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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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얘기를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하다가..끝내는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실은 회사에 좋아하는 여자 아이(분)가 생겼습니다.
바라만봐도 좋고 가슴이 설레입니다.
이렇게 4개월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여태까지 말도 한번도 안 해봤습니다.
같은 층을 사용하긴 하지만 다른부서이고 저의 개발팀하고 업무적으로 일할경우도 없어서 기회가 잘안답니다. 우연히 마주치면 인사나 하는 정도 인데...
이때가 기회이다 생각하고 말을 시켜볼려고 하면 저도 모르게 떨려서 말이 잘안나옵니다. 그것 뿐만 아니라 제 마음을 들켜버릴까봐 냉정(?)하게 돌아서 버립니
다. 더욱 이상한것은 제가 그 여자를 잘 알지도 못하는데...이런 마음이 든다는게
너무 이상합니다. 내가 왜이러지 ? 하면서 말입니다. 다른분들도 저와 비슷하신지요. 처음에 봤을때는 그런 생각이 안들었습니다.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저도 모르게 그 여자가 좋아 버렸습니다. 웃는 모습보고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좋아져 버린것 같습니다.
혹여나 마주쳐서 기회가 찾아오면 떨려서 말도 잘못하겠습니다.
어쩔때는 이런 내 자신이 한심 스럽기도 하고요!!!! 그리고 그 여자분이 남자 친구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릅니다. 혹여나 남자친구가 있으면 어떻게 하나?
그런걱정도 합니다. 하루는 제마음을 전할려고 빼빼로 day날 아침일찍 몰래 빼빼로를 갖다 놓았습니다. 왜이렇게 가슴이 두근거리던지 그리고 아침에 그
여자분의 표정을 보았습니다. 황당한 표정과 좋아하는 표정이 었습니다.
누구인지 궁금해 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날 하루는 컨디션이 최고 였습니다. 사랑(?)이런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루는 친구한테 이런고민을 털어 놓았습니다. 그러더니 웃더군요....니가 초등학생이냐!!! 그러면서 바보같이 말도 못하냐구 말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고민을 얘기 해봤습니다. 싫다고 하면 어떻게 하냐구 말입니다......!!!! 그 친구는 그러더군요...
그러면 될때까지 하라고 아니면 말라고 말입니다. 만약에 그 여자분이 싫다고
하면 그 여자분 얼굴을 못볼것 같습니다.
고민을 털어 놓을때가 없어서 이렇게 큰용기를 갖고 글을 써 봅니다.
여기 계신분들중에 저와 같은 경험을 가지고 계신분이 계시나요!!!!
그리고 잘되셨나요!!! 잘되셨다면....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하셨나요!!!
그 여자분한테 문자를 보낼려고 하다가 망설이다가 글을 올립니다.
ps 제출 버튼 누르기가 왜 이렇게 힘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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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tari의 이미지

그냥 평생 바라만 봐도 좋을 것 같아도

모르는 사이에 그러시면 안되니까 (그거 스토킹이죠;; )

기회를 봐서 대시 하세요~ 그 이상의 답이 없습니다.

정말 싫어서 거부한다면 깨끗하게 물러나는게 매너죠.

여튼 도전에 겁먹고 포기하시면 안됩니다.

마음만 먹으면 안되는게 없다고 생각하시면

바로 그게 답입니다. ~

-------------------------
The universe is run by the complex interweaving of three elements: matter, energy, and enlightened self-interest.
- G'kar, Babylon 5

앙마의 이미지

저랑 비슷하게 소심하시군요. -_-;
저도 님과 같이 고민만 하고 있다가 여럿 보냈지요.
각설하고 일단 무조건 사전조사를 철저히 하세요.
일단 남자친구가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신 다음에( 방법은 님이 찾으세요. :) ) 만일 남자 친구가 있다면 포기하실지 말지 결정하시구요. 포기가 안되면 남자답게 댓쉬하세요. 거절당한다 해도 지금처럼 끙끙 앓는것 보다는 낫다고 봅니다. 다행히 같은 부서가 아니라니 자주 보는것도 아닐테고 서먹서먹해지는 일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겁니다. 어차피 잘 모르는 사이였자나요. 만일 포기하시기로 했다면 다른 여자분을 찾아보시구요.

