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여자 핸드볼팀~~~!!

불량도ㅐㅈㅣ의 이미지

정말 아깝네요.

하지만 정말 재밌는 경기였네요.

2점차의 리드를 못지키고 승부던지기에서 졌네요.

하지만 여자 핸드볼팀 대단합니다.

어째 이런 환경에서 그런 성적을 낼 수 있죠?

그것도 꾸준히~~~!! 정말 신기하군요.

2000년 시드니 올림픽때 남자 하키가 은메달 딴 거도 (뽀록이라고 우겨도) 기적에 가까운 일인데.

"정말 대단 대단..."

이 말 밖에 안나오네요.

태권도에서 금메달 딴거보다 훨씬 값진 은메달이라고 생각합니다.

crescent의 이미지

마침 일이 있어 지하철타러 나가는길에,, TV앞에 빼곡한 사람들,,,

하나되어(!) 토하는 한숨과 탄성... 대단하더군요... 8)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만, 결과가 조금 안타깝네요.

나는 나!

Necromancer의 이미지

우리나라에 여자 핸드볼팀 손에 꼽을 정도죠.

그거 가지고 올림픽 가서 2위한걸 보면
그사람들은 사람으로 볼 수 없습니다.

신입니다.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Rush2Sun의 이미지

아... 승리를 못해 아쉽긴 하지만,
너무 멋진 경기였습니다. 역시 스포츠는 살아있습니다.

...
지난 1년간 스포츠 경기에 직접 가본 적이 없습니다.
너무 아쉽네요.. 뭐가 그리 바쁜건지.. 아니면 TV가
더 마음에 드는건지, 아니면 다음날 나오는 신문이나
뉴스의 요점 요약한 소식만이 더 좋은건지...

자주 보러들 가시나요?
...

행복하니? 응!

jachin의 이미지

전 후반전 마지막 1분부터 봐왔었는데,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하더군요... T-T

마지막 한 방 막았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너무나 잘 싸워주셨고, 선수분들중에는 주부생활 하시면서 선수생활 하시는 분도 계셔서,

정말 열악한 환경과 비인기 종목에의 설움속에서도 엄청난 결과를 이끌어 내신것 같습니다.

연장 2차전에 오른쪽 발을 접지르신 분께서도 완쾌되시길 바라구요... T-T

앞으로 핸드볼 팬 될겁니다. TㅂT/

kyk0101의 이미지

슛팅을하다가 서로 뒤엉켜 자빠져도 괜찮을 바닥이 있으면 잼있을거 같군요..
기억으로는 고등학교때 실기시험으로 본거 같은데요
멀리서 뛰어오다가 패스해주면 받아서 점프후에 슛..
그런데 점수를 어떻게 매겼더라..기억이 가물가물

I'm A.kin

Mins의 이미지

정말로 기억속에 남을만한 대단한 경기였습니다.

단지 아쉬운 점이라면, 우승을 하지 못하여 은메달에 머물렀다는 점인데..
그래도 저를 비롯하여, 대다수의 사람들이 아쉬우면서도, 훌륭한 경기였다고 생각하는듯 합니다. ^^

순위권에 들지 못한 축구 경기에만 목을 매달기 보다는...
훌륭한 경기를 한 다른 비인기 종목들의 선수들에게도 관심을 갖을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건 저 역시도 반성할 문제일런지도.....

단지 경기중에. 덴마크 팀은.. 시종 미소를 잃지 않은 상태로 경기를 하는듯 하였는데.. 우리 팀은 너무도 비장한 표정을 짓는게... 조금 아쉬웠다는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마지막에 승부던지기때에도... 이러한 비장한 각오 때문에..
조금 위축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런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얻어냈다는 점에서...
비록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승패를 떠나 정말 박수를 받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몇시간 전의.. 태권도 결승전도 너무나 멋진 경기였고요..
지금 마라톤 순위권들이 결정이 되었는데.. 이봉주가 아쉽긴 합니다.

ㅡ,.ㅡ;;의 이미지

저는좀 기분이 별로 안좋더군요.
그냥 제가보기에 덴마크팀은 방어할때 팔이나 몸을 붙잡고 늘어진다
그래도 아무렇지 않다
우리팀이 방어할때 조금부디치면 퇴장이나 패널티가 들어간다.
그럴때마다 선수들이 위축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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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은 우리나라선수가 더낮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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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nome의 이미지

어제 저녁먹다 체했습니다.

Dr_stein의 이미지

Quote:
태권도에서 금메달 딴거보다 훨씬 값진 은메달이라고 생각합니다.

