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점유한 프로그래밍 언어??

punk66의 이미지

프로그래밍 언어론 이라는

첫 수업을 했는데

어떤 언어가 가장 많이 쓰여지는가 라고 물으시더군요

제가 아직 잘 몰라서 그런건지 몰라도 c, java, 어셈

그런걸로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c 가 기초라는 말도 많이 듣고

근데 교수님이 전 세계적으로 95%가 포트란,코볼이라고 하시더군

요 c는 5%정도 쓰인다고

인터넷 검색하거나 책 찾아보면 나오는데 한번 여기다 물어보고

싶습니다^^

bus710의 이미지

-
어디 쓰느냐에 따라 다르겠지용~
-

life is only one time

나는오리의 이미지

punk66 wrote:
근데 교수님이 전 세계적으로 95%가 포트란,코볼이라고 하시더군

요 c는 5%정도 쓰인다고

이건 예전에 개발된 것들이겠지요.
지금도 포트란으로 개발하는 제 친구도 있지만 현재는 개발되고 있는 것들은 포트란,코볼보단 C/CPP 자바 등이 앞도적으로 높을겁니다.
nonots의 이미지

얼마전 자바컨퍼런스에서 얼핏들었는데..
..
제일 많이 사용하는 프래그래밍언어는 모르겠고..
..
오픈소스로 가장 많이 작성되어서 공개되는 프로그래밍
언어의 순위는
단연 C/C++ 이 1,2 위이고
java 가 3 위이고
php 가 4 위이고
perl 이 5 위였던거

같습니다.

..
perl 이 약 7 % , php 가 12 % 조금 넘더군요. 이부분은 의외...


=== 건달의 경지를 꿈꾸며 ===

liberta의 이미지

SF.net (SourceForge) 통계에 의하면,
http://sourceforge.net/softwaremap/trove_list.php?form_cat=160

KLDP.net는,
http://kldp.net/softwaremap/trove_list.php?form_cat=160

그래도 역시 분야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긴 하죠. 수치계산이나 가상실험 분야에서는 Fortran : C/C++ : Etc. 가 대략 1 : 1 : 1 정도 되는 듯 합니다. :wink:

koder의 이미지

교수님이 나이가 많이 드신분 같네요.

간단하게 Windows 가 세계 os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Windows 용으로 제일 많이 쓰는 언어가 뭔가를 생각해

보면 포트란과 코볼은 아닙니다.

제 컴퓨터에 깔려 있는 프로그램을 뭘로 짰는지 살펴보면

mfc(c++), delphi(pascal), vb(basic) ,api(c/c++), atl(c++)

등등 입니다.

hkp80의 이미지

헐.... C가 5%....요사이 뜨는 임베디드시장도 어셈블리어에다 C/C++을 덮어씨워 사용하던데....
웹프로그래밍에서만하더라도 JSP(java) PHP 많이 사용하는데...

안녕하세요 전 리눅스에 흠뻑 빠진 학생입니다 앞으로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ydhoney의 이미지

한 1980년대쯤 이야기라면 맞겠습니다만..-_-;

물론 포트란과 코볼을 무시하는건 아닙니다. 아직도 현엽에서 쓰이는곳은 많이들 쓰이니까...

하지만 교수님 말은 너무너무너무너무 오버입니다.

그럼 vb사용률은 얼마나 되냐고 물어보세요. -_-; 0.1% 라고 하실려나요?

하지만 제가볼때 현업에서 vb사용률은 한 10%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군요.

필드에서 뛰는 사람과 책상에서 팬대굴리는 사람의 마인드 차이인것 같습니다.

cdpark의 이미지

IT 쪽에서는 모르겠지만, 굴뚝산업(!) 쪽에서 Fortran과 COBOL은 아직 독보적입니다.

C/C++이 어느정도 파고들었다고는 하지만, 시뮬레이션 등의 대세는 아직도 Fortran. 게다가 이제까지 쌓여있는 코드들 때문에라도...

은행권의 COBOL 역시 아직도 꽤 많습니다. Y2K와 다운사이징 등을 거치면서 많이 바뀌기는 했겠지만요.

creativeidler의 이미지

http://www.developer.com/lang/article.php/3433891

현재는 C가 가장 많습니다. Java가 수년간 지켜오던 1위 자리를 다시 C에게 내주었네요. 3위는 C++, VB가 4위로 ydhoney님의 예측이 정확하군요. 10% 좀 넘는 점유율입니다. Perl, PHP, Pascal, Python이 그 뒤를 따르며 점유율은 지속적인 상승세입니다. 이 네 언어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메이저 언어가 하락세 또는 현상 유지라고 할 수 있죠. 좀더 쉽고 유연한 언어를 시대가 요구하고 있다고 봐야 하는 거겠죠.

그 교수한테는 더 강의 들어봐야 의미 없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프로그래밍에 관해서는 학교에서 배우기를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대체로 낡은 지식들 뿐입니다. 아직 수강 변경 기간이 남았다면 딴 과목으로 바꾸심이-_-

jaeswith의 이미지

creativeidler wrote:

그 교수한테는 더 강의 들어봐야 의미 없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프로그래밍에 관해서는 학교에서 배우기를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대체로 낡은 지식들 뿐입니다. 아직 수강 변경 기간이 남았다면 딴 과목으로 바꾸심이-_-

기본적인 이론적 바탕을 위해서라면, 그런 고리타분한 과목이라도 들어놓으심이 좋을듯 합니다.
앞으로 어떠한 언어가 대세가 될지 모르지만, 펜대를 굴리던 사람들이 이미 모두 이야기 해 놓은 것을 바탕으로 프로그래밍 언어가 만들어질테니까요.
일단 배워두는게 좋습니다. - 더군다나 요즘같이 공납금이 비싼 시대에선 돈 아깝잖아요.

as simple as possible
Jae-wan Jang
http://camars.kaist.ac.kr/~jwjang

progcom의 이미지

creativeidler wrote:
그 교수한테는 더 강의 들어봐야 의미 없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프로그래밍에 관해서는 학교에서 배우기를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대체로 낡은 지식들 뿐입니다. 아직 수강 변경 기간이 남았다면 딴 과목으로 바꾸심이-_-

당장 써먹을 실용적 강의라면 모를까, '프로그래밍 언어론'이라면 과거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게 정상 아닌가요? 낡은 지식이라고 말해도, 급격하게 변한건 거의 없습니다.
물리학에서 상대성 이론이 튀어나온듯한, 갑자기 완벽하게 새로운 개념이 나타난건 프로그래밍 언어 세상에서는 아직 없다고 봅니다.

liberta의 이미지

progcom wrote:

물리학에서 상대성 이론이 튀어나온듯한, 갑자기 완벽하게 새로운 개념이 나타난건 프로그래밍 언어 세상에서는 아직 없다고 봅니다.

물리학에서의 상대성 이론조차 갑자기 튀어나온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다른 학문들도 물론일테지요.. (동감하는 의미에서 괜히 시비 걸어 봅니다 ^^)
ydhoney의 이미지

물론 오래된 얘기도 나와야겠지만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것은 문제가 있어요. -_-;

지금이 C가 5%란 얘기가 나올 시점은 아니거든요.

mycluster의 이미지

Quote:
간단하게 Windows 가 세계 os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Windows 용으로 제일 많이 쓰는 언어가 뭔가를 생각해

보면 포트란과 코볼은 아닙니다.

제 컴퓨터에 깔려 있는 프로그램을 뭘로 짰는지 살펴보면

mfc(c++), delphi(pascal), vb(basic) ,api(c/c++), atl(c++)

등등 입니다.

이런 예는 들면 바로 태클 당합니다. 왜냐면 자신에게만 해당되기 때문이지요.