P.S

이런 방법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분에게 넌지시 님의 친구중에 "괜찮은 녀석이 있는데 소개팅 안해보시겠습니까?" 묻는겁니다. 만일 Yes라고 대답한다면 남자 친구가 없거나 있더라도 그다지 깊은 관계가 아닐 확률이 높기 때문에 님에게 기회가 될 수도 있을겁니다. 그리고 소개팅 승낙을 받으신다면 그 자리에 님이 나가서 고백하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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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ssif의 이미지

답변은 이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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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들판에서다

staryoon의 이미지

ssif님 생각에 동감 합니다.

bus710의 이미지

일단 그 분 컴퓨터에 당신이 짠 소스를 까세요, 무조건!
물론 한달 정도 지나면 무조건 에러나는 걸로요-_-
밑에 어떤 분이 그런 노하우로 결혼하셨다는 글을 써 주셨더군요.ㅎㅎㅎ

자게 만세~

life is only one time

k2hyun의 이미지

먼저 친해지셔야 합니다~~~

갑작스레 "돌진~~ 앞으로~~"를 하게 되면 될일도 안되는 경우가 많지요.

주위를 자주 맴도시고 많이 도와주시면서 가까와지신 다음에

앙마님이 제시한 방법을 쓰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녀석 있는데 소개시켜줄까요?"
"누구요??"
"나요!!"

더 이상 없다.

앙마의 이미지

주의점

친해지긴 하되 정말 친구가 되면 안됩니다. 그냥 안면 있고 익숙한 얼굴, 몇 분 정도 둘이 대화가 될 정도만 되시면 됩니다. 친구가 연인관계로 발전할 확률은 제 경험상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지금 제가 좋아하던 모 여인이 다른 넘과 결혼하게 될지도 모르는 불행한 사태를 맞고 있습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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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hurryon의 이미지

앙마 wrote:

주의점

친해지긴 하되 정말 친구가 되면 안됩니다. 그냥 안면 있고 익숙한 얼굴, 몇 분 정도 둘이 대화가 될 정도만 되시면 됩니다. 친구가 연인관계로 발전할 확률은 제 경험상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지금 제가 좋아하던 모 여인이 다른 넘과 결혼하게 될지도 모르는 불행한 사태를 맞고 있습니다. ㅠ_ㅠ

ㅡㅡb

zilitwo의 이미지

,

-----------------------------------
속좀 썩이지 마라~~ 잉???

gudokim의 이미지

음...
일단 그 부서의 다른 분하고 친해지는건 어떤지요..
그러면서 자주 그 부서에 놀러가다 보면..
한두번 말 붙힐일 없겠습니까...흘흘..
친해진분이 우군이 되어 도움을 줄 수도 있겠구요...
그러다가..그 부서 회식자리에라도..
여차저차 같이 참석하게 되면..장땡이고..흐흐

뭐..하지만..
이랬든 저랬든...
누구나 쉽지 않은 일이지요...
특히 마음을 뺏겨버린 상대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간다는 것을 정말 힘들지요...흠흠
무얼해도 어딘가 어색한 느낌..흘흘..

화이팅 입니다요..

Finds a way...

nthroot의 이미지

"니가 초등학생이냐!!! "

이 말이 정답인듯한 기분은 뭐죠- -;;

윗분들 말씀처럼 친해지세요.
일단 친해지고 프로포즈 하면.. 거절을 못하는거 같거든요. 얼굴이(?) 좀 안되도..친해지면 ..익숙해(?) 지는 것때문에 .... - -; 제가 ..그랬습죠.

지금에와서야 울마나님이 왜 이렇게 생겼냐구 구박을 하시지만... - -; 켈켈...

너무 갑자기 좋아한다고 고백하지 마시구요.
천천히..익숙해질때쯤 하세요.

꼭 잘되기실~
아 부러워요 =333

------식은이 처------
길이 끝나는 저기엔 아무 것도 없어요. 희망이고 나발이고 아무 것도 없어.

trashq의 이미지

앙마 wrote:

주의점

친해지긴 하되 정말 친구가 되면 안됩니다. 그냥 안면 있고 익숙한 얼굴, 몇 분 정도 둘이 대화가 될 정도만 되시면 됩니다. 친구가 연인관계로 발전할 확률은 제 경험상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지금 제가 좋아하던 모 여인이 다른 넘과 결혼하게 될지도 모르는 불행한 사태를 맞고 있습니다. ㅠ_ㅠ

아...
그랬군요...
맞네요...
정말로 친구가 되면...
흐흐흐... :cry:

세상이 뭐라하든... :)

kihongss의 이미지

앙마 wrote:

