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무슨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offree의 이미지

포털 뉴스에 올라왔다가, 긴급히(?) 삭제가 되었네요.

운동복을 비하(?) 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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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Exist의 이미지

장소에 따른 복장은 중요 합니다.

국회의원들 너무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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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가 말한 우리를 파괴시키는 7가지 요소

첫째, 노동 없는 부(富)/둘째, 양심 없는 쾌락
셋째, 인격 없는 지! 식/넷째, 윤리 없는 비지니스

이익추구를 위해서라면..

다섯째, 인성(人性)없는 과학
여섯째, 희생 없는 종교/일곱째, 신념 없는 정치

warpdory의 이미지

괜히 딴나라 라고 부르겠습니까 ? 우리나라가 아닙니다. 딴나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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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jachin의 이미지

-_-a 쩝... 뭐라 말하기도 그렇습니다. 남이 하면 잘못이고, 자신들이 하면 유연함입니까?

스스로의 잘못은 꾸짖고 남의 잘못은 너그럽게 용서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만...

-_- 서로 밥그릇 챙기기에 바쁘신 분들이 그런 여유가 어디 있겠습니까...?

luapz의 이미지

와서 무슨 행동을 해도 좋을 소리 듣기는 힘들곳에서 실수까지 한것 같습니다. 운동복은 복장의 통일을 위해서 입었다고 하더군요. 사진에도 몇명을 제외하고는 다들 운동복입니다. 운동복 위에 리본이라도 하고 있는걸보면 그렇게 싸잡아서 욕할만큼 잘못한거 같지는 않습니다만...

제가 광주태생이라 뭔짓을 해도 절대 곱게 안보입니다 -_-; 적어도 제 세대(20대 초반입니다)는 지나야 편협한(그들이 전에 한 짓을 생각하면 편협하다고 말하기도 싫지만요) 시선이 조금은 사라질것 같습니다.

현실은 꿈, 간밤의 꿈이야말로 현실.
http://lv255.net/
http://willbefree.net/
http://netbsder.org/

advanced의 이미지

일부러 그러진 않았겠지만...

실수했군요

brandon의 이미지

글쎄요~ 별로 문제가 될것이 없다고 생각되는데요.

대부분 윗도리만 잠바같은 운동복이고 (아마 단체로 제작한듯한) 복장이나 자세도 흐트러지지 않았고....

hi ~

환골탈태의 이미지

전 친구집에 놀러가도 저렇게는 안 갑니다.

아주 편하게 집 처럼 생각했나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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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 Hardy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습니다.

warpdory의 이미지

동네 목욕탕 갈 때나 수퍼가서 빵 사올 때 저렇게 입죠.

가기는 싫고 안 가지니 그렇고 ... 대충 머릿수 채우려다보니 그리고, 밤새 술 마시고 고스톱 치다보니 아침에 옷 갈아입을 시간도 없고.. 그래서 저렇게 입고 갔을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그들이 무슨 생각이 있겠습니까 ... 생각이 있다면 나라가 이 모양이겠습니까 ? 아무 생각없이 간 거죠 뭐. 동네 수퍼에 담배 사러 가는 생각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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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ㅡ,.ㅡ;;의 이미지

소풍겸 간모양입니다.
슬리퍼 안끌고 간게 다행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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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weaver의 이미지

음... 양말은 신었을래나? :lol:
역시 딴나라...

가난이 죄악인 것은 상속이 죄악이기 때문이다

OoOoOo의 이미지

참 트집 잡을 것이 없군요.

5.18묘지가 중요한 곳이기는 하나.

옷차림 때문에 그 의미가 퇴색된단 말인지 의심스럽군요.

그럼 거지들은 그런 곳에 가지 못합니까??

그 흔하디 흔한 양키들이 입는 정장이 없어서 말이죠.

유시민의 복장도 중간에 끼여있군요.

장소에 따라서 가려 입을 옷은 없습니다.

마음가짐과 행동거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brandon의 이미지

논란이 될것 같아서 쓴글들을 다시 지웠습니다만.

