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을 가다듬고 새출발 그리고 넋두리...
새출발이라니 거창하죠?^^;
여하튼 앞으로 1년이 지나서 제가 어디서 어떤 일을 하게 될 지는 모르겠군요.
그렇지만, 한 이년 동안 사실상 미친짓을 하고 있다고도 생각하고는 있네요.
일단 제가 공지하다시피 LVSP는 일단 중지한 상태입니다.
중지라기 보다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일방적인 처분이죠.
(파일들은 어디에라도 둘 수 있도록 고민중입니다.)
제가 나중에 돈 많이 벌거나 자리를 잡으면 유급 봉사자들을 좀 활용할까 하는 정도의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어차피 리눅스의 기술과는 직접적으로는 무관한 프로젝트이니.... --;
현재로서는 유학 준비중이고 중요한 순간마다 한번씩 작업(?)을 하고 있네요.
재작년/작년에는 석사 논문을 미루고 오픈소스 관련 정부 일이랑 책작업을 했습니다.
반드시 해야 하는 작업이라 생각하고
그리고 올해도 시험 며칠 안남기고 모 출판사에서 몬가를 하고 있어요.--;
돈 백만원에 인생이 상당히 망가질 것 같아 보이네요.
벌써 이년째 중요한 순간을 날리고 아직 석사 학위도 못 받은 상태입니다.
더욱이 유학 준비가 같이 있기 때문에...
여하튼.. 제가 언제까지 리눅스라는 공동체에 남아 있게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예전에 공지(?)했듯이 저야 법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고
리눅스는 사이드로 하고 있으니...
벌써 나이는 서른 둘이고 결혼도 거의 포기하다 시피 하고
앞으로도 쭈욱 공부하겠다고 난리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미친거죠...
정신적인 압박감과 욕구 불만으로 지난 3년간 참으로 고통스러운 가운데..
LVSP라는 정신적 압박의 커다란 짐(?)을 벗어 던져 버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무책임하다고 하실 지도 모르지만..
사실상 거의 죽은 프로젝트이고 마음 고생만 심하다보니...
저로서는 더이상의 유지에 대한 의욕이 상실되게 되더군요.
(나름대로는 꽤 오래 견뎠고, 스탭들에게도 참으로 미안스럽습니다.)
여하튼 올해에는 제 홈페이지나 꾸준하게 업데이트 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KLDP에 밀려있는 작업도 최소한 6월 이후에는 완전하게 업데이트 작업을 할 겁니다.
아무래도 저로서는 여러가지 문제들이 남겨져 있어서...
석사 학위도 받아야 하고 유학 준비도 해야 하고
직장도 없이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니까요.
아마도 4년 후에는 오픈소스 진영에 보다 나은 모습으로 나타나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공식 석상에 다시금 제대로 모습을 드러내기까지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찌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아무래도 리눅스가 제 취미생활이다보니...
홈페이지를 통해서 초보자분들을 위한 가이드 정도는 해드릴 수 있겠네요.
그리고, 앞으로 한 이년 동안은 소일거리로 문서 정리를 할 수는 있겠군요.
오픈소스나 자유소프트웨어에 대한 제 바람이라면
언젠가 제가 GNU의 한국 공식 문서를 작성해 보는 것이겠네요.
아마도 그럴 날이 오겠죠?--;
이번에 작업하는 것이야 제 이름 걸고 나가는 것도 아니지만..
아마도 마지막 작품이 되지 않을지.... 하하하
(아무래도 제가 리눅스로 할 수 있는 일이 현재로서는 이것 밖에 없네요.
테크라이터랍시고 활동한 게 벌써 6년 째랍니다.--)
심심하면 다시 들르겠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너무나 좋아해 주시고 제가 받은게 너무나 많은지라..
많은 시간들을 리눅스 커뮤너티와 함께한 것이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거구요.
성공적인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군요.
모든 분들 행복하세요. ^^
님의 글을 보면서 왠지 저의 모습을 보는듯했습니다.지난 2년동안 학교
님의 글을 보면서 왠지 저의 모습을 보는듯했습니다.
지난 2년동안 학교 다닌다 파트타임한다 머한다 했는데
지금보면 한게 아무것도 없어보입니다.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거 같은데....
늦게 다시 시작한 공부인데,어려운 집안 형편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찬성해주신 부모님들 이셨는데....
졸업후에 어디 취직이나 할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다시 c언어 공부하고있습니다.
"전웅"님 책 구입해서 알고리즘과 병행해가면서....
아무쪼록 님도 건승하시길 바랩니다.
행복한 1년이 되시길....
봄들판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