제 컴퓨터인 윈도에 깔려있는 개발툴과 각종 상용 어플리케이션을 뭘로 짰는지 보면, Visual Fortran, g77, intel Fortran과 대부분 포트란에 C로 껍데기를 씌워둔것이군요. 좀더 범위를 넓혀서 제가 일하는 곳의 사용자 코드들의 90% 정도는 포트란이고, C+Motif 조합의 GUI가 좀 있군요.
종종 열리는 Fortran90 강좌에 보통 20~30명정도가 참여하더군요.

비유가 적절할른지 모르지만 "제 주변에서 대화하는 사람의 99.9%는 전부 한국말을 쓰더군요." 라고 말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프로그래밍 랭귀지를 바꾸는 것은 새로운 분야에서는 새로운 언어로 짜는 것이 좋겠지만, 한번 셋업이 된 분야에서는 굳이 잘 돌아가고 있는 프로그램을 새로운 언어로 재작성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고 보면 맞겠지요.

현실적인 자료는 사용자 통계 이런것 보다는, 상용컴파일러의 판매량이라던지 혹은 리눅스 사용자의 분야별 분포 등으로 비교하는
것이 더 타당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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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creativeidler의 이미지

Quote:
당장 써먹을 실용적 강의라면 모를까, '프로그래밍 언어론'이라면 과거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게 정상 아닌가요? 낡은 지식이라고 말해도, 급격하게 변한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가 포트란, 코볼이라고 말하는 것도 정상인가요? 근거 없는 내용을 학생들에게 말한다는 것은 교수로서의 자세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죠. 문제는 과목이 아니라 교수라는 얘기입니다.

원론적인 지식도 좋고 기초도 좋고 다 좋습니다. 그런 거 배우는 게 나쁠 리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국내 대학에서 그런 걸 제대로 가르치는 교수가 얼마나 될까 의문입니다. 제가 말하는 낡은 지식은 비실용적인 지식을 말하는 게 아니라 정말로 낡아서 오히려 장애가 될 수 있는 그런 지식을 말하는 겁니다.

물리학에서는 그나마 물리학의 발전 과정에서의 빗나간 이론들을 '잘못된 이론'이라고 배웁니다. 양자역학에 기반한 전자구름 모델이 나오기 전까지 톰슨이 있고 러더포드가 있고 보어가 있었지만 물리학도들이 이들의 이론이 진리라고 배우고 있진 않습니다. 하지만 많은 프로그래밍 강좌에서는 흘러간 모델들을 진리로 가르치고 있죠.

빗나간 이론들의 역사는 배울 가치가 있습니다. 하지만 빗나간 이론을 진리로 가르치는 강좌는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사실 프로그래밍에 관해서는 워낙 오픈된 자료가 많고 책도 풍부하기 때문에 어디서 배울 필요가 별로 없습니다. 운영체제, 컴파일러에서부터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 프로젝트 관리까지 죄다 독학으로 공부할 수 있는 것이 프로그래밍이죠.

jj의 이미지

현재 가장 많이 쓰인다는 말의 정확한 의미를 몰라서 확언은 못하겠지만, "그런 교수한테 뭘 배우겠냐?" 라고 물으시는 분들에게도 동의할 수 없습니다.

저는 현재, 어플리케이션 마이닝이라는 분야를 업으로 하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프로그램 소스를 관리해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각종 프로그래밍 언어를 다루게 될 수 밖에 없지요.

대형 제조업 업체(일본과 한국)에서의 가장큰 요구사항중 하나는 코볼에 대한 지원입니다. 찾는 업체가 어찌나 많은지... 어이가 없을정도입니다. 코볼의 종류는 또 어찌나 많은지... 객체지향 개념까지 있는 코볼도 있더군요. 은행권, 각종 공업용 소프트웨어에서는 코볼을 절대로 무시 못합니다. 양적으로도 그렇지만, 코볼로 짜여진 프로그램들의 수명이나 그 역할과 비중을 생각해본다면, 코볼이 죽은 언어라는 생각은 경솔한 생각인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그런 말을 했다는 이유로 교수의 질을 의심하는건 더 이해가 안되네요. 교수가 공부한 배경을 고려해 지식을 선별해서 받아드리거나 반론을 제시하는 것도 학생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PS. 물론 그 교수가 이러한 현실을 이해해서 얘기했다는 것은 보장할 수 없지요. 되려 낡은 지식에 가까울지도. :)

--
Life is short. damn short...

gurugio의 이미지

수원 s대의 정교수님 수업을 들으셨나요?

그 교수님 말씀은 현재 작성되어 있는 코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990년대만 해도 전세계 코드들을 봤을 때

코볼과 포트란의 비율이 반은 넘을 것 같습니다만..

아주 오버는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교수님의 말씀을 그 한마디만 가지고 판단하실게 아니라

그 전체적인 의미는 아마 다른데 있을 겁니다.

제가 그 수업을 듣지는 않았지만

그 말씀은 전에 들었거든요.

원래 포스팅 된 글의 의미는 현재 모든 코드를 봤을 때 어떤

언어가 많이 있냐지

교수님에 대한 이야기는 아닌것 같네요.

irondog의 이미지

Quote:
전 세계적으로 95%가 포트란,코볼

이건 거의 제가 초등학교 다닐때(80-85)에나 맞는 표현이 맞을 겁니다.
동네 컴퓨터 학원에서 포트란 배울 때, 그 소릴 들었었거든요.

대충 제가 대학 다니기 시작한 92년도에도 엇비슷 하긴 할 것 같네요.
도스가 나오고, DB니 클리퍼니 하는 언어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코볼이나 포트란의 아성을 누르진 못 했죠.

뭐 90년대 중반까지는 저런 소리도 먹혔을지 모르겠지만...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인터넷 사이트가 몇 개나 될지, 거기에 쓰인
언어들만 해도... 이미 상식적으로도 95%라는 말이 얼토당토 안한 말이란걸
아실겁니다.

ssson의 이미지

실제 돈과 관련이 되거나 하는 비즈니스 관점에서 바라보면, 아주 황당한 이야기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뭐, 말그대로 아직도 은행의 대형 메인프레임들과 같은 것들은 코볼의 아성을 넘어서는게 그렇게 쉽지는 않으니..

let's partition the world !!

nachnine의 이미지

" (세계에서) 가장 ~ " 이런 말이 제목에 들어간

글의 내용을 보면 `가장 ~한 ' 의 정의가 불분명해서

답글이 많이 달리죠 ^^

madhatter의 이미지

아마 짜여져 있는 소스양으로 치면 COBOL이 제일 많은 것 맞을 겁니다. 제가 관리하던 시스템은 부가적인 것들만 C,Java를 쓸 뿐 메인은 몽땅 COBOL을 쓰고 프로그램 하나당 라인수도 장난 아니거든요. :)

lifthrasiir의 이미지

코볼과 포트란의 중요성은 이해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95%는 아닙니다. 아무리 많이 잡아도 5%~10%를 넘지 못 할 것 같습니다. (저기 조사 결과도 있고...)

madhatter wrote:
아마 짜여져 있는 소스양으로 치면 COBOL이 제일 많은 것 맞을 겁니다. 제가 관리하던 시스템은 부가적인 것들만 C,Java를 쓸 뿐 메인은 몽땅 COBOL을 쓰고 프로그램 하나당 라인수도 장난 아니거든요. :)

문득 생각이 들었는데, 완전히 같은 프로그램을 짜더라도 언어의 특성에 따라서 라인 수가 차이가 나지 않나 싶습니다. (예를 들어서 C로 수 백줄 짤 거 파이썬 등등으로는 수 십줄 안에 된다는 소리를 흔히들 하죠... 진짜 그런 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떤 meta-programming language가 있다고 할 때, 모든 프로그램 코드를 이 언어로 완전히 1:1 대응이 되도록 고친다면 어느 쪽이 라인 수가 많을 지 아무도 모르죠. (물론 이런 meta PL을 만드는 것 자체가 사실상 삽질이지만) 그래서 라인 수를 popularity의 기준으로 삼기는 좀 곤란할 것 같네요.

