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물로 세수하는 군인들.

andysheep의 이미지
앙마의 이미지

전투력 향상은 모르겠고...
저런 식의 부하(또는 하급자)에 대한 집단적 고문(?)이...
특수한 목적을 가진 폐쇄적 집단의 결속력을 강화시킨다고 주장하는 심리학 논문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어떤 심리학 관련 책에서 봤는데... 책 제목은 기억이 안나네요.) 그렇다고 저런 일들이 옳다거나 용인되어야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그런 주장이 있다는 겁니다.
(다행히 전 남들도 인정할만한 사유로 군대를 면제 받았는데... 다행입니다. ㅡㅡ; )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brandon의 이미지

아예 인간성을 말살시키고는,

킬링머신으로 만들생각인가 보군요. 북파부대에서는 도마뱀 잡아먹는 훈련도 있었다는데...

같잖은 장교나부랭이들이 사병들 열라 뺑뺑이 굴리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훈련은 실전과 같이 해야한다고... 죽일놈들...

hi ~

jedi의 이미지

항상 하는 것이 아니라 훈련때 한번 아닌가요?

전쟁에 대비한 훈련이라면 할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samjegal의 이미지

저런거 말고도 전쟁에 대비한 훈련은 많고도 많습니다.

저런걸로 암만 떡칠해봤자

폭탄 한방이면 끝 아닌가요?

정말 할말 없군요.. 꼭 저렇게 까지 해야될까..?


/*
* 한순간에 불과한 인생에서 내가 있었다는 증거를
* 기록해두고 싶기에 사람은 외부기억에 그걸 맡긴다.
*/

batmi의 이미지

지금은 위 기사처럼 그렇지 않죠?

.
마음을 가꾸는 방법은??

maddie의 이미지

글쎄요..군대란 조직은 좀 정상적인 사회관계가 적용이 안되는 부분이 좀 많은 조직이라..

확실히 유격이나..무슨 어려운 작업을 하다보면 굴리고 하는 거랑 그냥 하는 거랑 사고나는(머 다치는) 빈도가 확실히 적어진다고 하더군요.

냠..

힘없는자의 슬픔

OoOoOo의 이미지

개병대 이야기네요..
개병대 중에 극히 일부에서만 시행하겠죠.. -_-a

그리고 군인은 킬링머신이 맞습니다..
전쟁 났는데..
양심상의 문제
건강상의 문제
위생상의 문제
로 상급자에게 반항하면
국가가 위태로운 것이 아니라..
바로 국민이 위태롭죠..

shavete의 이미지

우리나라 보통 예비역들..

총보다 삽을 더 많이 잡으니 군인의 본분이 뭔지도 까먹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군인은 적을 죽이기 위한 존재입니다.

맨날 삽질이나 하고, 선임 장교 시다바리나 하고 앉았으니,

지가 군인인지도 모르고, 그냥 잡일하러 온 줄 알고,

당연히 그게 군대에서 해야하는 일로 착각하는 듯...

a~~hahaha

서지훈의 이미지

예전에 티비 프로그램에서 해병대 특수 부대 훈련 장면을 보도한 적이 있었지요.
그때도 하수구 찌꺼기로 온몸을 비비고 위장을 하고서, 잠입하는 훈련을 보았습니다.
정말 실전에선 이런 훈련이 많은 도움이 될것 같고, 필요도 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위와 같은 훈련은 선택 사항이지 필수가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하기 싫으면 자대로 돌아 가면 되고...
훈련을 마치고 수료를 해서 더 강인한 군인으로 거듭날려는 교육의 일환인데...
민간인이 보기엔 좀 역겨울 수도 있겠지만...
그 사회의 한 생활 패턴으로 생각을 하면은 별 무리가 없이 받아 들일수가 있지 않을지요?

일반이기 보기엔 맨날 커널 컴파일 허구... 소스 한 줄, 한 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런 문화도 전혀 이해를 하기 힘들어하고, 역겨워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alwaysN00b의 이미지

특수부대는 사람이어서는 안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군인은 사람은로 취급안한다는 농담도 하죠

그래서, 사람이 할수 없는 것들을 시키죠.

전투력이라는 것은 무형 유형이 있는데, 위 기사는 무형 이겠죠.

전투력 향상에 똥물로 세수하는게 맞다는게 아니라

그렇게 한다는것 이해가 되지만, 제가 장교였으면 안하죠.

더럽게.. -_-;; :oops:

(제가 하고싶은 말은 우리나라 군인들도 천차만별입니다. 쓰레기 같은 군인이 있는반면 정말 군인같은 군인도 있습니다. 군의 일부분만보고 너무 싶하게 욕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언제나 시작

죠커의 이미지

우리나라는 국방에 지출하는 비용에 비해서 약한 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쓸데없는데 신경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의 사진은 그 쓸데없는데 신경쓰는 장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brandon의 이미지

Quote:
그리고 군인은 킬링머신이 맞습니다..
전쟁 났는데..
양심상의 문제
건강상의 문제
위생상의 문제
로 상급자에게 반항하면
국가가 위태로운 것이 아니라..
바로 국민이 위태롭죠..