왜죠? 태권도에서 금메달 따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나요?
태권도 경기장에 가본적 있나요? 국가대표가 되기위해 얼마나 힘든 과정을
거치는지 알고 계신가요? 우리가 아직도 대회 나가면 금메달 이라는 등식이
성립하는줄 아시는군요 :x

앞마당 먹고 시작한 저그의 8할은 뮤탈 테크를 먼저 탄다. 하지만 나머지 2할때문에 항상 스켄이 모자란다. - _-;

Fe.head의 이미지

글을 삭제했음.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죠커의 이미지

Dr_stein wrote:
왜죠? 태권도에서 금메달 따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나요?
태권도 경기장에 가본적 있나요? 국가대표가 되기위해 얼마나 힘든 과정을
거치는지 알고 계신가요? 우리가 아직도 대회 나가면 금메달 이라는 등식이
성립하는줄 아시는군요 :x

어떤 운동이든 안 힘들겠습니까만은 저는 여자 핸드볼이 더 값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초,중학교를 합치고 남녀를 합쳐도 핸드볼 부는 하나라고 들었습니다.

그들이 그런 환경을 이겨낸 것은 기적이라고 봐야합니다.

Dr_stein의 이미지

Quote:
어떤 운동이든 안 힘들겠습니까만은 저는 여자 핸드볼이 더 값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초,중학교를 합치고 남녀를 합쳐도 핸드볼 부는 하나라고 들었습니다.

그들이 그런 환경을 이겨낸 것은 기적이라고 봐야합니다.


제가 고등학교 시절 같은 지역에 있는 여자 고등학교에 핸드볼 부가 있었는데..지금도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게 우리나라 유일의 핸드볼부 였는지는 처음 알았습니다. 뭐 이건 상관없는 얘기고...
저도 여자 핸드볼 경기를 보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기적이라고 말할만큼 잘했다는것도 알고 있습니다. 저역시 올림픽 때가 아니면 여자 핸드볼 경기 본적이 TV에서도 거의 없는거 같으니까요. :oops:
하지만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가 님이 하신것과 같은 얘기를 들으면 기분이 어떨까요? 입장을 바꿔서 님이 심혈을 기울여서 어떤 대단한 프로그래을 만들었는데, 누군가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우리 나라에 프로그램 짜는 놈들이 몇놈이나 되는데 저걸갖고 그러냐... 다른나라에서는 더 좋은거 잘들 만들더만..."이라고 한다면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단순히 하는 사람이 많다고 너무 평가 절하 하는건 아니신가 합니다.
개나 소나 다해서 태권도 인구가 아무리 많아도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은 딴 선수는 누구보다 열심히 했을것이고 다른 모든 종목 선수들 또한 다 최선을 다했을 것입니다. 메달을 따든 안따든....

앞마당 먹고 시작한 저그의 8할은 뮤탈 테크를 먼저 탄다. 하지만 나머지 2할때문에 항상 스켄이 모자란다. - _-;

zepinos의 이미지

CN wrote:
우리나라 초,중학교를 합치고 남녀를 합쳐도 핸드볼 부는 하나라고 들었습니다.

오버십니다. 그것보단 많습니다. 단지, 그 이후에도 지원이 너무 없다는 것이 문제죠. 대부분의 실업리그 선수들이 구청 소속입니다.

여자 핸드볼팀 하면, 대한민국 국가대표 훈련소인 태릉선수촌에서도 훈련 강도 1위를 자랑하는 철의 여인들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더군요. 타 종목 남자 선수들도 그 훈련 강도에 구토가 나올 지경이라고 합니다. 신체적 조건이 불리한 것을 엄청난 스테미너로 커버(예. 2002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한 전형적인 예입니다.

차라리, 국내에서 지원을 해주기 힘들면 여자 핸드볼 리그가 가장 활성화된 덴마크 리그에 많이들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는게 더 좋을 듯 합니다. 그게 어떤 면에서 득실이 있는지 따지기에 앞서서, 인간적으로 연민까지 느껴져서 하는 말이니다. :cry:

죠커의 이미지

초등학교, 중등학교를 합쳐도 하나 밖에 없다는 말을 들었는데 제가 잘못알았나 보군요.

평가절하를 한 것은 아닙니다. 열심히 해준 선수들은 대단하지만 힘든 조건에서 이런 성과를 이루어낸 핸드볼 팀이 더 대단하다는 것이지요.

저는 모든 메달의 갯수를 함께 세어서 메달권에 들어간 모든 선수들을 격려해줬으면 좋겠습니다.

advanced의 이미지

핸드볼 보다는 하키가 정말 없죠

핸드볼은 실업팀 TV 중계도 간간히 해주지 않습니까?

하키는 선수가 없어서 나이 많아도 은퇴를 못한다더군요

아무튼 우리나라 여성분들은 여러방면에서 정말 최고인것 같습니다

불량도ㅐㅈㅣ의 이미지

Dr_stein wrote:

왜죠? 태권도에서 금메달 따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나요?
태권도 경기장에 가본적 있나요? 국가대표가 되기위해 얼마나 힘든 과정을
거치는지 알고 계신가요? 우리가 아직도 대회 나가면 금메달 이라는 등식이
성립하는줄 아시는군요

뭔가? 큰 오해를 하셨군요.

전 장지원 선수가 딴 금메달을 말한 겁니다.

