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에 유럽여행을 갈까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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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바다 건너 땅이라고는 가본 적도 없는(심지어 제주도도...) 촌놈이 외국여행을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보고 경험한 만큼 세상을 보는 눈도 넓어진다" 라는 것을 철석같이 믿고 있어서 꼭 가보려고 마음 먹었었는데, 내년이면 다시 취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해서 학생일때 가보기로 했습니다. 게다가 올해까지만 유레일 패스 요금할인을 적용받거든요. :)

처음엔 유스호스텔을 이용하는 호스텔 팩 같은 것을 이용하려고 했는데, 다녀온 친구말이 일정이 짜여져있는 거 후회하는 사람들 많이 봤다며, 자유배낭쪽을 추천하네요.

그래서 배낭여행을 가보려고 하는데... 일정을 어떻게 짜야할지 모르겠습니다. 20일에서 한달 일정으로 다녀오려는데, 다녀오신 분들이나 이와 관련해서 잘 아시는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관련 커뮤니티가 있을 것 같은데, 제가 검색한 키워드로는 죄다 여행사와 개인 홈페이지만 나오네요. :oops:

sonnet7의 이미지

일단 유럽은 예술품(박물관 미술관 등등등 관람을 해야하니)이 참 많습니다.

그쪽으로 책을 좀 읽어 지식을 쌓으시면 좋을듯 하고요. 런던을 가실꺼면

뮤지컬 하나 예약하시고 가시고 사실 여행의 참 맛은 사람을 만나는건데

말이 잘 안통하니 아마도 민박집이나 유스호스텔에서 만나는

한국인들과의 만남이 대부분을 차지 할듯하지만 용기를 내면

의외로 외국인들도 여행을 하고 있고 차로 이동할때 심심하기 때문에

가까워 지기 쉽습니다. 그때를 대비해서 영어 회화의 좀더 신경을 쓰시고요

대화중 한국 설명 한글 설명 등등 가정을 하시고 좀 찾아 보시는것도

좋을듯 하고요. 일정은 그렇습니다. 자신이 목적을 두고 가고 싶은 여행이라면

칼같이 짜시고 아님 여류롭게 쉬로 가실거면 3개국 정도로 압축 하세요.

외국을 처음 가시는 거라니 제 생각은 일단 많은 국가를 체력이 가능한한

많이 볼 수 있게 계획을 짜세요. 왜냐면 직접 보고 느껴야 하기 때문이지요

남에게 들어서 책을 보고 그것 보다 자기 감정이 중요하니까요.여행의

어느정도 스킬이 생기면 또 나이가 들면 그때 봐 두었던 그곳을 그때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으니 그냥 20일정도 답사 간다 생각하세요.

그리고 어떻게 칼같이 짜냐가 문제겠죠. 책을 사시면 어디서 어디까지는

몇분거리 이렇게 나오거든요. 그게 거의 정확하니까 그걸 참고 하시면

어려움이 없을듯 합니다. 아 그리고 이건 광고성 이지만 ㅠㅠ

파리에 가시면 유럽 XXX배 즐기기 저자중 한분이

X뎀의 집이라는 민박집을 운영하고 있으니 저녁때 여행의 도움되는

이야기도 들이시고요.

그럼 화이팅 입니다.

변명은 죄악이다-제로경-

viper9의 이미지

유럽 10개국.... 23일 일정으로 다녀왔었습니다.

저도 한 3~4개 국가만 다녀보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여러나라 가는거 필요 없어요. (별거 없는 국가도 있습니다. ex : 벨기에, 네덜란드...) 꼭 가보길 추천하는 국가는... 영국/스위스... 그다음은 이탈리아 정도? ^^

뮤지컬은... 글쎄요. 본고장에서 보는거니까 참 의미있긴한데 상당히 비쌉니다. (한화 약 10만원 가량... 여행 다니는데도 빠듯한데 10만원이면 상당히 큰돈이잖아요.) 제가 갔을때는 '오페라의 유령'을 하더군요.

ByB의 이미지

쩝.. 오늘 왜이리 부러운 사람들이 많죠? :cry:

머, 답변을 드리진 못하구..
그냥 좋으시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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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supercalifragilisticexpialidocious, run for your life!

oneday의 이미지

유.. 유럽여행.. @_@

저도 꼭 가고 싶어서..
지금 매달 조금씩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
여유있게 돌아볼려면 한달쉬면서 가야겠네요.. 쩝..

"보고 경험한 만큼 세상을 보는 눈도 넓어진다"

아주 좋은 말입니다.
좋은 여행 하시고 많은걸 보고.. 사진도많이 찍어오세요.. ^^

warpdory의 이미지

viper9 wrote:
유럽 10개국.... 23일 일정으로 다녀왔었습니다.

저도 한 3~4개 국가만 다녀보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여러나라 가는거 필요 없어요. (별거 없는 국가도 있습니다. ex : 벨기에, 네덜란드...) 꼭 가보길 추천하는 국가는... 영국/스위스... 그다음은 이탈리아 정도? ^^

뮤지컬은... 글쎄요. 본고장에서 보는거니까 참 의미있긴한데 상당히 비쌉니다. (한화 약 10만원 가량... 여행 다니는데도 빠듯한데 10만원이면 상당히 큰돈이잖아요.) 제가 갔을때는 '오페라의 유령'을 하더군요.

전 1991년 겨울에 16일 일정으로 14개국을 돌아 봤습니다.

뭐 어떻게 돌아다녔는지는 아시겠죠 ?

- 기억나는 거라곤 독일 맥주, 이탈리아에서 가방 훔쳐가는 집시 소녀랑 싸움한 것, 노틀담 사원 앞에서 여권 가방 분실해서 한참 찾은 끝에 등가방 제일 아래에 넣어두었던 것을 가방 다 뒤집어 내서 찾아낸 것 정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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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최종호의 이미지

세계로 가는 기차 (http://www.train4world.co.kr/) 는 어떨까요?
신촌에 오프라인 모임방도 있어서 직접 사람들을 만나볼 수도 있고,
철(?)이 되면 배낭여행 세미나나 공부방도 엽니다.

아,, 그리고 저는 이용 안 해 보았지만,
Hospitality Exchange 라고, 간단히 말씀드리면, 우리나라 오면 내가 재워주고,
그쪽 나라 가면 그쪽에서 재워주고 하는 아주 loosely coupled된 사이트가 있습니다.
전에 얘기 들었을 때 잘 이용하면 여행이 훨씬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진짜 가볼만한 곳, 재밌는 곳은 local들이 잘 알잖아요!
(이용해 본 분 얘기로는 답장이 그리 많이 오지는 않으니까 많은 기대는 안 하시는 것이 좋을 듯.)

ejzksnl의 이미지

저도 내년에 유럽 배낭여행 가려고 지금부터 돈모으고 있습니다.

저도 유럽배낭여행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니 다음카페

"http://cafe.daum.net/daumtour" 이곳이 가장 좋더라구요

가보셔서 좋은정보 얻으시고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피~쓰~~^^

:)

행복한고니의 이미지

위 분이 알려주신 카페 좋네요.
사람도 많고, 정보도 많고... 여러사람이 올린 글을 보니 왠지 한번으로는 도저히 만족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1종 보통 면허증이 있으니 푸조리스 팀에 끼어서 가볼까 하는 계획도 세울 수 있군요!! (카페에 안갔었다면 푸조리스라는 것조차 모를뻔 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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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