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컴퓨터 맞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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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컴퓨터를 맞추는 건 상당히 일차원 적인 일이었습니다.
보드는 bx440쓰면 됐고 씨퓨는 최신보다 한단계 낮은 거쯤 쓰면 됐고.. 레퍼런스라는 게 있었죠.
대학에 올라와 처음 컴퓨터를 만드려고 했을때 2-3년 사이에 그 방식이 상당히 많이 변했다는 걸 알고 좀 당혹스러웠습니다.
amd라는 브랜드가 실용적인 선택안이 되고 ddr sdr rambus 등 세종류나 되는 램 중 하나를 골라야 했고 그에 따라 칩셋도 선택해야 했습니다.
지금은 더 복잡합니다.
가격 범위에 잡히는 amd 씨퓨의 슬롯 종류가 3종류나 되고 인텔도 2종류가 됩니다. 인텔의 새로운 모델은 전통적인 클럭수로 표기 되지 않아 매번 클릭을 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램도 이지선다, 하드도 이지선다, 심지어 그래픽카드도 이지선다 입니다.
같은 씨퓨, 램, 하드, vga를 쓴다 하더라도 선택할 수 있는 칩셋의 수가 보통 두개 이상입니다.
램, 하드, vga 방식을 정하고 성능보다는 안정성이 우선이라는 원칙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맘에 드는 보드 선택하기를 8시간 이상의 검색으로도 달성하지 못 했습니다.
가격과 안정성의 저울질에서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 너무 많습니다.
마치 가격, 성능, 안정성의 3항 방정식 문제에 식이 2개밖에 없어서 사실은 풀릴 수 없는 것을 모르고 낑낑대며 푸는 기분입니다.
흠.. 다양한게 더 좋은 건 분명하지만 더 쉬워지는 건 아니군요.

clublaw의 이미지

전 1주일 걸려서 주문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빈손으로 사랑하려는 자에게 세상은 너무 가혹하다."

offree의 이미지

clublaw wrote:
전 1주일 걸려서 주문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주문하려고 하다가 , 요즘 램값 떨어지는 것 보면서, 차마 주문을 못 하겠더군요.

아마! DDR2 400Mhz 가 5만원대도 깨질것 같네요. ^^

이러다가, 3월 지나서야 주문할 듯 합니다.

사용자가 바꾸어 나가자!!

= about me =
http://wiki.kldp.org/wiki.php/offree , DeVlog , google talk : offree at gmail.com

kirrie의 이미지

clublaw wrote:
전 1주일 걸려서 주문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빨리 결정하셨네요. 전 근 보름째 고민 하고 있습니다.
제 고민은 주로 "저게 과연 나한테 필요한가?" 입니다.
그런 고민은 그래픽 카드를 고를때 특히 많이 나타나죠.

전 amd에 via 광신도라 cpu나 엄마보드는 항상 같은걸 씁니다.
그게 성능이 얼마나 타사나 타모델에 비해 나은지는 잘 모릅니다.
그냥 정감이 갑니다 왠지... 다른건 상상을 못하겠습니다.
어떻게 인텔을 쓰지? 어떻게 sis를 써? 라는 겁니다. :twisted:
(요거 순전히 개인적이고 감정적인 의견이니까 인텔이 더 좋다 sis가
더 좋다, 이런 답글엔 반사!)

새 via 보드는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푸근해지더군요.
(일주일 사이에 제 컴퓨터는 주문도 못하고 있으면서
주위사람들 것은 벌써 세대나 맞춰주었네요. :x 물론 세대 다
amd에 via입니다. 하하.)

그리고.. 케이스는 언제나 마이크로닉스, 모니터는 kds,
하드는 시게이트 입니다.
(그런데 kds는 망했다는 소문이 돌던데 정말인가요?
또 시게이트 최근 제품들은 소음이 좀 거슬리더군요. 예전엔
도는지 안도는지도 모를만큼 조용했는데. ㅜ.ㅜ)

상황에 따라, 가격에 따라, 용도에 따라 변하는 것은
그래픽카드와 odd 정도밖에 없네요, 그러고보니...

참, bios는 항상 어워드입니다!! 피닉스같은건 상상도 못해요.
(별것에 다 취향이 생기는군요..)