주의점

친해지긴 하되 정말 친구가 되면 안됩니다. 그냥 안면 있고 익숙한 얼굴, 몇 분 정도 둘이 대화가 될 정도만 되시면 됩니다. 친구가 연인관계로 발전할 확률은 제 경험상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지금 제가 좋아하던 모 여인이 다른 넘과 결혼하게 될지도 모르는 불행한 사태를 맞고 있습니다. ㅠ_ㅠ

동감해요~ 너무 친해지면 안됩니다. 전략(?)을 잘세워
적당히 거리를 두다가 적당한 때를 봐서 대쉬해야 합니다.
..
저는 암생각없이 잘해주면서 친하게 지내다가 어느 때 부터인가 좋아져 버려 낭패를 봤지요. ㅠ.ㅜ

"좋은 선배로 남아주세요."

이러더군요. :P

앙마의 이미지

Quote:

"좋은 선배로 남아주세요."
이러더군요. :P

저는 불행하게도 제가 찍은 여인이 절 친한 오빠로 만들게 해 버리는 신기한(?) 재주가 있는 모양입니다. 지금까지 몇명 되지는 않지만 전부 이런 케이스로 남아 버렸답니다. ㅠ_ㅠ 다들 제가 속마음을 마음 놓고 털어놓을 수 있을 만큼 무지 편하다네요.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쩝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HongiKeam의 이미지

그것이 바로 '그 놈과 좋은 오빠 이론' 입니다.

좋은 오빠는 언제나 주위에 여자들로 둘러싸여 있고,

여자들은 그 좋은 오빠를 좋아하고, 편하게 생각하고,

고민이나 어려운 문제들을 서슴없이 털어놓고 해결을 구합니다.

하지만 정작 그녀들이 마지막으로 찾는 사람은 그 놈이라는 것이죠.

좋은 오빠는 영원히 좋은 오빠일 뿐입니다.

그 놈이 되세요.


----
God take what you would.

nayana의 이미지

감사합니다. 많은분 들이 답변을 남겨주시다니.!!!^^
님들의 말씀처럼 일단 먼저 친해져 볼려고 합니다.
근데 잘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잘돼야 할텐데...
어제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제 번호는 0000이런식으로 해서^^;
보냈습니다. 이번한주 잘보내시고 ....기타등등 이런식으로 보냈습니다.
일단 먼저 말할때 안떠는 연습 부터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hyxu의 이미지

저라면 데이트신청을 먼저 해보겠습니다. ;)

근데 방법이야 여러가지;; 겠지만
빼빼로를 몰래 갖다놓는 귀여운(??) 행동보다는
직접적인 접근을 시도해보는 것이..

헌데 이렇게 남이 말해주는것보다는..
직접! 고민하고 행동에 옮겨야죠 ;)

Since 2003.
지금은 맥유저...
---
http://jtjoo.com

웃는 남자의 이미지

아..가슴 설레이는 짝사랑이어라~ :wink:
님의 글을 읽어보노라니 저도 예전의 그 두근거림이 다시 상기되는군요.
부디 좋은 결실을 맺으시길 ....

----------------------------------------
Nothing left after Nirvana.

jmjarre의 이미지

좋겠습니다.....
짝사랑은...그렇게 가슴 두근거릴때가 더 행복한것 같습니다....

에고.....제작년 화이트 데이가 생각납니다....ㅠ.ㅠ

jongwooh의 이미지

앙마 wrote:
Quote:

"좋은 선배로 남아주세요."
이러더군요. :P

저는 불행하게도 제가 찍은 여인이 절 친한 오빠로 만들게 해 버리는 신기한(?) 재주가 있는 모양입니다. 지금까지 몇명 되지는 않지만 전부 이런 케이스로 남아 버렸답니다. ㅠ_ㅠ 다들 제가 속마음을 마음 놓고 털어놓을 수 있을 만큼 무지 편하다네요.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쩝

방향이 틀렸군요. 연상의 여인에게 귀여움을 무기로 도전하면 성공률 두배. :twisted:

you must know the power of dark side.

alwaysN00b의 이미지

보통의 여자들이 좋아하는(?) ... 좀 이상하고

예를 들어 남자가 멋있게 보이는 보일때..

예를 들어 프레젠테이션을 멋지게 한다던가.. 등등이요
(인터넷을 한번 검색해보심이..)

가장 중요한건

편한 사람으로만 보이는건 아주 위험합니다.(위에분 말씀처럼 '편한 직장 동료로... -_-;;)

일단 밝게 인사를 하시고 좀 낯이 익었다 싶은때 시무룩하게 인사도 안하고 못본척 하고 지나가는 겁니다.
(싸가지 없게 지나가면 난감합니다... :( )

여자분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무슨일 있으세요?' 라고 물어 볼수도 있고

신경 안쓰다가 괜히 신경 쓰게 될수도 있으니 깐요.

