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쇼쇼쇼

서태지가 왔고, 드디어 그의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절묘하고 날카로운 가사와 강렬한 사운드에는 그의 분노가 가득
담긴 듯 했다.
그의 음반을 사야지 하고 있다가 무조건의 흐뭇함이 지나고 있는
요즘은... 벌써 감흥이 사라져 버렸다.
애초 서태지가 어떤 장르를 선택할 것인가를 두고는 쉽게 의견의
일치가 있었다. 그는 결코 주류를 외면하는 사람이 아니니까...
그는 주류 음악을 재빨리 수입해 내놓으면 그게 곧 성공 공식임을
알고 있으니까...
서태지 특유의 숨기기 전략. 그것도 그의 성공공식이 아닐까 한다.
그가 뮤지션으로서 자유롭게 음악을 할 수 있게끔 감추고 장막을
둘러 싸는 것일까, 아니면 상업적 목적이 있는 것일까? - 난 후자
라고 생각한다. 서태지는 오자마자 돈부터 챙겼다. 어마 어마한 액수의
광고 출연료들... 도대체 그의 진정성이란 무엇일까?
사람들은 그를 아티스트로 인정한다. 서태지는 그의 음악 역량을
이번엔 강렬한 하드 코어에 담았다. 그런데 그에게 뮤지션으로서의
정체감이란게 도대체 있는 걸까? 그는 수많은 팬들 앞에서 립싱크를
했다. - 서태지는 단순한 엔터테이너일 뿐인가 보다...
서태지의 강렬한 가사, 그가 뮤지션이라면 그 가사는 그 자신에게도
가 꽂히게끔 되어 있다. 그 자신이 자신의 사상을 담아 만든 작품
아닌가? 아닌가? 그건 단지 작품의 소재였을 뿐인가? 서태지가
경멸하는 기성 질서에의 분노는 단지 음악의 소재다. 그는 거리낌
없이 기성질서에 타협한다. 너무도 쉽게. 누구보다 민첩하게. 음악을
하러 온 사람이, 이제 음악활동을 막 펼치려는 사람이 광고계약부터
체결한다. 그는 잘 알 것이다. 지금이 가장 비쌀 때라는 걸...
서태지는 물론 평범한 대중 가수로 시작했다. 그러다 시대와 현실에
대한 고민을 연기했다. 정말 자신이 속을 정도로 철저히 연기했다.
그러나 그 어떤 연기 속에서도 그는 손해를 보지는 않았다. 참으로
영특한 젊은이다.
커트 코베인이나, 짐 모리스나 하는 사람들, 자기 정체성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들을 이어갔다. 들국화같은 사람들 자기가 원하는
음악들을 타협없이 이어갔다. 조용필, 대중성과 음악성 사이의
갈등이 그의 앨범들에서 전투를 벌인다. 유투를 보라, 그들이 부르
짖은 만큼은 행동하는 진정성을 보여 주었다.
서태지에게 그러한 것을 요구하는 것은 과도한가? 혹 서태지가
그런 걸 요구하게끔 한 것이 아닐까?
진정성 면에서 서태지는 디제이 디오시만 못하다고 생각한다.
서태지는 앨범 준비에만 몰두하겠다며 잠정 은퇴했다가 나타나
립싱크를 열창하는 전형적으로 한국적인 가수일 뿐이다. 사회비판이
뜨는 분위기면 그걸 가사로 집어 넣고...
서태지는 정말이지 진정한 음악인에 대한 모욕이다.
음악 하나에 미쳐서 기타를 부숴라 쳐대는 크라잉 너트들의 어린애
같이 천진함이 정말 고프다.
제기랄...슬프네.
Re: 서태지 쇼쇼쇼
서태지가 왔고, 드디어 그의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절묘하고 날카로운 가사와 강렬한 사운드에는 그의 분노가 가득
담긴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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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 그동안 표절시비나 언론의 헛소리때문에
고달픈것도 사실이지요......
그의 음반을 사야지 하고 있다가 무조건의 흐뭇함이 지나고 있는
요즘은... 벌써 감흥이 사라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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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 안사라진것 같은데-_-
서태지라는 이미지는 결고 감흥이 사라지지 않는군요^^
애초 서태지가 어떤 장르를 선택할 것인가를 두고는 쉽게 의견의
일치가 있었다. 그는 결코 주류를 외면하는 사람이 아니니까...