- 토끼군

madhatter의 이미지

tokigun wrote:
코볼과 포트란의 중요성은 이해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95%는 아닙니다. 아무리 많이 잡아도 5%~10%를 넘지 못 할 것 같습니다. (저기 조사 결과도 있고...)

madhatter wrote:
아마 짜여져 있는 소스양으로 치면 COBOL이 제일 많은 것 맞을 겁니다. 제가 관리하던 시스템은 부가적인 것들만 C,Java를 쓸 뿐 메인은 몽땅 COBOL을 쓰고 프로그램 하나당 라인수도 장난 아니거든요. :)

문득 생각이 들었는데, 완전히 같은 프로그램을 짜더라도 언어의 특성에 따라서 라인 수가 차이가 나지 않나 싶습니다. (예를 들어서 C로 수 백줄 짤 거 파이썬 등등으로는 수 십줄 안에 된다는 소리를 흔히들 하죠... 진짜 그런 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떤 meta-programming language가 있다고 할 때, 모든 프로그램 코드를 이 언어로 완전히 1:1 대응이 되도록 고친다면 어느 쪽이 라인 수가 많을 지 아무도 모르죠. (물론 이런 meta PL을 만드는 것 자체가 사실상 삽질이지만) 그래서 라인 수를 popularity의 기준으로 삼기는 좀 곤란할 것 같네요.

- 토끼군

당연히.. 조크인거~죠. 8)

koder의 이미지

MyCluster wrote:
Quote:
간단하게 Windows 가 세계 os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Windows 용으로 제일 많이 쓰는 언어가 뭔가를 생각해

보면 포트란과 코볼은 아닙니다.

제 컴퓨터에 깔려 있는 프로그램을 뭘로 짰는지 살펴보면

mfc(c++), delphi(pascal), vb(basic) ,api(c/c++), atl(c++)

등등 입니다.

이런 예는 들면 바로 태클 당합니다. 왜냐면 자신에게만 해당되기 때문이지요.

제 컴퓨터인 윈도에 깔려있는 개발툴과 각종 상용 어플리케이션을 뭘로 짰는지 보면, Visual Fortran, g77, intel Fortran과 대부분 포트란에 C로 껍데기를 씌워둔것이군요. 좀더 범위를 넓혀서 제가 일하는 곳의 사용자 코드들의 90% 정도는 포트란이고, C+Motif 조합의 GUI가 좀 있군요.
종종 열리는 Fortran90 강좌에 보통 20~30명정도가 참여하더군요.

비유가 적절할른지 모르지만 "제 주변에서 대화하는 사람의 99.9%는 전부 한국말을 쓰더군요." 라고 말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프로그래밍 랭귀지를 바꾸는 것은 새로운 분야에서는 새로운 언어로 짜는 것이 좋겠지만, 한번 셋업이 된 분야에서는 굳이 잘 돌아가고 있는 프로그램을 새로운 언어로 재작성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고 보면 맞겠지요.

현실적인 자료는 사용자 통계 이런것 보다는, 상용컴파일러의 판매량이라던지 혹은 리눅스 사용자의 분야별 분포 등으로 비교하는
것이 더 타당하겠지요.

제말을 잘못 이해하신것 같네요.

제 컴퓨터에 깔려있는 프로그램중 보통 사용자들이 쓸만한 메신저, 백신프로그램, 멀티미디어 미디어플레이어, 이미지 뷰어, 텍스트 에디터는 전부 c/c++/델파이 로 짜여져 있네요.

님의 pc 에 깔려 있는 프로그램중 개발툴을 제외한 프로그램중 포트란으로 짜여진 프로그램은 뭐가 있나요?

제 주변에 있는 사람의 99.9% 는 c/c++/델파이/비베 로 짜여진 프로그램을 쓰고 있습니다.

warpdory의 이미지

제가 학교 있을 당시... 사용했던 프로그램 갯수를 가지고 따져 보자면 (라인 수 같은 거 말고...)...

포트란이 독보적으로 1 위가 될 겁니다.
제가 짠 것만 200 개가 넘고, 같은 프로그램인데, 버전이 달라진 것을 하나로 묶는다 해도 30~40 개는 됩니다. 남이 짠 것을 가져다가 쓴 것만 해도 수백개는 되겠군요.
- 부가적으로 설명 좀 하자면, 보통 하나의 시뮬레이션을 처음부터 끝까지 (예를 들어서 제 전공 분야인 전자방출의 경우, 전자가 매질 내에서 움직여서 진공중으로 워크펑션을 뚫고 튀어나와서 전/자기장을 따라서 이동한 후, 다시 anode 에 입사되고/또는 반사되고, anode 에 침투된 다음에는 일정깊이까지 침투한 다음 흡수되고, 그 다음에 전류의 형태로 바뀌어서 ampere meter 를 거쳐서 ground 까지 흘러 나가는 것을 계산한다고 하면 보통 10~20 개 정도의 '프로그램'을 거치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옵션 몇가지 붙이면 1 억원 가까이 하는 오페라 같은 소프트웨어만 하더라도 계산할 수 있는 영역은 전자가 시편 표면에서 튀어 나와서 전/자기장을 따라서 이동한 후, anode 표면에 부딪히는 순간.. 까지입니다. 거기까지 계산이 완료 되고 나면 다시 다음 프로그램으로 넘어가서 다시 계산을 시작하게 되는 거지요.
만일 저 위에 주절 주절 적은 것에다가 이차전자 방출/흡수/산란 에 관한 내용을 더 시뮬레이션 해보고 싶다.. 이러면 프로그램 몇개가 더 늘어나게 됩니다. 만일 매질이 달라지거나, 구조가 복잡해진다거나 하면 또 늘어나게 되지요.
왜 이렇게 복잡하게 짰느냐.. 하나로 묶으면 되지.. 라고 말한다면 당시에 제 입에 배어있던 말대로 '말은 쉽지, 니가 해' 라고 말할 수 밖에는 없습니다. 책에서는 3, 4 쪽, 길어야 10 쪽 정도의 간단한 수식이더라도 그걸 컴퓨터가 알아먹게 수식으로 바꿔서 코딩하려면 머리 터지는데... 그걸 다른 것들까지 고려해서 하라고 하면 ... 히유...

그 외에 저 시뮬레이션에서 나온 데이터를 일단 간략하게나마 그래프로 보여주기 위해서 자바를 프론트 엔드로 썼었고 - 자바를 쓴 이유는 OS 에 구속받기 싫어서 였습니다. 어차피 데이터 파일 불러서 그램으로 보여주는 거니깐요.

그 외에 썼던 프로그램들은 뻔하네요. 윈도즈에서야 MS 오피스, 하안글, v3, msn, 미디어플레이어, 스타크래프트 정도, 알씨, 알집, IE 정도나 썼었고, 리눅스도 비슷했으니까요.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liberta의 이미지

warpdory wrote:
제가 학교 있을 당시... 사용했던 프로그램 갯수를 가지고 따져 보자면 (라인 수 같은 거 말고...)...