유시민의원 면바지 선서사건!
단병호의원 잠바차림 국회출근 사실! 이런것 들에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단지 평소에 싫어하는 놈들이기에 이중잣대를 적용하는 것은 아닌지....

hi ~

warpdory의 이미지

유시민이 면바지 입고 국회에 나타났을 때 그때 당시 국개의원들이 했던 짓거리를 생각해 보면 왜 이런 반응이 나오는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망스, 남이 하면 크래킹, 내가 하면 네트웍 공부, 남이 하면 투기, 내가 하면 투자.. 이런 생각입니다.

저 쓰잘데기 없는 특권의식과 무뇌아 적인 생각을 없애지 않는 이상 국회의원이 아닌 국개의원이죠.
국회의사당에 있는 엘리베이터에 있는 '의원전용' 이라는 플라스틱 쪼가리 떼어내는데 석달 걸렸다죠 ?

그리고, 국회는 일하러 가는 곳이고, 국립묘지는 추모하러 가는 곳입니다. 엄연히 다른 겁니다. 일할 땐 일에 맞는 복장을 입는 거고(작업복이든 잠바든, 면바지든... ) 추모할 땐 추모에 맞는 옷을 입어야죠. 그것도 국가의 대표기관중 하나인 국회의원이라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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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myueho의 이미지

brandon wrote:
논란이 될것 같아서 쓴글들을 다시 지웠습니다만.

유시민의원 면바지 선서사건!
단병호의원 잠바차림 국회출근 사실! 이런것 들에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단지 평소에 싫어하는 놈들이기에 이중잣대를 적용하는 것은 아닌지....

유시민의원과 단변호의원은 어떤 의도로 그런 '짓'을 한건지 알겠습니다만,
딴나라인들이 어떤 의도로 저런 '짓'을 한건진 모르겠습니다.

분명 단체로 맞춘 옷같기는 한데 좀 설명해 주실 수 있습니까?

OoOoOo wrote:
마음가짐과 행동거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저 딴나라스의 마음가짐과 행동거지를 도무지 파악하지 못하겠습니다. 마음가짐과 행동거지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brandon의 이미지

Quote:
유시민의원과 단변호의원은 어떤 의도로 그런 '짓'을 한건지 알겠습니다만,
딴나라인들이 어떤 의도로 저런 '짓'을 한건진 모르겠습니다.

분명 단체로 맞춘 옷같기는 한데 좀 설명해 주실 수 있습니까?

^^; 굉장히 의미가 모호한 질문이면서도 공격적인 질문이네요. 그들 단체로 맞춘건지 개별적으로 주문한건지 제가 어찌 알며 또 그것을 제가 설명을 해야 할 이유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묻겠습니다. 유시민 의원과 단의원은 어떤 의도로 그런짓을 하였습니까? 유의원은 잘 모르겠고, 단의원은 평생잠바만 입다 보니까 양복이 어색하다고 했습니다. 혹시 이것도 국회의 잘못된 권위를 개혁하기 위한 행동으로 보시지는 않겠지요?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한면 불륜' 이라는 논리는 양방향모두에 끼워맞출 수 있는 별로 좋지 않는 논리입니다. 17대 국회들어서고 여야 쌈박질 중 꼭 나오는 이야기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원래 형식을 중요시 하고 옷차림을 중시여기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유의원과 단의원의 지지자들.. 즉 국회의원의 검은 양복이 국회의원의 권위를 상징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이 사진 보고 욕하다는 것은 이중잣대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hi ~

OoOoOo의 이미지

akpil wrote:
유시민이 면바지 입고 국회에 나타났을 때 그때 당시 국개의원들이 했던 짓거리를 생각해 보면 왜 이런 반응이 나오는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 당시에 유시민의 복장은 파격적이였죠.

하지만 지금은 아니죠.

또한 한나라당이 그 당시에 그렇게 했다면 비난의 대상이겠지만,

지금은 아니죠.

lsj0713의 이미지

OoOoOo wrote:
참 트집 잡을 것이 없군요.
5.18묘지가 중요한 곳이기는 하나.
옷차림 때문에 그 의미가 퇴색된단 말인지 의심스럽군요.
그럼 거지들은 그런 곳에 가지 못합니까??
그 흔하디 흔한 양키들이 입는 정장이 없어서 말이죠.
유시민의 복장도 중간에 끼여있군요.
장소에 따라서 가려 입을 옷은 없습니다.
마음가짐과 행동거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혹시 문상 갈때 츄리닝 입고 가십니까?