그는 주류 음악을 재빨리 수입해 내놓으면 그게 곧 성공 공식임을
알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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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는 선진국의 음악을 국내에 들어왔을뿐 성공 공식임인줄은 모르겠
죠.
서태지 특유의 숨기기 전략. 그것도 그의 성공공식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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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엑스제팬은 성공공식을 마구 난립하나요?
그가 뮤지션으로서 자유롭게 음악을 할 수 있게끔 감추고 장막을
둘러 싸는 것일까, 아니면 상업적 목적이 있는 것일까? - 난 후자
라고 생각한다. 서태지는 오자마자 돈부터 챙겼다. 어마 어마한 액수의
광고 출연료들... 도대체 그의 진정성이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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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전자라고 생각하는데요??
돈없이 음악 할수 있나요? 그럼 비틀즈나
메탈리카같은..... 돈많이 벌면 진정성에 문제 있나요?
님이 음악을 한다면 돈 안벌고 할 자신 있는지 자신에게 물어보시죠.....
사람들은 그를 아티스트로 인정한다. 서태지는 그의 음악 역량을
이번엔 강렬한 하드 코어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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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프락 이라고 하던데-_- 귀에 문제 있나?
하드코어가 많이 실렸을 뿐이지......
그런데 그에게 뮤지션으로서의
정체감이란게 도대체 있는 걸까? 그는 수많은 팬들 앞에서 립싱크를
했다. - 서태지는 단순한 엔터테이너일 뿐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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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기자회견 안봤어? 그리고 어려운 음악을 대가리 흔들면서
노래 불러봐~ 노래가 나오나..... 그리고 처음 나올떄는
tv에서 나온것이지 콘서트가 아니잖아요?
hot나 ses등등... 국내 가수들은 다 립싱크 아닌가요?
서태지의 강렬한 가사, 그가 뮤지션이라면 그 가사는 그 자신에게도
가 꽂히게끔 되어 있다. 그 자신이 자신의 사상을 담아 만든 작품
아닌가? 아닌가? 그건 단지 작품의 소재였을 뿐인가? 서태지가
경멸하는 기성 질서에의 분노는 단지 음악의 소재다. 그는 거리낌
없이 기성질서에 타협한다. 너무도 쉽게. 누구보다 민첩하게. 음악을
하러 온 사람이, 이제 음악활동을 막 펼치려는 사람이 광고계약부터
체결한다. 그는 잘 알 것이다. 지금이 가장 비쌀 때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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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광고 계약을 하든 그냥 노래를 부르든 상관 업다고 보는군요-_-
그리고 광고를 찍고 싶어하는 회사가 연락을 취하지 서태지가
광고 따로 간것은 아니죠?
글쎄요... 항상 비싸지 않았나? 이름값은 아직 못한다고 보는군요-_-
소니에서 겨우 100억 이었나 ? 그정도 제시 했더군요-_-(광고 말고.)
서태지는 물론 평범한 대중 가수로 시작했다. 그러다 시대와 현실에
대한 고민을 연기했다. 정말 자신이 속을 정도로 철저히 연기했다.
그러나 그 어떤 연기 속에서도 그는 손해를 보지는 않았다. 참으로
영특한 젊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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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우신가 봐요?^^
커트 코베인이나, 짐 모리스나 하는 사람들, 자기 정체성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들을 이어갔다. 들국화같은 사람들 자기가 원하는
음악들을 타협없이 이어갔다. 조용필, 대중성과 음악성 사이의
갈등이 그의 앨범들에서 전투를 벌인다. 유투를 보라, 그들이 부르
짖은 만큼은 행동하는 진정성을 보여 주었다.
서태지에게 그러한 것을 요구하는 것은 과도한가? 혹 서태지가
그런 걸 요구하게끔 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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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그다지.......
진정성 면에서 서태지는 디제이 디오시만 못하다고 생각한다.
