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 사무실내 PC 터미널로 대체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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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출근하다가 지하철에서 신문을 보았는데 흥미있는 기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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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치, 사무실내 PC 터미널로 대체 계획

히타치, 사무실내 PC 터미널로 대체 계획, 보안위해 4년내 30만대… 파급효과 클 듯

PC 시스템을 터미널로 대체하는 움직임이 일반화된다면 PC시장은 일대 변혁이 불가피할 것.”

20년 동안 승승장구 하던 PC시장에 일대 지각변동이 일어날 조짐이다.

일본 히타치사가 정보누출을 막기 위해 약 30만대에 달하는 개인용 컴퓨터를 네트워크 터미널로 대체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3일 보도했다.

오는 4월 개인정보보호법의 완전 시행을 앞두고 일본 기업들은 법위반이 될 수 있는 정보누출을 막기 위한 조치를 강화해왔다. 히타치는 우선 올해 3월까지 정보통신 관련부서에 2000대의 터미널을 설치하고 2005 회계연도에 추가로 8000대를 설치하며, 이후에는 PC교체 주기에 맞춰 설치할 예정이다.

히타치 본사와 그룹 소속기업들은 4년내에 총 30만대 가량의 PC를 터미널로 대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 터미널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없애 자체내에는 어떤 정보도 저장할 수 없으며 대신 모든 정보와 소프트웨어는 히타치 서버에 저장된다.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드는 비용은 약 20억엔이지만 시스템을 관리하고 유지하는데는 전통적인 PC 시스템의 유지 및 관리비용 보다 약 30%가량 저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대규모 사업장에서도 히타치와 같이 PC 시스템을 터미널로 대체하는 움직임이 일반화된다면 PC시장은 일대 변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05-01-04
이국명 kmlee@clubmetro.co.kr


개인 데스크탑 대신 터미널을 사용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토론해 봅시다~ :D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히다찌가 총대를 메고 뛰어들었군요....
원래 저런 식이 M$가 꿈꾸던 이상향이라고 들었습니다.

터미널로 연결된 모니터를 켜게되면 윈도로그인창이 나타나는데
여기서 로그인하게되면 중앙메인프레임에서 각종설정정보를 다운로드
받아서 화면에 보여주는 형식...

사용비용은 시간제 아니면 정액제 얼마...
필요한 프로그램있으면 일정기간동안 임대하든지 아니면 직접 구입하고...

물론 저거야 기업쪽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지요...
개인사용자쪽에선 매우 희박하다고 봄...

Little Jerry의 이미지

다른건 모르겠으나, 정보 보안 관리라는 측면은 좋아보입니다.

사용자의 입장이 아닌 관리자의 입장에서 보면,

요즘의 수많은 저정매체들때문에 머리에 쥐가 나죠.
mp3, 디카등 ..

외부 보안은 둘째치고 내부 보안문제를 생각한다면 솔깃하기도 하네요.
당연히 인권침해니 하는 문제는 대두될것 같습니다.

jedi의 이미지

Little Jerry wrote:
다른건 모르겠으나, 정보 보안 관리라는 측면은 좋아보입니다.

사용자의 입장이 아닌 관리자의 입장에서 보면,

요즘의 수많은 저정매체들때문에 머리에 쥐가 나죠.
mp3, 디카등 ..

외부 보안은 둘째치고 내부 보안문제를 생각한다면 솔깃하기도 하네요.
당연히 인권침해니 하는 문제는 대두될것 같습니다.

회사입장에서는 보안강화. 개인 입장에서는 사생활 침해... 양날의 검...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kornona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히다찌가 총대를 메고 뛰어들었군요....
원래 저런 식이 M$가 꿈꾸던 이상향이라고 들었습니다.

이상향이라는 표현은 기존에

저런 방식이 사용되지 않았다는 건데

제가 얼핏 생각하기에는 다시 예전의 서버/클라이언트 방식으로

돌아가는것 같은데 .... 아닌가요??

물론 그 당시의 클라이언트 터미널과 현재의 클라이언트 터미널은

상당한 기능 차이를 보이겠지만 결국 크게보면

서버/클라이언트 방식으로의 회귀 같은데 ....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dra700의 이미지

기업 내부 시스템, 네트워크 관리가 더욱 편해질 것 같은데요? 돈도 엄청 절약될 것 같구요.(모니터, 키보드, 마우스를 포함한 정말 슬림한 일체형 단말기 하나면 될 듯...),
그룹웨어도 훨씬 적용하기 좋을 것 같구요.

그리고 바이러스 하나도 잡을 줄 모르시는 분들 이라던가 메일 백업같은거 잘 못하시는 위치 높으신(?) 분들 :evil:
때문에 고생하시는 사내망 관리자 분들에게는 어찌보면 좋은 소식일 듯 하네요.