--->
데비안 & 우분투로 대동단결!

ssif의 이미지

저는 아주 조금씩 조금씩 업그래이드 해가며 사용합니다.
5년전 브랜드제품(지금은 사업을 철수했다고 합니다.현x컴퓨터)
을 구입하고 3년후 무료로 마더보드와 cpu업그래이드 해주기로 한 페키지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그거로 무료 업그래이드 받아 여태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구입한것은 파워서플라이와 램(보드에 맞게)하나
odd정도 뿐입니다.

다시 pc 구입을 할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약 2년반 후 정도로 잡고 있습니다.
그때는 역시 주머니 사정을 봐서 거기에 맞게만 구입하려고 합니다.

오랜기간동안 컴퓨터를 사용하셨던 분들을 보면,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등등 특정한 몇몇가지를 꾸준히 사용하시는 분들을 종종 보았습니다.
제경우엔 그냥 컴퓨터 부품들 사려면 현제 경제적 사항을 최우선으로 고려합니다.

ddrram pc3200 256m 하나 사려고 고민한지 벌써 일년이 되었습니다.그사이 가격은 많이 떨어졌더군요.
그래도 아직도 못사고 있습니다.백수라서.....~_~

봄들판에서다

kkb110의 이미지

간단하지만 괜찮은 팁같은거라면...

danawa.co.kr에서 물건을 인기상품순으로 정렬하면
엄청 많이 참고가 됩니다.

사람들이 많이 구매하는건.. 그만큼 괜찮다는소리이긴한데.
danawa.co.kr의 인기상품 정렬은 상상외로 좋습니다.

예전에 컴살때는 그것도 참고했지만 주로 하드웨어리뷰 열라게 찾아댕기면서 결정했었는데 몇번하고나서 이제는 그렇게 안합니다.
그냥.. danawa에서 인기상품으로 정렬하고 맨위2~3개중에 가격젤비싼거 사면 정말 괜찮습니다.

우수한의 이미지

말씀하신 것처럼 최근 하드웨어가 여러 종류로 발전해서.... 그거 일일이 살펴보자면 '뽐뿌질'만 받게 되고 머리 아프더군요.
제 생각은 "데스크탑은 100만원 이하에서, 노트북의 경우는 150만원 이하에서 사야한다"는 겁니다.
디자이너도 아니고, 프로그래머가 (일반적인 경우) 고사양의 PC를 필요로 하는 일은 없으므로
지금 현재 주위 많은 사람들이 쓰는 사양으로 잡고, 가격비교사이트나 믿을만한 쇼핑몰에서 가장 잘나가는 품목이면 무난하다고 봅니다.

저는 마침 몇년간 쓰던 컴퓨터가 고장이 나서, 지난주에 컴퓨터를 새로 맞췄답니다.
LCD모니터 사는데 약 40만원, 컴퓨터 본체(하드디스크 제외) 사는데 약 45만원 들었습니다.
AMD 셈프론 2.8GHz로 바꾸고나니.... 그동안 사양의 압박으로 돌리지 못했던 여러가지 게임이나 해볼까 하는 생각이 불끈불끈 솟아서... 썩 좋은 일만은 아닌 거 같네요. :-)

우수하지 않아요. '우수한'은 옛날 만화 CityHunter에서 따와서 쓰던 별명. ;-)

Necromancer의 이미지

바이오스는 피닉스 아니면 아미 둘중하나입니다.
어워드 피닉스에 먹혔습니다.

kds 모니터모 망했고요.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lazylady의 이미지

kkb110 wrote:
간단하지만 괜찮은 팁같은거라면...

danawa.co.kr에서 물건을 인기상품순으로 정렬하면
엄청 많이 참고가 됩니다.

사람들이 많이 구매하는건.. 그만큼 괜찮다는소리이긴한데.
danawa.co.kr의 인기상품 정렬은 상상외로 좋습니다.

예전에 컴살때는 그것도 참고했지만 주로 하드웨어리뷰 열라게 찾아댕기면서 결정했었는데 몇번하고나서 이제는 그렇게 안합니다.
그냥.. danawa에서 인기상품으로 정렬하고 맨위2~3개중에 가격젤비싼거 사면 정말 괜찮습니다.

흠.. 이거 그럴 듯 한데요?
제가 고른 부품도 대부분 순위권이군요.
파워만 순위권 밖이네.. 스파클 파워 별론가..?

