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우리 집 개가 오래 못 살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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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련을 일으켰답니다. 9살이니까 노견이지요. 아무래도 수명이 얼마 안 남았나 봅니다. 지금까지 개를 몇마리나 키워봤는데 죽는것을 볼때마다 슬퍼지고 그러네요. 별로 예뻐해주지도 못했는데... 아무래도 우울한 주말이 될것 같습니다. 아직 제 짐작일 뿐이니까 한가닥의 희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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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내는 키우던 개와 한번 이별을 하고나더니 다시는 안 키웁답니다.
그만큼 가슴 아프죠.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잘 모를겁니다.

힘내시구요. 다음에 또 키우게되면 많이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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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에서 키우던 개가 3주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1990년에 태어난지 3개월된 강아지를 데리고 왔으니 올해로 15살이 되었었지요. 포메라니언이라는 소형견이라 15살이 되어도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강아지로 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만... 상당한 노견이었죠.

제가 집떠난지 3년이 좀 넘었으니 11년이상은 같이 산 셈이고 가끔 휴가때
집에 찾아갔을 때도 저를 잊지않고 반갑게 맞아주던 녀석이었습니다.

며칠전 어머니에게서 전화가 와서 울면서 말씀해 주시더군요.
사실 그녀석 수발은 어머니가 다 하셨으니... 그래도 자식들이 다 돈벌겟다고
집떠나서 유일한 애정의 대상이었으니 보통 상심하신게 아니셨을 겁니다.

병만 치료할수 있다면 9살이면 아직 더살수 있는 나이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애견의 빠른 치유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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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만 총총...[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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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똥개가 .. 대충 15살째 살고 있는데...
가끔 닭 물어죽여서 ... 혼나는 것 말곤(그날은 닭고기 먹는 날) 아직 정정(...)합니다.

풀어놓고 뛰어다니고 .. 그러니깐 건강하겠죠. 작년 10월쯤에도 새끼 7마리 낳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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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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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조만간 병원에 데리고 가 봐야 겠습니다. 일시적인 증상이었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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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