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 라면을 먹을 순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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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기름 말고
우지 라면을 먹을 방법이 없을까요?

식물성 라면에 점점 식상해져갑니다.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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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전에 뉴스에서 그런 이야길 들었습니다.

식물성 기름 (옥수수나 콩, 올리브 등) 이 물론 몸에 좋긴 하지만,
높은 온도에서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그게 어떻게 변성해서 몸에 좋지
않은 성분을 함유하게 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더군요.
대신에 동물성 기름 (그러니까 라드 기름이라고 하던가) 은 높은 온도에서
장시간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예전에 라면에 공업용 우지를 사용한다고 해서 문제가 되었던 적이
있었죠. 그런데 이런 연구 결과를 놓고 볼 때, 공업용 기름 말고
식용으로 나와 있는 동물성 기름을 사용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요.

아무튼 그 기사를 보고 난 이후로 계란 후라이 할 때 (어쩔 수 없이
식용유를 쓰긴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약한 불에서 계란을 굽는 절 발견하게 되더군요. :lol: :lol:

--->
데비안 & 우분투로 대동단결!

죠커의 이미지

kirrie wrote:
예전에 라면에 공업용 우지를 사용한다고 해서 문제가 되었던 적이
있었죠. 그런데 이런 연구 결과를 놓고 볼 때, 공업용 기름 말고
식용으로 나와 있는 동물성 기름을 사용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요.

공업용 우지라는 것은 없습니다. 삼양은 결국 무죄판결 받았습니다. 농심의 FUD가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인간이 먹을 수 있는 기름은 (식물성 기름은?) 올리브 유가 유일하다고 하더군요.

앙마의 이미지


그럼 콩기름은 먹으면 해로운 기름인가요? ㅡ,.ㅡ;
메디TV에서 콩기름 몸에 좋다고 광고하는 건 구라였던 말인가...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kirrie의 이미지

CN wrote:
kirrie wrote:
예전에 라면에 공업용 우지를 사용한다고 해서 문제가 되었던 적이
있었죠. 그런데 이런 연구 결과를 놓고 볼 때, 공업용 기름 말고
식용으로 나와 있는 동물성 기름을 사용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요.

공업용 우지라는 것은 없습니다. 삼양은 결국 무죄판결 받았습니다. 농심의 FUD가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인간이 먹을 수 있는 기름은 (식물성 기름은?) 올리브 유가 유일하다고 하더군요.

아 그랬군요. 하긴 공업용으로 쇠기름을 쓸 일이 뭐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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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측에서 정치자금은 안줬다더군요.
그당시 삼양 뿐만 아니라 다른 라면업체도 모두 같은 기름을 사용했었는데
삼양만 두들겨 맞은 이유는 따로 있는 것이지요.

"빈손으로 사랑하려는 자에게 세상은 너무 가혹하다."

ydhoney의 이미지

음..콩기름, 참기름, 들기름, 옥수수 기름, 면실유, 현미기름, 고추기름..음.인간이 먹을 수 있는 식물성 기름 참 많은데? -_-;;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앙마 wrote:

그럼 콩기름은 먹으면 해로운 기름인가요? ㅡ,.ㅡ;
메디TV에서 콩기름 몸에 좋다고 광고하는 건 구라였던 말인가...

여러번 튀긴 기름은 몸에 그리 좋지 않습니다.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mach의 이미지

netbee wrote:

...
우지 라면을...
...
식물성 라면에
...

초감각이십니다.
전 구분 못하겠던데...

* 연초 및 소주는 약간 구분가능 하다는... :twisted:

------------------ P.S. --------------
지식은 오픈해서 검증받아야 산지식이된다고 동네 아저씨가 그러더라.

파도의 이미지

예전에 우지라면이 맛있기는 했는데요..

구수한 쇠고기국물 맛 :)

우지 통에서 쓰다버린 면장갑 같은 것 나오던 TV뉴스를 보고 나서는 막 욕했던 기억도 나네요..

하지만, 제 입 맛에는 우지라면이 더 잘 맞았었는데요...

--------Signature--------
시스니쳐 생각 중..