거지처럼 옷이 없다면 또 모르겠는데
유시민 면바지 입는걸로도 발끈하시는 국회의원들께서
그런 무례한 행동을 한다는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직장에 면바지 입고 가는게 이상합니까?
면바지가 예의에 어긋나는 옷입니까?
직장에 츄리닝 입고 간다는 사람은 못봤습니다만.

sorcerer의 이미지

개인적으론 인라인 스케이팅을 좋아하기도 해서 자주 가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거기도 이 이야기가 나오긴 하더군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http://sparkbbs.dreamwiz.com/cgi-bin/rbbsview.cgi?section=ICTTALK&start=0&pos=9234

SOrCErEr

OoOoOo의 이미지

lsj0713 wrote:
직장에 츄리닝 입고 간다는 사람은 못봤습니다만.

요즘 직장은 정장 입고 가는 곳도 드물죠.
uchi의 이미지

플레임플레임~~흐흐...

warpdory의 이미지

OoOoOo wrote:
akpil wrote:
유시민이 면바지 입고 국회에 나타났을 때 그때 당시 국개의원들이 했던 짓거리를 생각해 보면 왜 이런 반응이 나오는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 당시에 유시민의 복장은 파격적이였죠.

하지만 지금은 아니죠.

또한 한나라당이 그 당시에 그렇게 했다면 비난의 대상이겠지만,

지금은 아니죠.

파격적인 것과 비상식적인 것과는 다르죠. 남의 집에 초상나서 갈 때 체육복 입고 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남의 초상집에 추리닝 입고 가는 사람은 상식이 없거나 초상집에 뭐 뜯으러 오는 사람입니다. 초상 치루다보면 뭐 뜯어 먹으러 오는 사람들 꽤 많습니다. 대개 추리닝 내지는 무지하게 낡은 군복을 입고들 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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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brandon의 이미지

한가지 짚고 넘어갈것이 있습니다.

위 복장이 과연 추리닝이냐는 겁니다. 추리닝속에 넥타이 메고 추리닝 아래에 양복바지 입는사람도 있습니까? 위 복장은 추리닝이라고 못박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hi ~

myueho의 이미지

제가 질문한 의미는 '왜 저렇게 행동했을까'입니다. 기존의 상식에 어긋난 일을 했을때는 분명 어떤 의도가 숨겨져 있거나, 단순히 상식적인 행동을 하지 못한다고 생각할 수 있을겁니다. 저는 전자라고 생각했으나 도무지 그 의도를 모르겠기에 남에게 물어보는 겁니다. 인용해 쓰긴 했지만 꼭 brandon님에게만 한 질문은 아닙니다. 제가 생각한게 오류라면 역시 지적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중잣대란 유의원을 비난하던 딴나라들에게 쓸 수 있는 말입니다.

warpdory의 이미지

추리닝은 추리닝입니다. 양복을 입든 넥타이를 매든 금목걸이를 하든, 왕관을 쓰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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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OoOoOo의 이미지

brandon wrote:
한가지 짚고 넘어갈것이 있습니다.

위 복장이 과연 추리닝이냐는 겁니다. 추리닝속에 넥타이 메고 추리닝 아래에 양복바지 입는사람도 있습니까? 위 복장은 추리닝이라고 못박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에 서민과 같이 어울린다고
점퍼를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마 저걸 추리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말만 그렇게 하는 것이죠.

brandon의 이미지

Quote:
제가 질문한 의미는 '왜 저렇게 행동했을까'입니다. 기존의 상식에 어긋난 일을 했을때는 분명 어떤 의도가 숨겨져 있거나, 단순히 상식적인 행동을 하지 못한다고 생각할 수 있을겁니다. 저는 전자라고 생각했으나 도무지 그 의도를 모르겠기에 남에게 물어보는 겁니다. 인용해 쓰긴 했지만 꼭 brandon님에게만 한 질문은 아닙니다. 제가 생각한게 오류라면 역시 지적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와 다른견해를 가지게 된것이 저것이 상식에 어긋나느냐? 아니냐의 생각차이에 의해서 발생한것 같습니다. 저는 상식에 어긋나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저 사람들은 저런 옷입고 선거활동하는 사람들입니다.

