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졸업 논문이란걸 썼답니다.
글쓴이: gurugio / 작성시간: 화, 2004/09/07 - 2:49오전
몇년 전부터 공부하던 메모리 관리를 가지고
학부 졸업 논문이라는 것을 썼습니다.
아직 검사는 안받았는데요
누구한테도 인정받지 못하는 학부 졸업 논문이지만
태어나서 그래도 논문이라고 이름붙은 문서를 써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자기가 연구한 주제를 적는 것이 논문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써보니 선배님들께서 이미 연구하신 것들을 정리하고
이해하고 결국 막막해하는 걸로 끝이 났네요.
음... 대학 4년하고 휴학한거랑 합친 기간동안 공부한걸
100장 남짓한 문서에 적고보니 참 허탈하기도하고
앞으로 공부할게 너무 많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기도 합니다.
남들은 공부를 할 수록 의욕도 생기고 재미가 난다는데
왜 전 공부를 할 수록 막막하고 한숨만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내일은 친구들 불러서 고량주를 좀 뜯어야겠습니다.
동사서독이란 영화를 보면 고량주를 마시고 기억을 잃는 장면이 나오죠..
고량주를 먹으면 가슴에서 불이 올라오면서 갑갑한걸 뚫어주는거 같아요 wink
참. 논문 검사가 끝나면 kldp.net에 CaOS 프로젝트에 올려 놓겠습니다.
어셈러브에도 올려놓구요.
버디 알고리즘하고 슬랩 할당자에 대한 분석이니까요
커널 공부하실 때 혹시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한글로 적었으니까 조금이라도 이해하는게 보탬이 되지 않겠어요? oops
Forums:
축하합니다.어떤 것의 끝은 또다른 시작과 연결된다지요.잘 마무리
축하합니다.
어떤 것의 끝은 또다른 시작과 연결된다지요.
잘 마무리 하시고 또 다른 시작도 잘 준비하시길...
참... 그 술 취생몽사라는 이름의 술이었죠.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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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