우수한 wrote:
말씀하신 것처럼 최근 하드웨어가 여러 종류로 발전해서.... 그거 일일이 살펴보자면 '뽐뿌질'만 받게 되고 머리 아프더군요.
제 생각은 "데스크탑은 100만원 이하에서, 노트북의 경우는 150만원 이하에서 사야한다"는 겁니다.
디자이너도 아니고, 프로그래머가 (일반적인 경우) 고사양의 PC를 필요로 하는 일은 없으므로
지금 현재 주위 많은 사람들이 쓰는 사양으로 잡고, 가격비교사이트나 믿을만한 쇼핑몰에서 가장 잘나가는 품목이면 무난하다고 봅니다.

저는 마침 몇년간 쓰던 컴퓨터가 고장이 나서, 지난주에 컴퓨터를 새로 맞췄답니다.
LCD모니터 사는데 약 40만원, 컴퓨터 본체(하드디스크 제외) 사는데 약 45만원 들었습니다.
AMD 셈프론 2.8GHz로 바꾸고나니.... 그동안 사양의 압박으로 돌리지 못했던 여러가지 게임이나 해볼까 하는 생각이 불끈불끈 솟아서... 썩 좋은 일만은 아닌 거 같네요. Smile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건축 공부 중이라서 디자이너가 쓰는 툴은 다 씁니다.(어도비와 오토데스크에 무한한 죄책감을 -_-)
그래도 예산이라는 게 있는지라 cpu와 보드를 대폭 희생해 80 안쪽으로 본체를 맞췄습니다.
모니터 고르는 건 더 애매한 문제더군요.-_-;;;

건축과 다니면서 프로그램 공부하는 이상한 사람;;

yglee의 이미지

우수한 wrote:
말씀하신 것처럼 최근 하드웨어가 여러 종류로 발전해서.... 그거 일일이 살펴보자면 '뽐뿌질'만 받게 되고 머리 아프더군요.
제 생각은 "데스크탑은 100만원 이하에서, 노트북의 경우는 150만원 이하에서 사야한다"는 겁니다.
디자이너도 아니고, 프로그래머가 (일반적인 경우) 고사양의 PC를 필요로 하는 일은 없으므로
지금 현재 주위 많은 사람들이 쓰는 사양으로 잡고, 가격비교사이트나 믿을만한 쇼핑몰에서 가장 잘나가는 품목이면 무난하다고 봅니다.

저는 마침 몇년간 쓰던 컴퓨터가 고장이 나서, 지난주에 컴퓨터를 새로 맞췄답니다.
LCD모니터 사는데 약 40만원, 컴퓨터 본체(하드디스크 제외) 사는데 약 45만원 들었습니다.
AMD 셈프론 2.8GHz로 바꾸고나니.... 그동안 사양의 압박으로 돌리지 못했던 여러가지 게임이나 해볼까 하는 생각이 불끈불끈 솟아서... 썩 좋은 일만은 아닌 거 같네요. :-)

주관적인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이지만 솔직히 요즘에 100만원 이상 가는 컴퓨터는 사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gnoyel wrote:
주관적인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이지만 솔직히 요즘에 100만원 이상 가는 컴퓨터는 사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모니터는 LCD 모니터를 추천하는데 (이유는; 확실히 CRT에 비해 눈이 편해서) 17인치로 하더라도 100만원 안쪽으로 맞추기는 거의 힘들겠던데요.
LCD를 사치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눈을 위해서라면 그 정도 사치는 감수해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오히려, 다른쪽에서 내리치는 한이 있더라도.. :)

jongi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gnoyel wrote:
주관적인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이지만 솔직히 요즘에 100만원 이상 가는 컴퓨터는 사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모니터는 LCD 모니터를 추천하는데 (이유는; 확실히 CRT에 비해 눈이 편해서) 17인치로 하더라도 100만원 안쪽으로 맞추기는 거의 힘들겠던데요.
LCD를 사치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눈을 위해서라면 그 정도 사치는 감수해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오히려, 다른쪽에서 내리치는 한이 있더라도.. :)

죄송합니다! 다른 분 의견을 인용하면서 손님으로 올려버렸네요. ^^

--
종이한장 * 이성으로 비관하더라도 의지로 낙관하라! (그람시)

stmaestro의 이미지

메인보드 맞추는게 제일 어려워요.]
모델이 정말 수십종이나 되잖아요.