상식에 어긋난 행동을 했기 때문에 어떤 의도를 품고 있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평소와는 다른 특이한 행동을 했기 때문에 의심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정말로 의도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 장소야 박근혜 대표한테는 그리 기분좋은 장소는 아니겠지요. 또 그렇기 때문에 민주투사들에게 경의를 표하지 않기 위해서 편한 복장을 선택했을 수도 있지요. 하지만 정말 순순한 의미로 그들은 원래 야외에 나갈때 복장이 그것이라서 그옷입고 선거활동하고 그옷입고 모임갖고 그런 사람들일 수도 있지 않습니까? 이런것이 편견 또는 선입견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친일청산은 박근혜죽이기 전략으로 딱들어맞는 정책이고 많은 국민들 역시 이와 같이 생각하고 있는데 이것도 편견 내지는 선입견이지요.
행정수도이전이 집권당의 20년 집권음모라는 것도 정말 20년 집권하기 좋은 정책입니다만.... 이것도 편견 선입견 아닙니까?

로맨스불륜 논리와 더불어서 편견 선입견 논리도 없어져야 되는 것 아닙니까?

hi ~

dansepo의 이미지

상대방의 무얼 말하려는 지에 귀를 귀울이려 하지 안는다면 더이상 대화는 의미가 없지요..

대화를 원하시면 예글 갖추시고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용기있는 대화를 하길 원합니다..

세포분열중......

차리서의 이미지

같은 사진을 보고서도 역시 사람마다 각각 다른 반응과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군요. 의견이 다양하고 분분한 것을 두고 '국론 분열'이니 뭐니 해가면서 마치 무슨 큰 일이라도 날 듯이 눈에 쌍심지를 켜고 막으려는 (강제로 통일시키려는) 사람들도 있지만, 제 가치관에 따르면 이것은 매우 바람직하고 건전한 현상입니다. 만일 절대다수가 천편일률적으로 똑같은 가치기준을 기반으로 똑같은 목소리만 낸다거나, 한 술 더 떠서 의견이 다른 소수자에게 "동조"할 것을 강요하는 분위기였다면 매우 슬프고 우울했을겁니다.

위 사진에 대한 제 개인적인 견해도 비슷한 맥락에서 출발합니다. 저도 OoOoOo님 말씀처럼 '딱히 때와 장소에 따라 가려입어야만 할 옷따위는 없다'고 믿기 때문에, 운동복 차림이든 작업복 차림이든 별로 상관도 없을 뿐더러 그런 사실 자체가 애초에 제 눈에 띄지도 않았습니다. 대신, 사진을 처음 보는 순간부터 전혀 다른 차원의 이유 때문에 꽤 빈정이 상해버린 점이 한 가지 있었으니, 바로 '운동복이 마치 유니폼처럼 일률적으로 똑같다'는 사실입니다. 마음 푹 놓고 나쁘게만 보자면 딱 '더러운 파쇼놈들 하는 짓거리'고, 아무리 좋게 봐주려고 노력해도 결국 '별로 재미있지도 않은 개그'로군요.

정치적인 편견은 전혀 개입되지 않았습니다. 저도 나름대로는 정치에 꽤 관심이 있지만 그 출발점과 전개방식이 일반적으로 말하는 '관심'과는 조금 달라서, 무슨 편견 씩이나 있을 만큼 편가르기를 해두지도 않았거든요. 솔직히 말하자면 사진에 등장하는 각각의 인물들이 누구인지도 거의 모릅니다.