포트란이 독보적으로 1 위가 될 겁니다.
-- snip --
왜 이렇게 복잡하게 짰느냐.. 하나로 묶으면 되지.. 라고 말한다면 당시에 제 입에 배어있던 말대로 '말은 쉽지, 니가 해' 라고 말할 수 밖에는 없습니다. 책에서는 3, 4 쪽, 길어야 10 쪽 정도의 간단한 수식이더라도 그걸 컴퓨터가 알아먹게 수식으로 바꿔서 코딩하려면 머리 터지는데... 그걸 다른 것들까지 고려해서 하라고 하면 ... 히유...
-- snip --


분리해서 독립시킬 수 있는 명령은 무조건 그렇게 해두는 게 UNIX Way 아닌가요? 잘 하신 거네요 뭐 :) 비슷한 예로, 제가 이용해먹는 시계열 분석도구인 TISEAN이라는 것도, 거의 100개쯤 되는 독립적인 C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나저나 이럴땐 어떻게 프로그램 갯수를 표현해야 될지.. :lol:

앞서 몇 번 지적된 것처럼, 특정 분야에 국한된 것도 아닌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무엇인가를 찾는다는 건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실탄낭비 :twisted:

plusaqua의 이미지

혹시 한모 교수님 수업 아닌가요? 저도 오늘 들었는데..

검색해보니 97년도 당시 가트너 그룹 조사결과 비즈니스 어플리케이션의 80%가 COBOL이라네요.. 정확히 비즈니스 어플리케이션에 포함되는 것들이 어떤 것들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일단 제가 병특할 때를 생각해보면 금융권쪽은 COBOL을 많이 쓰더군요. COBOL이 딱히 다른 언어들에 비해 우수해서라기 보다 옛날부터 별 큰 문제없이 써와서 리스크 관리때문에 계속 쓰는 것 같습니다.. 최근들어서 새로 만드는 프로그램들은 Java도 많이 쓰이는 것 같구요.

그리고 creativeidler님의 생각에는 동의하기 힘들군요. 그 교수님이 정확히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으나, "아직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은 COBOL로 되어있다!! COBOL을 배워라!!"는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그냥 의외의 정보를 학생들한테 제공해줘서 생각을 환기시키려는 의도일 것 같습니다.

mycluster의 이미지

Quote:
제말을 잘못 이해하신것 같네요.

그렇게 보이나요? 조금더 곰곰히 읽어보십시오. 원래의 발제 글과 다른 사람들의 글을 곰곰히 읽어보시면 '이해'라는 단어를 어떻게 '이해'해야할 지 아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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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creativeidler의 이미지

글쎄요. 의외의 정보를 전해주는 거야 상관 없지만 의외로 잘못된 정보를 전해주는 교수가 좋은 교수일까요?

그 교수가 무슨 말을 했는지 직접 들은 게 아닌 이상 이 쓰레드에서의 판단 기준은 인용자의 발언을 토대로 하는 게 맞지 않겠습니까. 의도가 어찌되었건 저런 잘못된 정보를 전해주는 교수가 좋은 교수일 꺼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군요.

koder의 이미지

MyCluster wrote:
Quote:
제말을 잘못 이해하신것 같네요.

그렇게 보이나요? 조금더 곰곰히 읽어보십시오. 원래의 발제 글과 다른 사람들의 글을 곰곰히 읽어보시면 '이해'라는 단어를 어떻게 '이해'해야할 지 아실겁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설명 부탁드립니다.

dsh의 이미지

creativeidler wrote:
글쎄요. 의외의 정보를 전해주는 거야 상관 없지만 의외로 잘못된 정보를 전해주는 교수가 좋은 교수일까요?

그 교수가 무슨 말을 했는지 직접 들은 게 아닌 이상 이 쓰레드에서의 판단 기준은 인용자의 발언을 토대로 하는 게 맞지 않겠습니까. 의도가 어찌되었건 저런 잘못된 정보를 전해주는 교수가 좋은 교수일 꺼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군요.

잘못됐다고 판단하시는 근거가 있습니까?
제가 회사에서 보는 업무용 프로그램들의 개발언어 비율을 보면 딱히 틀리다고 생각되지 않는군요.

mycluster의 이미지

Quote:
잘 모르겠습니다. 설명 부탁드립니다

세상에 별의별 사람이 별의별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자신의 컴퓨터에
깔려 있는 프로그램이 뭘로 짜여졌냐는 것으로 예를 들면 설득력이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내 주위를 보면~'이라고 말하는 것은 자신의 주위만
보지 말라는 뜻이라면 설명이 충분할른지요?

여기 답변글만 봐도, 어떤 사람은 전부 C-라이크한 언어를 주로
쓰고 있고, 어떤 사람들은 Fortran like한 프로그램을 쓰고 있고,
어떤 사람은 COBOL-라이크한 것만 눈에 보인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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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oth의 이미지

koder wrote:
MyCluster wrote:
Quote:
제말을 잘못 이해하신것 같네요.

그렇게 보이나요? 조금더 곰곰히 읽어보십시오. 원래의 발제 글과 다른 사람들의 글을 곰곰히 읽어보시면 '이해'라는 단어를 어떻게 '이해'해야할 지 아실겁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설명 부탁드립니다.

제가 알기로는 MyCluster 님 주변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포트란으로 작성된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계십니다.

언제가 MyCluster 님이 노트북에서 Fortran으로 플밍하는 거를
보고 뒤로 넘어 갈 뻔 했다는....

그러니까, koder 님의 논리는 일반화의 오류에 해당된다는 것이
MyCluster 님의 지적인 것 같습니다.

koder의 이미지

중요하지 않은말로 자꾸 꼬투리 물어서 죄송합니다...
원래의 질문이 제일 많이 쓰는 언어가 뭔지를 묻는거였고
이 질문은

1. 단일 실행파일을 제일 많이 만든 언어
2. 제일 사람들이 많이 쓰는 ( copy 가 제일 많은 ) 프로그램을 만든 언어
3. 전세계에 코딩된 모든 소스를 다 합쳤을 경우 제일 많은 언어
4. 프로그래머가 제일 많은 언어

넷중의 하나에 해당될꺼고 저는 그중에서 2번을 택해서
답을 했던거였습니다.

그래서 제 컴퓨터를 기준으로 "일반론" 을 펼쳤던 거고요.
그래서 개발툴은 빼고 일반 사용자들이 많이 쓸만한
프로그램만 언급한 겁니다.

제 말이 뭐가 문제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한 말을 포트란보다 c 가 더 좋다라는 식의 저급한 의견으로 해석한것이 아닌가 생각되서 자꾸 억울한 마음에 글을 또 씁니다.

mycluster의 이미지

Quote:
언제가 MyCluster 님이 노트북에서 Fortran으로 플밍하는 거를
보고 뒤로 넘어 갈 뻔 했다는....

요즘은 C 비슷하게 생긴 이상한걸로 프로그램을 짭니다...
몇줄만 예를 들어보면...


#include "udf.h"
#define C1_D 1.44

enum {
    TKE, TDR };

real f_1(cell-t c, Thread *t) {
....
};

DEFINE_SOURCE(k_source, c, t, dS, eqn)
{
    real G_k;
    G_k = SQR(...);
    dS[eqn] ....;

}

뭐 이딴식입니다. 어떤 인간들이 원래 포트란으로 짠데다가 C로 add-on
하도록 만들어 팔면서 포트란 유저를 배려한답시고 온갖 종류의 함수를 미리
define하고 변수타입을 만들어서, C의 형식을 빌어서 포트란적인 사고
방식으로 코딩을 하라고 만들어놓고, 각종 함수나 기타등등은 포트란이름으로
친절(?)하게 만들어줘서 한마디로 짜증 만땅내고 있읍니다.

다른 상용프로그램은 python으로 add-on을 하라고 친절하게 메뉴얼의 한
반을 파이선 명령어로 나열해뒀읍니다. 얘네들은 저런 짓을 python으로 하라고
하고, 친절하게... fortran-like 한 python module을 많이 제공합니다.

더 문제는 해야할일이 두개의 상용프로그램을 엮어서 어떠한 일을 해야하는데,
거기에 추가해야할 부분은 하나는 C형태의 위에거, 하나는 python 형태의
아래 소프트웨어로 추가하고, 둘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랍시고 파는것은
온갖 방법을 다 제공하니 그때 그때 알아서 잘 짜보라고 합니다...

