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vs 여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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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 내용인 즉슨 영화 엑스맨 보러 같이 가자는 내용이다.

통화내용이야 머.. 뻔한 내용이겠지만 만일 그 전화가 여친
이었다면 대화가 어케 흘러갔을지 생각해 봤다..

대화내용의 걸쭉한 사투리들은 알아서 해석하길 바란다.
(난 부산 산다.)

남친에게 "여보세요?"
여친에게 "여보세요?"

남친에게 "누고...-.-;"
여친에게 "웅.. 자기얌?"

남친에게 " '내다'라고 하믄 니가 누군지 내가 우찌 아노..."
여친에게 "헤헤 니가 암만 목소리 바꿔도 너란건 금방알쥐 ^^"

남친에게 "질알병...-_- 진작에 이름 말할 것이지..."
여친에게 "그래... 어디야? 밥 먹었어? 맛 있었어?"

남친에게 "그래.. 우짠일로 전화질이고.."
여친에게 "내가 나중에 전화한다니깐... 무슨일 있어?"

남친에게 "머?...-_- 엑수맨 보러 가자꼬..."
여친에게 "엑스맨 보러 가자고?"

남친에게 "하이고... 문디 촌넘.. 니가 초등학생이가... 엑스맨 가튼 소
리하네"
여친에게 "웅.. 그거 잼있데? 너 '동감' 이런거 좋아하자... "

남친에게 "그런거 영화로 볼일 있으면 옆에 오락실이나 가라..문디.."
여친에게 "동생이 봤는데.. 잼있었다구?... 그럼 잼있겠네..^^"

남친에게 "그라고 내가 그렇게 할일 엄써 보이나 니하고 영화보러 가게"
여친에게 "그래.. 그럼 보러가~~^^"

남친에게 "문디 질알은.. 지금 쌓여있는 일만 해도.. 수십가지다..."
여친에게 "일?.. ^^ 일이야 머.. 시간날때 천천히 하믄 되지~~"

남친에게 "바쁘다 임마 끊으라.. 머? 또 전화한다고...-_-"
여친에게 그럼 오늘 보러 갈까?... 알았어...어디서 만나지?"

남친에게 "야야... 느그 회사는 니같은넘 맨날 전화질만 해도 암말도 안
하나?
"
여친에게 "부산극장 맥도날드? 거기 넘 사람 많차너..."

남친에게 "질알 하지말고 끊으라...."
여친에게 "그냥 거기 있어.. 내가 데리러 갈께.."

남친에게 "그라고... 할일 없이 또 전화질 해싸믄 진짜 죽이뿔끼다.."
여친에게 "그래... 나중에 봐~~ 끊어~~~"

남친에게 "...." (내가 먼저 끊었다)
여친에게 "뚜~~~" (여친이 먼저 끊었다.)

-_-; 여친에게 전화가 왔으면 정말 저랬을까....
저랬을 가망성이 높다...

남친에게 쌀쌀맞게 대했다지만..

내가 한번씩 전화해도 결과는 똑같다..

서로 욕만 해대다가 끊는다...

그치만... 저넘없으면 세상사는 맛또한 없을것 같다.

난 여친도 좋지만 저넘이 더 좋다.^^

--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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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번씩 전화해도 결과는 똑같다..
서로 욕만 해대다가 끊는다...
그치만... 저넘없으면 세상사는 맛또한 없을것 같다.
난 여친도 좋지만 저넘이 더 좋다.^^

싫컨 웃다가... 끝부분에선... 뭔가 깊은 생각을 주는...
암튼간 동감가는 내용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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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lsion wrote..
남자친구 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 내용인 즉슨 영화 엑스맨 보러 같이 가자는 내용이다.

통화내용이야 머.. 뻔한 내용이겠지만 만일 그 전화가 여친
이었다면 대화가 어케 흘러갔을지 생각해 봤다..

대화내용의 걸쭉한 사투리들은 알아서 해석하길 바란다.
(난 부산 산다.)

남친에게 "여보세요?"
여친에게 "여보세요?"

남친에게 "누고...-.-;"
여친에게 "웅.. 자기얌?"

남친에게 " '내다'라고 하믄 니가 누군지 내가 우찌 아노..."
여친에게 "헤헤 니가 암만 목소리 바꿔도 너란건 금방알쥐 ^^"

남친에게 "질알병...-_- 진작에 이름 말할 것이지..."
여친에게 "그래... 어디야? 밥 먹었어? 맛 있었어?"

남친에게 "그래.. 우짠일로 전화질이고.."
여친에게 "내가 나중에 전화한다니깐... 무슨일 있어?"

남친에게 "머?...-_- 엑수맨 보러 가자꼬..."
여친에게 "엑스맨 보러 가자고?"

남친에게 "하이고... 문디 촌넘.. 니가 초등학생이가... 엑스맨 가튼 소
리하네"
여친에게 "웅.. 그거 잼있데? 너 '동감' 이런거 좋아하자... "

남친에게 "그런거 영화로 볼일 있으면 옆에 오락실이나 가라..문디.."
여친에게 "동생이 봤는데.. 잼있었다구?... 그럼 잼있겠네..^^"

남친에게 "그라고 내가 그렇게 할일 엄써 보이나 니하고 영화보러 가게"
여친에게 "그래.. 그럼 보러가~~^^"

남친에게 "문디 질알은.. 지금 쌓여있는 일만 해도.. 수십가지다..."
여친에게 "일?.. ^^ 일이야 머.. 시간날때 천천히 하믄 되지~~"

남친에게 "바쁘다 임마 끊으라.. 머? 또 전화한다고...-_-"
여친에게 그럼 오늘 보러 갈까?... 알았어...어디서 만나지?"

남친에게 "야야... 느그 회사는 니같은넘 맨날 전화질만 해도 암말도 안
하나?
"
여친에게 "부산극장 맥도날드? 거기 넘 사람 많차너..."

남친에게 "질알 하지말고 끊으라...."
여친에게 "그냥 거기 있어.. 내가 데리러 갈께.."

남친에게 "그라고... 할일 없이 또 전화질 해싸믄 진짜 죽이뿔끼다.."
여친에게 "그래... 나중에 봐~~ 끊어~~~"

남친에게 "...." (내가 먼저 끊었다)
여친에게 "뚜~~~" (여친이 먼저 끊었다.)

-_-; 여친에게 전화가 왔으면 정말 저랬을까....
저랬을 가망성이 높다...

남친에게 쌀쌀맞게 대했다지만..

내가 한번씩 전화해도 결과는 똑같다..

서로 욕만 해대다가 끊는다...

그치만... 저넘없으면 세상사는 맛또한 없을것 같다.

난 여친도 좋지만 저넘이 더 좋다.^^

--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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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사투리 캡이군여.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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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말이 있죠... 애인을 잃으면 가슴이 무너지지만...친구를 잃으면...하
늘이 무너진다고... *^^*

남친 여친 모다 중요한 사람들입니다.... 남친이 더 편할때도 많구...
하하...여러모로 장단점을 갖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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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여친 설말 쓰는데영..-_-a

저기 나온 말은.. 전부 지가 한 말(혹은 할껏같은 말..)인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