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여러분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꼭 읽어주세요

kwonsu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지요.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취업문제로 여러분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저의 미래에 대한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저는 올해 29살로 광주 KT-IDC에서 상주근무로 서버호스팅부에 1년동안 있었습니다.
물론 KT직원은 아녔죠.

역시 광주에 있는 에듀위즈라는 보안관련 회사에서 인력개발이나 모의해킹, 취약점
분석 업무를 최근까지 했었습니다.

지금껏 리눅스에 미처서 윈도우보다 오히려 리눅스에 투자한 시간이 많았지요.

이걸 말씀드린 이유는 대학교 시절부터 가진 개발자의 꿈을 미련을 버리지
못해서 이번에 일을 그만두고 개발자로 경력은 없지만 시스템 프로그래머
아니면 네트워크 프로그래머로 가고 싶었습니다. 임베디드 리눅스 개발업무를
한다면 하늘을 나를듯 좋겠지만 제 이력가지고는 택도 없는 현실이고..
꾸준히 C하나는 공부하고 있지만 제대로 만든것도 없고....
신입 뽑는 회사에 이력서는 내보지만 이렇다할 결과도 없고.. 평생 직업으로 개발자를
하고 싶었지만 말이죠.
물론 직업에 귀천이 어디있고 좋고 나쁜게 다 있는거지만 정말 하고 싶은 분야가
그런 분야였습니다. 전문교육기관에 들어가서 배우고 싶지만 모아둔 돈도 없고
집안에 돈이 있는것도 아니여서 그것도 안될 노릇이지요.
대학시절에 그럼 왜 프로그래밍에 시간을 투자하지 그랬냐 하시는 분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기회를 찾아보려 사방을 돌아다녔지만 허사였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기회는 만드는거지만 그것도 연이 있어야 한다는걸 절실히 느꼈습니다.
인격에 문제가 있는것도 아니고 머리가 완전 돌인것도 아닌데 말이죠.

해서 제가 앞으로 개발자의 꿈을 접고 계속 엔지니어로 나가야하는지 아니면
계속 개발자로 못을 확 박도록 밀고 나가야 하는지 판단이 서지 않아서 이렇게
여러분들의 고견을 듣고자 적었습니다. 이런 글을 적어서 죄송하단 말씀을 드립니다.
답글 많이 남겨주시고 혹시라도 저에게 조언을 해주실 분이 계시다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제 이메일 주소는 gonesu@daum.net 입니다.

그럼 추운 겨울 따뜻하게 보내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zepinos의 이미지

엔지니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개발자를 뽑는 곳도 꽤 있습니다.
처음에 한 1 년 정도(사실 3 년 정도지만)는 조그만 회사에서 일을 배운다는 생각을 하면 좋을 듯 합니다. 조금 큰 곳에서는 멀티적인 업무를 할 수 있는 사람을 잘 안뽑는 경향도 있으니까요.

어디까지나 저의 좁은 식견과 짧은 경력에 한정되어서 드리는 말씀이니 참고만 해 주세요. :oops:

까나리의 이미지

음, SE 를 하다보면 자연스레 프로그래밍 능력이 필요하게 됩니다.

쉘 스크립팅 수준은 아니라서, 저도 절실히 느끼는 중입니다.

기회가 오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서울로 오세요 기회 많이 생길껍니다.

뭐, 노력하면 안되는게 어딨겠습니까? 계속 두들겨 보세요 언젠간 열릴껍니다.

PS. 저랑 동갑이네요, 화이팅입니다. :P

kwonsu의 이미지

서울에 이력서는 내는데 모르겠내요. 작은 회사라도 가고 싶은데 들어갈 수 없으니 답답하지요. 쉘스크립트나 C플그램으로 필요한 간단한거는 만들지만 말이죠.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감기조심하세요.

지식의 여인은 옷을 쉽게 벗지 않는다.
잡초인생. 잡초처럼 끈길기게....

LoKi의 이미지

님이 꼭 하고싶은걸 하세요.
저도 29살에 시작 했습니다. ^^; 물론 빠른건 아닙니다.
울나라 현실에서 개발자의 수명을 생각하면 2년정도는 늦은셈입니다.
그리고 개발자도 엔지니어 입니다. 단지 분야만 틀릴뿐입니다.
개발자라는 말의 환상에 빠지면 나중에 실망이 큽니다. ㅡㅡ

기회는 자신이 만들수도 있는것이지요. 잡사이트를 잘 살펴보시면
신입 뽑는곳 꽤 볼수 있을 겁니다. 처음부터 연봉같은것 따지지 마시고요
단 하나만 보세요. 님이 그 회사에서 얼마나 핵심적으로 일할수 있느냐를 보세요. 남보다 늦은만큼 더 많은 플젝을 뛰어야 하고 더 많은 밤을세워야 하며
더 많은 노력을 해야 됩니다.
면접보실때 님이 자신있는것 확실하게 부각 시키세요. 그러면 언젠가 기회는
생깁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