앙마의 이미지

darkschutepen wrote:
앙마 wrote:

그럼 콩기름은 먹으면 해로운 기름인가요? ㅡ,.ㅡ;
메디TV에서 콩기름 몸에 좋다고 광고하는 건 구라였던 말인가...

여러번 튀긴 기름은 몸에 그리 좋지 않습니다.

그건 올리브유도 마찬가지일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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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죠커의 이미지

ydhoney wrote:
음..콩기름, 참기름, 들기름, 옥수수 기름, 면실유, 현미기름, 고추기름..음.인간이 먹을 수 있는 식물성 기름 참 많은데? -_-;;

미국의 한 의사분의 블로그에서 본 글입니다. 콩기름도 몸에 좋지 않고 기름 중에서 인간이 먹어도 될만한 것은 올리브 유 밖에 없다고 글을 적으셨더군요.

bus710의 이미지

CN wrote:
ydhoney wrote:
음..콩기름, 참기름, 들기름, 옥수수 기름, 면실유, 현미기름, 고추기름..음.인간이 먹을 수 있는 식물성 기름 참 많은데? -_-;;

미국의 한 의사분의 블로그에서 본 글입니다. 콩기름도 몸에 좋지 않고 기름 중에서 인간이 먹어도 될만한 것은 올리브 유 밖에 없다고 글을 적으셨더군요.

"이탈리아계" 미국인인 의사분이요?? :wink:

life is only one time

박영선의 이미지

CN wrote:
ydhoney wrote:
음..콩기름, 참기름, 들기름, 옥수수 기름, 면실유, 현미기름, 고추기름..음.인간이 먹을 수 있는 식물성 기름 참 많은데? -_-;;

미국의 한 의사분의 블로그에서 본 글입니다. 콩기름도 몸에 좋지 않고 기름 중에서 인간이 먹어도 될만한 것은 올리브 유 밖에 없다고 글을 적으셨더군요.

그렇다면 수천년동안 먹어왔던 들기름, 참기름은 어떻게되는거죠?

들깨, 참깨, 땅콩같은것은 거의 기름이 반인데...

호두, 잣같은 대부분의 견과류들도 먹을만한것이 못된다는것일까요?

아니면 기름짜먹으면 안된다는것인지...

^^;;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박영선 wrote:
CN wrote:
ydhoney wrote:
음..콩기름, 참기름, 들기름, 옥수수 기름, 면실유, 현미기름, 고추기름..음.인간이 먹을 수 있는 식물성 기름 참 많은데? -_-;;

미국의 한 의사분의 블로그에서 본 글입니다. 콩기름도 몸에 좋지 않고 기름 중에서 인간이 먹어도 될만한 것은 올리브 유 밖에 없다고 글을 적으셨더군요.

그렇다면 수천년동안 먹어왔던 들기름, 참기름은 어떻게되는거죠?

들깨, 참깨, 땅콩같은것은 거의 기름이 반인데...

호두, 잣같은 대부분의 견과류들도 먹을만한것이 못된다는것일까요?

아니면 기름짜먹으면 안된다는것인지...


콜레스테롤의 종류인가 그런것 때문인걸로 알고 있습니다.전에 생로병사에 기름에 나온적이 있는데 올리브유가 건강에 기름중에서는 가장좋다고 하더군요...이유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적고 몸에 이로운 콜레스테롤이 많아서 그렇다고 들었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k2hyun의 이미지

CN wrote:
kirrie wrote:
예전에 라면에 공업용 우지를 사용한다고 해서 문제가 되었던 적이
있었죠. 그런데 이런 연구 결과를 놓고 볼 때, 공업용 기름 말고
식용으로 나와 있는 동물성 기름을 사용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요.

공업용 우지라는 것은 없습니다. 삼양은 결국 무죄판결 받았습니다. 농심의 FUD가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인간이 먹을 수 있는 기름은 (식물성 기름은?) 올리브 유가 유일하다고 하더군요.

FUD가 제가 생각하고 있는 그 의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사건 이후로 쉰라면 이라는 제품이 안셩탕면을 제치고 1위로 급부상하게 되었더랬죠. :evil:

더 이상 없다.

