어떤 죽음들..
글쓴이: nonots / 작성시간: 화, 2005/04/12 - 8:20오후
난리법석을 떨면서 금세기 최고로 호화스럽게
생을 마감한 교황
..
치매와 전신마비로 아들로부터 버림받아
혼자서 골방에서 굶어죽은 어느 노인
..
70만원 벌금이 주는 삶의 무게를 못견디고 자살한
노점상 장애인 가장
..
성적비관과 열등감으로 투신자살한 과학고 학생회장
고등학생.
..
..
아름답기조차한 김형욱 전 중정부장의 분쇄기 속에서의 깔끔한 최후 -
이 죽음이야말로 하드웨어적 살신성인의 극치이자 백미로
인정하고 싶다. 가장 효율적이고 알뜰한 유기체의 최후....
Forums:
죽음이나 삶이나 거기서 거기..
죽음이나 삶이나 거기서 거기..
담을 수 있는 것은
도가 아니듯, 생각 그리고 그것에 대한 조각들 또한
조각으로 구분 할 뿐 형태는 없고 ㅤㄷㅏㅄ도 없는 것입니다.
사람이 앞모습만 있는게 아니듯 모든 것에는 뒷면이 존재함을
추측 할 수 있는것이고, 그것에 대해 왈가불가 하면서 기운뺄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
그저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이는 겝니다....
물론 전 아직 그런경지는 구경도 못해봤음 :wink:
내 마음속의 악마가 자꾸만 나를 부추겨.
늘 해왔던 것에 만족하지 말고 뭔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하라고 말야.
//life cyclewhile(1) {new(body);wo
//life cycle
while(1) {
new(body);
work;
free(body); }
[quote="욕심많은오리"]//life cyclewhile(1) {
윤회를 믿으시는군요.
저는 다람쥐가 되기 싫어서 안믿으려고 합니다.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누구나 몸무게는 제 각기지만 죽음의 무게는 모두에게 공평합니다.과
누구나 몸무게는 제 각기지만 죽음의 무게는 모두에게 공평합니다.
과연??
무한루프
윤회라는 무한루프를 벗어날 방법이 있을까요..
..
그놈? 혹은 그것? 이 싫증날 때까지 돌아야하는건 아닌가요.
=== 건달의 경지를 꿈꾸며 ===
Re: 무한루프
불가에서는 해탈하면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난다고 합니다.
해탈후에는 아무것도 남질 않는다. (제 서명)
----------------------------------------
Nothing left after Nirvana.
윤회를 윤회로 보지 않으면
윤회의 굴레를 벗어 날 수 있습니다.
윤회라는것 또한 생에서 만들어진 한가지 일뿐....
이라고 들 하더군요 ㅡ,.ㅡ:::
뭐...윤회라는건 언제 윤회될지도 모르고, 뭘로 태어날지도 모르고,
자각하지도 못하는건데 그게 다람쥐쳇바퀴랑 비교될 수 있을까요?
괴변(내스타일괴변이라고주위에선말하곤함)을 늘어놔보자면 ㅋㅋ
지금 이렇게 생각하는 순간조차 수십수만번 억겁의 윤회를 반복하고
있는 중일지도 모릅니다.(상대성이론의 시간어쩌구저쩌구개념?? 맞나 본지오래되서 ㅡ,.ㅡ)
내 마음속의 악마가 자꾸만 나를 부추겨.
늘 해왔던 것에 만족하지 말고 뭔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하라고 말야.
Re: 무한루프
이 화두에서부터 출발해 보시지요. 석가모니께서 출가하시기 전에 가졌던 의문이랍니다. 귀하의 건투를 빕니다. :)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간단합니다.일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루프를 벗어 날 수 있습니다.(
간단합니다.
일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루프를 벗어 날 수 있습니다.
(그 조건이 뭔지는 모릅니다 )
근데 루프문이 끝나면...
또 다른 루프문이 있지 않을까요? :roll:
───────────────────────
yaourt -S gothick elegant
khris'log
아마도 일반 사람들의 죽음에 대한 공포는 그 자체보다는 무지의 섹켸에 대
아마도 일반 사람들의 죽음에 대한 공포는 그 자체보다는 무지의 섹켸에 대한 공포가 아닐지?
만약 죽음 뒤의 세계가 밝혀지고, 그 뒤의 다른 삶을 찾는다면 죽음에 대한 공포는 좀 덜하지 않을지?
원체 인간은 나약하기 때문에 겁이 많은듯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안위를 위해 여러 기구를 개발하게된 계기도 있지만 ㅡㅡㅋ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Re: 무한루프
:D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Re: 무한루프
삶을 완전 종료시켜버리기엔 왠지 너무 허무하고도 쓸쓸하군요...
내 마음속의 악마가 자꾸만 나를 부추겨.
늘 해왔던 것에 만족하지 말고 뭔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하라고 말야.
Re: 무한루프
사실 불가쪽에서 얘기하는 중요한 포인트는 윤회보다는 인과이지요. 내가 한 행동은 반드시 어떤 일의 원인이 됩니다. 북경의 나비가 날개짓을 하는 모습을 보고 대서양에 허리케인이 발생하겠다고 예측하기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북경의 나비가 날개짓을 한 것이 원인이 되어 대서양에 허리케인이 발생할 수는 있는 것이지요.