잠시 동안만 이야기를 옆길로 돌리겠습니다. 월드컵이나 올림픽 때의 제 태도와 입장은 이렇습니다: 우리나라 대표 자격으로 출전한 선수들이 우승을 한다고 해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그 선수들 자신과 감독의 기쁨일 뿐, 엄밀히 말해서 제가 기뻐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제가 연습해서 대회 출전하고 우승했나요? 제가 스스로의 어떤 노력을 통해 무엇인가를 성취한 것인가요? 아니잖아요!) 물론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말처럼 기왕이면 우리나라 대표 자격으로 출전한 선수들에게 가능한 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 것은 사실이지만, 제 역할은 그저 "노력한 보람이 있어서 좋으시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라고 축하해주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죠. (설사 그 축하 대상이 우리나라 대표 선수가 아니라고 해도 그다지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각종 국제 경기 때에도 그저 먼발치에서 마음 속으로 살짝 기원하는 응원 외에는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특히, 꼴 사납게시리 무슨 단체행동 따위는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2002 월드컵은 제게 있어서 두 번 다시 돌이키고싶지 않을 만큼 끔찍하고 두렵고 심지어 부끄러운 기억입니다. 똑같은 옷을 입고 시청 앞 광장과 경기장 관중석을 꽉 메운 채 똑같은 박자로 같은 구호를 연호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솔직히 말해서 너무나 창피하고 동시에 무서웠습니다. 아마 빨갱이들이나 나찌당이 전당대회를 해도 그정도는 아니었을겁니다. 그래서, 진정한 개인행동이란 무조건 단체행동에 위배되게 하는 행동이 아니라 남들의 단체행동에 상관없이 각자 스스로의 의지와 책임으로 행하는 (우연히 단체행동과 같아질 수도 있는) 행동임을 잘 알면서도, 그 무시무시한 파쇼적 단체행동의 분위기를 눈꼽만큼이라도 상쇄시켜보고자, 붉은악마 티셔츠는 고사하고 그 흔했던 "대~한민국!"조차 일부러 전혀 외치지 않았었습니다. 물론 저도 기왕이면 우리나라 대표 선수들이 이기길 바랬지만, '바라는 것'으로 그쳤을 뿐이죠.

위에 올려주신 사진을 보는 순간, 그 천편일률적인 '유니폼'부터 눈에 딱 띄면서 2002년 여름의 끔찍했던 기억이 떠올라 오랜만에 분개하고 말았습니다. (2년이나 지났는데도 아직 유니폼만 보면 그 '새빨간' 광장이 떠오르는걸 보니 정신적 상처가 꽤 컸나봅니다.) 아까 맨 위에서 '좋게 봐줘도 개그'라고 했었는데, 그 말처럼 그냥 국회의원들의 개그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렵니다. 그렇게 똑같이 옷 맞춰입고 나란히 줄맞춰 서있으면 각자에게 있지도 않았던 플러스알파의 힘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줄로 착각하는 모양인데, 진정한 개인으로서 자신의 한계와 가치를 받아들이고 스스로에 대해 책임을 질 생각도 용기도 없는 그따위 인간들은, 앞으로도 마냥 그렇게 벌떼나 개미떼처럼 몰려다니면서 남의 힘에나 의존하고 살라고 냅두죠 뭐. '나'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나'로서 떳떳하게 피흘리고 죽어갈 용기가 그렇게도 없어서 기껏해야 옷이나 맞춰입고 '우리'라고 말해야만 안심할 수 있는 그런 소인배들 때문에 제 귀중한 시간과 분노력(忿怒力)을 소모하기 싫어졌습니다. :)

PS: 심지어 스머프만 봐도 각자 '개성'이라는게 있습니다. 별로 입은 것도 없으면서도, 그 소박한 옷차림에나마 강렬한 '개성'이 묻어있습니다. 이런 스머프만도 못한 놈들 같으니라구……!

--
자본주의,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결국 자유마저 돈으로 사야하나보다.
사줄테니 제발 팔기나 해다오. 아직 내가 "사겠다"고 말하는 동안에 말이다!

IsExist의 이미지

같은 의복을 입었을때의 분위기의 힘은 무시 못하죠.