--------------------------------
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mycluster의 이미지

Quote:
그래서 제 컴퓨터를 기준으로 "일반론" 을 펼쳤던 거고요.
그래서 개발툴은 빼고 일반 사용자들이 많이 쓸만한
프로그램만 언급한 겁니다.

억울할 것 까지야... 님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컴퓨터를 기준으로'
예를 들면 다들 '자신의 컴퓨터를 기준으로'하는 저급한 반박을 당한다... 라는 것을
말씀드린겁니다.
그리고, 1~4까지의 기준으로 보더라도 역시 '그때 그때 달라요~'라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되는 군요. 개발툴을 제외하고 일반사람들이 제일 많이 쓰는
프로그램은 ASP나 PHP, Java 등으로 만든 프로그램이겠지요. 하루에도
수백번씩 뜨는 웹을 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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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plusaqua의 이미지

creativeidler wrote:
글쎄요. 의외의 정보를 전해주는 거야 상관 없지만 의외로 잘못된 정보를 전해주는 교수가 좋은 교수일까요?

그 교수가 무슨 말을 했는지 직접 들은 게 아닌 이상 이 쓰레드에서의 판단 기준은 인용자의 발언을 토대로 하는 게 맞지 않겠습니까. 의도가 어찌되었건 저런 잘못된 정보를 전해주는 교수가 좋은 교수일 꺼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군요.

흠, 딱히 잘못된 정보라고 보여지진 않는데요? 어느 분야가 기준인지, 어떤 기준으로 비율을 산정한 것인지 (코드양, 프로그램 수 등)에 따라서 다른 것 아닌가요?

말씀하신대로, 인용자의 발언을 토대로 하는 게 물론 맞지만, 인용자가 그 말이 나온 정확한 context를 쓰지 않은 이상, 그 context를 예측해서 답변을 써야하는 것이 아닐까요?

님께서는 그 context가 "전세계 모든 분야를 통틀어서"라고 예측하신거고, 저는 "특정 분야일 경우"라고 예측한 거구요.

이렇게 정확한 context를 모르는 상황에서 무조건 틀린 정보고, 따라서 그 교수님 수업은 들을 가치가 없다고 매도하는 건 너무 성급한 것 아닙니까?

또 쓰신 글을 보니 PL 수업에 관해 오해를 하고 계신 것 같네요. "프로그래밍"에 관한 수업이 아니고 말 그대로 "프로그래밍 언어"에 관한 수업입니다.

또, 오픈된 자료와 책이 풍부해도 독학하기 힘드니까 있는게 수업이고 강의입니다. 님의 경우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해당 분야의 전문가에게 수업을 받으며 독학을 병행하는게 횔씬 효율적이라 강의를 듣는 것입니다.

creativeidler wrote:
원론적인 지식도 좋고 기초도 좋고 다 좋습니다. 그런 거 배우는 게 나쁠 리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국내 대학에서 그런 걸 제대로 가르치는 교수가 얼마나 될까 의문입니다. 제가 말하는 낡은 지식은 비실용적인 지식을 말하는 게 아니라 정말로 낡아서 오히려 장애가 될 수 있는 그런 지식을 말하는 겁니다.

흠, 제가 보기에는 꽤 대단하신 분들도 많이 계신것 같은데요? 물론 세계 탑 대학들 기준으로 본다면야 부족하겠지만, 일단 학부과정의 이론을 가르치는 것 조차 버거울 정도인 분들이야 말로 찾아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그리고 COBOL 점유율이 높다는 말 같은게 그렇게나 낡아서 오히려 장애가 될 정도의 지식인가요-_-?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MyCluster wrote:
Quote:
그래서 제 컴퓨터를 기준으로 "일반론" 을 펼쳤던 거고요.
그래서 개발툴은 빼고 일반 사용자들이 많이 쓸만한
프로그램만 언급한 겁니다.

억울할 것 까지야... 님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컴퓨터를 기준으로'
예를 들면 다들 '자신의 컴퓨터를 기준으로'하는 저급한 반박을 당한다... 라는 것을
말씀드린겁니다.
그리고, 1~4까지의 기준으로 보더라도 역시 '그때 그때 달라요~'라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되는 군요. 개발툴을 제외하고 일반사람들이 제일 많이 쓰는
프로그램은 ASP나 PHP, Java 등으로 만든 프로그램이겠지요. 하루에도
수백번씩 뜨는 웹을 보자면...


이래서 사람들이 kldp에 함부로 글 올리기 꺼려하는 거죠
....

저는 잠수 :twisted:

송지석의 이미지

아 윗글 제가 쓴 겁니다. 로긴이 안됐었네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Quote:
이래서 사람들이 kldp에 함부로 글 올리기 꺼려하는 거죠

아무리 생각해봐도 글의 주제와 아무런 상관 없는 위와 같은 의견은 관련 스레드에 올리는게 더 좋겠지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플레임~질"들 고마 해라! (예전에들) 마이 뭇다 아이가~!

또 묵고 잡나~?

creativeidler의 이미지

Quote:
흠, 딱히 잘못된 정보라고 보여지진 않는데요? 어느 분야가 기준인지, 어떤 기준으로 비율을 산정한 것인지 (코드양, 프로그램 수 등)에 따라서 다른 것 아닌가요?

말씀하신대로, 인용자의 발언을 토대로 하는 게 물론 맞지만, 인용자가 그 말이 나온 정확한 context를 쓰지 않은 이상, 그 context를 예측해서 답변을 써야하는 것이 아닐까요?

님께서는 그 context가 "전세계 모든 분야를 통틀어서"라고 예측하신거고, 저는 "특정 분야일 경우"라고 예측한 거구요.

이렇게 정확한 context를 모르는 상황에서 무조건 틀린 정보고, 따라서 그 교수님 수업은 들을 가치가 없다고 매도하는 건 너무 성급한 것 아닙니까?

님의 말씀대로 context를 예측해본다면 프로그래밍 언어론에 대한 강좌이니만큼 context는 "모든 프로그래밍 분야"로 보는 것이 옳겠지요. 도대체 어떤 근거로 "특정 분야"가 context라고 생각하시는 것인가요? 예측을 안한다면 당연히 모든 분야일 테고, 예측을 한다해도 모든 분야라고 생각하는 게 합리적인 것 같은데요? 예측하는 건 좋지만 인용자의 말을 넘어서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이 좋은 예측인 것 같진 않군요.

Quote:

또 쓰신 글을 보니 PL 수업에 관해 오해를 하고 계신 것 같네요. "프로그래밍"에 관한 수업이 아니고 말 그대로 "프로그래밍 언어"에 관한 수업입니다.

저도 프로그래밍 언어론에 대해 책 서너 권 정도는 본 사람입니다.

Quote:

또, 오픈된 자료와 책이 풍부해도 독학하기 힘드니까 있는게 수업이고 강의입니다. 님의 경우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해당 분야의 전문가에게 수업을 받으며 독학을 병행하는게 횔씬 효율적이라 강의를 듣는 것입니다.