..

하여튼 파이팅~

언제나 시작

logout의 이미지

nayana wrote:

그날 하루는 컨디션이 최고 였습니다. 사랑(?)이런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건 사랑의 출발점은 될 수 있지만 사랑은 아닙니다. 그 점 조심하시길. :)

봐라만 봐도 좋은 여자분이 생긴 것은 좋은 일이지만 내가 지금 누구를 바라보면서 좋아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은 냉철하게 스스로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바라보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 잘 생각해보면 어떻게 친해질 것인가도 자연히 답이 나올겁니다.

부럽네요. :)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hey의 이미지

yaboy wrote:
그것이 바로 '그 놈과 좋은 오빠 이론' 입니다.

좋은 오빠는 언제나 주위에 여자들로 둘러싸여 있고,

여자들은 그 좋은 오빠를 좋아하고, 편하게 생각하고,

고민이나 어려운 문제들을 서슴없이 털어놓고 해결을 구합니다.

하지만 정작 그녀들이 마지막으로 찾는 사람은 그 놈이라는 것이죠.

좋은 오빠는 영원히 좋은 오빠일 뿐입니다.

그 놈이 되세요.


역시 그놈이 최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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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the F/OSS be with you..


nayana의 이미지

저는 제자신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충고 잘받아 드리겠습니다. 님 처럼 아직은
제가 판단 능력이 부족한가보네요!!!!
지금은 제가 가지는 느낌을 단순하게 표현 하자면
그 여자는 네가 알던 여자와는 다르게
느껴지구나 그리고 저도 모르게 그 여자를 보고 싶고...
혹시나 지나가게 되면 몰래 한번보고(?) 저도 모르게
그 여자를 의식하게 되고 ...^^
이렇게 글을 올리면서도 방금 제 옆을 지나갔네요~~
휴 ~~~~
암튼 바보 같은 행동만 일삼고 사네요....

thisnome의 이미지

분명 도움이 될 겁니다.

일단, 댓쉬해서 실패할 확률이 99%라고 생각하세요.
99%면 당연한 거죠.. 거절당하는게 말입니다.
(99%는 너무한가요? 90%쯤으로 해두죠.. ^^)

그래도 그냥 하는겁니다. 좋은글들 많이 올라오지 않았습니까? 후회남지 않도록.. 몇번 하다보면, 소심한 성격도 약간에 변화가 오고.. 좋을겁니다.

참.. 사랑인지는 그후에 만남과 대화를 통해서 느낄 수 있겠죠.. 긴지 아닌지..

galien의 이미지

그런데 그 회사가 싫은 데도 그 여자분 때문에 계속 다니시는 겁니까?

nayana의 이미지

그런데 그 회사가 싫은 데도 그 여자분 때문에 계속 다니시는 겁니까? galien 님 갑자기 뜬금없이 그게 무슨소리인지요?

gilchris의 이미지

nayana wrote:
싫은 회사에 좋아하는 여자 아이(분)가 생겼습니다.

'사실..' 과 같은 뜻은 '실은..' 이고, '싫은..'은 싫어한다는 의미라서 galien님께서 오타를 재치있게 말씀하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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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상으로...

nayana의 이미지

보니까 그렇군요^^
수정하였습니다.

hey의 이미지

헉 오타였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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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the F/OSS be with you..


innu의 이미지

그래서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이 스레드를 유심히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twisted: )

Debian Spirit !!!

nanosec의 이미지

위에 말씀하신 분이 계시지만, 주위 분들을 이용하세요

1) 주위에 아는 사람이 많거나, 혹은 그쪽부서와 일을 하시는 분과 같이 다니시다가 그 분이 지나가면, 옆에 계시는 분께 농담같이 "저 여자 이쁘지 않냐?" 라고 말을 합니다.

2) 반응이 시원찮지 않다면, 다른 분에게 위에서 했던것을 반복합니다. ( 너무 자주하면 바람둥이로 오해 받을수도 있으므로 주의 합니다.)

