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해외취업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oneday의 이미지

저는 몇번 글쓴바와 같이..
현재 일본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에 프로그래머로 올려고 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운영관리 1년반쯤하다가..
지금은 IBM 협력업체에서 AIX 만지며 놀고 있습니다. ^^

이번에 제가 아는 선배님이 파견회사를 하나 설립하시면서
실력있고 믿을만한 사람들을 많이많이 찾고 있습니다.

앞으로 관리자 권순선님과 컨택하여 어떻게 좀 추진해볼까..
하는 생각도 가지고 있고... 그외에 다른 경로를 통해서도
SE를 채용할 계획은 있습니다.

현재 일본에서 근무하는 한국 기술자들은 대부분이
프로그래머인지라 서버나 네트워크쪽으로 인력이 모자란 형편입니다.
이곳에 오시는 엔지니어들에게 질문 하나 던지겠습니다.

해외취업 기회가 오시면 하시겠습니까 ?
단, 조건은 일본어로 어느정도 업무수행이 가능하다는 가정입니다.
보수도 한국보다는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가가 비싸지만 조금 잔머리를 굴리면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을 들려주세요~!

참고로 지금 추진하고 있는 방안은... 일본어가 안되더라도..
면접후 선교육 후채용 형식으로 계약서 작성후... -> 포인트!
일본에서 어학교를 졸업하고(독하게 하면 6개월.. -_-;;)
바로 실무투입하자는 계획도 있습니다.

의견 많이많이 들려주세요!!!!

--------------------------------------------------
관리자님, 어떻게 보면 저희 회사 채용광고 같기도 하고 하니
만약 관리자님 판단하에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시면
삭제하셔도 무방합니다.

offree의 이미지

관심은 어느정도 있지만, 제대로 된 정보를 얻기가 참 힘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가고 보자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도 들고요.

말씀하신 그런 방법은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당장은 어렵지만, 몇년후에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좋은 정보 부탁드립니다. ^^

그런데, 일본쪽 인력 수요는 많은 가 봐요?

사용자가 바꾸어 나가자!!

= about me =
http://wiki.kldp.org/wiki.php/offree , DeVlog , google talk : offree at gmail.com

logout의 이미지

중요한 것은 일본에서의 체류 신분일 것 같은데요. 일단 체류 신분 보장이 확실히 되어야 취업 가능 여부를 결정할 수 있지 않을까요? 미국의 경우는 취업비자인 H1비자가 어떻게 보면 솔깃해 보입니다만 자칫 일이 꼬이면 한순간에 겨우 번 돈은 초기 정착비로 이미 다 날아가고 더이상의 체류가 허용되지 않으면서 짐싸서 집으로 가야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oneday의 이미지

offree님
필요한 정보라면 어떤걸 말씀하시는건지...
조만간 저와 주위사람들이 겪었던걸 토대로 안내페이지를 하나 만들 예정이니
여기에다 주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몇년후에라도 옮기실려면 해당 외국어는 미리미리
준비하시는거.. 아시죠 ? ^^
특히 일본에선 팀원들간의 커뮤니티를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
수요는..... 제가 아는 분들은 볼때마다 사람 구해달라고 하시더군요.

logout님
비자말씀하시는 거군요. 글쎄요........
특히 IT계열은 다른 업종보다 비자도 잘 나오는 편이고..
현재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약간 꼬인 경우 말고는 대부분이 문제없이 비자 잘 받고 있습니다.(철학과 나오신분이 정보처리 자격증 가지고 프로그래머 잘 하고 계십니다. ^^)
꼬인 경우라도 필요한 서류 준비해서 가져가면 특별한 문제가 없는한 취업비자를 받았습니다.(서류의 나라 일본.. -_-;;)

gurugio의 이미지

기회만 된다면 가고싶습니다.

내년 2월에 졸업인데 해외 취업이라면 정말 좋지요.

단지 제가 경력이 없고 실력이 부족하다는 가장 중대한 문제가 있겠지요.

해외 취업이 안되면 여기서 경력을 만들면서 돈을 모아서

유학을 가서 학위를 따던가 생활비 모자르면 취업을 하던가해서

어쨌든 기회만 되면 나갈 생각입니다.

꼭 경력자만 뽑으시나요?

