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뜻하군요

pebiman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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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2004-09-30 16:09

길이 4.6km, 폭 2.4km 크기의 거대한 소행성 `4179 토타티스'가 29일 지구를 160만 킬로미터 이내의 거리로 스쳐 지나갔다고 BBC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인터넷상에서는 이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으나 실제로 29일 오후 1시35분 지구와 최근접한 거리는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4배인 160만킬로미터 정도였다. 그러나 토타티스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에 160만㎞까지 근접하는 것은 천문학적 기준으로는 매우 가까운 것일 뿐 아니라 드문 현상이다.


오는 줄도 모르고, 국내 메스미디어에서도 아무런 관심을 주지 않았군요
왠지 섬뜻함을 느꼈습니다. 저만한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했다면..
그것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kyk0101의 이미지

pebiman wr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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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2004-09-30 16:09

길이 4.6km, 폭 2.4km 크기의 거대한 소행성 `4179 토타티스'가 29일 지구를 160만 킬로미터 이내의 거리로 스쳐 지나갔다고 BBC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인터넷상에서는 이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으나 실제로 29일 오후 1시35분 지구와 최근접한 거리는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4배인 160만킬로미터 정도였다. 그러나 토타티스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에 160만㎞까지 근접하는 것은 천문학적 기준으로는 매우 가까운 것일 뿐 아니라 드문 현상이다.


오는 줄도 모르고, 국내 메스미디어에서도 아무런 관심을 주지 않았군요
왠지 섬뜻함을 느꼈습니다. 저만한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했다면..
그것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일부러 안알려주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어떤상황이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면...
저는 이게시판에서 처음보는 기사인걸요~~

I'm A.kin

ydhoney의 이미지

육안으로 관측할만한 크기/거리는 아니었는가보죠?

어제 하루종일 "야~ 하늘 맑다~" 하면서 쳐다봤거든요. -_-;

OoOoOo의 이미지

모 기관의 언론 통제로 인해서 중요 정보는 차단되고 쓰잘때기 없는 정보만 흘러 나옴니다.

멀더여 돌아와다오~

Prentice의 이미지

고대 갈리아의 신인 Toutatis의 이름은 프랑스식으로 표기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투타티스라면 모를까 토타티스라고 읽으면 곤란합니다.. ^^;

(아스테릭스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Toutatis, Belenos, Belisama에 대해 잘 아실 것입니다. ^^)

emptysky의 이미지

bbc 다큐에서 본거라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2125년(가물~) 쯔음 지구를 향해 날아오는 소행성이 있다고 하더군요
아직은 시간이 있지만, 인류를 위해선 꼭 해결해야 할 문제겠죠

『 아픔은.. 아픔을 달래줄 약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쓰지 못할 때 비로소 그 아픔의 깊이를 알수가 있음이다. 』
『 for return...』

버려진의 이미지

태클같지만 섬뜩하다 가 맞습니다. ㅜ.ㅜ

정말 이런걸 왜 미리 안알려주나 모르겠군요.

츄리닝에 이와 관련된 만화가 나왔었는데 그게 떠오르네요.

sDH8988L의 이미지

emptysky wrote:
bbc 다큐에서 본거라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2125년(가물~) 쯔음 지구를 향해 날아오는 소행성이 있다고 하더군요
아직은 시간이 있지만, 인류를 위해선 꼭 해결해야 할 문제겠죠

이미 시작했습니다...

폭발물이야 이미 핵이 오래전에 개발되어 있으니 이미 해결된 일이고...

유럽과 미국에서는 이미 소행성에 착륙하여 표면을 뚫고 내부에서 폭발물을 폭발 시키는 프로젝트에 들어가 있습니다...

2125년 정도의 일이라면 아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아! 예전에 나온 아마게돈과 같이 인간이 가서 하는 식은 아닐 겁니다...

벙커버스터와 유사한 미사일이 만들어 지겠죠...

Prentice의 이미지

Arthur C. Clarke라는 분의 소설에 단골로 등장하는 소재로 인류진화, 우주정착, 궤도엘리베이터, 마지막으로 소행성/혜성 충돌을 꼽을 수 있습니다.

라마와의 랑데뷰라는 소설에서는 2077년 이탈리아 북부에 소행성이 떨어져 Padua와 Verona가 사라지면서 바다가 넓어지는 바람에 베네치아가 바다에 잠기게 됐다고 나옵니다.

그래서 Spaceguard라는 프로젝트가 하늘을 감시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고 나옵니다.

The Hammer of God이라는 소설에서는 "20세기의 별로 안 알려진 소설에서 이름을 따온" 스페이스가드(!) 프로젝트가 소행성을 발견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지구에서 이때 택한 방법은 우주선을 타고 소행성에 접근한 후 부스터를 달고 원격으로 추진기를 작동시켜 밀어내는 것, 즉 소행성의 궤도를 변화시키는 것이였습니다. 미사일 저격 얘기도 조금 나오긴 나옵니다.

The Hammer of God는 딥 임팩트의 원작입니다. 소설과 영화의 내용에 거리가 있지만요.

The Light of Other Days라는 소설에서는 폭발시키기에도 궤도를 변화시키기에도 너무 큰 소행성이 500년 후에 반드시 떨어질 것이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플롯과 큰 상관은 없는 얘기지만요. 잘 끝납니다.)

===

스페이스가드 프로젝트는 현재 실존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름은 픽션에서 따왔겠지만요.

http://en.wikipedia.org/wiki/Spaceguard

BSK의 이미지

섬뜩하네요. 이렇게 가까이 온 적이 있나요?
이정도 거리면 장난 아닌데요.
우리 지구를 독수리 5형제가 지켜야 할텐데. -_-

슈퍼맨 역을 했던 크리스터퍼 리브가 10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네요.
미남배우고 어렸을 때 동경의 대상이었는데, 세상사 맘대로 안되는가 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맑은 정신, 건강한 육체, 넓은 가슴으로 세상과 타협하자. */

palsuet의 이미지

남반구에서만 보인 모양입니다. 그것도 맨눈으로는 안보입니다만.
크기는 4.6 km 정도인 듯 합니다.

다음 두 링크 참조.

http://antwrp.gsfc.nasa.gov/apod/ap041001.html
http://antwrp.gsfc.nasa.gov/apod/ap041002.html

그리고 다음 링크에서 9월 27일에 예보를 했었습니다.

http://neo.jpl.nasa.gov/

feel the grav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