3) 아는분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말할 기회가 있거나,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아시는분이 친한 관계라면 소개까지 시켜줄 지도 모릅니다. ^^

4) 아니라면 적어도 소문 소문이 은근슬쩍 퍼져 nayana님께서 말도 안한 분께서 "너 좋아하는 여자 있다며?" 라고 하는 경우가 생기면 작업 완료입니다..

ps) 위에 방법은 제가 고등학교, 대학교때( :oops: ) 쓰던 방법입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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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mlet

soma의 이미지

될때까지 하라고 아니면 말라니요;;
그거 당하는 입장에선 암울합니다;;
여자분도 회사생활을 원만하게 하고 싶어하는 어떤 방향이 계실겁니다.
만약 죽어도 회사연애는 싫다고 하신다면 어쩌시겠습니까.
대쉬가 무척 부담스러우실지도요.

그놈과 좋은 오빠사이를 열심히 비교해봤습니다.
좋은 오빠는 자신과 좋은 오빠사이에 허물이 없죠.
그렇지만 그놈은 볼 때마다
어쩐지 뻑쩌찌근하고 어색하고
가끔은 심장이 미친 척하는 때가 있단 말입니다.

여인네들이 그 놈을 생각하는 시점은 다 다릅니다.
일단 주변의 그 여자분의 콩깍지(취향)을 잘 아시는 분께 물어보십쇼.
여자분들은 의외로 간단한걸 맘에 들어합니다.
예를 들어 손이 크고 손가락이 길다거나
양복을 제대로 차려입을 땐 깔끔한데
가끔 넥타이를 풀어헤치고 팔뚝을 걷어올리며
일에 열중하는 모습에 순식간에 넘어갑니다.

제 친구의 친구 얘기론
미팅 나갔다가 유원지에서 어떤 남정네의 등짝에 엎혔는데
그 전까지 아담사이즈를 고집하던 그녀가
넓찍한 등짝에 홀라당 넘어가
그 뒤로 남자는 무조건 등빨!!이라고 한답니다.

이처럼 의외로 여자분들은 자신의 취향에
무척 사소한 것과 계기일지라도
딱 떨어지는거에 흠뻑 빠질 확률이 높습니다.

그 뒤 콩깍지가 씌이면 그 여자분께선 무의식적으로라도 님을 의식하실 겁니다.
(케케케케~)
그 놈의 체취를 느끼게 하는 뭔가 모를 벽을 느끼게 되는거죠.

그 벽에 여자분께서 안타까워하실 때
손을 내미십시요.
무엇보다 이 쪽에서 안달하고 있다는 표정을 절대 내지 말고!
그렇지만 말은 진솔하고 솔직하게!!

흐흐흐흐~~
과학기술보안법때문에 뚜껑 열려 왔다가
님덕분에 식혔습니다.
건투를 빕니다!

^^

ydhoney의 이미지

아..

그래서 여자들이 날 좋아하는..쿨럭~:o

eou4의 이미지

한마디로.. 그런 감정 생긴 여자가 있다는게 부럽.....

그런 감정 언제 또 생기겠어요..

ㅎㅁㅎ

박영선의 이미지

얼마전에 지하철 무가지에서 본듯한 내용인데요..

여자에게 동질감을 갖도록 하라는게 골잡니다.

먼저 그 여자분에대하여 최대한 특성을 파악하셔야합니다.

좋아하는 음식, 색깔, 옷, 탤런트, 가수, 노래, 형제관계, 친구관계 등등...

그 정보들을 달달외운후 천천히 접근하세요

대화를 할때에도 최대한 맞춰가세요

노래얘기가 나오면 선수를 쳐서 나는 누구누구가수의 어떤 노래가 좋더라...

음식얘기가 나오면 어떤음식을 좋아하는데 어디어디에 있는 음식접에 어떤 노래가 좋더라..

최대한 동질감을 느끼게 하세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가까워질꺼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복장이나 외모는 깔끔하고 단정한게 좋다고합니다.