앙마의 이미지

darkschutepen wrote:
박영선 wrote:
CN wrote:
ydhoney wrote:
음..콩기름, 참기름, 들기름, 옥수수 기름, 면실유, 현미기름, 고추기름..음.인간이 먹을 수 있는 식물성 기름 참 많은데? -_-;;

미국의 한 의사분의 블로그에서 본 글입니다. 콩기름도 몸에 좋지 않고 기름 중에서 인간이 먹어도 될만한 것은 올리브 유 밖에 없다고 글을 적으셨더군요.

그렇다면 수천년동안 먹어왔던 들기름, 참기름은 어떻게되는거죠?

들깨, 참깨, 땅콩같은것은 거의 기름이 반인데...

호두, 잣같은 대부분의 견과류들도 먹을만한것이 못된다는것일까요?

아니면 기름짜먹으면 안된다는것인지...


콜레스테롤의 종류인가 그런것 때문인걸로 알고 있습니다.전에 생로병사에 기름에 나온적이 있는데 올리브유가 건강에 기름중에서는 가장좋다고 하더군요...이유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적고 몸에 이로운 콜레스테롤이 많아서 그렇다고 들었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올리브 유는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몸에 해가 별로 없다는 것인데, (오히려 몸에 좋죠.) 불포화 지방산은 올리브 유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생선기름, 견과류 기름, 콩기름, 옥수수 기름등도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즉, 올리브 유만이 몸에 이롭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불포화 지방산은 LDL(저밀도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LDL이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이죠. 단, 어떤 종류의 기름이던지 산화하면 몸에 안 좋기 때문에 한번 이상 사용한 기름을 재사용하는 것은 좋은 요리 습관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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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송지석의 이미지

k2hyun wrote:
CN wrote:
kirrie wrote:
예전에 라면에 공업용 우지를 사용한다고 해서 문제가 되었던 적이
있었죠. 그런데 이런 연구 결과를 놓고 볼 때, 공업용 기름 말고
식용으로 나와 있는 동물성 기름을 사용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요.

공업용 우지라는 것은 없습니다. 삼양은 결국 무죄판결 받았습니다. 농심의 FUD가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인간이 먹을 수 있는 기름은 (식물성 기름은?) 올리브 유가 유일하다고 하더군요.

FUD가 제가 생각하고 있는 그 의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사건 이후로 쉰라면 이라는 제품이 안셩탕면을 제치고 1위로 급부상하게 되었더랬죠. :evil:


지나가다가... 안성탕면 역시 농심 것 아닌가요?
그 때는 삼양라면이었던 것 같습니다.
k2hyun의 이미지

송지석 wrote:
k2hyun wrote:
CN wrote:
kirrie wrote:
예전에 라면에 공업용 우지를 사용한다고 해서 문제가 되었던 적이
있었죠. 그런데 이런 연구 결과를 놓고 볼 때, 공업용 기름 말고
식용으로 나와 있는 동물성 기름을 사용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요.

공업용 우지라는 것은 없습니다. 삼양은 결국 무죄판결 받았습니다. 농심의 FUD가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인간이 먹을 수 있는 기름은 (식물성 기름은?) 올리브 유가 유일하다고 하더군요.

FUD가 제가 생각하고 있는 그 의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사건 이후로 쉰라면 이라는 제품이 안셩탕면을 제치고 1위로 급부상하게 되었더랬죠. :evil:


지나가다가... 안성탕면 역시 농심 것 아닌가요?
그 때는 삼양라면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 그렇군요.. :oops:

하지만 역시 그때 당시 삼양라면과 안성탕면(100원인데 수퍼에서 90원에 팔았던..)의 대치 국면에서

갑자기 쉰라면이 튀어 나온게 그 시기쯤 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안성탕면도 맛이 없어진 느낌이었습니다. :evil:

더 이상 없다.

greatkgc의 이미지

그러고보니 고등학교에서 쉬는 시간 10분 동안 수십그릇의 라면을
생산해 내기 위해 사용한 방법이 생각나는군요.