제 홈페이지는 http//www.asmlove.co.kr 입니다.

어떤 분야 인력을 원하시는지 좀더 자세히 알 수 있을까요?

oneday의 이미지

gurugio님
네.. 머 지금 저희 회사에도 이번에 졸업하신분...
신입으로 들어간 경우도 있습니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무언가 업무를 맡았을때 얼마나 잘 적응하여 소화해낼 수 있는가.. 하는것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연봉이 깎이겠죠.. -_-;;;
(언제나 결론은 돈.. -0-)

아참... 제 메일을 안 적었군요.
혹시 다른분들도 개인적으로 문의하실게 있으시면
메일 주십시오.

제 개인 메일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buttfly@daum.net
입니다.

저도 모르는게 많지만 제가 아는 한도내에선 답변하도록 하겠습니다.

offree의 이미지

일본쪽에서는 IT 계열이 나이에 대해서는 어떤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나요?

국내에서는 나이많은 IT계열의 실무(?)진은 드물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듯 한데.

일본쪽은 어떤지요?

실력 나름이겠지만요.또한 세부 분야마다 차이가 있겠지요.

사용자가 바꾸어 나가자!!

= about me =
http://wiki.kldp.org/wiki.php/offree , DeVlog , google talk : offree at gmail.com

freezm7의 이미지

요즘 들어 한국이란 :!: 사회에서 엔지니어링이라는 직업을 선택한데 대해 조금씩 회의를 느끼고 있습니다.

엔지니어링을 계속하게 되더라도,
절대 한국에서만은 하고 싶지가 않네요.

기회만 온다면 언제든지 해외에서 일하고 싶네요.

즐겁게 살아 볼까나~*

너굴사마의 이미지

일본...^^ 좋죠~

일본은 집값이 비싸다고 투덜대는 애들도 있던데...

전 독시주의라서... 집이야 좁으면 어때요... 하핫...;

요즘 일본가고 싶어서 일본어 공부 중입니다. 히힛

----------------------------------------------------------------------------
"It is more important to know where you are going than to get there quickly"
- Mabel Newcomber

스파이크의 이미지

곧 결혼을 합니다. :D
처 될 사람이 일본어를 하고 그쪽 영업을 하는지라 얼마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문제는 언어와 필요한 기술이겠지요.
세상 탓하는거 좋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졸업하고 사회에 나와보니 "능력되면 나가는게 좋다" 란 생각이 듭니다. 조금 암울하지요. 이 글타래에서 좋은 정보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 일본어 공부 해야겠네요...

장비병 이씨

drops02의 이미지

일본쪽 SE라.. 실력이 바닦이라 '꿀꺽'하고 침만 흘리고 있내요. 좋아 하는 일이 직업이 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막상 직업이 되어서 이것저것 조금씩 하다보니 이게 과연 좋아 하는것인지 깜빡깜빡 잊어 버리게 되더군요. '내가 지금 이걸 왜!? 하고있는가? ' 하는 생각이 많이든다 그거죠.

일본어는 된다지만 것도 고만고만.. 무얼하고 살았는지 가물가물합니다. 후후..
(전혀 관계없는 낙서쯤 되겠군요. =)

일본쪽은 생활비가 우리나라와 얼추~ 비슷하게 든다고 알고 있습니다 여럿 일하다 국내로 눌러 앉은 형?들을 많이 알다보니.. 그리 되더군요. 천대받는 나라만 아니라면 가고싶다에 한표.

머리는 느려지고 늘어가는건 담배 꽁초 수..

Vadis의 이미지

저 같은 경우는 해외취업이나 연수를 내년이나 2년 후 쯤으로 생각 하고 있습니다.

아직 3학년이라 나가기도 뭐해서 졸업을 할 때 쯤 나갈려고 생각 중입니다.

회사다니면서 돈 좀 모으고 계획은 세우고 있는데, 잘 될련지 모르겠군요.

일본이라... 가 보고 싶은 나라이네요. 저도 일본 쪽에 대해서 들은 바는 서버 네

트웍 관리자가 모자라다는 말을 들은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면 저도 가고 싶네요...