사람에 따라 공부 방법이 다르니 길게 논의할 꺼리도 아니고 제 주관이 그럴 뿐 꼭 강의보다 독학이 낫다는 걸 강변하고픈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강의+독학이 독학 only보다 낫다는 것은 강의자에 따라서라고 말하고 싶은 겁니다. 예의 그 교수는 학문하는 사람으로서의, 그리고 가르치는 사람으로서의 성실성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혹시 그 교수에 대해 잘 알아서 아, 그 교수 알고보면 성실하고 훌륭한 교수님이다..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없는 이상 인용자의 글을 근거로 이 정도의 판단을 내리는 데는 별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Quote:
흠, 제가 보기에는 꽤 대단하신 분들도 많이 계신것 같은데요? 물론 세계 탑 대학들 기준으로 본다면야 부족하겠지만, 일단 학부과정의 이론을 가르치는 것 조차 버거울 정도인 분들이야 말로 찾아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대단하신 분들이 많다니 다행스런 일이군요. 구체적인 예를 들어주실 수도 있나요? 비꼬는 말이 아니라 진심으로 대단하신 교수님이 있다면 찾아가서 배우고 싶습니다.
제가 국내 프로그래밍 관련 교수들을 신뢰하지 않는 이유는 국내 교수진이 집필한 저서의 수가 적고 그 수준이 그리 높지 않으며, 프로그래밍 패러다임의 변화를 잘 따라잡지 못하고, 현업과의 거리가 크며 마지막으로 제가 직접 수강해본 강좌들에서의 강의 수준이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도 몇몇 실력 있는 교수는 본 바 있습니다만 그들의 강의 능력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creativeidler의 이미지

Quote:

잘못됐다고 판단하시는 근거가 있습니까?
제가 회사에서 보는 업무용 프로그램들의 개발언어 비율을 보면 딱히 틀리다고 생각되지 않는군요.

남의 글을 좀 열심히 읽는 습관을 기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쓰레드를 제대로 읽으셨다면 두 문장 모두 할 필요 없는 말이었을 겁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Quote:
COBOL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언어가 비지니스 프로그래머가 필요로 할만한 대부분의 특성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고정 형식의 데이터 구조를 지원해 대부분의 비지니스 애플리케이션에서 유용하며 보고서 작성에도 용이하다. 여러가지 다른 형식의 파일을 매우 단순한 방법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는 그 당시 다른 언어에서는 볼 수 없었던 기능이었다. 또한 회계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소수점 연산도 지원했다. 소수점 연산은 100분의 1까지도 정확하게 계산했다. 이는 회계사들에게 매우 중요한 것이었지만 부동 소수점을 포함한 대부분의 다른 수치 형식에는 불가능한 것이었다. (ex> C나 java의 float, double)

...

COBOL은 복잡하고 시대에 뒤떨어졌고, 프로그래밍 언어를 폄하할 때 쓰는 모든 수식어로 조롱된다는 사실을 생각할때 COBOL을 사용하기로 결정하는것은 매우 어렵다. 매년 실시되는 설문조사를 보면 그 다음해의 COBOL 사용은 훨씬 감소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COBOL은 매년 그 사용이 가장 많이 증가하는 언어이다.

...

COBOL은 컴퓨팅 분야에서 조롱거리다. 그러나 COBOL이 지속적으로 사용된다는 사실을 보면 COBOL이 소멸될 거라고 예상하는것 또한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

"COBOL은 별로 훌륭한 언어가 아니지만 (비지니스 데이터 처리에 대해서는) 다른 언어도 마찬가지다."


소프트웨어 공학의 사실과 오해 (로버트 L. 글래스 지음) 163p부터 인용

저 역시도 학교 다닐때는 코볼 따위를 배워 뭐하냐고 하고 다녔던 코볼 조롱론자중 하나였습니다.
그때는 리눅스, C면 세상을 다 가질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졸업을 하고 우연히 금융전산쪽을 오니 엄청난 레거시 코드와 이 코드를 유지보수하기 위한 신규로 작성되는 어마어마한 양의 코볼 코드를 보고 생각을 고쳐먹었습니다.
Pro*C와 유사한 Pro*Cobol도 있고(당연히 DB접속 됩니다) C의 include문도 있으며(코볼 문법으로는 COPY), call 을 통해 자연스럽게 다른 코볼 모듈을 호출할 수 있고, C와 연계는 당연, 심지어 OOP까지 가능한 버전도 있습니다.
(흔히 보는 저축은행의 70%는 코볼을 사용한다고 보면 됩니다. 종종 C나 4GL언어를 쓰는곳도 있고 몇몇 대형은행은 PL/1을 쓰기도 합니다만.. 어느 동네에나 하나쯤 있는 은행에서 핵심 언어로 사용되는게 여기 몇몇 분들이 비웃는 그 코볼입니다. 금융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도 코볼이 사용되는 예는 있습니다. 어느 옷 만드는 회사 전산실에 계셨던 분도 코볼 개발자셨으며 어느 백화점 전산팀의 분도 코볼 개발자입니다. 비지니스 프로그래머는 대부분 코볼 정도는 기본으로 할 줄 압니다. 그만큼 널리 사용되기 때문이지요. 예전에는 정보처리 기사 필수과목이기도 했지요.)

그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양 만큼 많지는 않을지라도 비니지스에서 코볼이 차지하는 영향력은 코볼을 폄하하는 이들의 상상을 뛰어넘는건 확실합니다. 코볼은 소리없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코볼로 웹서비스까지도 가능합니다. (Acucobol examples 디렉토리에는 CGI를 통한 웹서비스 예제도 있습니다.)

저는 자바 개발자입니다만 코볼에 대한 생각을 고처먹기로 했습니다. 리눅스, PHP, Perl 이런것만 해오다가 실제 코볼이 사용되는 비지니스환경을 접했을때는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금융환경이 일부 그룹의 특수한 환경인것만은 아닙니다.
쇼핑몰 하나에도 카드결제, 실시간 계좌이체, 가상계좌 등 금융은 점점 그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으며 많은 개발자를 금융환경으로 끌어들이고 있거든요.

뭐 결론은 앞서 jj 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코볼이라는 말에 발끈하여 "그런 교수한테 뭘 배우겠냐?" 라고 대뜸 폄하하시는 분들에게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몇몇 분들은 보다 넓은 세상이 있다는걸 알아주세요. 리눅스와 C가 IT의 전부는 아니랍니다.

mycluster의 이미지

Quote:
하지만 졸업을 하고 우연히 금융전산쪽을 오니 엄청난 레거시 코드와 이 코드를 유지보수하기 위한 신규로 작성되는 어마어마한 양의 코볼 코드를 보고 생각을 고쳐먹었습니다.

저랑 비슷하군요. 저도 대학원을 가게 되면서 엄청난 레거시 코드와 이 코드를 유지 보수하고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 작성되는 수만라인의 포트란 코드를 볼때, 그리고 OOP니 기타등등 다 지원하는 포트란 컴파일러를 볼때... 이거와 C나 기타 등등 랭귀지를 조금만 알면 할일이 없어서 굶어죽지는 않겠구나... 하고 생각했었지요. 지금도 그렇고...

Quote:
리눅스와 C가 IT의 전부는 아니랍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제 주변에 엄청나게 많습니다... 덕분에 기쁩니다. ^^
다른 사람들이 계속 저렇게 생각하고 있기를 내심 바라기도 하지요... 그래서 리눅스에 C를 좀 알면서 포트란을 잘 안다고 하면 아주 전문가 취급을 받습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포트란이라는 것이 랭귀지만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금융쪽에서 코볼이 랭귀지가 아니라 업무전체를 포괄하는 언어이듯이...

어느언어가 좋고 나쁘냐는 것이나 혹은 맘에 드느냐 하는 것에 대해서는 개인의 취향이 강하므로 별로 논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이왕이면 시야를 조금 넓게 한발짝 떨어져서 보는 것도 살아가는데 좋은 길이라고 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생 한가지 일만 할 수는 없으니까요. 여전히 OpenVMS가 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세상이니까요...