전 우리나라 선수가 금메달 딴 거 보고 그렇게 욕했던 적이 없었습니다.

그녀가 대표에 뽑히기 위해서 고생을 엄청나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 그녀때문에 대한민국 이미지를 망쳤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행히 문대성 선수가 어느정도 복구해준듯 하네요.

앞으로 장지원 선수같이 비굴하게 금메달을 따는 사람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문근영 너무 귀여워~~

불량도ㅐㅈㅣ의 이미지

Quote:
<올림픽인터뷰> 여자핸드볼 銀 임영철 감독 2004/08/29 20:27 송고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 "내 생애 최고의 경기였습니다."
아테네올림픽 여자핸드볼 은메달을 일군 임영철 감독은 29일(한국시간) "비록 은메달이지만 금메달 못지 않는 결과였다"며 "오늘 경기의 패인은 국민의 관심 부족 때문이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눈시울이 붉어진 임 감독은 "올림픽만 끝나면 핸드볼을 잊어버리는 무관심을 이제는 되풀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한국 핸드볼은 세월이 지날수록 힘들다"며 북받쳐 오르는 설움을 참지 못하고 끝내 눈물을 흘렸다.

다음은 임 감독과 일문일답.

--오늘 경기 소감은.

▲사실 굉장히 기쁘다. 이 팀이 구성된 지 불과 8개월밖에 안됐다. 이 짧은 기간에 이 정도 결과를 이뤄내 만족한다. 오늘 경기는 올림픽 역사상 최고의 경기였다. 결과는 은메달이었지만 금메달 못지 않는 결과였다. 평생 추억에 남을 것이다.

--패인은.

▲패인은 기술과 체력이 뒤져서가 아니라 덴마크 국민의 열렬한 응원 때문이었다. 전 국민이 핸드볼을 지원해준 덴마크에 밀려서 우리는 졌다. 올림픽이 열리면 관심을 갖다가 끝나면 돌아서 버리는 우리 국민이 서운하다.

--이 정도 성적을 예상했나.

▲사실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은메달, 시드니올림픽에서 4위였다. 이번에는 메달권으로 예상되지 않았지만 정말 열심히 했기에 나로선 기대가 컸다.

--아쉬운 순간은.

▲물론 있지만 오늘 경기에서 모든 걸 쏟아부었다는데 만족한다. 전진 수비, 변형 수비와 더불어 모든 선수를 기용하는 등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봤다. 내가 옐로카드를 받았지만 판정에 승복한다. 심판이 공정했다고 본다.

--과거를 돌이켜 본다면.

▲아테네올림픽에 오기까지 많은 시간을 야인으로 지냈다. 하지만 꿈에 그리던 기회가 주어졌고 최선을 다했다.

--가장 힘든 점은.

▲열악한 국내 핸드볼 환경이다. 국내에 제대로 된 실업팀이 없다. 물론 예전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나아진 점이 없어 한국 핸드볼이 세월이 갈수록 힘들다. 왜 올림픽 때만 관심을 가져주느냐. 정말 화나고 좌절하고 싶을 때도 있다. 국민이 평소에 조금만 신경을 써준다면 훨씬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

--그동안 힘이 된 사람은.

▲고생하는 선수들의 얼굴을 보고 참았다. 우리 선수들이 얼마나 힘들게 훈련했는 줄 아는가. 경기장 하나 없이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 이 정도 성적을 올린 것은 기적이다.

--임오경 등 고참들에 대해 한마디 한다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고맙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이 선수들이 아테네에서 지면 명예에 흠집이 생길 것인데 부름에 응했다. 오히려 명예가 빛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계획은.

▲효명건설 감독으로 갈 예정이다. 제발 전국체전이 끝나고 해체되는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번 일로 좌절하지 않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도전하고 싶다.

임영철 감독 인터뷰 보니깐, 올림픽때만 관심가져주는 국민을 질타하는 내용이 주이네요.

보통 인터뷰때는 "아쉽다." "다음에는 꼭 금메달 따겠다." 아니면 "실업팀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이 정도 인데.

이 감독을 아예 대놓고 핸드볼팀을 응원한 국민에게 패인을 돌리는군요 ^^;

그런데 그렇게 말한 감독한테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ㅡ.ㅡ

전 국가대표팀에 무적선수가 있는지 정말 몰랐습니다. 큰 충격이네요.

문근영 너무 귀여워~~

warpdory의 이미지

초등학교때 ... 1 인 1 기 .. 이런 것 땜에 ... 야구/달리기/송구(핸드볼을 이렇게 불렀었죠.)/기타 몇가지... 이런 걸 하라고 해서 ... 할당에 걸려서 송구부에 들어간 적이 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핸드볼 경기가 쩝 .. 가슴에 와 닿는군요.

그때 키가 좀 크다는 이유로 포스트 였는데... (더 크고 운동 잘하는 애들은 야구부에 할당...) ... 오후 4시까지 운동장에서 뛰어다니는 게 싫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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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