맞는 말씀이긴 한데요.. 상식이 안통하는 지휘관들이 있다니까요.
그리고 '실전'이라는 가정이 때에 따라서는 굉장히 악용의 소지가 있는 것이구요

인격적으로 굉장한 무시를 당한 사병은 전쟁중에 적보다는 지휘관에 총질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예전엔 이런 생각안했었는데. 요즘들어 드는 생각이... 특수부대는 킬링머신도 좋고 사람이 아니어도 좋다 이겁니다. 그렇담 과연 조국은 그들에게 무엇을 해줬는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돈없구 빽없어서 그런데 간거지뭐..

hi ~

jedi의 이미지

brandon wrote:
예전엔 이런 생각안했었는데. 요즘들어 드는 생각이... 특수부대는 킬링머신도 좋고 사람이 아니어도 좋다 이겁니다. 그렇담 과연 조국은 그들에게 무엇을 해줬는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선일씨 사건, 로버트 김 사건, 카드대란 등등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국가가 국민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그것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잘못이죠.
특히 한국이라는 국가에서는 .....
그외도 많은 예가 있습니다.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fatman의 이미지

기사 설명에서는 해병대 특수수색대 훈련과정이라고 되어 있는데, 자원자들이 아닌가요? 이미 저런 사실을 알고 자원했다면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혼란스럽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x물 세수보다는 1주일 동안 잠을 재우지 않는다는 특수부대 교육과정이 더 비인간적입니다. 고문중에서 가장 잔인한 고문이 잠을 재우지 않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니... TV 다큐멘터리에서 나온 그 교육과정을 보니 저로서는 도저히 자원해서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 과정을 받는 사람들은 자원을 했고, 그 과정을 수료했다는 것을 자랑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볼 때 비난만이 능사는 아니겠지요.

p.s 글을 쓰다보니 생일빵이 생각는군요. 생일잔치한다면서 있는 오물, 없는 오물 다 넣어서 생일인 사람에게 강제로 먹이는 악습은 어떻게 봐야할지. 전투력 향상이니 하는 갖다붙일 그런 거창한 명분도 없고.

...

brandon의 이미지

군대가 적을 죽이기 위해서 존재하고, 해병대는 자기가 지원을 했던 간에. 그것이 공권력의 횡포수준이 되면 안된다 이겁니다.

소대장이 평소 대원들이 맘에 않든다고, 하루 10시간씩 군장구보를 시켜서 탈진되서 기절하기 일보직전인데도 '훈련은 실전과 같아야 한다 그러므로 ' 라는 말로는 변명이 안된다는 말입니다.

적어도 본인이 지원했으니까 어쩔수 없다라는 계약적인 요소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최소 일주일간 해병대의 생활과 훈련 커리큘럼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군복무중에서도 커리큘럼에 위배되었을 경우에는 즉각 계약해지하고 제대가능한 시스템이 구성되어 있어야... '니가 원해서 온거잖아'라는 말을 할 수 가 있는 겁니다.

hi ~

OoOoOo의 이미지

군대는 군대지..
파라다이스가 아닙니다..

그리고 모든 것은 규정이라는 것이 있고 그 규정에 의해서 행해집니다.

심지어 벌(?)에 관한 규정도 엄격합니다.. --a

상식아 안 통하는 것은 사병끼리의 일이지..
사병과 사병이상의 군이이 아닙니다.

brandon의 이미지

Quote:
상식아 안 통하는 것은 사병끼리의 일이지..
사병과 사병이상의 군이이 아닙니다.

지휘관이 좋은 사람이었나 보네요....

hi ~

불량청년의 이미지

군대 있을 땐 그냥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아무 생각도 할 필요 없었습니다.

고로, 여러분이 그들을 이해할 필요도 없습니다.

H/W가 컴퓨터의 심장이라면 S/W는 컴퓨터의 영혼이다!

notpig의 이미지

brandon wrote:

적어도 본인이 지원했으니까 어쩔수 없다라는 계약적인 요소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최소 일주일간 해병대의 생활과 훈련 커리큘럼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군복무중에서도 커리큘럼에 위배되었을 경우에는 즉각 계약해지하고 제대가능한 시스템이 구성되어 있어야... '니가 원해서 온거잖아'라는 말을 할 수 가 있는 겁니다.

그냥...관련 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해병대 특수 수색대에서 하는 훈련인거 같습니다.
특수 수색대는 말만 이상한게 붙은게 아니라~

해병대 훈련 받고~~~~
추가로 훈련을 더 받은후 특수부대로 배치 받는것입니다.
그중에 지옥주 훈력이라고~ 일주일동안 잠안자는 훈련도 있고
이런 훈련도 있고요~
하천....말그대로 페수 나오는곳으로 침투하는 훈련도 있습니다.
그런 훈련을 거쳐야지 여기로 배치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거는 제가알기론 훈련중 도저히 힘들다 싶으면 언제라도
훈련 그만 둘수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훈련과정은 제가 알기론 예전의 미군것을 그대로 받아와서
약간 수정 보완 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수부대 훈련 역시 비슷하겠죠~~

군대에서 고칠점이야 예비역 병장이라면 누구나 느끼는점이지만
이거는 군대의 부조리로 생각해서는 안될거 같습니다.

alwaysN00b의 이미지

brandon wrote:
군대가 적을 죽이기 위해서 존재하고, 해병대는 자기가 지원을 했던 간에. 그것이 공권력의 횡포수준이 되면 안된다 이겁니다.

적어도 본인이 지원했으니까 어쩔수 없다라는 계약적인 요소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최소 일주일간 해병대의 생활과 훈련 커리큘럼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군복무중에서도 커리큘럼에 위배되었을 경우에는 즉각 계약해지하고 제대가능한 시스템이 구성되어 있어야... '니가 원해서 온거잖아'라는 말을 할 수 가 있는 겁니다.

어찌됐던 '가입교' 기간이란게 있습니다.-_-;;
일주일동안 생활시키면서 '갈태면 가라'고 합니다. 우유부단하지 않고 정말 자신이 일주일동안 경험하고 가겠다고 판단했다면 그 정당한 이유에 군대는 내 보내 줍니다. 그리고, 그후에는 이미 군인이죠. 훈련기간동안 공짜로 밥먹이고 재워주고 하는건 돈안들어 가겠습니까? 군별로 국방예산편성되서 내려가는데, 훈련 다시켜놨더니 하기 싫다고 하면 국민 세금은 MT 경험하러온 훈련병이 다 낭비하고, 지휘관은 지휘관대로 욕얻어먹고, 계약해지는 물론 가능합니다. 그것도 '의무복무기간' 이란것이 있습니다. 당연히 그 기간도 손익따져서 산정한것이겠죠. '연습은 실전같이' 라는 말도 있고, 전쟁중에 똥물에 빠졌다고 투덜거리는것도 없겠죠. 이미 경험했으니..