병맛의 이미지

2년 마다 본체 업그레이드를, 그리고 4년 마다는 모니터 교체를
한다고 치면 각각 100만원 , 200마넌 정도가 들어가는 듯 싶습니다.
도합 2년 마다 평균으론 150만원이네요. 여기에다가 하이파이
스피커와 리시버를 붙이고 HHK 프로ㅤㅍㅞㅤ셔널 키보드를 사고 뭐
이러면 조금 더 들어가겠네요.

스피커와 키보드는 괜찮은 거 하나 사면 평생을 울궈 먹을 수도
있습니다.

(아... 대략 케이스와 랜카드, 사운드 카드도 4년 마다 교체를
하고 램이나 씨퓨, 하드 등 업글 뒤에 남은 것들을 중고로 판다면
실제 소요 비용은 좀 내려가겠군요)

hiseob의 이미지

요즘은 본체만 게임용으로 맞춰도 (둠3 하프2 등등)

8~90 만원대 입니다.

램값떨어지는데다가 CPU 가격도 조금씩 떨어져서 -_-)

danpowers의 이미지

저는 5~6년전쯤만 해도 한 달이 멀다하고 업그레이드다 뭐다 했지만 요즘엔 다운만 잦지 않으면 그냥 씁니다.. :oops: 지금 쓰는 건 2002년에 꾸민 것인데 '셀러론 1.3㎓ + 인텔 815EP-B + 512MB'급 시스템입니다.. 다만 모니터만 1년전 이맘 때 조금 과하다싶은 21인치 평면 CRT 모니터로 바꿨습니다만(요즘은 흔히 '질렀다'라 하더군요.. :lol: ) 그 외는 크게 손을 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근래 아들 녀석이 카트라이더에 맛을 들였는데 이 놈이 쓰는 시스템이 제가 보기에도 조금 거시기(?)한 지라 새로 꾸며주려 하고 있습니다.. 카트라이더라는 게임이 CPU빨(?)과 램빨(?)이 상당히 높은 것 같던데 어느 선에서 결정을 할 지 고민입니다.. 곧 개학을 하는데 그 전에는 업그레이드를 해달라는데.. :cry:

stbaram의 이미지

저같은 경우엔 다 귀찮아서 베어본 싼넘 찾아서
거기에 대충 시퓨랑 메모리만 가격에 맞춰서 줍니다.
뭐 제 컴을 살 땐 그냥 중고로 사고 말았지만요..
이제 조립하기도 귀찮습니다..ㅡ.ㅡ;;

creativeidler의 이미지

다들 굉장한 고사양을 원하시는 것 같으네요. 100만원 안에 맞추기가 힘들다니. 그냥 동네 컴터 가게 가서 60만원에 본체랑 LCD 17인치 맞춰 달라고 해보세요-_- 하고 싶은 거 다 할 수 있습니다. 현주나 델 같은 저가형 완제품 PC도 좋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안에 부품 좀 싸구려면 어떻습니까. 잘 돌아가면 그만이죠. LCD 17인치 요새 25~28에서도 살 수 있습니다.

제 컴터 구입 전략은 무조건 내 몸과 접촉하는 것은 좋은 걸로 갖추자입니다. 모니터, 마우스, 키보드에 돈을 투자하세요. CPU? 메인보드? 암거나 갖다 끼세요. 잘 돌아갑니다. 그래픽 카드와 사운드 카드는 직업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디자이너가 아니라면 디자이너가 쓰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더라도 별 문제 없습니다. 고려해야할 것은 자신의 눈의 수준, 귀의 수준이지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의 종류가 아닙니다. CPU랑 메인보드는 하드웨어의 발전에 발맞춰서 조금씩 업그레이드하면 됩니다.

어느 분이 100만원 넘으면 사치라고 하셨는데 제가 볼 때 프로그래머라면 70만원 넘으면 사치라고 봅니다. 머, 사실 센스 Q30 지르려고 맘 먹고 있는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요-_-

offree의 이미지

맞습니다. 100만원도 많은 것 같습니다.