하지만 개인 사생활 침해 문제가 가장 걸리네요...

이거 정보 보안이다 뭐다 해서 회사에서 쓰는 각서 같은거 말고 해결할 방법이 있다면 기업들에게는 정말 좋은 솔루션 아닐까요?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거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저희도 연구실원이 10명 이상 되니까 오피스등 소프트웨어 가격이 만만치가 않아서 윈도2003 서버를 2대 구입한 다음 클라이언트는 모두 리눅스로 바꿨습니다. 윈도 쓸 사람은 rdesktop으로 하면 되니까.

장점은 소프트웨어 구입가격이나 라이센스에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있지만 가장 큰 장점은 하드웨어 업글비용이 낮아졌다는거죠.

신입생들한테는 연구실 구석에 처박혀 있던 펜티엄2나 셀러론에 리눅스 설치해서 줬는데 rdesktop으로 접속해서 사용하면 속도 잘 나오더군요.

Little Jerry의 이미지

빌게이츠 wrote:
저희도 연구실원이 10명 이상 되니까 오피스등 소프트웨어 가격이 만만치가 않아서 윈도2003 서버를 2대 구입한 다음 클라이언트는 모두 리눅스로 바꿨습니다. 윈도 쓸 사람은 rdesktop으로 하면 되니까.

장점은 소프트웨어 구입가격이나 라이센스에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있지만 가장 큰 장점은 하드웨어 업글비용이 낮아졌다는거죠.

음 여기서 저 2003 서버는 관리용 터미널이겠지요? 2세션만 되는데 문제가 없는지..
아니면 Terminal Server인데 리눅스에서 rdesktop으로 붙으면
라이센스와는 상관이 없는건가??

그리고 10대말고 100대 1000대 정도 되면 그걸 감당하는 서버는
어느정도나 될까요? 그림이 잘 안그려지는군요.

k2hyun의 이미지

제가 조금 이상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저 시스템에 왜 개인 사생활에 대한 문제가 대두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회사에서는 절~~대로 개인적인 데이터를 발생시키지 말아라" 라고 할수는 없겠지만,

서버에 개인 데이터를 저장하되 그 경중에 따라서 저장을 할지 안할지 선택하는 것은

순전히 그 개인의 선택에 의한 문제죠.

회사가 회사에서 할당한 개인 공간에 저장된 데이터를 활용하는 데에 책임져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엄밀히 보면 - 이렇게 해석하면 저도 짜증나지만 - 회사에서 지급된 PC는

업무를 위해 사용하라는 것이지 개인용으로 사용하라는 것은 아니니까요.

일례를 들어 모 대기업에서는 PC마다 모니터링 툴을 설치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에 대한 사생활 침해 논란은 들어보질 못했습니다.

어떤 점에서 사생활 침해 논란이 발생할 것이라 예상하시는지 듣고 싶군요.

p.s 너도 짜증나게 생각한다면서 왠 말이 많냐 ~~ 식의 딴지는 사양합니다.

더 이상 없다.

Little Jerry의 이미지

대기업은 아니지만 그런 모니터링툴을 설치/운영을 해보았습니다..

제가느낀 문제는 모든건 관리자의 양심에 맡길수밖에 없더라 라는 것입니다.

다 봅니다.

webmail, msn, 기타 등등의 메신저들, 증권프로그램...

심지어 메신저로 돌아다니는 X모양등등...-_-;

회사에서 개인사생활관련 데이타와 행위들을 하지 않는다면 전혀 문제될 수 없겠죠...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것이고,

그렇다면 모든 통신이 암호화 되면 되지 않겠느냐? 이것도 아니죠...(속도, 귀찮음, 보인인식부재등등)

서버에 모든 데이타가 모인다는 것은 사용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모든 데이타는 오픈될 소지가 많다는 겁니다.
역시 저장을 안한다면 모를까....
또한 단순히 어떤 결과물이 아니더라도 그사람의 행위(일은 잘하는지, 이상한데만 가는지..-_-; ) 또한 감시당할 수도 있죠.

이거에 대한 대책은 그 터미널 솔루션이 얼마나 사생활관련 보호대책을 고려했는지, 사용자는 그걸 충분히 인식하고
적정하게 사용하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Sun에서도 NC를 만든적이 있었는데..
그땐 쫄딱 망했었는데 비슷한 기술이 다시 뜬다니 재밌군요.

완전히 새로운 기술은 아니죠.. 애초부터 X는 네트워크 기반 디스플레이 서버고 diskless client를 위해 OS를 제공해주는 tftp도 오래된 규격이니까요.