군대는 '특수조직' 입니다. 합법적인 '공산주의' 라고 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일반 회사와는 너무나 성질이 틀리기에 비판만 할것이 아니라 군대에 대해 조금더 이해를 했으면 합니다.
(군대 다녀오신분들중 힘들었던 군대생활을 자랑같이 말씀하시는 분들이있죠. 어찌되었던 그 힘든생활을 다 견뎠으니깐 자랑삼이 예기하시겠죠. )

쓰고 나서 보니 횡설수설 했네요.

언제나 시작

lazylady의 이미지

OoOoOo wrote:
그리고 군인은 킬링머신이 맞습니다..

어느 누구도 어떤 종류든 머신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아버지가 돈을 못 벌면 가정의 경제에 위기가 온다고 해서 아버지가 돈버는 머신이 아니고
중고생들이 공부하는 머신이 아니고 프로그래머들이 코딩머신이 아닌 것 처럼..

대한민국이기 때문에 군인은 킬링머신
애들은 공부머신
국가대표는 사커머신이 되는 것이 당연한 것이 되는 것 같은데
이러면 안됩니다.

건축과 다니면서 프로그램 공부하는 이상한 사람;;

yglee의 이미지

andysheep wrote:
http://www.dkbnews.com/bbs/zboard.php?id=headlinenews&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874

좀 심한게 아니라 저런 훈련이 전투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보는 장교들이
지적 능력이 저능아 수준이라 생각이 드네요.

구역질 납니다. 국대가 특수 조직이라는 이유로 개인에게 저런 비상식적인
일들을 시키고 있다는 것이.

혹시 군대는 다녀오시고선 그런 말씀을 하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만약 군대를 다녀오신 분이라면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가실거라 생각되는데....

단순히 사진 한장만 보고 그것이 전체인것인양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혹시 왜 저사람들이 저런 훈련을 할까? 라는 생각은 해보셨나요?

만약에 저부대원들의 주임무가 하수구나 기타 저런 악취나 오물이 심하게 분포된 곳으로의 침투라면 어떻게 하실겁니까?

직접 똥오줌을 몸에 바르는 건 비 인간적이니까 그냥 말로만 이론교육하고 말까요?

"애들아... 그냥 참아라." 하고 말이죠.

자신이 화가 나더라도 한번쯤 여과를 하고나서 겉으로 표현해야죠.

참... 그리고...

사진을 보니 일반보병이 아닌 특수수색대의 훈련 장면이네요?

일반적으로 연대수색, 사단수색, 군단특공, 여단특공, 특전사, UDT, etc...

모두 겉으로 보기에는 다른 이름들이지만 실제 기본적인 임무는 비슷합니다.

이들의 가장 공통적인 특징은 바로 적지내에서 활동하는 부대라는 겁니다.

만약 전쟁이 일어난다면 서로 진지를 구축하고 나서 아군진영 적진영 나눠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극소수의 인원이 팀을 짜서 적지 내에서 비밀리에 임무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아군진영이면 모를까 극소수의 인원들이 적진영에서 활동하는데 과연 좋은 환경에서만 활동할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좀더 안좋은 환경을 접할 기회가 더 많을꺼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면 저 훈련이 과연 말도 안되는 단순 지휘관의 상식이하의 행동의 결과일까요?

jinoos의 이미지

tacstar wrote:
군대 있을 땐 그냥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아무 생각도 할 필요 없었습니다.

고로, 여러분이 그들을 이해할 필요도 없습니다.

저도 동감입니다.

군대라는 조직은 생각보다 우리가 사는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아직 군대 입대할 나이가 안된분들이던지 민간인든이 보면 절대 이해할수 없는 모습처럼 느껴지지만, 그냥 그것이 군대죠. 상식의 잣대에서 계산해봐야 머리만 아픕니다.

위모습도 어떤 부대원들의 모습이고 저에게는 약간 지저분한 느낌이 들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데요.

목적을 찾아서... jiNoos

myduck의 이미지

어느 나라 군대나 다 마찬가지 아닌가요?
일본 자위대 중에 이라크 파병 주축인 레인저도
저런식의 훈련을 하더군요
뱀 껍질벗겨 그냥 먹기 같은거도 하고
미국의 해병대(?)의 지옥주간 훈련도 있고

뭐 이런 부대의 특징이 자원입대인데다
그런 훈련 사항은 어느정도 공개되어 있으니
다들 각오 하고 간거죠.
훈련 내용에 대해 피경험자도 아닌 사람이
왈가왈부 할 필요 없겠죠.

저런 식의 훈련이 꼭 필요한지는 모르겠지만
저렇게까지 하면서 나라 지키는데 고생하는 군인들이
고맙지요.

죠커의 이미지

한국 사회에서는 하나의 시스템과 하나의 사상으로 비합리성이 전례된다고 생각합니다. 군대라는 비합리적인 시스템과 (변질되었는지도 모르는) 맹목적인 正名論이라는 사상이 그 매개체죠.