서태지는 앨범 준비에만 몰두하겠다며 잠정 은퇴했다가 나타나
립싱크를 열창하는 전형적으로 한국적인 가수일 뿐이다. 사회비판이
뜨는 분위기면 그걸 가사로 집어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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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팬이 아닌가 보군요-_-
나중에는 표절시비 가지고 이곳에 나오겠군요.
서태지는 정말이지 진정한 음악인에 대한 모욕이다.
음악 하나에 미쳐서 기타를 부숴라 쳐대는 크라잉 너트들의 어린애
같이 천진함이 정말 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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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욕? 글쎄 ...... 모욕이 아니라 선진 음악을 몇단계 앞서 국내 들여온것
은 좋지 않을까요? 아니면 발라드나 뽕짝만 들어야 겠네요?
제기랄...슬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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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슬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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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제가 보기엔 당신은 아주 일본 매니아 이거나 국내 다른
팬인거 맞죠?
항상 그렇죠. 서태지 팬이 아닌사람이 자신이 서태지 팬인것처럼 말몇마디
적어놓고 뭐가 어땟내 하면서 은근히 말 뒤꼬리 잡는거......
많이 봐왔으니 그정도는 알아보죠......
서태지를 좋아한다면 이런 글을 쓸 필요가 없다고 보는군요.
음악을 좋아하거나 서태지라는 인물을 보고 좋아하든 그거는
외의 사람들이 참견할 이유가 없죠?
왜요? 부럽나요?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보다 더 인기있고...
언론에 타고 그러니?
참 한심하군요..... 자신이 일본 매니아라면 일본사람에 대해서 좀
연구해 보시죠... 그들도 자신이 좋아하지 않은 가수를 싸대기로
잡아서 족x나 보죠?
자신이 엑스제팬을 좋아한다면 다른가수일은 참견할 필요가 없겠죠..
좀더 자신에게 솔직해야 하지 않을까요?
저도 서태지라는 사람은 별 관심없지만 노래는 좋아합니다.
서태지라는 이미지도 좋아하구요.......
마지막으로 신비성신비성 하는데-_- 엑스제팬과 비교해보세요.
(엑스제팬이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저도 노래는 놓아하고
앨범도 있읍니다.+가사도 좋죠)
어떤지~ 엑스제팬도 신비성이 강하지 않나요?
자신들의 프로필도 공개하지 않고 콘서트위주의 음악과
강한 사운드나 현락한 조명에서 보여주기식 비주얼락을 하지 않았나요?
보지 않았다면 자료실에서 엑스제팬 뮤비하나 받아서 봐보세요.
자기나라를 싫어하는 국민은 한국밖에 없다고 봅니다.
어째서 자기나라를 이렇게 않좋아 하는지...
저는 한국 많이 좋아합니다. 다만 부족하다면 고치면 될거고.
아직 발전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자학성 변태?)
제 말에 말꼬리 잡고 밑에 Re 붙이겠죠? ^^
붙이세요... 대부분 자기말에 함정을 판다는것을 뼈져리게 느끼게 해드리
죠.....```
심하시군요..심R
전 음악을 좋아할 뿐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만들고
연주하는 음악인을 좋아하기도 하죠. 간혹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만든 음악인을 좋아하지 못해 속이 쓰릴 때가 있습니다.
전 이제 30대에 들어 섰습니다. 그리고 제 나이 또래 사람들과
마찮가지로 서태지란 음악인에 대한 심정적인 동조를 가지고 있죠.
서태지가 음악을 통해 내뿜는 메시지를, 우리는 딴지일보같은데서도
찾아 봅니다. 그런 데서 정서 상의 공유를 얻는답니다. - 우리가
정서와 사상을 공유할 공간이 그리 넓지는 않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단순히 서태지의 음악과 그의 삶의 궤적이 일치하지 않음을
지적했을 따름입니다. 그를 단순히 엔터테이너로 본다면 이런 소리
할 필요도 없지요. 많은 사람과 마찮가지로 저는 서태지가 그 이상이길
바랬습니다. 근데 그게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든 거지요...물론
제 판단이 잘못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열려 있습니다.
저는 님의 글에서 폭력을 발견합니다. 저는 서태지의 팬이랄 것도
아니랄 것도 없습니다. 그는 노래를 잘 만들고 저는 즐겨 듣습니다.
