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보락 자판으로 코딩하는건 어떤가요?

Hyun의 이미지

혹 드보락 자판을 쓰면서 코딩하는 분 계신가요?
쿼티보다는 영문을 쓸 때 손가락이 덜 움직인다는거 같은데... 코딩하는데는 어떨 지 모르겠군요...
특수기호라던지, 다른 불편한 건 없는지...

혹 쓰고계신 분 계신가요? 한번 바꿔 보려고 하는데... 바꿨다가 코딩하는데 불편하면 어쩔 까 해서 먼저 물어봅니다.

웃는 남자의 이미지

QWERT 자판이 초기 타자수들의 타이핑속도를 타이프라이터가 따라가지 못해서
일부러 타이핑속도를 늦추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거라던데..
주위에 DVORAK 자판 쓰시는 사람은 아직 보질 못했네요.
듣자하니 드보락을 익히면 좋긴 하다는군요.

하지만 제 생각에는 굳이 바꿀 필요가 있을 까 싶습니다. 미국쪽도 드보락 사용자들이 극히 일부라고 합니다.
코딩을 할 때 타이핑 속도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뿐 더러...
작업할 때 이컴 저컴 사용할 경우 매번 키 자판배열을 바꾸어야겠고 또 사용하고 나서 다른 사람들이 헤깔리지 않게 돌려놓아야 하는 불편이 있겠네요.
둘 다 쓰면 되지 않겠냐 싶지만, 두벌식 쓰던 사람이 세벌식으로 완전히 넘어가면 두벌식을 잊어버리듯
두 개의 자판을 같이 사용하기는 힘듭니다.
항상 자기 컴만 사용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가장 치명적일꺼라 생각되는게 vi 작업시 H,J,K,L 의 커서 이동키가 문제이겠네요.
이외에도 애로사항이 더 있을지도..
여튼 결론은 굳이 바꿀 필요 없다 ! 입니다.

P.S 옛날 외국의 어떤 구루가 작업할 때 키보드치는 소리가 사무실밖에까지
울려퍼졌다던데... 그 인물이 누구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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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g left after Nirvana.

Hyun의 이미지

Nemesis_cR wrote:
가장 치명적일꺼라 생각되는게 vi 작업시 H,J,K,L 의 커서 이동키가 문제이겠네요.
이외에도 애로사항이 더 있을지도..
여튼 결론은 굳이 바꿀 필요 없다 ! 입니다.

음... 생각을 해보니... 키보드 바꾸면 vi에서 도움말을 읽지는 못하는군요...

chronon의 이미지

선배 한 분이 드보락에 세벌식을 쓰는 분이 있었는데 굉장히 편하다고 하더군요.

futari의 이미지

제가 3벌식 최종에 dvorak자판을 씁니다.
음.. 개인적으로는
3벌식 자판이 2벌식 자판에 비해 가지는 우월성 보다
dvorak자판이 qwerty자판에 비해서 가지는 우월성이 더 높은듯 합니다.
dvorak 영자배열 자체는 써보면 중독될 정도이거든요. ㅎㅎ
근데 기호가 바뀌는건 프로그래머로서는 처음엔 좀 곤란한 일이고
vi같은것도 상당히 문제 되더군요. ㅎㅎ
vi는 키 맵을 통하면 잘 쓸 수 있다고 하는데
전 그냥 적응 하려고 해서 어느정도는 적응 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이제는 qwerty자판 쓸때가 더 문제 ㅡ.ㅡ 죠 ㅎㅎ
자주 번갈아 쳐도 qwerty는 잊어가고 있습니다.
곤란하죠 ㅡㅡ;

ㅎㅎ 저는 자판 바꾼 것에대한 후회는 없습니다.
머.. 윗분 말씀대로 조금만 지나면
코딩에 영향 줄 시기는 지나거든요.

근데...
한영 상태에서 기호 배치가 다르다는거나...
세벌 최종이 표준 기호를 다 제공하지 않는 등은 영향 주긴 줍니다.

(이거 쓰란 말인지 말란 말인지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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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niverse is run by the complex interweaving of three elements: matter, energy, and enlightened self-interest.
- G'kar, Babylon 5

tw800208의 이미지

저 역시 qwerty와 두벌식으로 시작해서
dvorak과 세벌식으로 전환했었습니다.