예전 4-6 년전에는 쓸만한것이 100만원대를 형성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100만원대면 좋은 사양이고,
60-70 이면 쓸만한 사양인듯 합니다.
전 노트북도 요즘 나오는 100만원대도 충분히 쓸만하다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 몇년은 버틸생각으로 AMD64 를 알아보고 있는데, 보면 볼수록 선택하기가 쉽지 않네요. ^^
이번주,다음주 정도에는 꼭 결정할 예정.. ( ^^;;; )

creativeidler wrote:
다들 굉장한 고사양을 원하시는 것 같으네요. 100만원 안에 맞추기가 힘들다니. 그냥 동네 컴터 가게 가서 60만원에 본체랑 LCD 17인치 맞춰 달라고 해보세요-_- 하고 싶은 거 다 할 수 있습니다. 현주나 델 같은 저가형 완제품 PC도 좋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안에 부품 좀 싸구려면 어떻습니까. 잘 돌아가면 그만이죠. LCD 17인치 요새 25~28에서도 살 수 있습니다.

제 컴터 구입 전략은 무조건 내 몸과 접촉하는 것은 좋은 걸로 갖추자입니다. 모니터, 마우스, 키보드에 돈을 투자하세요. CPU? 메인보드? 암거나 갖다 끼세요. 잘 돌아갑니다. 그래픽 카드와 사운드 카드는 직업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디자이너가 아니라면 디자이너가 쓰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더라도 별 문제 없습니다. 고려해야할 것은 자신의 눈의 수준, 귀의 수준이지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의 종류가 아닙니다. CPU랑 메인보드는 하드웨어의 발전에 발맞춰서 조금씩 업그레이드하면 됩니다.

어느 분이 100만원 넘으면 사치라고 하셨는데 제가 볼 때 프로그래머라면 70만원 넘으면 사치라고 봅니다. 머, 사실 센스 Q30 지르려고 맘 먹고 있는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요-_-

사용자가 바꾸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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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급하게) 드디어 질렀습니다. 중요한 작업이 있는데,
전에 쓰던 애물단지가 드디어 GG 때리더군요.

어떤 분의 말씀처럼 cpu나 그래픽카드 엄청나게 좋은거 그다지
필요 없는 것 같습니다. (업무상 필요하신 분들을 제외하고.)
샘프론 2500에 그래픽카드는 ati 925L을 했습니다.
(혹시 이정도가 엄청나게 좋은건 아니겠죠? :? 그리고 이놈 그래픽카드가
툭하면 모니터를 꺼버리더군요. 게시판 가봤더니 기계 결함이란 이야기가
있던데.. agp 4x로 해놓으니까 일단은 적당히 잘 돌아갑니다만..)
좀 무턱대고 장만한건 램하고 하드 정돕니다.
3200 512 2개 해서 1기가 램에, 웬디 80기가랑 200기가짜리..
근데 막상 이렇게 장만해놓고 보니, 괜히 무리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에 하드에서 백업할 데이타하고 mp3를 다 옮겨도 200기가 하드는
도무지 채워질 생각을 안합니다..
(이거 염장입니까? 네 약간 염장성이 있습니다. :twisted: )

참, 그리고 마이크로닉스 th-950 이거 물건이네요.. 한 사오년 전부터
마이크로닉스 광팬이 되어버려서, 이번에도 적당한걸 골라봤는데
이놈 보면 역시 마이크로닉스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듬직한 뽀대..
사용자 편의성.. 근데 이 케이스를 열어보니까 묵직한 금속링이 나오던데
이거 어디 쓰는지 아시는 분 혹시 계시나요?

왠지 주제와는 상관없는 글이 되어버렸네요;;

--->
데비안 & 우분투로 대동단결!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모든 제품에는 수명이란게 있습니다.
수명이라고 말하면 진짜 고장나서 못쓰게 되는 것을 말할 수도 있으니까,
이렇게 말해야겠군요.

모든 제품에는 사용연수가 있습니다.

