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모.주민 등 3년간 남매 상습폭행,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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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모.주민 등 3년간 남매 상습폭행, 1명 사망(종합)


사망한 여아는 야산에 암매장
(충주=연합뉴스) 민웅기 기자 = 친아버지와 계모, 같은 마을 주민 등 모두 7명 이 어린 남매를 3년 가까이 집단폭행하고 8살 짜리 여아가 사망하자 암매장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충주경찰서는 12일 정모(36.무직.주거부정).손모(여.29)씨 부부를 비롯, 최모(3 0.회사원.충주시 이류면).이모(32.여)씨 부부, 그리고 같은 마을 주민인 배모(52.여) , 신모(46.여), 최모(47.노동.주거부정)씨 등 모두 7명을 살인 또는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계모 손씨는 정씨가 전처 황모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12)과 딸(8)이 집에 있는 돈과 이웃 슈퍼마켓의 과자를 훔치는 등 도벽이 있자 정씨와 함 께 남매를 수시로 폭행했다.

또 손씨는 지난 2001년 7월말 주민들에게 남매의 버릇을 고쳐 달라고 부탁했으 며 이 때부터 손씨와 주민들은 지난 4월 18일까지 2년 9개월 동안 모두 88차례에 걸 쳐 이들 남매를 플라스틱 파이프와 주먹, 발길질 등으로 온몸을 마구 때렸다는 것이 다.

또 지난 4월 18일 이들로부터 폭행을 당한 정씨의 딸이 아무런 치료도 받지 못 한 채 다음날 집에서 숨지자 최모(30)씨 등 주민 4명은 자신들의 범죄가 드러날 경 우 처벌을 받을 것을 우려, 같은 날 밤 7시께 최씨의 승용차에 이불로 싼 사체를 싣 고 제천시 백운면 다릿재 부근으로 가 야산에 암매장했다.

이들로부터 함께 폭행을 당한 아들은 현재 할머니가 보호하고 있으나 대인기피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형사들이 범죄 첩보를 입수한 뒤 청주로 달아나 여관을 전전하 던 정씨 부부를 지난 11일 오후 긴급체포, 범행 사실을 추궁한 결과 순순히 자백함 에 따라 드러났다.

경찰은 12일 낮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씨 부부와 암매장에 가담했던 주민들을 다릿재 부근으로 데려가 발굴작업을 벌여 사체를 찾아냈다.

경찰은 이들의 구체적인 범죄사실이 드러나는대로 살인 또는 사체유기 등의 혐 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사진 있음)

wkimin@yna.co.kr

올해 뉴스 중 가장 경악했습니다...=_=

angpoo의 이미지

우울한 뉴스는 가급적 옮기지 말았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요.

chadr의 이미지

공포영화에서나 나올만한 상황이군요...

상습 폭행에 죽자 7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몰래 암매장하고...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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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jachin의 이미지

-_-; 설령 아이들이 잘못된 행동으로 벌을 받아야 하더라도 잘못된 방법으로 벌을 받지 않기를...

정말 안타까운 일이네요...

nachnine의 이미지

X같은 XX들

버려진의 이미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군요.

어찌 이런 일이...

기사는 수정을 좀 해야겠군요. 딸의 나이가... 이모티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