저 훈련이 실제로 도움이 되는 훈련이었더라도 사람들에게 욕 먹는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군대란 시스템은 합리성과 거리가 먼 체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군대가 자랑스러운 것은 제 생각엔 두가지 입니다. 적어도 20년 이상의 세월동안 군대밖에 내세울게 없었거나 우울증으로 사람이 미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지난 일을 추억이란 이름으로 미화해버리는 뇌 때문이겠죠. 대부분의 분들은 후자에 해당될 것입니다. 인간의 망각과 미화 덕분에 수십년된 암을 수술하지 못하는게 안타깝네요.

dudungsil의 이미지

전쟁이라것 자체가 모든 상식을 뒤엎는 비상식적인 일입니다. 그러한 비상식에 대처하도록 훈련받는 곳이 군대입니다.

그걸 상식으로 판단하려는게 비상식적인 일이죠. 변태 장교가 매일 시킨다면 뉴스에 나올법한 일이지만 훈련기간중이라면 별 대수롭지 않은 일이네요.

사람을 죽이기 위한 훈련을 한다는 자체가 이미 비상식아닌가요? 하지만 그게 군의 존재 이유인 이상 그 자체에 대해서 뭐라할수 없습니다.

한국 군대의 부패는 이 문제와는 별개의 문제군요. 저 사진 하나에 그걸 갖다 붙이는건 일반화의 오류인것 같습니다.

산넘어 산

hurryon의 이미지

....
....
....

lkjt의 이미지

요즘은 미사일 한방이면 끝 아닌가요?

저런짓을 해도 무기가 뒤떨어진다면 지잔아요(수입하지만..)

차라리 군대갈 사람들에게 과학기술을 연구 하도록 해서

강력 무기를 만드는게 좋을거 같지 안나요?

notpig의 이미지

lkjt wrote:
요즘은 미사일 한방이면 끝 아닌가요?

저런짓을 해도 무기가 뒤떨어진다면 지잔아요(수입하지만..)

차라리 군대갈 사람들에게 과학기술을 연구 하도록 해서

강력 무기를 만드는게 좋을거 같지 안나요?

좀 살벌한 이야기지만
미사일 한방 가지곤 저기 있는 사람 다 못죽입니다..
(MRLS급 화력이라면 모르겠지만...)

하지만 저기 있는사람 몇명이면 미사일 기지 무력화 시킬수도 있습니다.

yglee의 이미지

lkjt wrote:
요즘은 미사일 한방이면 끝 아닌가요?

저런짓을 해도 무기가 뒤떨어진다면 지잔아요(수입하지만..)

차라리 군대갈 사람들에게 과학기술을 연구 하도록 해서

강력 무기를 만드는게 좋을거 같지 안나요?

저런 특수부대원들이 해당 지점에 미리 침투해 있어야 그 미사일 한방을 쏠 수 있는 겁니다.

아무리 과학이 발달하였다 한들 사고능력을 가진 인간이 최고의 무기입니다. -_-;;

brandon의 이미지

Quote:
또한 위의 사진은 교육중에 모두가 다 하는것이 아니며 똥물도 아닙니다. 잔반통이라고 불리는 짬밥통입니다

어쩐지.. 똥물로 세수하면 똥독때문에 얼굴썩습니다.

제가 군대 있을때 똥퍼봐서 아는데요. 한 몇시간 똥펐더니, 마스크 썼는데요. 코하고 입주변이 얼얼해서 혼났습니다.

hi ~

doldori의 이미지

hurryon wrote:
혹시 CN이라는 분은 해병대가 뭔지 아쉽니까? 해병대에서 군복무 하셨습니까? 해병이 아니면 해병에 대해서 논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저는 해병은커녕 보통의 군생활도 해보지 않은 사람입니다만
이 부분은 전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정치가만 정치에 대해서
논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군대도 국민들과 그들이 낸 세금으로
유지되며 개개인의 이해관계와도 직결되기 때문에 저같은 사람도
충분히 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병대에서 복무했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하시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너희들은 좀 빠져라"는 식의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hurryon wrote:
적어도 해병이 무엇때문에 그렇게 열광을 하고 무엇때문에 다시 뭉치는지 생각을 해보셨으면 하네요.

생각해봤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저같은 사람도 이해가 되도록
설명해주시면 안될까요?
불량청년의 이미지

해병대...

다른 일반 육군 보병들보다 힘든 훈련을 받는다고 다들 아시고 있지만,

자대 생활이나 기타 일반 훈련은 똑같습니다. 한 두가지 좀 힘든 훈련이

있을뿐이죠.

또한 해병대가 그렇게 뭉치는 이유야 다들 알겠죠. 하지만 요즘 해병대들이

한가지 착각하는게 있습니다. 그 대단한 해병대의 전설들은 2~30년전의

선배들께서 이룩해 놓은 것인데, 꼭 자기들이 이룩한 것처럼 사회 나와서

오버하죠. 정신차려야 합니다. 모든 해병대 분들이 그런것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제 친구나 후배들도 많이 있으니깐요. 언제나 무리속에 미꾸라지

같은 것들이 물을 흐려 놓는것이죠.

어디어디 군대에 대한 논의는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예비역이라면 자대에

대한 자부심들이 있을테니깐요.

H/W가 컴퓨터의 심장이라면 S/W는 컴퓨터의 영혼이다!

hurryon의 이미지

...
...
...

죠커의 이미지

hurryon wrote:
위에 글을 쓰신 분들의 말씀데로 해병 수색 교육 과정 중에 하나 입니다. 위의 사진이 약한 군대의 모습이며 쓸데 없는 곳에 신경을 쓰신다고 하셨는데...정말 어이가 없군요. 혹시 CN이라는 분은 해병대가 뭔지 아쉽니까? 해병대에서 군복무 하셨습니까? 해병이 아니면 해병에 대해서 논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적어도 해병이 무엇때문에 그렇게 열광을 하고 무엇때문에 다시 뭉치는지 생각을 해보셨으면 하네요.

해병을 찍어서 비난한 적은 없었는데 같은데 격렬한 반응이시군요.