좋은 날 즐거운 날....

bluefury의 이미지

저도 지금 기회가 된다면 해외취업 하고 싶군요
한국이란 나라에서는 먹고살기가 힘들거 같아요
다른쪽도 마찬가지이겠지만은요 :oops:
지금 se 4년차이지만 실력이 바닥에서 헤엄치고 있는지라 =_=;;;

제가 듣기론 일본쪽에서는 아직 linux쪽은 신뢰를 안하고

aix , hp 쪽이 강세라고 들었는데요

맞는지 모르겠네요

후지쯔에서 선을 사실상 인수한거나 마찬가지인데
sun쪽은 별로 업는건가요?

쓰다보니 질문이 되어 버렸네요 ^^;;

Why be The Nomal?

ohhara의 이미지

내년 중반이나 후반정도에 해외취업 한번 해보고는 싶습니다만 제가 가고자 하는 분야가 좀 별종이라 찾기가 쉽지 않더군요. -_-; ( 뭐 좋은 자리만 있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졸업하고 갈 수는 있는 상태이긴 합니다만... )

대학에서 컴퓨터공학 3년동안 공부했고 병역특례로 3년동안 JVM을 만들었고 ( 현재 skylife Settop Box에 탑재 판매중 ), 지금은 학교로 돌아와서 전자과 복수전공을 하고 있습니다. 취직을 원하는 분야는 System LSI분야 ( 반도체설계 ) 입니다. ( 참고로 반도체 설계쪽 경험은 전혀 없음 )

한국에서는 엔지니어로 살기가 점점 힘들어 지고 있고 ( 10년 넘는 엔지니어 거의 보기 힘든 듯 ) 요즘은 더군다나 석박사 아니면 위로 올라가지도 못하고 심지어는 지원도 못하는 경우도 있을 뿐더라 최근에는 외국에서 석박사 안했으면 인정도 잘 안해주는 분위기인지라... 저같이 상대적으로 가방끈 짧은 사람은 아무래도 해외취업밖에는 길이 없을 듯 하더군요.

사용가능 언어는 한국어, 영어, 일어 이고 한국어는 모국어고 영어하고 일어는 비슷한 수준으로 보통 대화하는데는 특별한 어려움은 없는 상태입니다. 개인 홈페이지도 한국어, 영어, 일어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하지만 정식으로 외국어 관련 시험이나 그런거 본 것이 없어서 어느정도 수준일 지는 잘 모르겠군요. 참고로 제가 학교 졸업을 위해서 TOEFL시험을 10번을 보고 일본어 학점은 D+가 나왔습니다. ( 의사소통에 주력하면서 공부하다 보니 그렇게 되더군요 -_-;;;; )

가능하면 미국 가고 싶지만 아무래도 능력이 안되서 힘들거 같고 일본에 가는게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아는 사람이 없으니까 쉽지 않군요. :(

개인적으로는 renesas, hitachi, toshiba에 관심이 있습니다. 아니면 기타 System LSI하는 회사라면 가고 싶은데... 가기 힘들다면 OS개발이나 Device driver개발같은 그나마 Hardware하고 연관이 깊은 분야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Hardware, Software둘 다 하는 곳에 가서 Software를 하면서 Hardware를 곁눈질로 보는 것도 괜찮을 듯...

요즘 혹시 일본에 가게 되지나 않을까 해서 t-engine, t-kernel같은 것들을 좀 들춰보고 있고 일본서적 한글번역하는 일 의뢰도 최근에 하나 들어와서 지금 진행을 해볼까 하는 상태인데 어떻게 될 지는 아직 잘 모르겠군요.

혹시 저같은 사람 찾는 회사 있으면 나중에 소개나 시켜 주시면 감사. :)

Taeho Oh ( ohhara@postech.edu ) http://ohhara.sarang.net
Postech ( Poha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 http://www.postech.edu
Alticast Corp. http://www.alticast.com

스파이크의 이미지

많은 분들이 관심이 있으신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요즘의 사회 상황을 반영하는 것 같기도 해서 조금 씁쓸합니다만...
혹시 여기 오시는 분들중에 회외취업에 성공하신 분들은 안계신가요? 몇몇분 계신 것 같습니다만, 성공기( ? ) 같은거라도 남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비병 이씨

oneday의 이미지

올라온 글들을 보니 글수는 적지만 긍정적인 반응이군요. ^^

Quote:
일본쪽에서는 IT 계열이 나이에 대해서는 어떤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나요?

