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 년 역사가 불에 타 없어 졌군요..

ByB의 이미지

"낙산사"....

어제 산에서 나무를 심다가 라디오로 뉴스를 듣고는
너무나 개탄스러웠습니다.
왜 그리 사람들이 무심한지..
어쩌자고 산불을 낸건지..

전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1300여년이란 역사를 가진 사원쯤 되면,
한나라의 정체성중의 한 부분으로 표현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됩니다.
주변국들이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거부하려는 시도(중국의 "동북아 공정", 일본의 계속되는 망언, 망동등)가 계속적으로
발생하는 이때 이런 사건이 발생하다니요..
일제강제식민시대에 일제조차 손을 대지 않은 사찰인데 말이죠..

참으로 가슴아픈 현실입니다.
아침에 신문에 난 불타고 있는 낙산사의 사진이 왜그리도 가슴이 아픈지.. :cry:

warpdory의 이미지

안타깝습니다.

여자친구랑(지금은 집사람됐지요.) 처음으로 같이 여행간 곳이기 때문에 더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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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웃는 남자의 이미지

제행무상(諸行無常) 이라...
영원한 것은 없다.
1300년의 사찰도 일순간에 타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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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g left after Nirvana.

jee1의 이미지

사찰은 1300년 되었지만, 건물은 그렇게 안되었습니다. 이번에 탄 대부분의 건물은 6.25 이후에 지어진 건물 입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동종과 석탑입니다. 석탑은 그렇다 쳐도... 동종은 옮길려고 하는 와중에 산불이 진화 되었다는 발표로 인해 그냥 놔 뒀다고 합니다. 그 바람에 동종도 같이 날라간거죠...

이정도 산불이면, 초기단계에 동원령을 선포해서라도 확실히 잡아야 하는데, 자연재해에 인재가 겹친것 같습니다.

chadr의 이미지

동종이 일부 녹았다고 하더군요..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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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