또 저는 일본 음악에 대해서는 전혀 무식합니다. 안들어 봤습니다. 또,
음악 쟝르도 잘 모릅니다. 저는 서태지의 음악을 그냥 랩 메탈이려니
하고 듣습니다. 또 저는 서태지의 대척점에 있을 누구, 혹 조성모같은
사람의 팬도 아닙니다. 저는 조성모같은 느끼한 노래 싫어합니다.
저는 단순히 평소 서태지 음악을 엠피 쓰리로 즐겨 듣고, 이번에
그의 음악 몇 곡을 들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느낌을 말했을 뿐이지요.
제 느낌의 성급함을 님께서 탓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걸
넘겨 짚으면서 저를 공격하실 수는 없지요. 님께서 저를 얼마나
아시는지요? 제 심정 속에 있는 느낌이 서태지에 대한 비판으로
표현되었다 하여 제가 꽁수를 숨긴 서태지 비판가나 다른 음악인의
팬이 되어 버리는 참 어이없는 현실이 슬프군요.
Re^3: 심하시군요..심R
우선 님이 잘못하신거 아닌가요?
(나이 차이는 별로 없다고 봅네여~)
그냥 느낌이면 느낀거지 왜 게시판같은 다른 타인이 보는
곳에 글을 올리시는지?
타인이 보기에는 상당히 보기 싫습니다.-_-"
먼저 그런 글이 없었다면 답글도 없었다고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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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요즘 들어 다른 팬을 가장한 씹는 놈이 많읍니다.T_T
잡히면 죽어-_-~~~
Re^3: 심하시군요..심R ??
추가 어쨋서 다른 가수들이나 다른 매체인들은
조용한데 태지만 가지고들 그러는지 원@_@
Re^4: 심하시군요..심R
그렇게 얘기하면 이 세상에 쓸 얘기가 없겠죠
자기가 좋아하고 싫어하고 그런 자연스런 감정 느낌 생각등은
당연히 여기서 표현될 수 있는 곳이 잖아요
왜 서태지만 갖고 그러느냐
분명 차이가 나니까 그렇죠
전 dorious 글 보고 많이 배웠는데요.
dorious님이 올린 글을 보고 참 많이 배웠습니다.
최근 서태지 컴백에 관한 비평가들의 글을 읽어 보았지만
대부분 음악 안에서만 비평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솔직하게 핵심을 찍어 이야기하는 글을 보지 못했습니다.
무대 안의 서태지와 부대 밖의 서태지... 그가 말하는 메세지는
무대 위의 상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하도 그 이상도 아니라고 생각 됩니다.
전 많이 배웠습니다.
그리고 글을 읽어면서 상품으로 부활한 체 게바라 생각도 납더군요.
kiss님께R하시깁Vebe
님과 저와의 정서 상의 공유점은 없는 것 같군요. - 다행입니다.
님과 저는 초면입니다. 님이 제게 '당신 기자 회견 안봤어?'하고
치받을 수 있는 관계는 분명히 아니죠.
저를 별안간 엑스 재팬 팬으로 만들고는 자기 나라를 싫어하는
가학성 성향이 있는 사람으로 규정해 버릴 만큼 님이 저를 잘 알지는
못합니다. 알아 두세요. 우리는 초면입니다.
님이 제게 그런 무례를 범한 이유는 단 하나 있습니다. - 제가
서태지를, 아마도 님의 기호를, 비판했다는 겁니다.
자기랑 기호가, 사상이, 사투리가, 피부 색깔이 다르다고, 자기보다
돈이, 권력이, 능력이 모자란다고 타인의 존재를 전혀 무시해버리는
억압적이고 폭력적인 행위가 일상화되어 있는 것이 우리 사회이기도
하지요. 저는 그런 상황에 질식할 듯 합니다만 님은 그에 참으로
많은 일조를 하시는 분 같군요. -헛허 저는 이런 질식할 듯한
분위기를 향해 서태지가 쇳소리를 질러댄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헛허 넷티즌이 거개가 다 그런데 왜 kiss님 한 분을 두고 이리
비난을 해야 하나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