저는 자랑스러운 해병이 아니니 더 이상 논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lkjt의 이미지

과학 기술이 꼭은 아니라는게 이해가 안가내요.

EMP 는 전자 회로를 파괴 시키지 않나요?

그러면 전자기기들이 망가져서 못쓰니 과학기술이 더 중요한거 아닌가요?

가대기의 이미지

군대에 다녀 오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일만 적인 모욕등은 일상화 되어있지요.
군대라는 조직 자체가 사람을 죽이기 위해서 존재합니다.
사람을 죽이는데는 개인적인 이해는 사실 별로 관여되지 않죠.

혹한기라든지 기타 등등의 극한의 상황속에서 자신은 주어진 임무에따라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가해지는 일종의 의식같습니다. 수단과 방법은 달리하지만
아마 세상의 모든 군대는 비슷할것 같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군인은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죠. 뭐 개인적인 갈등같은 문제는 영화 요소로 많이 다루어지기도 했지만 뾰족한 결론은 없는것 같습니다.

군조직일 운용하는 입장에서는 판단할수 있는 병기보다는 내린 목적에 의해 별 가감없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것을 관철 시킬말한 병기가 필요하겠죠.

혹시 그 과정에서 올수있는 인간적인 고통이나 갈등등은 위험 요소일수도 있겠고. 총과 대검하나로 삼십명이 넘는 마을을하나 초토화 시켰다고 어린아이까지 죽였다고 슬퍼하는것도 있지만 미사일 한방에 수백 수만이 한꺼번에 가리지않고
잿더미가 되는것에는 개인적인 양심의 칼날의 반응이 둔화되는것을 보면 ㅋㅋ

참 인간이란 재미있게 사는동물들인것 같습니다.

fibonacci의 이미지

훈련의 일종일 뿐이고,
우리들이 열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해병대 모든 부대에서 그러는 것도 아니고,
특수부대들 훈련에는 저것보다 더한것도 있지 않나요?

그리고 군대를 단순히 사람죽이는 것 훈련하는 기관 정도로 생각하는것은 대단히 몰상식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들이 누리는 안위의 많은 부분을 군인들이 일조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했으면 하네요.

No Pain, No Gain.

viatoris의 이미지

잘 이해가 안돼네요.

여기에 부정적인 글을 올리시는 분들은 군대내에서의 일반적인 인격적 모독이나 부조리와 훈련의 일종으로서 험난한 상황을 견디는(괜히 지옥주겠어요?) 상황을 혼돈하시는 듯 합니다.

군대.. 부조리 합니다. 엄청나게 부조리 합니다만, 또 꼭 그렇지많은 않습니다. -_-;(먼 소리래?)

다시 말하자면, 사회적인 측면에서 보면 불합리하고 형편없어 보이는 것들도, 군대에서 보면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습니다.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이해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힘들게 군생활하는 사람들이 '인간만도 못한' 사람들이 될 필요는 없겠지요.

위에 해병대 쓰신분도 이와 같은 맥락일겁니다. 하고자 하는 말씀은 '해병이 아니니 해병대 얘기하지 말라'가 아니고, '이해가 안된다는 이유만으로' 해병대를 욕하지 말라는 말씀이겠지요.

전 해병대도 아니고 일반 포병으로 다른 부대에 비하면 아주 많이 편한 부대에서-_-; 행정병-_-;;;으로 갔다 왔지만 6주 신병훈련하고, 유격하고 하는 등의 일을 겪으면서 '지옥주'라는 것을 경험해 보는 사람들에 대해 일말의 존경심과 부러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물론 '군대 다시가라'라고 하면 싫다고 하겠지요. 얻은것 보다 잃은 것이 많다라고 생각하니깐.. 그렇다고 얻은 것이 전혀 없는건 또 아닙니다. :-)

Mors est quies viatoris
Finis est omnis laboris

p4nda의 이미지

전쟁이 난다면 저런건 문제도 아니겠죠..

뭐 폭탄한방이면 끝난다는 말씀도 있지만 물론 한방이면 끝나죠..

그래도 군대..특수한 임무를 한다면 그게 그들의 일이니까요..

비인간적이다.란말씀도..맞는 말입니다만.. 군대가 인간적인 곳이었나요?

바람처럼 구름처럼 나를 버리니 그가 오더라...

lkjt의 이미지

똥물 세수는 말도 안됩니다.!!!

특수부대 같은데서는 뱀같은것도 먹이고 한다지만.

이것은 산같은곳에서 지내기 위한 수단입니다.

똥물 세수는 어디서 쓰나요?

전쟁에서 세수를 하나요?

viatoris의 이미지

Quote:

똥물 세수는 말도 안됩니다.!!!

특수부대 같은데서는 뱀같은것도 먹이고 한다지만.

이것은 산같은곳에서 지내기 위한 수단입니다.

똥물 세수는 어디서 쓰나요?

전쟁에서 세수를 하나요?

위에 글타래를 읽어보시긴 하셨나요?-_-;;

아니시라면 한번 읽어보시고, 읽어보셨다면 다시한번 천천히 읽어보시길.. -_-;;

Mors est quies viatoris
Finis est omnis laboris

jinoos의 이미지

lkjt wrote:
요즘은 미사일 한방이면 끝 아닌가요?

저런짓을 해도 무기가 뒤떨어진다면 지잔아요(수입하지만..)

차라리 군대갈 사람들에게 과학기술을 연구 하도록 해서

강력 무기를 만드는게 좋을거 같지 안나요?

모든 전쟁에서 마지막 함락은 병이 맏습니다. 아무리 미사일 날리고 대포쏘고 레이져로 지지고 탱크로 밀어도 병이 적진을 점령하지 못하면 펀치만 열심히 날리고 다운을 못뺏은 격이라 할수 있습니다.

