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문제 상담.
글쓴이: ehdaksdl / 작성시간: 토, 2005/03/12 - 10:16오후
진로문제를 좀 상담 드리고 싶어서요.
작은 벤쳐에서 일하는 30대 중반의 시스템 개발자입니다.
연봉은 6000쯤 되구요. 일은 조금 빡쎈 편입니다. 야근 많구요.
이번에 우연히 기회가 되어서 삼성전자로 이직을 고려중입니다.
대부분 30 중반에 다니다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과연 지금 삼성전자를 들어가는 것이 잘하는 짓일까요? (어차피 들어가도 길어야 2-3년 이겠지요? 물론 여기서도 그리 길게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
단지 벤쳐 보다는 대기업 명함발이 좀 더 있어 보이긴 하네요.
연봉은 크게 차이 없을 것 같고 대신 근무 환경은 S전자 쪽이 훨씬 빡쎌거라고 생각됩니다. 농담식으로 거긴 '완전 군대'라는 얘기도 하더군요.
일하는 스타일은 답답한 거 싫어하고 자유스러운 분위기를 선호합니다.
만일 여러분들의 케이스라면 어떻게 결정을 하실런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Foru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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꺅!!! 6000만원~
그냥 제 주변의 일을 잠깐 이야기 해드죠. 아는 사람의 친척...
삼성전자입사(석사, 개발자) -> 벤처로 분가 -> 결혼하고 애낳고 안정적인걸 찾아 (벤처보단 안정적이니까..) 다시 삼성전자 입사
연봉도 님하고 비슷하고, 연배도 님하고 비슷하네요.
과로에 시달려 탈모증으로 고생한답니다.
펭귄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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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제가 벤처에서 7000~8000만원 받는 사람 한분 봤어요. kldp분들도 이름 말하면 아실거예요. 유명한 분이라..
근데, 벤처도 연봉쎄네요.
제가 뭐라고 말씀드릴 짬빱은 아닌데, 만약 우리집 식구가 그런 상황이라면 저는 삼성전자 가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경력에도 도움 많이 될것같아요. 일단 뽀대 나잖아요.
펭귄맨
당연히 삼성전자(혹은 S전자...두 개를 다 적어두셨네요)로 들어가셔야죠
당연히 삼성전자(혹은 S전자...두 개를 다 적어두셨네요)로 들어가셔야죠.
그런데, 이게 당연하게 된 현실이 싫군요. 대기업이 좋아진게 아니라 벤쳐가 무너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c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