국내에서는 나이많은 IT계열의 실무(?)진은 드물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듯 한데.

일본쪽은 어떤지요?

실력 나름이겠지만요.또한 세부 분야마다 차이가 있겠지요.


나이많은 실무진도 꽤 됩니다. ^^ 회사마다 틀리긴 한데...
주위를 보면 50이 되는 나이에 코딩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위로 올라가기 위해선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실무보다는
관리직으로 돌아서야 합니다.
제 생각으론 나이 많은 실무진은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보다 많다는 거지 전체
직원수를 따져보면 극소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

Quote:
요즘 들어 한국이란 사회에서 엔지니어링이라는 직업을 선택한데 대해 조금씩 회의를 느끼고 있습니다.

엔지니어링을 계속하게 되더라도,
절대 한국에서만은 하고 싶지가 않네요.

기회만 온다면 언제든지 해외에서 일하고 싶네요.


일본만 그런것인지 아니면 제가 만난 사람만 그런건인지 모르겠지만
일본에선 아직 엔지니어 하면 월급을 많이 줘야 채용할 수 있는 사람.. ^^
뭔가 대단한 일을 하는 사람(저같은 경우엔 실제로는 아니지만)이라고
보는 시각이 강합니다. ^^

Quote:
일본...^^ 좋죠~

일본은 집값이 비싸다고 투덜대는 애들도 있던데...

전 독시주의라서... 집이야 좁으면 어때요... 하핫...;

요즘 일본가고 싶어서 일본어 공부 중입니다. 히힛


집값 비쌉니다. -_-; 그런데 잘 찾아보면 역에서 먼곳에 싼곳도 많고..
마음 맞는 사람 있으면 방두개집 구해서 살면 괜찮습니다.
혼자선 돈들고 두명이상이 같이 살면 돈이 꽤 모이죠...(단 안싸운다면..)

Quote:
일본이라... 가 보고 싶은 나라이네요. 저도 일본 쪽에 대해서 들은 바는 서버 네

트웍 관리자가 모자라다는 말을 들은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면 저도 가고 싶네요...


전체적으로 따지면 모자라는건 아닙니다. 일본인 엔지니어들도 꽤 많고..
일본인들 성격상 꼼꼼하게 체크하는 버릇 때문에 우리는 그냥 외우고 넘어가는
부분이나 별 신경쓰지 않는 것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죠.
단~! 저희처럼 한국계 엔지니어들을 구할려고 하면 100의 90정도는
개발쪽 분들이라서 서버, 네트웍 관련 한국 엔지니어들은 많이 모자라는 편입니다.

Quote:
제가 듣기론 일본쪽에서는 아직 linux쪽은 신뢰를 안하고

aix , hp 쪽이 강세라고 들었는데요

맞는지 모르겠네요

후지쯔에서 선을 사실상 인수한거나 마찬가지인데
sun쪽은 별로 업는건가요?


글쎄요.. 이건 관련업계분들하고 이야기를 해보면 계속 틀려서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_-;
그러나 리눅스는 점점 사용자가 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
아직 리눅스를 이용한 서버 구축사례가 적어서 그렇지만 IBM에서도
리눅스를 밀고 있으니 꾸준히 늘어가리라 생각합니다.
oneday의 이미지

저같은 경우엔 2002년에 '정보통신부지원 일본취업과정'이라는 해괴망칙한 학원을 다녔습니다.

오전은 일본어 오후는 IT수업.. 경력자 반이었는데..
C언어 처음부터 시작하고 Oracle설치하는거만 하고 끝내는거보고 황당했었습니다. ㅡ.ㅡ;;

그곳에서 8개월정도 수업을 받은후 취업준비를 하는데
문제가 많았었습니다. 취업알선을 맡은 업체사장이 제대로 안되니까 도망간거였습니다. 역시 딥따 황당했었습니다.