이라크전에서 멋진 신무기 열심히 사용했지만 역시 소총수들이 필요한 이유가 그것이죠.

목적을 찾아서... jiNoos

jinoos의 이미지

해병대에서 복무하신분이 원글의 장면을 알아듣기 편하게 해설 하였고 똥물은 아니라고 말하니 조오금은 덜 혐오스럽군요..

하지만 똥물이던 아니던 당사자들이 "못해먹겠다, 이게 뭔짓이냐!!" 라고 할때 그들과 목소리를 함께 해야지 당하지도, 제대로 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이렇다 저렇다, 이래라 저래래 왈가왈부 할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CN wrote:
군대가 자랑스러운 것은 제 생각엔 두가지 입니다. 적어도 20년 이상의 세월동안 군대밖에 내세울게 없었거나 우울증으로 사람이 미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지난 일을 추억이란 이름으로 미화해버리는 뇌 때문이겠죠. 대부분의 분들은 후자에 해당될 것입니다. 인간의 망각과 미화 덕분에 수십년된 암을 수술하지 못하는게 안타깝네요.

군대에 대해서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는게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20년이상동안 한국 젊은이들이 날고 긴며 별라별 경험을 다 해본다 한들 군대만큼 특수한 상황에 놓이기는 힘들껍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기억에 남는 경험이 될수도 있는 것이구요. 또한 뇌가 "군대"의 고통을 망각하고 미화를 시켰는지는 모르지만 그 논리는 모든 인간이 한평생 살아가면서 뒤돌아 보는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군대 이기 때문이 아니고 인간이기 때문인거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수십년의 암이라고 말하신 그 암덩어리가 나와 내 가족 그리고 우리국민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전 해병대 아닙니다. 그냥 땅개.. 8)

목적을 찾아서... jiNoos

brandon의 이미지

Quote:
군대가 자랑스러운 것은 제 생각엔 두가지 입니다. 적어도 20년 이상의 세월동안 군대밖에 내세울게 없었거나 우울증으로 사람이 미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지난 일을 추억이란 이름으로 미화해버리는 뇌 때문이겠죠. 대부분의 분들은 후자에 해당될 것입니다. 인간의 망각과 미화 덕분에 수십년된 암을 수술하지 못하는게 안타깝네요.

군대 안가보셔서 그래요. 뭐랄까...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어도. 애틋한 전우애 랄까... 그런것이 있어요.. 좀 뿌듯하기도 하고.. 그런 어떤것... 말로 설명하기는 힘들군요. 자부심도 있고..

한겨레토론게시판같은데 보면 좀 무대뽀 패미니스트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이야기는 '한국 군대는 일제잔재때문에 힘든것이기 때문에 그렇다. 그것도 다 남자들이 이룩해 놓은 것이기 때문에 니들이 해결해 놓고 여성의무입대를 말하든말던 해라..' 라는 식의 글도 종종 보입니다만 이것 역시 경험을 해보지 못한 여자들이 단순히 군대는 고참이 후임병 패고 괴롭혀서 군대가 힘들다고 생각하는 거죠.

사실 제가 군대에서 가장 힘들었던것은 훈련이었는데 말이죠. 훈련전날 그 공포감이란...휴 ~ 훈련의 공포때문에 자기 무릎을 돌로 찍은 녀석도 있으니.... 아이러니 하게도 훈련이 힘든 부대일수록 구타같은거 별로 없고 사병들끼리 전우애가 돈돈합니다. 저도 2년2개월동안 맞은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물론 감정적으로 주먹으로 한대 아프지 않을 정도로 맞은적은 있지만요.

아무튼 대부분의 조직이 밖에서는 보는 것과 직접 경험하는것은 틀리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부르짖으면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hi ~

죠커의 이미지

jinoos wrote:
마지막으로 수십년의 암이라고 말하신 그 암덩어리가 나와 내 가족 그리고 우리국민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군인이 우리 국민을 지켜주는 것과 우리의 군대 시스템이 썩은 것을 섞지 마십시요. 군인들의 피와 땀으로 국토가 지켜진다고 해서 지금의 낙후된 군 시스템이 면죄부를 갖지는 못합니다.

brandon wrote:
...

길게 적어주셨지만 jinoos님과 같은 맥략이니 중복된 답변은 생산적이지 못할 듯합니다.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공교육 제도 문제는 모두 추억이 되고 전역과 함께 군대 시스템의 문제 모두 추억이 되어서는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추억은 그리워하되 나쁜 제도는 잊지 마시길 부탁드리고 싶군요.

그리고 이 페이지에 있는 분들에게 다큐멘타리나 르포에 조금더 관심을 가줘졌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드립니다. 우리나라는 국방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약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교와 병사가 많아서 국방비의 70%가 인건비로 빠져나가고 아무런 투자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나라를 사랑하신다면 장교들도 잘라버리고 군복무기간도 더 감축시키고 과감하게 투자를 해야합니다. 오물에 세수를 하는 행동따위가 국방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질떨어지는 우리의 국방 수준을 올려줄 수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집단 최면이나 추억에서 빠져나오십시요.

돈이 없어서 국방이 이렇다는 생각은 엉터리입니다. 우리는 세계적으로 국방비를 쓰는 나라이며 국방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약한 군사력을 가진 나라입니다. 우리의 의식만 바꿔도 국방력은 더 강해지고 우리는 애국을 하는 겁니다.

jinoos의 이미지

CN wrote:
jinoos wrote:
마지막으로 수십년의 암이라고 말하신 그 암덩어리가 나와 내 가족 그리고 우리국민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군인이 우리 국민을 지켜주는 것과 우리의 군대 시스템이 썩은 것을 섞지 마십시요. 군인들의 피와 땀으로 국토가 지켜진다고 해서 지금의 낙후된 군 시스템이 면죄부를 갖지는 못합니다.

brandon wrote:
...

