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을 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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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을 꾸었습니다.

잠을 자던 오늘 새벽이었습니다.

꿈에서 길거리를 걸어가던 도중 순선님이 나타나셨습니다.

'오오~ 인기인이다..아는척 해야지..헤헤~' 하면서 다가가

"어머~ 안녕하세요. ydhoney입니다. ^^ 반갑습니다."

순선님이 갑자기 띠꺼운 표정을 지으시더니 말씀하십니다.

"아아~ 당신이야? 잘 만났어..당신 kldp에 들어오지 마..응?"

"허엇~ 순선님..갑자기 왜 그러십니까?"

"난 당신이 싫어..오지 마..오지 말라구.."

털썩~ 순선님의 다리를 잡고 사정합니다.

"어어엉~ 순선님..제발 살려주세요..네? ㅠ.ㅠ;; 어어엉~"

갑자기 순선님이 턱스로 변신~!

펭귄날개를 꺼덕거리며

"너란 인간은 이제 지긋지긋해~ 우리 이혼해~"

왠 이혼..-_-;;

그러더니 날개를 막 퍼덕거리더니 그 육중한 몸이

하늘로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어디론가 휘익 날아가 버렸습니다.

그런데 앞에 쌍둥이 빌딩이 보이고..순선님이 변한 턱스가 그 빌딩에

쾅~ 하고 부딪히니 연기가 모락모락 나고 또 어디선가 날아온 턱스가

쌍둥이 빌딩에 쾅~ 하고 부딪히니 또 연기가 모락모락 나더니

빌딩이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그러더니 다시 턱스 한마리가 제게 날아와서는 힘겹게 땅에 착륙을 하더니 말했습니다.

"봤지? 우리는 널 이만큼 싫어해..니가 계속 우리에게 접근하면 접근할수록

우린 더더욱 큰 테러를 감행할것이야.."

했습니다. 전 제가 엄청 큰 잘못을 한줄 알고 정신이 멍해졌습니다

어떻게 저떻게 장면이 전환되고 제가 집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긴급 속보가 나오더라구요.

턱스들이 권순선님을 잡고 참수형을 하니마니 하면서

"***은 들어라~ 우리는 이미 한차례 경고했다. 그런데도 너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이 자를 참수형에 처하기로 결정했다.

24시간 내로 우리의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않으면 이 자를 참수형에 처한다.

우리의 요구조건은 네가 컴퓨터를 완전히 없애버리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이 무고한 시민은 참수형에 처한다."

저는 한참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컴퓨터를 버리기로 결정했는데

갑자기 TV에서 참수형을 당했다는 말을 김주하 앵커가 눈시울을 붉히며 전하더군요. -_-;

그러더니 뉴스에 권순선님을 위한 촛불추모행진이 이어지고..-_-;

그러다가 깜짝 놀라서 벌떡 잠에서 깨버렸습니다. 쿨럭~

하여간 상당한 악몽이었습니다. -_-;;

pjs0919의 이미지

-_-;;;;;;;;;;; :mrgreen:

\(´∇`)ノ.大韓兒 朴鐘緖人

너굴사마의 이미지

순선님과 그렇고 그런 관계였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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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 more important to know where you are going than to get there quickly"
- Mabel Newcomber

warpdory의 이미지

흠. ... 그랬었군요... 흠...

캡뷰티님 전화번호가 어찌 되더라.. 흠..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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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jachin의 이미지

요즘 엄청나게 심정이 복잡하셨나봐요. 꿈도 거의 짬뽕 수준으로 꾸셨네요.

아무런 일 없으시길 바랍니다.

(혹시 턱스가 꿈에 나오면 컴파일 대박 터지는 날 같은 해몽은 불가능할까요?)

jedi의 이미지

개꿈이군요.......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ydhoney의 이미지

아..꿈 때문일까요?

서버에서 서비스해야하는 것중 프비에서는 안되고 리눅스에서만 되는것들이 무자비하게

생겨났어요. 리눅스로 다시 전환해야겠네요. 으헤헤~

이번엔 과연 무엇을 깔아볼까나..흠흠..

BSK의 이미지

대략 심각한 꿈이네요. :shock:

/* ....맑은 정신, 건강한 육체, 넓은 가슴으로 세상과 타협하자. */

punkbug의 이미지

:twisted: 순선님 두집살림?? :twisted:

newbie :$

ydhoney의 이미지

저 남자예요. -_-;

앗..설마 순선님 취향이..:o

아이 징그러워 :x

greatkgc의 이미지

엄청난 제작비가 들어간 꿈이로군요. :lol:

wizzet의 이미지

이 꿈얘기 들으니까 아즈망가 대왕의 오사카가 생각나네요. 발상이 특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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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design requires compromise.

dd의 이미지

진정 놀랍습니다-_-
어떻게 해야 이런 꿈을 꾸게 되는건가요;;;

ydhoney의 이미지

xeraph wrote:
진정 놀랍습니다-_-
어떻게 해야 이런 꿈을 꾸게 되는건가요;;;

잠만 자면 됩니다. -_-;

wizzet wrote:
이 꿈얘기 들으니까 아즈망가 대왕의 오사카가 생각나네요. 발상이 특이한...

오사카상이 제일 귀여워요. :mrgr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