그런데 두벌식에서 세벌식으로 바꿨을땐 shift 사용의 현저한 감소,
피로도나 리듬감 측면에서 대단히 개선된 환경을 체감했지만

dvorak의 경우 그렇지 않았습니다. 물론 qwerty보단 리듬감이
개선된 느낌을 받았지만 미미한 정도였고 vi나 emacs, 게임,
기타 모든 소프트웨어 사용시 키가 꼬여버렸습니다.
그래서 dvorak은 익숙해지느라 들였던 시간이 아까웠지만
qwerty로 돌아왔습니다.

세벌식도 특수문자 입력시 (대부분 이모티콘) 좀 불편하긴 하지만
너무 많은 개선점 때문에 도저히 두벌식으로는 못돌아가겠더라구요.

결국 제 선택은 qwerty와 세벌식 최종입니다.

simpid의 이미지

제 개인적으로는

QWERTY도 익숙해지기 따라서 충분한 타수를 낸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DVORAK 를 사용함으로써 좀더 편한한 타이핑을 할 수 있을지는 경험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QWERTY에서 양손을 올바른 위치에 올려놓고 좋은 습관을 들인다면
충분한 타수를 얻어낼 수 있는 이상 불편(항상 자기 컴만 쓰는건 아니죠)을 감수하면서 까지 힘들게 DVORAK로 바꿔야 할 필요는 못 느낍니다.

먼저 QWERTY 에는 충분히 익숙한지 묻고 싶습니다.
꽤 오랫동안 컴퓨터를 사용해오고 있고 컴퓨터 전공과를 나왔지만...
제 학교 친구들 중에서도 QWERTY를 올바른 자세로 익숙해진 이는 별로 많지 않았습니다.

Hyun의 이미지

음... 전 futari분께 한표 던집니다.
사실 요즘 회사에서 코딩하기가 싫고 해서 한글자판을 두벌에서 세벌으로 바꾸었는데 한글 쓸 땐 너무 편합니다.
드보락으로 바꾸었을 때 세벌로 바꾼 것 이상의 효과를 본다면,... 딴건 다 필요 없습니다. 다른 컴퓨터에서는 독수리타법으로 쓰렵니다... ;)
뭐... 한달이나 두달쯤 고생하죠머... 이바닥 일이년 있을 것도 아니고... :mrgreen:

futari의 이미지

simpid wrote:
제 개인적으로는

QWERTY도 익숙해지기 따라서 충분한 타수를 낸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DVORAK 를 사용함으로써 좀더 편한한 타이핑을 할 수 있을지는 경험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QWERTY에서 양손을 올바른 위치에 올려놓고 좋은 습관을 들인다면
충분한 타수를 얻어낼 수 있는 이상 불편(항상 자기 컴만 쓰는건 아니죠)을 감수하면서 까지 힘들게 DVORAK로 바꿔야 할 필요는 못 느낍니다.

먼저 QWERTY 에는 충분히 익숙한지 묻고 싶습니다.
꽤 오랫동안 컴퓨터를 사용해오고 있고 컴퓨터 전공과를 나왔지만...
제 학교 친구들 중에서도 QWERTY를 올바른 자세로 익숙해진 이는 별로 많지 않았습니다.

속도가 불만이라서 다른 자판 쓰시는 분은 거의 없을겁니다. ^^

저같은 경우는 취미생활;;의 측면으로 쓰고 있구요.