길게 적어주셨지만 jinoos님과 같은 맥략이니 중복된 답변은 생산적이지 못할 듯합니다.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공교육 제도 문제는 모두 추억이 되고 전역과 함께 군대 시스템의 문제 모두 추억이 되어서는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추억은 그리워하되 나쁜 제도는 잊지 마시길 부탁드리고 싶군요.

그리고 이 페이지에 있는 분들에게 다큐멘타리나 르포에 조금더 관심을 가줘졌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드립니다. 우리나라는 국방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약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교와 병사가 많아서 국방비의 70%가 인건비로 빠져나가고 아무런 투자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나라를 사랑하신다면 장교들도 잘라버리고 군복무기간도 더 감축시키고 과감하게 투자를 해야합니다. 오물에 세수를 하는 행동따위가 국방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질떨어지는 우리의 국방 수준을 올려줄 수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집단 최면이나 추억에서 빠져나오십시요.

돈이 없어서 국방이 이렇다는 생각은 엉터리입니다. 우리는 세계적으로 국방비를 쓰는 나라이며 국방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약한 군사력을 가진 나라입니다. 우리의 의식만 바꿔도 국방력은 더 강해지고 우리는 애국을 하는 겁니다.

군대 시스템이 그리 효율적이지 못하다는데는 동감합니다. 많은 부분 개선되어야 하고 바램이 있다면 징병제가 아닌 모병제를 했으면 하는 생각도 간절 하구요.

다만 다른얘기를 좀 하자면 "국민들 열심히 고생"하는데 정부, 공무원, 국회의원들이 나라를 말아먹고 있어서 나라 발전에 저해 되고 있다면 문제가 있는 부분을 우선 개선을 해야 하겠으며 과정으로 시스템도 정비를 해야겠죠. 그렇게 된다면 국민들도 좀더 효율적으로 고생할수 있고 나아가 많은 국민들에게 행복과 부를 줄수 있겠다 하겠습니다.

같은 맹락으로 군과 국방의 조직체계를 정비, 개선해나가야 고생하는 군바리 아저씨들도 좀더 효율적인 고생, 나아가 투입되는 자본에 맞는 군사력또한 갖출수 있겠죠.

이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저도 그렇게 되었으면 하구요. 하지만 일개 국민이 동전뒤집듯 손쉽게 고칠수 있는것이 아닙니다. 대안을 달라고 하신다면 CN님께서 어떤 의견을 주실지 모르지만 어느것 하나 당장 현실에 적용해 내일 당장 변할수 없다는것은 아실껍니다. 그렇다고 앞으로의 시간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손놓고 좋아질때를 기다릴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저기서 저러고 있는것이겠죠. 저들에게도 옳고 그름은 있습니다.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는 카페에서 냉커피와 문학책 하나 들고 시간을 보내는것과 땡볕에서 모래를 십어가며 구르며 짬국물에 세수를 하는 것을 선택하라면, 백이면 백, 만이면 만 전자를 선택함이 자명하죠. 하지만 대부분의 군인들처럼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라는 말을 되새기면서 그곳에 있는겁니다.

저도 효율적인 국방 시스템으로 여럿 고생안하고 나라 잘 지켜나갔으면 합니다. 새는물도 어서 막아서 국민들 혈세가 이상한 주머니로 들어가지도 말았으면 좋겠고, 제가 내는 세금 그대로 미사일도 개발하고 비행기도 만들고 레이더도 사왔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바램일 뿐이고 현실은 현실 아닙니까. 고생하는 사람들 뭐라고 욕하지 맙시다. 시스템이 잘못이지 저곳에 있는 저사람들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뇌의 부작용도 없어서 평생 그때생각을 잊지도 못하고 짜증, 스트레스만 받고, 술마시면 그때 그 고생한 기억들이 모든 짜증으로 밀려온다면..... 그들도 살아야죠. 그렇게 고생하고도 그시절이 좋았다고 얘기하는 그사람들에게, "고생했다"는 말 한마디 못해주더라도 마음에 상처 되는 얘기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모두들 시스템 정비하도록 노력하죠. 효율적인 시스템이 되도록....

PS : 가끔 보면 군대 면재 받거나 병특으로 혜택받으신 분들중에 "가는놈이 병신이지" 이런얘기 하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벌받습니다.

PS 2 : 위얘기는 CN님께 드리는 얘기가 아니고 그냥 첨언한것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PS 3 : 쓰고 나니 빼먹은것이.. 전 군생활 편하지는 않았지만 기억에 남고, 좋은 기억으로 남겨 두고 싶습니다. 저에게 많은 도움도 되었구요. 그리고 KLDP에서 "5연대 없나요?" 라고 혹시나 같은 부대 분이 없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해준 2년 2개월이 좋습니다.. :lol:

목적을 찾아서... jiNoos

hurryon의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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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즈의 이미지

속옷을 입는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지저분한 바깥옷으로 부터 몸의 중요한 부분을 보호하기 위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 기능 일부가 어떠한 사물의 존재이유를 왜곡하는 오류를
저지르시는 겁니다.

"속옷"의 탄생 이유등을 보면,
인간의 몸에서 배출되는 여러 배설물, 땀등과
같은 오물로 부터 것옷을 보호하기 위합니다.
역이죠.

만약 당신이 지금과 같은 여름에
2~3주정도 옷을 갈아 입지 못하고 씻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한다면, 속옷에 묻어 있는 오물들의
흔적을 보시고, 그것들 얼마나 효과적으로 겉옷을 깨끗히
유지해 주는 지를 알면 놀라실 겁니다.