그것이 자연적인 현상이던지 의도적인 목적에 의해서인지

스머프 각각이 개성이 없었다면 재미가 반갑되었을듯 하네요.

군인들 각각이 개성적인 군복을 입고 있다면 어떻게 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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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가 말한 우리를 파괴시키는 7가지 요소

첫째, 노동 없는 부(富)/둘째, 양심 없는 쾌락
셋째, 인격 없는 지! 식/넷째, 윤리 없는 비지니스

이익추구를 위해서라면..

다섯째, 인성(人性)없는 과학
여섯째, 희생 없는 종교/일곱째, 신념 없는 정치

park712의 이미지

시대의 흐름에 따라 판단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저는 나쁘게 안 봅니다. 복장보다 저 곳에 국회의원이 참석했다는데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시대가 더 흐르면 좋아지겠지요.....

후회없이 살자

temper의 이미지

OoOoOo wrote:
참 트집 잡을 것이 없군요.

5.18묘지가 중요한 곳이기는 하나.

옷차림 때문에 그 의미가 퇴색된단 말인지 의심스럽군요.

그럼 거지들은 그런 곳에 가지 못합니까??

그 흔하디 흔한 양키들이 입는 정장이 없어서 말이죠.

유시민의 복장도 중간에 끼여있군요.

장소에 따라서 가려 입을 옷은 없습니다.

마음가짐과 행동거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거지들이 못가는거하고 무슨관계입니까? 도대체...
장소에 따라서 가려입을 옷이 왜 없습니까? 답답하군요

저기 간다는것 자체가 자존심이 대단히 상했나 봅니다.
그래서 삐딱하게 저러고 간것같습니다. 대단하군요 저사람들...
19대 쯤되면 사라질 당이라 생각되는군요. 민망합니다.
우리나라는 저런분들을 통해 대의민주주의 하고있습니다.

ㅡ,.ㅡ;;의 이미지

OoOoOo wrote:
참 트집 잡을 것이 없군요.

5.18묘지가 중요한 곳이기는 하나.
옷차림 때문에 그 의미가 퇴색된단 말인지 의심스럽군요.
그럼 거지들은 그런 곳에 가지 못합니까??
그 흔하디 흔한 양키들이 입는 정장이 없어서 말이죠.
유시민의 복장도 중간에 끼여있군요.
장소에 따라서 가려 입을 옷은 없습니다.
마음가짐과 행동거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행동 바로 하는사람이 옷차림세가 저렇데.. 더구나 공인이 사적인일도 아니고..
한마디로 얼마나 개념없는인간인가...
보아하니 거의 반백명은 되보이는데 그중에 츄리닝 입으면 비난하는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그런말을 한사람도 하나도 없는모양군.. 이얼마나 어리석은 집단이란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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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Park의 이미지

제가 보기엔 지난번 탄핵사태때 지네들이 실행했던 것같이 개처럼 끌려나올까봐 단단히 몸싸움 준비를 하고 간 것같은데요.
생각보다 용의주도하네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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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crescent의 이미지

기본적인 '예절' 의 문제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Quote:
법에 의해서 강제되는 행동규칙과 집단에 의해 강제되는 행동규범이 아니므로 예절은 강제되지는 않으나 어길 경우 다른 구성원들로부터 소외당하게 된다.

결혼식이나 제사,, 위에 말씀하신것처럼 초상집에 갈때 가벼운 츄리닝 등을 입고 참석하시는 분들은 많지 않지요. (사실 전 못봤습니다만..)
그것이 '안되기 때문에' 그렇다기 보다는 그것이 예절에 어긋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절'에 어긋나지 않는 복장으로 참석하는게 아닐까요?
게다가 영향력(?)있는 사람들이라면 더욱 지켜주어야 하는것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제 상식으로서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나는 나!

alwaysN00b의 이미지

OoOoOo wrote:
참 트집 잡을 것이 없군요.

5.18묘지가 중요한 곳이기는 하나.

옷차림 때문에 그 의미가 퇴색된단 말인지 의심스럽군요.

그럼 거지들은 그런 곳에 가지 못합니까??

그 흔하디 흔한 양키들이 입는 정장이 없어서 말이죠.