코볼이나 포트란이 C나 C++, Java 등으로 완전히 대체된다면 상당수의 프로그래머들이 일자리를 잃어버릴 것이라고 저는 봅니다. 왜냐면 소위 포트란이나 코볼 사용자들이 C와 같은 랭귀지를 잘 사용하게 되면(그럴일은 없다고 봅니다만...) 굳이 "포트란(혹은 코볼)프로그래머+C프로그래머+둘다 아는 조정자" 등 세명이 필요없어질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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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타의 이미지

Quote:
예의 그 교수는 학문하는 사람으로서의, 그리고 가르치는 사람으로서의 성실성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혹시 그 교수에 대해 잘 알아서 아, 그 교수 알고보면 성실하고 훌륭한 교수님이다..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없는 이상 인용자의 글을 근거로 이 정도의 판단을 내리는 데는 별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원문 글 어디에도 그 교수의 인격을 폄하할 만한 구절은 없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볼, 포트란이 5%를 차지한다 가 잘못된 정보이고 그런 정보를 전해주는 교수는 좋지 못한 교수이다 라고 치부해 버리는건 좀 심한듯 합니다. creativeidler님께서야 말로 원문을 잘 읽어 보셔야 할 듯 합니다. "이 말이 정말인가요?" 질문에 "그 교수 수업 듣지 말아라"야 말로 동문서답이네요.
교수라는 사람들에게 어떤 감정을 가지고 계신지 알필요도 없지만 불특정 다수에 대한 뒷담화식 평가가 아닌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근거가 부실한 비난은 보기에 썩 좋지는 않습니다.
그 교수가 어떤 사람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잘못된 정보(잘못됐다기 보다는 과장된 거죠?)를 알려줬다고 성실함이나 그 사람의 지식까지 평가해버리는건 무슨 경웁니까?

수정: 5%를 9%라고 써놨었군요.. -_-;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creativeidler wrote:
그 교수한테는 더 강의 들어봐야 의미 없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프로그래밍에 관해서는 학교에서 배우기를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대체로 낡은 지식들 뿐입니다. 아직 수강 변경 기간이 남았다면 딴 과목으로 바꾸심이-_-

대략.. C 30년, C++ 20년, Cobol경우 C랑 몇년 차이 나지 않습니다. 낡은지식입니다. 그러나 좋은 언어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코볼이 머 어떻다고 그러십니까?

프로그램밍 기술은 20년전이나 지금이나 그렇게 크게 바뀌지 않았고..
방법론이 그리도 많이도 나왔지만 여전히 프로그램을 짜는 방법은 정교함, 그 자체입니다.

책 몇권읽고 교수를 비판/비난할 정도라니 놀랍기도 합니다만..

'낡은 지식'이니 하는 말이 .. 팍팍 나오는게 더 놀랍습니다.

코볼이 낡은 지식인가? 그럼 C는?

별 차이없다고 보이는데.. 요즘.. 지나치게 용감무상한 초보들이 너무 많아 걱정입니다..

punk66의 이미지

이렇게 많은 의견이 나왔다니 쫌 놀랍네요

그리고 제가 너무 애매모호하게 글을 올린거 같네요

교수님께서 말씀하실때는 지금 쓰여지는 언어중 65%는 포트란

30%코볼 그 나머지가 c나 몇몇이라고 하시긴 했습니다

제가 잘못 들은게 아니라 단지 앞에 조건을 말 안하시고 하신거죠

다시 물어봤습니다. 저희는 전산쪽 공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전산관련

일을 하게 되죠. 그리고 유지보수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포트란(과학기술)

코볼(업무,은행 등등)으로 잘짜여진 프로그램을 굳이 다른언어로 대체하지 않는

다는거죠 그러니까 기업,전산 그런쪽의 중추 어플리케이션들의 대부분이

포트란,코볼로 만들어졌다는것입니다.. 그리고 다들 일하는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각 나라가 쓰는 언어처럼

그리고 제가 질문을 이상하게 올린게 잘못됬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그 교수님 수업 들을만한 가치가 없다는 말은 쫌 기분이 않좋네요

이번수강신청중 젤 어렵지만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레포트도 open question 방식이고 텀 프로젝트등등 생각을 많이 하게 해주시

네요

하튼 많은 의견들 감사하고 많은 사실들을 알게 되어서 기쁩니다

그리고 다음부터는 제대로 알아보고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리눅스로 명령어 만들기!!

creativeidler의 이미지

Quote:
원문 글 어디에도 그 교수의 인격을 폄하할 만한 구절은 없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볼, 포트란이 5%를 차지한다 가 잘못된 정보이고 그런 정보를 전해주는 교수는 좋지 못한 교수이다 라고 치부해 버리는건 좀 심한듯 합니다. creativeidler님께서야 말로 원문을 잘 읽어 보셔야 할 듯 합니다.

잘 읽어야할 것은 '원문'만이 아니라 자신이 비판하려는 사람의 글도 마찬가지겠죠? 제가 폄하한 것은 교수의 인격이 아니라 학문하는 사람으로서의 자세입니다. 학계에서 근거 없는 썰만큼 부끄러운 것이 많지는 않죠. 교수로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봅니다만.

Quote:

"이 말이 정말인가요?" 질문에 "그 교수 수업 듣지 말아라"야 말로 동문서답이네요.

좀 어이가 없군요-_- 이 쓰레드의 모든 참가자는 원문 올린 사람의 질문에만 답해야한다라는 법이라도 있나요? 토론 첨 해보시나요? -_-

Quote:

교수라는 사람들에게 어떤 감정을 가지고 계신지 알필요도 없지만 불특정 다수에 대한 뒷담화식 평가가 아닌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근거가 부실한 비난은 보기에 썩 좋지는 않습니다.
그 교수가 어떤 사람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잘못된 정보(잘못됐다기 보다는 과장된 거죠?)를 알려줬다고 성실함이나 그 사람의 지식까지 평가해버리는건 무슨 경웁니까?

잘못됐다기보다 과장된 거라고요? 학문에 있어서는 같은 겁니다. 그리고 이건 과장 정도가 아니죠-_- 근거가 부실한 비난? 최소한 저 발언 하나만 가지고도 그 교수의 불성실함을 논하기에는 아무런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교수는 자신의 발언에 책임을 져야하는 사람입니다. 반대로 교수가 성실한 사람이라고 가정해보십시오. 저런 부정확한 정보를 학생들에게 말했겠습니까?
creativeidler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코볼이 머 어떻다고 그러십니까?

프로그램밍 기술은 20년전이나 지금이나 그렇게 크게 바뀌지 않았고..
방법론이 그리도 많이도 나왔지만 여전히 프로그램을 짜는 방법은 정교함, 그 자체입니다.

책 몇권읽고 교수를 비판/비난할 정도라니 놀랍기도 합니다만..

'낡은 지식'이니 하는 말이 .. 팍팍 나오는게 더 놀랍습니다.

코볼이 낡은 지식인가? 그럼 C는?

별 차이없다고 보이는데.. 요즘.. 지나치게 용감무상한 초보들이 너무 많아 걱정입니다..

누가 코볼을 낡은 지식이라고 말했는데요? 하여간...

ydhoney의 이미지

아흠..생각해보니 포트란으로 프로그래밍을 배웠고 포트란 프로젝트도 한 서너개 했고 그 프로젝트 결과물을 모 대학 연구소에 바가지씌워 팔아먹었고..흠냠냠..

포트란..-_-a;;

확실한건, 아직은 돈이 되는것 같아요. 흐흐~

yuni의 이미지

MyCluster wrote:
Quote:
하지만 졸업을 하고 우연히 금융전산쪽을 오니 엄청난 레거시 코드와 이 코드를 유지보수하기 위한 신규로 작성되는 어마어마한 양의 코볼 코드를 보고 생각을 고쳐먹었습니다.

저랑 비슷하군요. 저도 대학원을 가게 되면서 엄청난 레거시 코드와 이 코드를 유지 보수하고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 작성되는 수만라인의 포트란 코드를 볼때, 그리고 OOP니 기타등등 다 지원하는 포트란 컴파일러를 볼때... 이거와 C나 기타 등등 랭귀지를 조금만 알면 할일이 없어서 굶어죽지는 않겠구나... 하고 생각했었지요. 지금도 그렇고...