그런차원에서보면 윤회는 종교적인 믿음이라기보다는 이러한 인과관계 세계관의 확장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특히, 불교적 세계관은 순환을 강조하지요. 삶가운데 죽음이 있고 죽음에서 다시 생명이 솟아나지요. 따라서 이런 인과의 법칙을 인생으로 확대하면 내가 죽고 나면 내가 죽은 것이 원인이 되어 언젠가는 다시 다른 생명이 생겨날 것이라는 유추를 해 볼 수 있는 셈입니다. 요는, 윤회에서 중요한 것은 전생이 있고 없고가 아니라 인과입니다. 인과를 생각해보면.... 세상에서 나쁜짓 하기가 쉽지 않게 되지요. 소위 나쁜 에너지를 만들어 놓으면 그것이 계속 모습을 바꾸어가면서 이 세상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니까요.
아.. 그렇다고 착한일 하면 복을 받고 나쁜일 하면 벌을 받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여기서 말하는 인과는 착한일을 해도 나쁜 결과가 생길 수 있고 나쁜 짓을 해도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지요. 단순히 "인"에서 "과"가 나오는 관계입니다.
참고로 윤회는 불교 신자들이나 갖는 믿음이라는 생각이 강한데... 조금만 따져보면 이게 그렇지 않습니다. 소위 깨달음을 통해서 이 윤회의 사슬을 끊을 수 있다고 가정합시다. 그렇다면 이 기회는 항상 한 인생 단위(unit)로 주어집니다. 이번 생에 실패한다면 다음 생에 깨달으면 되지 않느냐... 그러나 생물은 전생의 기억을 갖고 태어나지 않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인생이 윤회의 사슬속에 무한히 반복된다는 견해나... 교회나 성당쪽 처럼 인생은 단 한번이며 살아서 하느님을 접하지 못하면 죽고나면 영원한 지옥불에 빠질 수 있다는 견해나 똑같습니다. 왜냐하면 인식의 단위로서 인생은 단 한번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불교쪽 견해는 좀더 논리적이고 단순한 대신 무슨소리인지 이해가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는 듯 합니다. 어쨌거나, 불가에서 깨달음을 강조하는 것이나 교회에서 신을 영접한다는 얘기나 공자가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는 얘기나 다 일맥상통하는 얘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불가쪽 얘기를 선호하는데 그 이유는 역시 불가쪽 얘기에서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인과를 명확히 강조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인과의 법칙은 내 스스로 어떻게 해결할 수 없다는 비극적(?)인 속성이 있지요. 아마도 이런게 교회에서 단도직입적으로 원죄라고 칭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네요. 매일 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죽여나가야 하는 생명의 숫자만 하더라도 이미 인과의 사슬 시스템에 좋지않은 입력을 잔뜩 밀어넣고 있는 셈이지요. 이래저래 힘들 수 밖에 없는게 인생인 듯 싶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경험적으로 이런 인과 관계에 영향을 받지 않는 요소가 단 하나 있기는 합니다. 소위 사랑이라고 얘기하는 것인데요.... 업장소멸에 인과관계의 영향을 받지않는 희안한 요소가 이 사랑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이유로 아마도 모든 기성 종교쪽에서 사랑이라는 요소를 강조하는 것이겠지요. :)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윤회의 굴레에 있는 것 자체가 업이 있다는 걸 의미 합니다.업이라고
윤회의 굴레에 있는 것 자체가 업이 있다는 걸 의미 합니다.
업이라고 해서 다 나쁜것이 아니며 生을 위주로 하느냐 아니면 死를 위주로 하는냐 차이인거 같습니다.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나 더이상의 업을 짓지 않게 한다.
---------
간디가 말한 우리를 파괴시키는 7가지 요소
첫째, 노동 없는 부(富)/둘째, 양심 없는 쾌락
셋째, 인격 없는 지! 식/넷째, 윤리 없는 비지니스
이익추구를 위해서라면..
다섯째, 인성(人性)없는 과학
여섯째, 희생 없는 종교/일곱째, 신념 없는 정치
윤회란 무엇인가? 무엇이 윤회하는 것인가?http://cafe.n
윤회란 무엇인가? 무엇이 윤회하는 것인가?
http://cafe.naver.com/philonote.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696
관심있으신 분들은 읽어보세요.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죽은후에 무엇이 있다.. 혹은다시태어난다..ㅋㅋ죽은다음 무엇이
죽은후에 무엇이 있다.. 혹은
다시태어난다..ㅋㅋ
죽은다음 무엇이 있을까요.
제생각엔 죽은후엔 생각도 멈추고 아무것도 볼수도 들을수도 없으며
그냥그대로 사라질것같군요..
나무나 돌이 무서움을 느끼지 못하듯..그것이 결코두려울이유도 없겠죠..
사람들이 죽음의 두려움때문에 만들어낸것이 사후세상이나 전생은 아닐지..
----------------------------------------------------------------------------
너무 삭막해요. :cry: 태어나서 일만하다가 가라니... :wi
너무 삭막해요. :cry:
태어나서 일만하다가 가라니... :wink:
중간 중간 Love 도 좀 넣어주시고 OTL도 좀 넣어주셔야 인생이 다채로워지지 않겠습니까? :lol:
누가 한 말인지 모르겟는데. 철학자 중에 한명이 자기는 죽음이 안두렵다는
누가 한 말인지 모르겟는데. 철학자 중에 한명이 자기는 죽음이 안두렵다는 논지로 비슷하게 이야기한 듯 싶네요.
지금은 살아있으니 죽음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는 것이고.
그리고 죽으면 아무것도 모르게 되므로 ... 마찬가지로 무서울게 없죠. :l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