옛날에 한참 PC통신 타자방이 유행할 때에 속도 때문에 3벌식 390을 잠시 쓰다가 불편해서 관뒀었죠.
한컴타자 단문이 잘나올땐 1000도 갔었는데 ㅎㅎ (2벌식)
타자동에 타자 잘치는 동생이 있었는데
저보다 원래도 100타 이상 잘 쳤었는데 3벌식 바꾸고 네달인가 지나니까 그 전보다도 50타 정도 더 잘 치더군요.
사실은 것땜에 따라 바꾸다가 그냥 관뒀던 ㅎㅎㅎ

머.. 좀 딴 이야기로 빠졌지만 아마 3벌식이나 dvorak으로 바꾸시는 분들은 손의 피로나 효율성 때문에 바꾸시려는게 아닐까요.
아님 멋;이거나 ㅎㅎ

dvorak 오기 전에 영타는 단문 500 넘는 수준이었습니다.
프로그래머라도 영타 500 이상 나오는 사람은 잘 없죠.
600은 타자동에서 한두명.. 더이상은 못봤습니다. ㅎㅎ
머. 코딩할땐 어차피 300타 이상 필요 없다는게 제 생각이지만요 ㅎㅎ
dvorak을 쓰면 700도 충분히 넘을 수 있다고 하긴 하더군요.
별로 속도 올릴 의향은 없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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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lee의 이미지

전,

두벌식과 qwerty를 22년간 쳐오다가. (속도는...충분히 빠르지요)

한글은 세벌식, 영어는 드보락으로 바꿔보자고 생각하고.

세벌식 자판으로는 세벌식최종을 한달쯤 연습하다가 안마태자판을 알고나서(안자판도 세벌식..) 안마태자판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20분쯤씩... 동시에 한글자씩 쳐나가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익숙해지면 천타는 넘을것 같습니다.

드보락은 아직 시작은 안하고 있고, 지금 바쁜 프로젝트 좀 끝나고 나면 하루에 한 20분씩 연습해볼 생각입니다.

위에분 말씀대로... 취미죠. 물론, 익숙해지고 나면 더 효율이 올라가는것이기에,

'굳이 안 바꿔도' 충분히 괜찮으나, '취미로 바꾸고 효율도 올라가니' 해보고 싶으면 얼마든지 연습해보시라고 얘기하고싶군요.

vi는.. 제 생각엔

윈도우에선 만약 gvim을 쓰신다면 autohotkey 나 autoit 같은 프로그램으로 키맵핑해서 원래 자리 그대로 쓰시면 될듯싶구요. (특정 프로그램에서만 키맵핑되게 가능하니깐요)

리눅스에선.. 키맵을 아예 바꿔놓으면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바뀐 자판으로 사용되니 autohotkey나 autoit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vi에서만 맵핑을 하면 좋을듯 싶은데. 아마 리눅스용도 있을것 같기도한데 아직 찾아보진 않았어요 . 요즘 프로젝트가 윈도에서 하는일이라서 몇개월간 윈도우에서만 살고 있어서요. 찾아보면 있을듯한데... 아니면 간단히 핫키를 눌리면 vi용 키맵으로 바뀌고 다시 키눌리면 원래 맵으로 바뀌게 하는 간단한 프로그램 제작이 가능할것도 싶기도 하군요(재부팅을 꼭 해야 적용되는건 아닐것같기도한데..xmodmap을 잘 이용하면..)

그것보담, vim 자체에서 키맵을 바꾸는게 가장 좋을듯 하군요. vim이 사용하는 키맵이 외부파일로 있는진 잘 모르겟어요. 그렇다면 더 쉬울터이고 내부라면 소스코드를 수정하면 될듯하네요. 제 생각엔 아마 드보락용 vim내지는 설정파일이 이미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caspar의 이미지

자판을 바꾸는 것은 속도라기보다 손이 편하기 때문입니다.
프로그램을 짜다보니 타이핑에 민감해지더군요.
여러 방법을 시도해보니 자판 배열을 바꾸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그 다음이 키보드를 바꾸는 것입니다.
드보락과 세벌식을 쓰다보면 타이핑이 흘러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쿼티와 두벌식을 쓸 때는 뭔가 걸리적거리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윈도우에서 드보락과 세벌식을 사용할 때는 새나루가 필수적입니다.
아직 한국마소에서 두 조합을 지원하는 IME를 만들지 않았기 때문에 기본 IME를 쓸 때는 전환하기가 어렵습니다.
세벌식+드보락과 마이크로소프트 컴포트커브키보드나 내추럴에르고노믹스 조합이 가히 환상적입니다.

develog의 이미지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흠.. 덧글을 달고보니 이건 2년전 스레드고, 제가 인용한 글은 3년전 내용이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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