물론 기본적인 매너도 있어야 할것이구요.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

advanced의 이미지

현재 상황을 보니 아직은 안면만 트신것 같네요

지나치시다가 조금씩 농담이나 말을 거셔서 친해지신후
데이트 신청하세요

되고 안되고는 하늘에 달렸습니다 :D

nayana의 이미지

어제 솔직히 고백하였습니다.^^
그 전에 그 녀가 힘든 모습 보이면 문자를 보내곤 했었는데...
이정도 가지고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눈이 오기전날 잠이 안와서 집에서 컴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내일 첫눈이 온다고 한더군요.....아싸~~~~
기회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꽃배달을 시켰습니다.
11시 40분까지 보내달라고 .....왜냐구요...보통 12시에 밥먹으러 가니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받으면 그녀가 좋아 할것 같아서요...!!!
그리고 회사에서 그런것을 받는것은 여자 나름대로의 자랑이
아닐까 싶어서요!!!!
하지만 제가 주문한 시간에 안오더군요~~~~자그마치 12시 30분에 왔습니다.
그리고 설상 가상으로 그녀는 외근을 나가 있어서요!!!!!
얼마나 꽃집 사장이 밉던지....^^:
약 오후 4시정도에 확인 한것 같애요!!!
그녀의 표정이 궁금해지더군요....어떤 의미인지 모르지만 좋아하는 표정인거
같았습니다. 이런일이 있은후로 약 일주일정도 흘렀습니다.
이렇게 지내서는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힘차게 send버튼을 눌렀습니다......
무지하게 떨리더군요....나즈막하게 들려오는 목소리.....
너무 좋았습니다......그래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그 다음에 남자 친구가
있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있다고 하더군요....가슴이 무더져 내렸습니다.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그녀는 계속 미안하다는 말만 하고...
남자 친구와는 약 2년간 사겼답니다. 어떻게 보면 길고도 짧은 시간인데...
나란 사람이 그 사이에 낄 공간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민을 해봤습니다. 남녀가 약 2년간 사겼다는것은 분명히 우여 곡절이 많았을
테고 정도 많이 들었을 터인데...
한편으로는 이런생각이 들더군요...그녀가 분명히 저를 보면 불편할테이고
부담스럽게 생각할터인데...회사 생활을 원만히 하려면....내가 다르게 행동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래서 일부러 웃겨주고.....돌아짓도(?)하고
했습니다. 그녀가 웃더군요...그런식으로 1시간정도 통화했습니다. 마음이 편해지더군요.....마음한구석으로는 가슴이 아픕니다. 제가 그녀한테 제가 누구인지
밣히지는 않았지만 짐작은 하는것 같애요!!!^^
한 남자의 짝 사랑의 해프닝으로 끝나버렸습니다.
그런데 후회는 안합니다. 실은 제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군요..!!!
그래서 뿌듯합니다. 크리스마스날 집에서 외로이 보내야 할것 같습니다.
여기에 계시는분들은 저처럼 크리스마스날 집에서 보내지 마세요!!!
그리고 작업들어 가기전에 꼭 남자 친구가 있나 먼저 알아보세요!!!
kldp님들 화이팅!!!!

advanced의 이미지

힘내세요!!!!!!!!!!!!!!
그러나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크리스마스에 외로이 집에서 보낸다니요...
KLDP 식구들이 있지 않습니까? :D
사실 저도 최근 2년은 IRC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냈습니다..

참 그런데 KLDP 쏠로들을 위한 크리스 마스 행사는 없나요 :?:

ydhoney의 이미지

아..

가슴아픈 결말이군요. :(

배고파요.

bus710의 이미지

네....?!!!??

life is only one time

bus710의 이미지

네?!

life is only one time

bus710의 이미지

네?!

life is only one time

logout의 이미지

옛말(?)에 골키퍼 있다고 골 안들어가나... 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

그렇다고 골키퍼 제끼고 골 넣어라는 얘기가 아니구요. 인연이 되면 진짜로 연인 사이가 될 가능성도 분명 살아있다는 것이지요.

전체적으로 여자분의 반응을 봐서는 님에 대해 호의를 갖고 있는 것 같고... 현 상황에서는 좋은 결과를 도출해 내신 듯 싶네요. 그냥 호감이 가는 사람 정도의 관계로 마무리 해 놓으시는게 자연스러울 듯 싶습니다.

골키퍼 얘기가 나온김에 하나 덧붙여보면, 예전에 친구들과 얘기하는 중간에 골키퍼 얘기가 나왔습니다. 한 친구 얘기가 골키퍼가 워낙 수비력이 좋아서 아무리 해도 골이 안들어가더랍니다. 그래서 열받아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냥 공을 뻥~ 차버렸는데 글쎄 골대가 움직여서 그 공을 받아버리더라는.... --;

그 얘기를 들은 다른 친구가 자기도 골대가 움직이는 듯 해서 순간 흥분했었는데... 알고보니 골대가 움직여서 저 멀리서 날아온 딴 놈의 공을 그대로 받아버리더랍니다. 순간 골키퍼와 이 친구 똑같이 바보되는 상황이 벌어졌다나요 뭐라나요.

남녀관계는 결국 알 수 없는 일인 듯 합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wildkuz의 이미지

그녀를 얻진 못했지만 추억을 하나 얻었군요.

