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때문에 상당히 불쾌한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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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국내 모기업에서 평가판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받기위해서 메일주소를 포함한 개인정보를 입력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메일함을 열어보니 그 회사 제품의 총판이라는 곳에서 "가격변동 및 이벤트"사항을 메일로 보내오는군요.

받는 순간 기분이 몹시 나빴습니다.
엄연히 다른회사인데, 제 개인정보를 넘겨줬다는 얘기밖에 안되니까요.
수신거부도 불성실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메일주소 하나 딸랑 남겨놨거든요.

아무리 총판이라지만 내가 자기네들한테 준 것도 아닌 개인정보를 가지고 있어도 되는겁니까? 그리고 분명 (방금도 확인했지만),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곳에는 이 자료를 마케팅이나 기타 등등의 목적으로 쓰겠다는 말도 없습니다. 메일주소쯤이야 별것아닌 개인정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몹시 불쾌한 기분이 들어버렸습니다.

사소한 정보라고 해서 막 다룬다면, 정말 중요한 개인정보라고 해서 얼마나 잘 다루어질까도 의문입니다.

crescent의 이미지

그런곳이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많지요...

기본적인 개인정보를 받는 웹사이트 관리자들을 몇몇 아는데,,,
불행히도 개인정보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더라는... :oops:

꼭 필요한곳 아니면 가입을 안하고 있습니다. :cry:

나는 나!

shavete의 이미지

어느 순간에 내 정보를 너무 떠벌리고 다닌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랴부랴 안 들어가는 웹싸이트 들어가서 회원탈퇴하고 비밀번호 이리저리 바꾸고

그러고도 어느 샌가 가입된 웹사이트는 왜 또 그렇게 많아진건지

이제는 포기하고 그냥 '가라'정보 입력하는 선에서 자신과 타협하며 살고 있습니다.

다만 '가라'로 할 수 없는 주민번호는 어쩔 수 없지만. 어쩌면 가장 중요한 정보인가?

메일 주소도 '가라' 집어넣고..

그러면서 대충 세상과 맞춰가죠..휴우~ 귀찮아..

a~~hahaha

IsExist의 이미지

안 오던 스팸 메일이 어느 사이트 가입이후로 온다면 확실이 개인정보를 싸고 파는 그런 행위가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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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가 말한 우리를 파괴시키는 7가지 요소

첫째, 노동 없는 부(富)/둘째, 양심 없는 쾌락
셋째, 인격 없는 지! 식/넷째, 윤리 없는 비지니스

이익추구를 위해서라면..

다섯째, 인성(人性)없는 과학
여섯째, 희생 없는 종교/일곱째, 신념 없는 정치

codeweaver의 이미지

그래서 전 아예 한 메일주소만 사이트 가입 전용으로만 운용하고 있다는....
1주일 안들어가면 스팸 편지함에 1000개 넘게 쌓이더군요.. :x
언제 시간 무지 남으면 일일이(하는 데까지) 수신거부 쏴줄까 생각하다가..
웬지 수신거부 메일 받으면 그쪽 (로봇등...)에서 확실한 메일주소라고 판단, 아예 확실히 제 주소를 액티베이팅 시키지 않을까 하는 상상까지 생각이 미치자..
아예 암것도 못하겠습니다.. 근데 제 상상이 가능하긴 한 일인가요?

가난이 죄악인 것은 상속이 죄악이기 때문이다

arboris의 이미지

Hannibal wrote:
그래서 전 아예 한 메일주소만 사이트 가입 전용으로만 운용하고 있다는....
1주일 안들어가면 스팸 편지함에 1000개 넘게 쌓이더군요.. :x
언제 시간 무지 남으면 일일이(하는 데까지) 수신거부 쏴줄까 생각하다가..
웬지 수신거부 메일 받으면 그쪽 (로봇등...)에서 확실한 메일주소라고 판단, 아예 확실히 제 주소를 액티베이팅 시키지 않을까 하는 상상까지 생각이 미치자..
아예 암것도 못하겠습니다.. 근데 제 상상이 가능하긴 한 일인가요?

당연히 그럴꺼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리스트에서 빼고 팔면 그만이니까요.
그런다는 말도 많았고요.

우분투가 좋아요.

warpdory의 이미지

요새는 아예 저쪽 idc 구석에 박아둔 서버의 메일 주소로 보내버립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쯤 fetchmail 로 긁어 와서 지워 버립니다.

개인정보는 당연히 가짜가 많죠

그런데, 회사 다니다보니 명함을 몇장 뿌린 적이 있는데, 거기 적힌 회사 메일로도 스팸이 오는 걸로 봐서 ... 쩝... 명함 팔아먹는 놈이 있나 봅니다.
여태까지 딱 3장 뿌렸는데, 두군데가 의심스럽긴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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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mycluster의 이미지

솔직히 별로 새삼스러운일도 아니고, 평가판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을 때는 그에 대한 마케팅 정보가 날라올것이라는 것은 각오해야하지 않나요?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총판계약시에는 그 제품에 대한 고객정보도 공유하는 걸로 계약을 하지요...
그려러니 하고 사시는것이 정신건강에 좋지 않을까요?

저는 마케팅용이나 혹은 기타등등에 대한 메일을 위한 메일주소를 따로 하나 만들어둡니다. 그리고, 거기에 쏟아져 있는 광고를 시간나면 주욱 훑어서 영양가 있는 정보가 있는지 한번 봅니다... 종종 있거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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