저는 피시 부품의 사용연수을 다음과 같이 잡습니다:

시퓨: 3~4년
모보: 3~4년
메모리: 3~4년
하드: 2~3년 (제 개인적으로는 1~2년)
그래픽카드: 1~2년
ODD: 1~2년
PSU: 3~4년
케이스: 3~4년

----인터페이스부
모니터: 5~6년 (LCD에만 해당함. CRT는 개인적으로 인간이 사용하기 적절한 물건으로 생각하지 않으므로 OK)
키보드: 5~6년
마우스: 1~2년

제가 모니터와 키보드에 더 많은 돈을 쓰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가격의 낙폭을 감안하면,

그래픽카드, 시퓨

등은 거의 6개월이 못가 구매가격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런 감가상각의 속도가 무시무시한 제품에 덜 투자하면 일반인이 보기에 "엉성한" 스펙이 나옵니다. 1년이 지나보면 누가 제대로 돈을 썼는지는 분명해지지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가격의 낙폭으로 보는 것이 훨씬 명확하겠네요
가격을 기준으로, 내물건도 이제 한 물 갔다...고 느낄 때까지,

시퓨: 3~6개월
모보: 1년
RAM: 2년
그래픽카드: 3~6개월
HDD: 2년
ODD: 2년 (요즘은 1년안에 가격이 절반으로 되는 것 같음)

케이스: .... (팔려면 돈 못받지만 가격은 안떨어진다고 봐야...)
PSU: 2~3년

모니터: 2년
키보드: 5년 (좋은 제품은 오히려 레어아이템이 되기도)
마우스: 3년

쯤 되는 것 같군요.

다시 한 번, 시퓨와 그래픽에 50만원씩 투자해봐야, 6개월안에 20~30으로 가치가 폭락합니다. 시퓨와 GPU의 파워가 자기한테 그만한 가치를 하지 않는다면 이만큼 잘못된 투자도 없죠.

저는 내장글픽이 달린 모보를 사서 (요즘은 그래픽카드도 다 달 수 있으니까) 필요할 때 그래픽을 사거나 빌렸다가 떨어지기 전에 얼른 되팝니다.

progcom의 이미지

이걸로 무엇을 할것인가!? 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웹서핑+워드질 ... 정도로 끝난다면, 시장에 있는 물건 중 젤 싼거로만 골라잡아도 될 성능이 되었으니까요. (오히려 중고를 구하는게 현명한 선택일수도 있습니다)
한 분이 온라인 증권거래용으로 하나 구한다길래, 완제품 중에 젤 싼거로 딱 찍어줬던 기억이 나는군요. :)

컴파일을 해야하는 환경이라면, 다른건 제껴놓더라도 CPU에서는 조금 고민을 해봐야겠지요.

그보다도 중요한건, 돈은 본체보다도 주변기기, 특히 모니터에 쓰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컴퓨터야 100만원 200만원일지 몰라도, 눈 나빠지는건 1000만원 들여도 고치기 어렵습니다. :(

kuh74의 이미지

회사거 살때는 그냥 삼보컴퓨터 전화 걸어서 제일 싼 거 가져오라고 합니다. 물론 경영진 결재는 맡은 후에요.
문제 생겼을 때 제가 편한 것을 찾게 되더라구요.
(아마 이런 이유로 인해서 오픈 소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싼 독점 소프트웨어가 장사가 되겠죠?)

제거 살(려고 할) 때는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가면서 고민의 나날을 보름 간 보낸 후, 부품 선정과 예산까지 마련했다가 나이 들어가시는 부모님 얼굴이 생각나서 그냥 쓰던 펜티엄3을 그대로 쓰기로 하고 마음 편하게 살고 있습니다.

(아참 제가 왜 삼보컴퓨터에 전화를 거냐고 하면은요..
여기는 중국이라서 삼보컴퓨터가 한국보다 좀 쌉니다.
하드웨어 보증 3년이구요.
전화걸면 다음 날 고쳐주는 사람이 옵니다.
그리고, 중국산 삼성컴퓨터는 아직 못 찾았습니다.)

danpowers의 이미지

저는 5년 넘게 'CPU와 메인보드를 합쳐서 20만 원이 넘지 않는다'라는 불문율(?)을 지켜왔습니다만 이번에는 그 게 깨졌습니다.. CPU는 펜티엄4 3.0E㎓이고 메인보드는 ASUS P4P800 SE라 중고로 구입해도 어떻든 20만 원은 넘는 물건들입죠.. :cry:

chunsj의 이미지

다들 비교적 실용적인 기준으로 장만을 하시는 군요. 저는 데스크탑을 써 본지 거의 4-5년이 다되어 가지만 아직도 좋은 데스크탑의 기준은 간단합니다. 당시의 가장 화려한 게임 - 요즘은 DOOM III가 되겠죠? - 이게 최대 해상도에 최고 옵션으로 지장없이 돌면 좋은 데스크탑입니다. :-)