결국 이리저리 허송세월만 하다가 아르바이트 한다고 니이가타에도 갔다오고 여행도 한번 가고 하는 도중..
한일 잡페어 비슷한 곳을 통해 일본으로 취업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전직을 하여 IBM관련업체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먼저 가장 궁금해 하실게 아마두 연봉이겠죠 ?
일반적으로 일본대졸 신입월급이 많으면 23만엔정도.. 적으면 17에서 18만엔 정도입니다.
물론 거기서 세금은 따로 땝니다. ^^
만약 우리 엔지니어라면 왠만한 경우엔 신입은 취업이 힘듭니다. 똑같은 신입이라면 말 잘통하는 일본인 뽑죠... ^^ 그리고 외국인 감안하면 월급도 더줘야 하니까요...

그리고 경력자 같은 경우엔 천차만별입니다.
개발쪽은 제가 아는 분이 한달에 32만엔 조금 넘었습니다. 이번에 전직했다고 하니 더 올랐겠죠 ?
그분은 과도 인문계에다가 경력도 많지 않은 상태였고..
전공에다가 허접한 경력(정말입니다)과 어줍잖은 실력으로 연봉 480만엔까지 받는거 봤습니다.
물가도 비싸지만 그럭저럭 살만합니다. ^^
(그리고 익숙해지면 싼곳 정말 많습니다. ㅎㅎ)

그리고 어떤 분은 개발일인데 한달에 70만엔 받는
분도 보았고... 오러클 8년차에 연봉 1000만엔도 본적 있고... 네트웍, 선계열로 해서 34살에 월급 80만엔도
본적 있습니다(개인적으로 제일 부럽습니다. -_-)

단~ 일본도 사람 사는 곳이라고...
잔업수당 없는 잔업도 꽤 많고... 서버계열이라면
휴일출근도 제법 있고....(이경우엔 대체휴일) 일본취업안내업체들이 선전하는 만큼 환상은 아닙니다. ^^

대신 대부분 이건 비슷합니다. 제가 겪었던 일입니다.

일:박상~ 이번건 스케줄 좀 짜서 올려볼래 ?
나:예! (속으로) 별로 어려운건 아니니 일주일에다가 주말합쳐서 담주 수욜정도면 끝낼 수 있겠군.. 그럼 이주일 해가지고 삥땅용 룰루랄라와 만약의 경우를 생각하면 되겠군..
좋아! 이주일로 해서올리자..

나:스케줄입니다... 검토해주세요!!
10분정도 보더니..
일:박상.. 이거 다른 업무도 있을거고 급한일도 생길지도 모르는데 이주일 너무 짧은거 아냐 ?? 다른 스케줄도 있으니까 이것저것 감안해서 한달정도로 해서 다시 짜봐~
나: 뻥~~~~~ @_@ (좋아라~~)

ㅎㅎㅎ 이렇습니다.
이것만큼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
그럼...

sorcerer의 이미지

일본 쪽은 예전부터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였고, 내년 2월이면 졸업입니다만...
역시 문제는 대졸의 학력만으로 가기에는 뭔가 부담이 큽니다.
물가 비싼 곳에서 적은 연봉으로 일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잠시 고민했던 것이 한 2년정도 국내에서 경력을 쌓고 일본으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어차피 일본어는 중2때부터 만화본다고 했었으니(체계적인 교육이 안 되어있어서 기초 문법이 약한데 듣기는 대충 듣습니다. 종종 뉴스 보면 흐름 정도 잡을 정도?; 물론 공부 더 해야 합니다;_; ), 생각을 심각하게 하고 있긴 합니다.

그래도 역시 걱정은... 과연 일자리가 있을까 하는 것인데, 희망을 가져볼까 라는 생각을 하게 해 주는 글이군요^^

SOrCErEr

ohhara의 이미지

아.. 그리고 경력하니까 갑자기 생각나서 그런데...

원래 경력이란 졸업후의 경력만 경력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저같이 중간에 병역특례로 몇년간 회사 나갔다 돌아온 경우에는 경력으로 인정해 주지 않더군요. 이거 어떻게 방법 없을까요?

Taeho Oh ( ohhara@postech.edu ) http://ohhara.sarang.net
Postech ( Poha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 http://www.postech.edu
Alticast Corp. http://www.alticast.com

oneday의 이미지

Quote:
아.. 그리고 경력하니까 갑자기 생각나서 그런데...

원래 경력이란 졸업후의 경력만 경력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저같이 중간에 병역특례로 몇년간 회사 나갔다 돌아온 경우에는 경력으로 인정해 주지 않더군요. 이거 어떻게 방법 없을까요?