You may say I'm a dreamer.
But I'm not the only one.

zilitwo의 이미지

결론을 보게되네요
정말 멋집니다.
짧은 영화를 본듯한 느낌이군요;;

전 사실 많이 차여봤습니다.
물론 차인것이 그리 부끄럽지도 않고 고백했던것들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지금와서 생각이지만, 고백할때 좋아했던 감정들.. 그런 감정들이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리 썩 좋아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지 외로워서, 사랑해서가 아니라 여자친구가 필요해서.. 그래서 주위에 있던 사람들을 좋아했던것 같습니다.
님도 시간이 지나면 그런 느낌을 받을것 같단 느낌이 드는군요;
마음 정리가 그렇게 빨리 되진 않을텐데.. 회사에서 마주칠때 조금은 느낌이 이상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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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좀 썩이지 마라~~ 잉???

sunyzero의 이미지

그래도 일단 대쉬라도 했으니 후회는 없을겁니다. 잘하셨습니다.

저는 예전에 대학생때는 말 좋아하면서 끙끙 앓다가 대쉬한번 하고 그냥 채인적이 있는데, 그 뒤엔 이상하게 누구에게 다가가기가 겁이 나더군요. 아마도 어릴때의 채인것에 대한 트라우마인듯한데...

그래서인지 윗분과 같이 누구를 보면서 두근거리는 감정이 있는 것을 보면 정말 부럽습니다. 최근엔 여자를 소개시켜주겠다고 해도 귀찮고, 간혹 끌리는 이성이 있어도 괜히 관계를 만드는 것이 부담스러워 집니다. 그래서인지 공적인 일을 제외하고는 이성을 만나서 사적인 관계를 만들어 가는 것도 상당히 싫어지더군요. 점점 반사회적이 되어가는것 같기도 하고...

하여간 그런 두근거리는 감정이 있다는것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축복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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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truth will set you free.

kihongss의 이미지

그렇게 결말이 난거네요.
힘네세요~ 그래도 후회하는것보다 속은 후련하시죠?
저도 수년간 크리스마스를 홀로 컴터양하고 보내다가,
솔로부대 전역을 얼마전에 했습니다.
소개팅은 하면 할수록 실망만 컸었는데,
이번에는 소개팅해서 서로 맘에 들어서, 좋은 만남좀 가지다가
진지한 만남을 가지기로 했지요. 하핫..
기다리고 끊없이 만남을 갈구하는 자에게 복이 있나뉘 ㅎㅎ

nthroot의 이미지

advanced wrote:

그리고 크리스마스에 외로이 집에서 보낸다니요...
KLDP 식구들이 있지 않습니까? :D

:cry:

------식은이 처------
길이 끝나는 저기엔 아무 것도 없어요. 희망이고 나발이고 아무 것도 없어.

jachin의 이미지

nthroot wrote:
advanced wrote:

그리고 크리스마스에 외로이 집에서 보낸다니요...
KLDP 식구들이 있지 않습니까? :D

:cry:


핫. -_-;;; 의미함축적인 이모티콘이네요. 예전에 나오키씨 홈페이지에서 본 크리스마스 꿈 클럽이라는 글이 생각나네요.
앙마의 이미지

앙마 wrote:

주의점

친해지긴 하되 정말 친구가 되면 안됩니다. 그냥 안면 있고 익숙한 얼굴, 몇 분 정도 둘이 대화가 될 정도만 되시면 됩니다. 친구가 연인관계로 발전할 확률은 제 경험상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지금 제가 좋아하던 모 여인이 다른 넘과 결혼하게 될지도 모르는 불행한 사태를 맞고 있습니다. ㅠ_ㅠ

그녀가 결혼했답니다. 잠시 연락이 뜸했더니 혼인신고만 했다더군요. OTZ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fourmodern의 이미지

저역시 그런 경험으로 가슴앓이 심하게 했습니다.
오래전에 알고 있었고 4년간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 있는데도.. 알고 있으면서 대쉬했었고..
좋은 오빠 였는데.. 있다보니 좋은 오빠로만 도저히 있을 수 없어서 할 수 없이 했습니다. 양다리 걸치라고 말했고 그녀에게도 좋은 오빠만은 아니었는지..^^ 허락했구요.. 뭐 한번 제대로 아껴주지도 못하고 두달만에 끝났습니다..
2년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제서야 마음 다잡고 잊으려 합니다.
무모한 짓인 지 알고 있지만.. 늦은 나이에 그렇게 집착하며 사랑할 마음이 내게 남아있었다는 게 신기합니다.
미화할 생각없이 이쁜 사랑은 아니었지만.. 사랑.. 거 해볼만 합디다.. 딱 한번..
다신 그러고 싶진 않지만요..
연속극 대사처럼 심장이 딱딱해졌으면 합니다..^^