이전에 3차원 도면이나 모델링이 흔하지 않던 시절에 그쪽일을 하던 친구의 컴퓨터는 그래픽카드를 사면 끼워주는 수준이었습니다. 아마 그래픽 카드가 천만원이 조금 넘었던 것 같네요. 거기에 메모리를 박으면 더 비싸지고... 아마 그넘이 쓰던 기본 장비의 총액이 거의 그 당시 2000에서 3000만원 사이었던 것 같습니다. (92,3년도인가? 그랬던 것 같은데.) 그 때 그 친구가 가르쳐준 기준이네요. 이렇게만 하면 (용팔이들이) 사기를 치고 싶어도 못친다고... 당시는 컴맹이었던지라 무슨소린지 거의 못알아 들었지만.

제 경험상 이렇게 사면 거의 항상 300정도가 깨지는 것 같습니다.(샀다는 것은 아니고 계산만 해 봅니다, 계산만...)

lovethecorners의 이미지

danpowers wrote:
저는 5년 넘게 'CPU와 메인보드를 합쳐서 20만 원이 넘지 않는다'라는 불문율(?)을 지켜왔습니다만 이번에는 그 게 깨졌습니다.. CPU는 펜티엄4 3.0E㎓이고 메인보드는 ASUS P4P800 SE라 중고로 구입해도 어떻든 20만 원은 넘는 물건들입죠.. :cry:

일주일전에 RAM 1G + CPU P4 3.0E + ASUS P4P800 SE + HDD WD120G 로 업했습니다. 거의 7년만에 인텔로 업했네요. 원래는 AMD 1800 사용하구있었는데...HDD 도 여유가있어지고 CPU 도 업했더니 모든게(?) 빠르게 느껴지고있습니다.

정태영의 이미지

chunsj wrote:
다들 비교적 실용적인 기준으로 장만을 하시는 군요. 저는 데스크탑을 써 본지 거의 4-5년이 다되어 가지만 아직도 좋은 데스크탑의 기준은 간단합니다. 당시의 가장 화려한 게임 - 요즘은 DOOM III가 되겠죠? - 이게 최대 해상도에 최고 옵션으로 지장없이 돌면 좋은 데스크탑입니다. :-)

집 근처에 있는 슈퍼를 가는데 건담을 타고 갈 필요는 없는 겁니다...
좋은 데스크탑의 기준은 자신이 쓰는데 불편이 없는 거겠죠 :)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http://mytears.org ~(~_~)~
나 한줄기 바람처럼..

warpdory의 이미지

제 기준은 일단 모니터와 VGA 는 최상위는 아니더라도 고급 사양으로 합니다. 단 이때 VGA 는 고급이라는 게 3D 도 어느정도 고려대상이지만, 기본적으로는 2D, 색감을 봅니다. 그런 면에서 아직 nVidia 제품은 제 고려 대상에서 제외가 됩니다. - 요새 5600 모델 이후로는 많이 쫓아왔지만, 아직 제 기준에는 못 미치더군요.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 매트록스 아니면 ATi 입니다. - 요새야 ATi, nVidia 아니면 고를 게 별로 없지만, 예전에야 S3 도 있고, 트라이던트도 있고 꽤 많았었지요. 트라이던트 8900CL 로 처음 VGA 라는 걸 접하고 ET4000w32p 를 살짝 거친 후, Cirrus Logic 5446 이후에는 밀레니엄, 밀레니엄 2, G200, 밀레니엄 미스틱, G400 (지금도 이거죠.), G400Max, ATi 8500, ATi 9550 을 쓰고 있습니다. 노트북은 ATi 9200 ... 잠깐 geForce 2 MX 440 인가가 공짜로 생겨서 며칠 껴보곤 바로 팔았었지요.

메모리는, 일반적인 용량의 2 배를 선택합니다. 4메가가 일반적이었을 때는 8메가를, 32 메가가 일반적일 땐 64메가를 달았었고, 지금은 1기가를 씁니다. 예전에 4 메가가 10 만원하던 시절 이후로는 메모리 더 늘렸다고 해서 경제적으로 부담이 된 적은 별로 없군요.