국물은 국물 나름대로 계속 끓이고.. 면발은 미리 익혀서 그릇에
담아 놓습니다. 쉬는 시간 때에 학생들이 우르르 밀려 오면 면발만
있는 그릇에 국믈을 담아 단무지와 함께 내놓는 것이지요.

참.. 그 맛이..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맛이었더랬지요. 특히나 국물이
아주 깊은 맛(?)이 났더랬습니다. 비유하자면 밤 12시 쯤의 거의 다
팔린 떡볶기 국물 분위기라고나 할까요? :roll:

khris의 이미지

greatkgc wrote:
국물은 국물 나름대로 계속 끓이고.. 면발은 미리 익혀서 그릇에
담아 놓습니다. 쉬는 시간 때에 학생들이 우르르 밀려 오면 면발만
있는 그릇에 국믈을 담아 단무지와 함께 내놓는 것이지요.

와우! 그거 몇년전에 유행하던 다이어트용 국물과 면 따로 조리하는 라면 아닙니까. 건강을 생각한 학교군요. :twisted:

헌데 개인적으로 면에 국물이 배도록 약간 졸이는게 좋아서 저렇게 먹습니다.

몸에 나쁘니 뭐니 해도 입맛에 맞는게 더 좋거든요. 튀긴거 몸에 나쁘다고 해도 그냥 먹고 살렵니다. 김말이의 유혹이란... :D

───────────────────────
yaourt -S gothick elegant
khris'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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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kgc wrote:
그러고보니 고등학교에서 쉬는 시간 10분 동안 수십그릇의 라면을
생산해 내기 위해 사용한 방법이 생각나는군요.

국물은 국물 나름대로 계속 끓이고.. 면발은 미리 익혀서 그릇에
담아 놓습니다. 쉬는 시간 때에 학생들이 우르르 밀려 오면 면발만
있는 그릇에 국믈을 담아 단무지와 함께 내놓는 것이지요.

참.. 그 맛이..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맛이었더랬지요. 특히나 국물이
아주 깊은 맛(?)이 났더랬습니다. 비유하자면 밤 12시 쯤의 거의 다
팔린 떡볶기 국물 분위기라고나 할까요? :roll:

어느 고등학교 나오셨나요?
제가 다녔던 곳과 라면 조리법이 완벽하게 일치하는군요. :lol: :lol:
정말 겉보기에 맛 없어보여도, 그땐 그게 왜 그리 맛있게 느껴지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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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kgc wrote:
그러고보니 고등학교에서 쉬는 시간 10분 동안 수십그릇의 라면을
생산해 내기 위해 사용한 방법이 생각나는군요.

국물은 국물 나름대로 계속 끓이고.. 면발은 미리 익혀서 그릇에
담아 놓습니다. 쉬는 시간 때에 학생들이 우르르 밀려 오면 면발만
있는 그릇에 국믈을 담아 단무지와 함께 내놓는 것이지요.

참.. 그 맛이..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맛이었더랬지요. 특히나 국물이
아주 깊은 맛(?)이 났더랬습니다. 비유하자면 밤 12시 쯤의 거의 다
팔린 떡볶기 국물 분위기라고나 할까요? :roll:

분식점중에 라면을 요렇게 파는곳이 좀 됩니다.

ftfuture의 이미지

greatkgc wrote:
그러고보니 고등학교에서 쉬는 시간 10분 동안 수십그릇의 라면을
생산해 내기 위해 사용한 방법이 생각나는군요.

국물은 국물 나름대로 계속 끓이고.. 면발은 미리 익혀서 그릇에
담아 놓습니다. 쉬는 시간 때에 학생들이 우르르 밀려 오면 면발만
있는 그릇에 국믈을 담아 단무지와 함께 내놓는 것이지요.

참.. 그 맛이..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맛이었더랬지요. 특히나 국물이
아주 깊은 맛(?)이 났더랬습니다. 비유하자면 밤 12시 쯤의 거의 다
팔린 떡볶기 국물 분위기라고나 할까요? :roll:


크~
꼬들꼬들면발에 깊은국물맛
먹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