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를 배우고 싶습니다.
글쓴이: 익명 사용자 / 작성시간: 수, 2004/10/13 - 12:12오후
확실히 초보가 배우기엔 어려운 점이 많네요. 흡사 국민학교 3학년때 어머니와 교보문고에 가서 386관련 서적을 뒤지던 기억이 납니다. 검색방법도 생소하거니와, 각종 문서를 봐도 많은 양에 친절히 설명 되어 있지만 어디를 봐야 맞는건지도 잘 모르겠구요.
제 컴 실력은...어디 가서 엑스피나 다시 깔고 드라이버나 잡아주고 컴퓨터 조립해 주고 하면 컴 도사 소리 듣는 평민들 속의 그냥 허접한 유져입니다. 컴 한지는 12년정도 되었지만 오락하는데 썼고요, 리눅스에 새로 손을 대어 보려고 합니다. 이건 컴퓨터를 처음 배울때 느꼈던 강한 학문적 욕구와 더불어 약간의 모험심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제가 궁금한 점은, 과연 배포판을 깔아야 하는가? 입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코어를 깔고, 드라이버를 깔고 잡아주고, 원하는 프로그램만 깔아서 제가 만드는 빠르고 간결한 시스템을 만들어 보고 싶어서요. 배포판이라는게 윈도우 설치처럼 많이 그래픽화 되어 있고 깔끔하게 되어 있는 것 같아서 충분히 리눅스 활용에 부족함이 없으나, 학문적인 욕구에 의해서 무엇인가에 도전한다는 제 목표 의식에 의하면 fdisk하고 도스 깔던 시절이 불현득 떠올라서 좀 남들관 다르게 하고 싶네요.
여러 고수님들의 많은 지도 편달 부탁드립니다~^^
활용 가능한 서적도 추천 부탁드립니다.
Forums:
:)
몇년 리눅스 잡고 있지만 정착하기 힘들군요
배포판은.. 별로 삽질 안하는건 코어가 제일 나을듯 하고요.
자신의 입맛에 맛는 프로그램 설치하고 하기는 데비안이 나을거 같고
자신의 컴터에 최적화는 젠투가 낫겠군요.
이쁜건 수세가 이쁘고 헉헉;;;
책은.. 한권에 두루 알고 싶으면 러닝리눅스
딴책은 잘 모르겠네요. 그림이 거의 없어서 좀 지루한 감도 있습니다.
리눅스는 책은 하나만 아무거나 가지고 있고..
어자피 웹을 이용해야 할듯하네요. 책 하나로 다 알수가 없는 내용들이라서..
힘내세요 :)
포크레인 하나 구입하시고.. (깊게 들어갈려면..)
저 같은 경우는 작년 8월부터 시작했었습니다. 제대 말년에 러닝리눅스 하
저 같은 경우는 작년 8월부터 시작했었습니다. 제대 말년에 러닝리눅스 하나 읽어보고 2년이 지난 뒤 맨땅에 헤딩하듯이 시작했죠... 러닝 리눅스가 다른 분 들에겐 쉬우실진 모르지만 첨 시작하는 저로선 약간 어려운 점이 있더군요.
그래서 서자룡의 리눅스(아주 기초적인 책)를 사서 기본적인 개념들을 익혔습니다. 그리고 친구 집에 가니까 레드헷 7.2 라는 책(이것두 기초적인 책)이 있어서 그것도 하루만에 다 읽어보고( 그 내용이 그 내용입니다^^;;) 그러다보니까 명령어 사용엔 어려움이 없더군요.
학교 수업에 리눅스 프로그래밍이 있길래 수강하면서 실력이 쬐금 늘었죠 Beginning Linux programming 이라는 빨간책이 있습니다. 리눅스 프로그래밍에 도움이 많이 되더군요. 임베디드 리눅스랑 디바이스 드라이버도 공부하는 중인데 크게 어려움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전자공학과라서 임베디드 쪽으로 나갈려고 생각중입니다. 그래서 이쪽을 택해서 공부하고있는데 보안쪽으로 관심있으시면 그쪽으로 공부해보심도 괜찮을 듯 합니다. 옛날 유행하던 해커스랩(지금은 해답이 다 나와있음^^;;)도 이용해봤는데 나름대로 재미는 있더군요.
별 도움이 안 되는 글 같네요...^^;;
그냥 맨땅에 헤딩(혹자는 삽질이라고 합디다)을 하더라도 계속해보세요 그러면 어느샌가 모르게 실력이 늘어있을 겁니다.
남으로 창을 내겠소.