유시민의 복장도 중간에 끼여있군요.

장소에 따라서 가려 입을 옷은 없습니다.

마음가짐과 행동거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복장 때문에 까지는 아니더라도 님이 말씀하시는 '행동거지'에

복장도 포함됩니다.

단지 '정장' 을 입고 가란것이 아님니다. 단정하고 되도록 검은색 으로 입는것이
말씀하시는 행동거지 에 포함이 되겠죠.

단체로 운동 가다가 들린것도 아니고, 평소에 정장입으니 산책나가는 기분으로 나온것 같네요.

Quote:
장소에 따라서 가려 입을 옷은 없습니다.

이런 생각하긴 싫지만, 그리고, 말도 함부로 하면 안되지만, .. 생각이 짧으시네요.

장례식장에 보통 검은색으로 입고 가죠. 그것도 정장으로.

'양키'들이 입는 정장이라고 하시는데 '장소에 따라서 가려 입을 옷은 없습니다' 라고 하는 말과 뭔가 안맞네요. 아무장소에서나 아무옷이나 입을수 있는데 굳이 '양키' 옷이라니요.

여러가지 다른 생각을 가지고 글을 올리는데, 많을 글을 인용해서 비판하셨던데, 대부분 인용하고 싶을 정도 입니다.

혹시 딴나라당 소속이십니까?

언제나 시작

maddie의 이미지

참으로...

A란 사람이 B를 죽였습니다.
근데 A는 떵떵거리고 잘 살았지요
그래서 B의 아들이 아버지의 구명을 위해 여기저기 말하고 다녀서,
오랜 시간이 흐른후 모든 사람들이 A를 질타하고 욕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A는 이제 B에게서 빼앗지 않아도 먹고 살만해서 가만 놔두었습니다. 단 한마디 사과도 없었고요.

어느날 A가 곤궁해 처해서 B에게 도움을 얻어야 할 시기가 왔습니다. 그래서 B의 아들에게 말로 사과합니다하고.. B의 묘소를 찾아 참회하러 왔습니다.

근데 추리닝입고 왔습니다.

요지는 이겁니다.
복장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상황이 저러할 진데..

죽여마땅한 일입니다.

힘없는자의 슬픔

alwaysN00b의 이미지

OoOoOo wrote:
lsj0713 wrote:
직장에 츄리닝 입고 간다는 사람은 못봤습니다만.

요즘 직장은 정장 입고 가는 곳도 드물죠.

어느동네에서 일하시나요?

언제나 시작

gurugio의 이미지

뭐 츄리닝으로 묘지에 가면 안된다거나

츄리닝이 건방지다거나 하는 생각도 없구요

그것 자체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에서 선거때 신었던 운동화가

토사구팽된거를 모두 보셨을 겁니다.

전 그걸 아주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츄리닝에 담긴 의미도 역시 팽당할 거라는데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moonzoo의 이미지

brandon wrote:
한가지 짚고 넘어갈것이 있습니다.

위 복장이 과연 추리닝이냐는 겁니다. 추리닝속에 넥타이 메고 추리닝 아래에 양복바지 입는사람도 있습니까? 위 복장은 추리닝이라고 못박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을 보니 운동화를 신은 사람이 많군요..

왜 정장이라고 보시는지--;

다콘의 이미지

그들이 무슨 생각으로 저리 했는지는 한마디도 없군요?
너무 궁금합니다.
분명 뭔가가 있었으니 저리 했을텐데...

Darkcircle의 이미지

분명히 말하자면 정장 아닙니다.

그리고 한가지 짚고 넘어갈 사안이 있다면
저 행사를 그날 하루 일정의 처음으로 잡았느냐
아니면 중간 혹은 뒤로 잡았느냐가 문제지요.

어쨌든 저 행사를 독립적으로 따로 진행했어야 하는것을 . . .
뭔가 문제가 있군요. 머 정치판이라는 것이 "서로 헐뜯기 판"이니 만큼
서로 잘났다고 할 자격은 없다고 봅니다. 한나라당 뿐만 아니라
우리당 민노당 다 똑같은거라는 거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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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