윈도우에서도 비슷하게 터미널 서버로 S/W ASP를 제공했었는데 (상용서비스를 한 회사도 있었죠..) 아마 그것도 망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윈도우의 경우엔 원격OS를 끌어와서 부팅하는 기능이 없어 유지보수의 문제를 피할 수 없었고, 사용자는 256컬러의 터미널서버 윈도우보다 자기 PC의 윈도우를 쓰는게 더 편했거든요..)

kirrie의 이미지

k2hyun wrote:
제가 조금 이상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저 시스템에 왜 개인 사생활에 대한 문제가 대두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회사에서는 절~~대로 개인적인 데이터를 발생시키지 말아라" 라고 할수는 없겠지만,

서버에 개인 데이터를 저장하되 그 경중에 따라서 저장을 할지 안할지 선택하는 것은

순전히 그 개인의 선택에 의한 문제죠.

회사가 회사에서 할당한 개인 공간에 저장된 데이터를 활용하는 데에 책임져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엄밀히 보면 - 이렇게 해석하면 저도 짜증나지만 - 회사에서 지급된 PC는

업무를 위해 사용하라는 것이지 개인용으로 사용하라는 것은 아니니까요.

일례를 들어 모 대기업에서는 PC마다 모니터링 툴을 설치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에 대한 사생활 침해 논란은 들어보질 못했습니다.

어떤 점에서 사생활 침해 논란이 발생할 것이라 예상하시는지 듣고 싶군요.

p.s 너도 짜증나게 생각한다면서 왠 말이 많냐 ~~ 식의 딴지는 사양합니다.

처음에는 저도 k2hyun님과 같은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해요.

제 생각에는 모니터링 자체가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프라이버시의 침해란 것은
내 생활에 개인적인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느냐 그렇지 않냐 하는 문제가 아니라
총체적으로 내 모든 활동이 타인에 의해서 동의받지 않은 상황 내에서
감시되거나 간섭받느냐의 문제가 아닐까요?

하나의 예로, 모니터링 툴을 설치한 회사에서의 사생활 침해 논란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하셨는데, 예전에 모 고등학굔가에서 선생님들의 피씨에 교장이 모니터링
툴을 설치해놓고 메신저라던가 업무상황들을 감시하다가 이슈가 된 적이 있었죠.

그렇다면 업무시간에는 업무만 하면 되지 않느냐 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겠지만,
글쎄.. 뭐랄까 이건 업무의 개념이 어디까지 포괄하느냐라는 문제와도
관련이 있을 수 있겠고(업무중에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동료와 잡담을 가볍게 나누는
것은 어쩌면 업무의 연장으로도 볼 수 있으니까요)
또 어디까지나 사원이 업무를 충실히 이행하는가 라는 것은 사원의 양심에 맡겨야
할 것 같기도 하고요.
비유하자면, (이런 비유가 적절할지는 모르겠지만) 사소한 범죄에 그에 따른 적절한 형량을 구형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도 있겠죠. 단순 폭행이나 절도에 사형을 구형하고서는
"죄를 짓지 않으면 될 것 아니냐" 하는 것은
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비유는 어색하군요. 하하;;)

그런데 뭐 이런저런 것보다, 내가 하는 일을 누군가 감시한다는건
심정적으로 왠지 기분 나쁘지 않을까요? :cry: :cry:

--->
데비안 & 우분투로 대동단결!

mycluster의 이미지

Quote:
그렇다면 업무시간에는 업무만 하면 되지 않느냐 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겠지만,
글쎄.. 뭐랄까 이건 업무의 개념이 어디까지 포괄하느냐라는 문제와도
관련이 있을 수 있겠고(업무중에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동료와 잡담을 가볍게 나누는
것은 어쩌면 업무의 연장으로도 볼 수 있으니까요)

회사내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업무상재해'로 보상이 됩니다. 따라서 회사안에 있는 시간은 '업무'입니다. 업무의 개념은 근무시간내에 회사내에 있는 모든 행동이 포함됩니다.
업무시간에는 '업무'만 해야합니다.

--------------------------------
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MyCluster wrote:
Quote:
그렇다면 업무시간에는 업무만 하면 되지 않느냐 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겠지만,
글쎄.. 뭐랄까 이건 업무의 개념이 어디까지 포괄하느냐라는 문제와도
관련이 있을 수 있겠고(업무중에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동료와 잡담을 가볍게 나누는
것은 어쩌면 업무의 연장으로도 볼 수 있으니까요)

회사내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업무상재해'로 보상이 됩니다. 따라서 회사안에 있는 시간은 '업무'입니다. 업무의 개념은 근무시간내에 회사내에 있는 모든 행동이 포함됩니다.
업무시간에는 '업무'만 해야합니다.