앙마의 이미지

fourmodern wrote:
저역시 그런 경험으로 가슴앓이 심하게 했습니다.
오래전에 알고 있었고 4년간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 있는데도.. 알고 있으면서 대쉬했었고..
좋은 오빠 였는데.. 있다보니 좋은 오빠로만 도저히 있을 수 없어서 할 수 없이 했습니다. 양다리 걸치라고 말했고 그녀에게도 좋은 오빠만은 아니었는지..^^ 허락했구요.. 뭐 한번 제대로 아껴주지도 못하고 두달만에 끝났습니다..
2년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제서야 마음 다잡고 잊으려 합니다.
무모한 짓인 지 알고 있지만.. 늦은 나이에 그렇게 집착하며 사랑할 마음이 내게 남아있었다는 게 신기합니다.
미화할 생각없이 이쁜 사랑은 아니었지만.. 사랑.. 거 해볼만 합디다.. 딱 한번..
다신 그러고 싶진 않지만요..
연속극 대사처럼 심장이 딱딱해졌으면 합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제 심장은 경화된 상태인가 봅니다.
아쉬움은 있지만, 슬프지는 않네요.
잘 살길만 바랄뿐. 쩝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죠커의 이미지

단 한번도 집착하지 않았던 21살 중반 때까지가 그립습니다.

술마시고 필름 끊어진 적도 길거리에서 소리지른 적도 한 여자를 보고 두근거렸던 적도 기분 좋아서 사람들 앞에 노래 부르고 춤추었을 때도 화가나서 참지 못하고 주변의 모든 것을 부셔버렸을 때도 그 때가 처음이었던 것 같네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 이전 일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되더군요. 힘내세요.

kihongss의 이미지

fourmodern wrote:
저역시 그런 경험으로 가슴앓이 심하게 했습니다.
오래전에 알고 있었고 4년간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 있는데도.. 알고 있으면서 대쉬했었고..
좋은 오빠 였는데.. 있다보니 좋은 오빠로만 도저히 있을 수 없어서 할 수 없이 했습니다. 양다리 걸치라고 말했고 그녀에게도 좋은 오빠만은 아니었는지..^^ 허락했구요.. 뭐 한번 제대로 아껴주지도 못하고 두달만에 끝났습니다..
2년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제서야 마음 다잡고 잊으려 합니다.
무모한 짓인 지 알고 있지만.. 늦은 나이에 그렇게 집착하며 사랑할 마음이 내게 남아있었다는 게 신기합니다.
미화할 생각없이 이쁜 사랑은 아니었지만.. 사랑.. 거 해볼만 합디다.. 딱 한번..
다신 그러고 싶진 않지만요..
연속극 대사처럼 심장이 딱딱해졌으면 합니다..^^

삼순이 재밌죠. :lol: 어제야 겨우 이번주꺼 봤네요.
가끔씩 툭툭 내뱉는 대사들이 남일같이 안 느껴지더라구요.
가슴이 둥근거린 사랑한지가 언젠지
까마득하네요.

fourmodern의 이미지

^^ 잊으려 하고 실패한 지도 여러번이지마는..
여러분의 격려의 말에 힘이 나네요.. 이번엔 잊어야지 합니다..^^;
다 잊진 못하더라도 많이 무뎌지긴 하겠죠..^^
저도 이렇게 사랑할 줄은 몰랐답니다..
그러나.. 일단 하게 되자.. 나에게 있는 모든 힘을 짜내 사랑하게 되더군요..
아니 없는 힘까지 생기더군요..
가슴이 녹아서 흘러내리는 것 같이 아픈 경험 몇번만으로 끝난 사랑이지만..
태어나서 이렇게 아픈 적 없었지만..
뭐.. 고백 안한 것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절대 후회하진 않습니다..
처음 쓰신 분도 아마 같은 생각이실 거예요.

단지 다음에 또 사랑이 지나가게 되면..
그땐 나만을 위한 사랑이 아니라 그사람을 위한 사랑을 하고 싶네요..
그리고, 이전에 몰랐던 못해준 말, 못해준 게 너무 많아서.. 아낌 없이 해주고 싶어요..^^ 다시 사랑이 오길 기다려야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