밭이 한참갈이 괭이로 파고 호미론 김을 메지요.
구름이 꼬인다 갈리있소. 새들의 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오.
강냉이가 익거든 와자셔도 좋소.
왜 사냐건 웃지요.
..
"배포본"을 이용하야 하는가? 답은 무조건 그래야 하는것은 아니다.. 입니다.
그렇지만 배포본 없이 소위 "베이스 시스템"을 구성하려면 아주 많이 고생해야 할것입니다. 커널및 기본 유틸리티(bash셀, fileutils 등), 각종 라이브러리와 gcc컴파일러를 타르볼로 깔거나 일일이 컴파일할 생각하면 몸서리가 쳐지죠.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최근 버전의 라이브러리를 지원할
때, (특히 libc6등) 새 버전의 라이브러리가 과거 다른 버전의 라이브러리와 충돌한다던지... 여기저기 얽혀서 업그레이드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에 십중팔구 이르게 됩니다. 소위 "의존성 문제" 라는 것인데요. 사용자가 어떤 프로그램의 어떤 버전을 깔았는지 데이터베이스화해서 목록을 가지고 있어야 업그레이드가용이하겠죠. 최근 배포본들은 강력한 패키징 시스템으로 이러한 의존성 문제를 쉽게 해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배포본이 하나의 OS처럼 인식될 수 있는 것입니다. 모두 리눅스지만, 나름대로의 서로 다른 체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죠.
입맞에 맞는 것만 깔아 쓰기에는 데비안이 좋습니다. 저는 데비안 추천합니다. www.debianusers.org 에 가셔서 관련 문서 참조해 보시면 될것입니다.
No Pain, No Gain.
Re: 리눅스를 배우고 싶습니다.
위에서 말씀하신 코어라는 것은 '커널'을 말씀하시는 것이겠지요? 요즘 korelinux라는 배포판이 나와서 얼핏 보면 헷갈릴 수도 있겠네요.
보통 배포판의 인스톨 프로그램이 커널을 깔고 하드웨어를 인식하고 원하는 프로그램(패키지)만 깔게 되어있습니다. :-) 말씀하신 대로 이러한 과정이 GUI로 되어있어서 얼핏 보면 시시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수천 여개의 패키지들이 무슨 일을 하는 것인지 꼼꼼히 읽어보신다면 나름대로 학문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좀더 최적화된 시스템을 원하신다면 커널 컴파일에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커널 컴파일을 함으로써 커널에서 사용하지 않는 기능을 빼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약간 관계없는 일일수도 있겠지만 부팅 디스켓 제작에 관한 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부팅디스켓이라는 것이 커널 이미지와 반드시 필요한 유틸리티들만 들어있는 말하자면 하나의 작은 리눅스 이미지이니까요.
반드시 리눅스 정복하시길 바라구요.. 정말 재미있는 O/S니까요.. 중간에 포기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와우~
벌써 많은 분들이 답글을 주셨네요.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당장 필요한건 서점에 가서 책을 고르는 일이겠네요^^
모두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quote] 제가 궁금한 점은, 과연 배포판을 깔아야 하는가? 입니다.
맘에 맞는 배포판이 없으시고 공부가 목적이라면 LFS(Linux From Scratch)를 하시면 됩니다만..
LFS를 하시면 패키지 관리가 힘들어지고 그렇다고 패키지 관리 툴을 쓰자면 다른 배포판과 별로 차이가 없어져버리게 됩니다.
배포판을 쓰는 큰 이유 중의 하나는 패키지 관리툴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초보자가 LFS를 하기엔 처음부터 지쳐서 포기해 버릴 지도 모릅니다..-_-..
공부는 간단한 책과 여기 KLDP, 각 배포판 커뮤니티 등에서 문서를 찾아 보시는게 도움이 많이 될 듯 합니다.
젠투를 설치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개인적으로 사용하기 가장 편한 배포판은 데비안이라고 생각하지만
'소스를 받아서 자신의 머신에 최적화된 옵션으로 컴파일해 사용한다'
라는 철학(?)을 가진 젠투가 리눅스 공부에 적합한 배포판이라 생각합니다.
Emerging the World!
아래 문서도 참고 하세요.http://wiki.kldp.org/w
아래 문서도 참고 하세요.
http://wiki.kldp.org/wiki.php/FromPowerUpToBashProm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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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가 말한 우리를 파괴시키는 7가지 요소
첫째, 노동 없는 부(富)/둘째, 양심 없는 쾌락
셋째, 인격 없는 지! 식/넷째, 윤리 없는 비지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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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인성(人性)없는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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