회사안에 있는 시간이 "업무"라고 한다면 회사안에서 회사가 요구하는 일과 무관한 웹서핑을 하고 있다면 이것은 "업무"가 될까요 안될까요?

OoOoOo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회사안에 있는 시간이 "업무"라고 한다면 회사안에서 회사가 요구하는 일과 무관한 웹서핑을 하고 있다면 이것은 "업무"가 될까요 안될까요?

업무시간에 업무외적인 일을 보는 것이겠죠. :)

50분 근무후 10분 휴식 혹은 4시간 근무후 30분 휴식 점심 시간등
합법 적으로 쉴 수 있는 시간이 있습니다.

sDH8988L의 이미지

이왕 바뀔 바에 리눅스로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Windows도 이런 상황에 쓸 수 있는 Solution이 있기 때문에 Windows로 갈 가능성도 있죠.

리눅스가 확산되기 위한 가장 좋은 형태의 기회라고 봅니다.

리눅스로 체택되기를 빌어봅시다.

dgkim의 이미지

제가 꿈꾸던 것을 히다찌가 하는 군요..

윈도우던 유닉스건 센트럴한게 참 맘에 들었는데..

PC 또는 서버-클라이언트로 내려온 것이 못내 아쉽다.. 해볼 것이 없을 까 생각했는데..

그리고.. 아직은 비용문제가 큰 것 같습니다.. 터미널을 아무리 싸게 제작한다고 해도.. PC이하이긴 해도 많이 싸질 수가 없어서..

그래서 아주 대규모로 적용되어야 하고.. 대규모에선.. 반대로 서버측 비용이 올라가고..

한번은 터미널을 KVM형태의 아주 가벼운 것도 생각해 봤지만..

어쨌든.. 아직도 해보고 싶은.... 지금은 PC와 서버간의 연동을 좀 더 많이 해보는 중이지만..

(중얼중얼중얼중얼)..

ps..

그리고 위의 사생활 침해에 관해.. 사생활 침해란게 애매한게.. 상사가 뒤에서 바라보고 있는 것은 되지만..
컴퓨터에 저장될 순 없다.. 이 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제발 언론에서.. 이걸 가지고 난리피우지 말길..)

(은행 사람들이 불쌍한...)

mycluster의 이미지

Quote:
회사가 요구하는 일과 무관한 웹서핑을 하고

제가 여기서 하는 웹서핑은 회사가 요구하는 일과 유관한 웹서핑이죠... 좋게 말해서 사용자 성향 및 동향 파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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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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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eless Linux 프로젝트도 있습니다.

http://fedora.redhat.com/projects/stateless/

k2hyun의 이미지

저는 개인적으로,
"당연히 업무중에 개인적인 업무를 볼 수도 있고, 그 내용에 지극히 개인적인 내용이 있어서 서버내에 할당된 자신의 공간에 저장해 놓을 수도 있으며, 그 내용을 어떤 이유에서든 회사에서 모니터링하거나 임의로 사용할 수 없어야 한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사실은, 아~주 원론적으로 회사 입장에서 - 특히 KM 이라든지 그룹웨어 등을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는 - 회사내에서 작성된 데이터에 대한 무조건적인 "공유(?)"를 주장하면 노동자 입장에서는 그에 대해 항변할 정당한 근거가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한겁니다.

Quote:
예전에 모 고등학굔가에서 선생님들의 피씨에 교장이 모니터링
툴을 설치해놓고 메신저라던가 업무상황들을 감시하다가 이슈가 된 적이 있었죠.

제가 정확히 어떤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모니터링 툴이 실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상태에서의 감시가 문제가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사생활 침해 / 회사의 권리 및 이익... 상당히 애매한 문제네요.

더 이상 없다.

atie의 이미지

그 법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몰라 궁금하기도 합니다만, 영문 번역된 기사를 보면 개인 정보가 누출되는 것에 대한 회사의 책임 부분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따라서, 유추해보면 예를 들어, 회사가 보관한 인사 정보가 서버에서 인사 담당자의 PC로 저장이 되었다가 어떤 경로로 해서 유출되는 경우 또는 개인이 개인 정보를 자신의 피씨에 저장했다가 노출당하는 경우가 될 것 같은데... 아뭏튼 30% 경제적인 효과가 있다고 하니 시작이 되는 것이겠죠.
방식은 허가된 모든 사용자는 특정 장비를 사용하도록 지정이 되고, 모든 사용에 대해 어디에 기록을 하는지는 안 나왔지만 기록을 한다고 되어 있군요.

그리고, 이렇게 구축한 시스템을 다른 회사로 판매하는 것도 고려 대상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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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paint objects as I think them, not as I see them.
atie's mini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