연봉에 영향을 주는 호봉에는 반영이 될 가능성은 낮고...
취업시에 플러스 요인으로는 충분히 작용할겁니다.
일단 그전에 병역특례회사라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설명하셔야 하실듯..
그리고 회사마다 틀리지만 원하시던 업종이라면 경력으로 인정받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병역특례라...... 훔.... 고민중... -0-;;
몇년이라면 아마 인정해주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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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 준비하시는 분들은 이력서 쓰실때 중간에 비는 공백기 같은거
잘 설명하셔야 할겁니다.

휴학, 복학, 취업, 아르바이트 적는건 자신을 어필한다는 점에 좋지만..
그냥 대강대강 쓰셔서 날자가 안맞으면 역효과입니다.
무언가 이상하다 싶으면 처음부터 날자를 하나씩 써가며...
중간에 몇개월 비는거... 입사, 퇴직날자가 겹치는 것들 등등.... 하나씩 꼼꼼하게
체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조금 신경쓰셔야 하실 분입니다. ^^

elflord의 이미지

sorcerer wrote:
일본 쪽은 예전부터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였고, 내년 2월이면 졸업입니다만...
역시 문제는 대졸의 학력만으로 가기에는 뭔가 부담이 큽니다.
물가 비싼 곳에서 적은 연봉으로 일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잠시 고민했던 것이 한 2년정도 국내에서 경력을 쌓고 일본으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어차피 일본어는 중2때부터 만화본다고 했었으니(체계적인 교육이 안 되어있어서 기초 문법이 약한데 듣기는 대충 듣습니다. 종종 뉴스 보면 흐름 정도 잡을 정도?; 물론 공부 더 해야 합니다;_; ), 생각을 심각하게 하고 있긴 합니다.

그래도 역시 걱정은... 과연 일자리가 있을까 하는 것인데, 희망을 가져볼까 라는 생각을 하게 해 주는 글이군요^^

저역시 이곳 일본에서 일하고 있는 입장으로 한말씀 드리자면
봉급의 경우, 대학 졸업후 바로 취업이시라면 연봉적은것은
각오하셔야 합니다. 내국인들도 어지간히 대기업이 아닌이상
대졸자 초봉이 월18-20만엔 정도인 기업이 많습니다.
여기 집세와 교통비 생각하면 빠듯하죠.
주변의 젊은 일본인 동료들도 흔히 이야기하는게 월급을 삼등분해서
1/3은 집세, 1/3은 생활비, 1/3은 저축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일본어는, 본인이 난 회화나 쓰기,읽기에 전혀 문제없어라고
생각하신다면 별문제 없습니다. 그러나 그정도 자신이 없으시다면
일단 문부성 일본어능력시험 1급을 따두시기를 권합니다.
저도 처음에 왔을때 말에서 좀 버벅댔지만 일단 1급을 가지고 있다는걸로
서류및 면접에서 통과했으니까요.
(한국의 JPT등 사설시험점수는 여기서 통용되지 않습니다. 오로지 문부성시험)

미팅, 보고서, 전화응대 등... 어지간히 국제화되었거나 아니면 대기업에
입사하지 않는이상 영어만으로는 안되며 일본에서의 일본어는 필수입니다.
(오히려 영어를 잘 몰라도 일본어만 잘하면 큰문제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끝으로 말씀드리면 금전적 부분에서 처음부터 너무 큰 기대를 가지지
마시고 외국에서의 문화차이와 향수의 극복을 해낼수 있다면
많은 아쉬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한국에 비해 기회가 많은
땅인것 같습니다.

ps. 여기도 어중간한 개발자는 40대이후로는 다 관리직으로 가는게
상당히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끝까지 개발자로 남기위해서는 부단한
자기혁신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 ===== ===== ===== =====
그럼 이만 총총...[竹]
http://elflord.egloos.com

oneday의 이미지

일본에 부푼꿈을 안고(?) 왔다가 몇개월후에 돌아가시는 분들도 꽤 됩니다.
언어문제, 적응문제, 업무문제, 생활문제 등등....
저야 워낙에 무신경한 놈이라 처음 3개월이후엔 별문제 없이 적응했습니다.
그래도 신경쓰이는 것이.. 문서작업입니다.