하드디스크는 무조건 큰 걸로, 시게이트, 삼성 입니다. 삼성은 보관용 및 외장형(뻑나면 A/S 받으려고) 이고, 시게이트는 버릇이지요. 백업을 좀 많이 받아두기 때문에(사실 그래봐야 1기가도 안되는데...) 큰 걸 삽니다.

파워는 지금은 400 와트급을 쓰고, 어느정도 이름 있는 것을 씁니다. 절대로 대만산이나 중국산 싸구려는 안 쓰고..

케이스는 이것저것 많이 달 수 있고, 확장성 좋은 놈.. 이쁘고 뭐고 .. 이런 건 고려 대상이 아닙니다. - 어차피 구석에 쳐 박혀 있을 놈이

CPU & 메인 보드 는 .. 구매시점에서 최고 등급보다 1,2 단계 낮은 걸 삽니다. 가격도 어느정도 안정화 되어 있고, 성능도 안정화 되어 있고, 또 그 시점쯤 되면 그 CPU 와 궁합 잘 맞는 메인 보드도 대충 걸러집니다.

키보드, 마우스 는 반드시 좋은 걸로 합니다. 지금 조합은 HHK lite 2 + MS 광 마우스.

사운드 카드는 요새 그냥 보드 내장된 것 쓰거나, 예전에 산 사블 라이브를 계속 씁니다. 기껏해야 게임이나 음악씨디 듣는 수준인데, 어차피 컴퓨터 스피커로 나오는 건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스피커는 지금 acs-54 와 얼마전에 광풍 몰고 간 크리에이티브의 인스파이어 모델을 씁니다. 꽤 쓸만하고, 사실... 더 좋은 거 사려는 마음도 있지만 .. 문제는 언제나 돈이죠 뭐.

대충 이쯤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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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lovethecorners의 이미지

이게시판에 어울리는것은 아니지만, 그리고 딴지도 아닙니다. warpdory 님 서명에있는 단어중 territory 로 정정해야 할것 같습니다.

warpdory의 이미지

DBbuster wrote:
이게시판에 어울리는것은 아니지만, 그리고 딴지도 아닙니다. warpdory 님 서명에있는 단어중 territory 로 정정해야 할것 같습니다.

헉... 오타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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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coyday의 이미지

싸구려 부품은 결국 싼 게 비지떡이라는 생각이 기어코 들게 만들더군요.
가격에 너무 연연하지 말아야 하는데...

북한산(X) 삼각산(O) 백운대(X) 백운봉(O)

khris의 이미지

coyday wrote:
싸구려 부품은 결국 싼 게 비지떡이라는 생각이 기어코 들게 만들더군요.
가격에 너무 연연하지 말아야 하는데...

실제로도 별로 다를게 없습니다.

동일 칩셋계열에서 조금만 더 주면 좋은놈이 나오는데 굳이 싸구려 제품을 살 이유가...

근데 그 조금만이 모이고 모여서 큰 가격차를 형성하긴 하지만요 :r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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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ourt -S gothick elegant
khris'log

Fe.head의 이미지

전 5만원대에 S-ATA지원, DDR400 지원, LAN, SOUND지원하는

aslock 꺼 쓰는데 괜찮던데요.

안정적으로 잘 돌아갑니다. :D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가장 오래쓰는 물건에 우선적으로 투자 키보드 모니터에 투자하고
나머진 돈을 맞추어서 어느정도 사양을 맞춥니다

amd64를 보고나서는 침을 꿀꺽하고 있습니다

lazylady의 이미지

fehead wrote:
전 5만원대에 S-ATA지원, DDR400 지원, LAN, SOUND지원하는

aslock 꺼 쓰는데 괜찮던데요.

안정적으로 잘 돌아갑니다. :D

흐흐 저도 그거 씁니다. 함 깔아노면 신경 쓸 일이 없습니다. :D

건축과 다니면서 프로그램 공부하는 이상한 사람;;

budle77의 이미지

요즘 제품들이 너무 다양하게 나와서 망설이고 있습니다.
메인보드 규격도 너무 많고...

장바구니에 담았다가 삭제한 물건이 얼마나 많은지...

조만간에 지름신이 강림할 것 같습니다. 큰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