Quote:
리눅스와 C가 IT의 전부는 아니랍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제 주변에 엄청나게 많습니다... 덕분에 기쁩니다. ^^
다른 사람들이 계속 저렇게 생각하고 있기를 내심 바라기도 하지요... 그래서 리눅스에 C를 좀 알면서 포트란을 잘 안다고 하면 아주 전문가 취급을 받습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포트란이라는 것이 랭귀지만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금융쪽에서 코볼이 랭귀지가 아니라 업무전체를 포괄하는 언어이듯이...

제가 복학을 했던 92년도에 모 교수님과 몇몇 대학원생 왈; '앞으로는 C를 기본적으로 할 주 알아야 된다고 해서, 공부를 했더니, 막상 엄청난 양의 이미 짜져 있는 포트란 코드 때문에, 이것들 유지 보수하고 하다보니 C는 누가 짜 놓은 것을 겨우 읽는 수준에서 계속 내공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더군요.

포트란 OOP로 한번 도입해 볼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렸지만, 기존의 프로시저 중심으로 짜던 굳은 머리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디자인 패턴 책도 빌려 놓았건만, 자바도 조그만 프로젝트도 해보고, 엔지니어를위한 자바 등등의 책도 몇권 보았건만, KLDP에 OOP에 대한 개념도 질문해 보고, 좀 해볼려고 했건만, 도데체가 익은 사고 방식에 주위에 할일도 다 그런쪽이라서 전환이 쉽지가않네요.

90년도 초반에 인도사람(이름이 그런것 같아요)이 포트란 90으로 OOP 를 구현한 것을 설명을 해두었던데, 이런 방향으로 가자고 제시를 했더니, '계산 값만 맞추는 것도 일이 많은데, 몇줄 더 코딩해야 되잖아. 그냥 시킨 일나 빨랑 하지.' 왕따만 당했습니다. :c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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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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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coyday의 이미지

그런데 어떤 언어가 몇 % 쓰였다는 사실이 중요한 건가요.

개발 언어의 대중성을 가늠하기 위한 척도라면 현재 여러분 같은
개발자분들이 가장 생생하게 느끼고 있지 않은가요.

정말 다양한(토론 말미에는 좀 관계 없어 보이는 교수 자질론까지..)
주장이 나와서 한마디 거들어 봅니다.

북한산(X) 삼각산(O) 백운대(X) 백운봉(O)

서지훈의 이미지

HTML에 한표를 ㅡㅡㅋ
현재 이 코드 보다 더 긴게 있을련지?
전 세계 코드랑 맞먹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데 ?

포트란 코볼 보다는 많다는 거에 100% 확신은 가지만... 쩝...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creativeidler의 이미지

Quote:
그런데 어떤 언어가 몇 % 쓰였다는 사실이 중요한 건가요.

이게 중요하다는 걸 강조하는 글은 하나도 못 본 것 같은데요?
Quote:

개발 언어의 대중성을 가늠하기 위한 척도라면 현재 여러분 같은
개발자분들이 가장 생생하게 느끼고 있지 않은가요.

그렇죠. 아주 생생하게 느끼고들 있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자기 컴터에 깔린 프로그램을 기준으로 말하는 사람도 있고 자기 주변에 다 코볼 쓴다고 코볼이 많다고 하는 사람도 있죠.

서지훈의 이미지

뭐... 대략 이 쓰레드를 읽어 보니...
첫 도입부터가 좀 걱정이 되더만...
역시 중간에 이전투구로 또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글들이 좀 있더군요.

근데... 원래 이 주제를 처음 올리신 분도 그냥 깊게 보단 들은 얘기를 가벼운 마음으로 올린것 같은데(이런 내용이라면 여기 보단 자유게시판 정도가 알맞지 않았을까 생각도 좀)...
너무 얘기들이 꼬리를 물어 길어졌네요.

근데... 앞으로 좀 더 발전된 언어라면 배우기가 쉬워 누구나 쉽게 사용이 가능하고, 이식성이 좋아 대부분의 머신에서 돌아가는게 다음 세대 언어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프로그래밍이라는 것은 사람들이 컴퓨터를 좀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인데...
이건 프로그래머 보단 사용자가 자신에 필요한 부분을 더 잘 알수도 있기에...
일반 사용자도 프로그래밍이 가능 하도록 발달이 되어야 합니다.
이 좋은 예는 HTML인데...
이 언어는 현재로선 여러가지 일을 하기엔 힘든 부분이 있어 한계가 있고, 이 보다 더 강력한 기능을 가지면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언어가 앞으로 개발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빌이 다음 단계로 언어로 원하는 어느 곳에든 돌아가는 프로그래밍의 개발도 이루어 져야 할것입니다(이건 여러 OS 개발자의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 바벨탑 쌓기).
현재와 같이 각 OS 마다의 코드가 필요한게 아니라 하나의 프로그램이 바로 재 컴파일 없이 구동이 가능하게 발전이 되어야 할것입니다.
이로서 개발에 들이는 많은 비용과 노력을 줄일 수가 있을 겁니다.

근데... 이렇게 되면 프로그래머는 어떻게 살라는 것이냐?
굶어 죽어라는 것이냐...? 라는 의문이 들듯도 하지만.
이정도로 발전된 환경이라면 또 다음 단계의 잡은 발생하기 때문에 문제는 없겠지만, 사이클이 짧아 지기 때문에 공부는 더 하고, 많은 정보를 습득을 해야 할것입니다.
... 라는 것이 논의될 필요가 있지 않을지요...?

뭐... 또 지나가든 호사가가 한 마디를... ㅡㅡㅋ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youngminny의 이미지

노땅 코딩맨의 입장에서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강의는 어디까지나 강의에서 끝난다고 생각하네요.
교수님의 말이 그렇다면 그런거죠. 무조건 믿으시고, 강의 끝나면 나름대로 공부를 하시면 될 것 같네요.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가 무엇이냐가 왜 그리 중요한지 잘 모르겠군요.
많은 분들이 개발일에 있어서 유행을 많이 타시는 것 같습니다. 대세라는 것이 중요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요즘 많이 사용되는 언어가 어떤것인지 통계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판단해서 좋다고 생각되면 그냥 하시면 되고, 아니라고 판단되면 다른 언어에 대해서 비판하지 마시고, 자신이 하고 싶은것을 조용히 하세요.
강의는 중요한 겁니다.

죠커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대략.. C 30년, C++ 20년, Cobol경우 C랑 몇년 차이 나지 않습니다. 낡은지식입니다. 그러나 좋은 언어죠.

C나 C++은 90년대에 와서야 제 모습을 찾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C++은 템플릿을 받아드리고 STL을 받아들이는 시점이 중요하니 90년대 중반 이후에나 그림이 그려졌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Cobol과 동시대의 언어라는 것은 조금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왜 개인적이냐 하면 운 좋게(?) 애플 베이직 세대라 포트란은 익혔던 적이 있지만 코볼을 배운 적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서 문외안이고 코볼의 역사 역시 모릅니다. (단지 더 오래되었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더 자세히 아시는 분이 다시 정리해주셨으면 좋겠군요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실제로 개발되어지는 언어와 작성되어져 쓰여지고 있는 언어에는
점유율의 차이가 있겠죠...
10년전에 작성된 프로그램도 역시 현재에도 사용될 수 있으니깐요...

생각해보면...
어쩌면 작성되어져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프로그램 언어로서 생각해본다면,
fortran/cobol이 95%를
찾이 하고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컴퓨터는 금융기관/연구기관 및 물류교통관련 업체 위주로 보급되기 시작했고..
이들 기업들은 여전히 이것을 사용하고 있을 테니깐요...)
물론 그 점유율은 서서히 낮아지겠지만요...

현재에 개발에 사용되는 언어로서의
위의 어느 링크가 상당히 신빙성이 있어 보이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