서류의나라 일본이라는 말 들어보셨는지요 ?

서버하나 도입하면서 각 협력업체로부터 여러 제안서가 들어오고...
그 제안서를 검토한후 명확하지 않은 것들은 다시 서류로 만들어서
질문하고 그 답변서들.... 양이 꽤 많습니다.

그리고 스케줄표와 도입했을때의 운영방법과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그에대한 대책과 모든 대책이 무용지물이 되었을 경우의 최후 대응방법..
자사 머신룸에 도입할 경우 전력, 네트웍케이블, 케이블링, 케이블네이밍,
그리고 서버 사양서, 도입서, 매뉴얼, 장해대응서 등등....
간단히 생각나는 것만 해도 이정도입니다.

회의를 하면서 결정된 사항들에 대해 파악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업무에 필요한 여러가지 사항들을 문서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도 있어야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100% 다해낸다는건 어렵지만..
몇개월이 지나도 마냥 그대로, 같은실수를 반복하거나 하면..
1년후의 재계약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 밖에 없을겁니다.

-------------------------------------------------
이외에 생각나는 정보들 있으면 계속해서 이 글타래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dhunter의 이미지

문부성 일본어 시험... 좋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

어떤 글을 나중에 추적하려면 답글다는게 찾기 쉬워서... ^^;;;

from bzImage
It's blue paper

ohhara의 이미지

일본어능력시험
http://www.jlpt.or.kr
이곳입니다. 1년에 한번 12월에 봅니다.
올해 시험 접수는 조만간에 시작합니다.

dhunter wrote:
문부성 일본어 시험... 좋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

어떤 글을 나중에 추적하려면 답글다는게 찾기 쉬워서... ^^;;;

Taeho Oh ( ohhara@postech.edu ) http://ohhara.sarang.net
Postech ( Poha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 http://www.postech.edu
Alticast Corp. http://www.alticast.com

스파이크의 이미지

ohhara wrote:
일본어능력시험
http://www.jlpt.or.kr
이곳입니다. 1년에 한번 12월에 봅니다.
올해 시험 접수는 조만간에 시작합니다.

일년에 한번이라... 올해는 접어야 하는군요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장비병 이씨

elflord의 이미지

spike2x wrote:

일년에 한번이라... 올해는 접어야 하는군요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일본어에 어느정도 소양만 있으시다면
(이제부터 히라가나/카타카나 시작합니다...이런 분만 아니시라면)
3개월집중투자하시면 합격가능하시다고 봅니다.
1급시험이 400점만점에 280점만 넘으면 합격하거든요.

설사 실력이 바닥이라도 한번 시험경험을 쌓아서 어떤시험인지
알게되면 다음번에는 반드시 합격할수 있을듯.
주변에 떨어진 사람들 보면 전혀 공부안한사람 이외에는 대체로
시험 출제방향이나 방식에 익숙하지 못해서 아깝게 떨어진 사람이 많더군요.

한가지 제경험을 말씀드리자면 토익이나 JPT의 경우는 시간이 모자라므로
무조껀 빨리 풀어나가야 하지만 문부성시험은 상당히 시간이 여유있게
주어지는 편이므로 지문을 끝까지 잘읽고 차근차근 답해나가는게 핵심이었습니다.

다들 좋은결과 있으시길.


===== ===== ===== ===== =====
그럼 이만 총총...[竹]
http://elflord.egloos.com

oneday의 이미지

일본어 능력 자격증은.... 점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없는 것보다는 있는게 좋지만...

면접볼때 말만 잘하면은 특별히 문제 삼지는 않습니다.
저같은 경우 아무것도 없고 일본온지 1년 6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면접보면서 일본어에 대해서 뭐라고 한적은 없습니다.
(잘한다는 소리는 많이 들었습니다. 사실은 아닌데.. -_-)

즉 자신이 일본어로 대화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다른 곳에 그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외 자격증.. 예를 들면 CCNA라든가 MCSE등의 자격증은
따놓으시는게 좋습니다.
회사마다 틀리지만 일본회사에서는 일반적으로 자격증이 늘어날때마다
자격증 수당 비슷한게붙어서 월급이 올라갑니다. ^^

그럼..

꼬리:아~ 나두 CCNA따고 시포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