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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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회사에서 KLDP로 하루종일 접속이 안되길래 좀 답답했는데
방금 들어와 보니 자게에 글이 거의 70개나 올라왔군요.

제가 지운 질문/광고성 글들까지 합치면 70개 이상의 글.....

그런데 저의 캡뷰티가 로즈데이를 기념하여 회심의 일격을 날렸네요.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평소 캡뷰티로부터 재미가 없다, 심심하다는 말을 너무나 많이
들어온 권순선, 뭔가 이벤트를 만들어 보고자 궁리끝에 모교에서 하는
음악회 구경을 가기로 결정.
2. 음악회는 토요일(그저께). 캡뷰티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음악회에
가려고 월차까지 냄.
3. 캡뷰티의 직장까지 마중을 나감
4. 약간의 다툼(?) 끝에 신촌에 도착
(신촌까지 지하철을 탔는데 여기서 GNU 폴로티를 입은 분을 보았지요!
아직 그분의 정체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토요일, GNU 긴팔 폴로티 입고 3호선에서 삼국지 읽던분 누구세요?)
5. 변덕이 심한 캡뷰티를 겨우겨우 달래어 횟집에서 저녁을 먹음
6. 음악회 감상
7. 술을 마시고 싶다는 캡뷰티의 요청에 따라 술집에 감.
그러나 술이 나오자 곧 마음이 변한 캡뷰티. 술 대신 수정과만 홀짝홀짝.
덕분에 백세주 한병을 나혼자 다 마심.
8. 귀가 후 일요일 아침. 권순선은 어제 먹었던 회가 문제가 있었던지
아예 일어나지도 못하고 맛이 감.
9. 권순선. 몸도 아픈데다 돈도 없어 하루종일 집에서 누워 있었음.
10. 문제(?)의 메시지. 받음.
[오빠 오늘이 로즈데이래.. 사람들이 장미를 들고 다녀]
11. 그러나 메시지를 받을 당시 권순선은 매우 기력이 쇠진하여
메시지 답장도 힘든 상태였음. 그냥 잘까 하다가 겨우겨우 답장
[참 별날도 다 있구나]
그러고선 곧바로 쓰러져 잠

...중략....

20. 새벽 두시. 로즈데이인지 뭔지 하는 날때문에 스트레스 받았을지
모르는 캡뷰티를 위해 고통스런 몸을 이끌고 캡뷰티에게 메일을 보냄.
메일을 읽고 분명히 감동받았을 것이라 확신함.

결론 권순선은 아픈 몸을 이끌고도 캡뷰티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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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두 없는게 괜히 로즈데인지 뭔지에 대해 글을 올려놔서리
물의를 일으켜서 정말 지송하네여...
반성의 뜻으로...
...
퇴근하겠습니다. -_________-;;;

모두들 즐거운 저녁시간이 되시고 내일도 활기찬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