왜 똥물에 세수하는 것이 이상한 일입니까?
똥물로 세수 안하는 것이 인간 생존의 필수조건입니까?

우리가 소위 말하는 문명이라는 보호태두리 안에서,
인간이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여기고 있다는 것들 중
많은 것들이 필요이상으로 그 본질이 왜곡되어 있다는 것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전쟁이라는 극한 사항에서는
이러한 본질에 대한 왜곡은 업무수행의 죽음을 수반할 수 있는
치명적인 걸림돌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일반 사회와 달리,
군대는 그 목적을 위해 그 구성원들을 생존을 위해 아주
최소한의 조건만이 갖추어진 환경에 적응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이들이 이러한 환경에 적응되지 못한다면,
그것이 필요한 시점에 이들이 정상적으로 업무수행을 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가 속해 있는 사회의 잣대에서
군대를 바라보는 오류를 범하지 마십시오.

여러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군대는 그 목적이 다르고,
따라서, 사회의 보호속에 갇혀 있던 사람들의 선입관을
무너뜨릴 수 있는 훈련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훈련은 군대를 지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군대가 존재하는 이유 즉 국가와 국민의 안녕을 위함입니다.

고생하는 장병들을 위로하고 감사하지 못할 망정
비난하는 짧은 생각은 버리시기 바랍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lazylady의 이미지

흠 결론은 시스템에는 문제가 많지만 군장병은 고맙고 안됐다.. 이런 거군요.
동감입니다.

평화여..

건축과 다니면서 프로그램 공부하는 이상한 사람;;

지리즈의 이미지

di810 wrote:
흠 결론은 시스템에는 문제가 많지만 군장병은 고맙고 안됐다.. 이런 거군요.
동감입니다.

평화여..

만약, 똥물로 세수하는 것이 시스템의 문제라고 하시거나
단순히 군기를 잡기 위해 똥물로 세수하는 것으로 여전히
생각하신다면, 아직도 본질을 못 보시는 겁니다.

"똥물로 세수하는 것" 같은 하찮은 일따위는 문제도 되지 않습니다.

만약, 필요를 위해서라면,
실제 가축을 죽이거나,
좀 오버하면,
사형수를 상대로 실제로 살인 훈련을 할 수 있는 곳이
군대입니다.

훈련의 강도의 결정은 경제적인 이유이지, 인간의 존엄성따위는 없습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creativeidler의 이미지

군대란 곳은 인간의 존엄성을 적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생겨난 것 아니던가요.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는 것이 과연 이렇게 당연시될 수 있는 일인가요. 군인은 인간이 아닌 건가요.

뭐, 전투 상황에서 악조건을 견디기 위해 혹독한 훈련을 한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로 똥물로 세수하고 메뚜기 잡아먹고 연명해야하는 상황에 처한 군대는 사기 떨어져서 집니다. 간혹 특수부대와 군대를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특수부대에서 구성원들의 사전 동의 하에 행해지는 훈련들과 의무적으로 모인 사람들이 받는 훈련은 같을 수가 없습니다. 일반적인 군대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는 훈련을 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모순이고 실전을 고려해도 별다른 정당성을 부여 받지 못합니다.

군대가 아무리 특수한 조직이고 예외적인 조직이라해도 군대 역시 인간이 모인 곳이고 인간의 존엄성이 보장되어야하는 곳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지리즈의 이미지

creativeidler wrote:
군대란 곳은 인간의 존엄성을 적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생겨난 것 아니던가요.

아닙니다.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있는 단체가 아니라,
국가와 국민의 안녕을 위해 존재하는 집답입니다.

creativeidler wrote:
군인은 인간이 아닌 건가요.

군인은 軍人이라고 쓰긴 하지만 심하게 말하면 인간이 아닙니다.
군대에게 있어서, 군인은 지휘자의 명령에 죽을 수도 있고 버림도 받을 수 있는
스타크래프트의 유닛과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creativeidler wrote:
군대가 아무리 특수한 조직이고 예외적인 조직이라해도 군대 역시 인간이 모인 곳이고 인간의 존엄성이 보장되어야하는 곳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위의 설명으로 이해가 되셨으면 합니다.

몇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적군이 어떤 군사적 요충지를 점령하고 있고,
그 앞에 지뢰밭을 설치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군사적요충지를 탈환하는데, 100명의 보병이 필요하고,
지뢰밭을 통과할때, 50%정도의 병력 손실있다고 볼때,
200명이 작전에 투입이 됩니다.

지뢰밭에 죽거나 다치는 100명의 인권은 고려의 대상이 이닙니다.

다만, 100명의 손실로 인해 전체 군대에 입는 손실을 고려 했을때,
그것이 감당할 만하면, 200명이 투입이 됩니다.

더 몰지각한 경우를 생각해 볼까요?

보명 1000명이 사망할 수 있는 작전이 있습니다.
보병의 숫자는 충분하고,
1000명의 사망자에 대한 보상금 지급액이 1인당 100만원 * 1000이라
가정할 때,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고 피해도 거의 없는 전투기 폭격에 필요한 비용이
100만원 * 1000보다 많이 든다면,
보병 1000명을 죽일 수 있어야 하는 집단이 군대입니다.

군대는 상식적이 사회가 아닙니다.
하지만, 국가의 존립을 위해 반드시 있어야 하는 "필요악"이죠.

다른 경우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훈련도 마찬가지 입니다.

일반 보병들도 일상적으로 받는 훈련도중에
일사병,과로, 총기오발 등과 같은 사고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솔직히 행군, 유격같은 것도 "똥물세수"보다 인권침해가
심하면 심했지, 들하지는 않을 겁니다.
사병들보고 유격갈래 똥물로 세수할래 하면,
100이면 100, 똥물로 뛰여들겁니다.
동일한 효과를 얻기 위해서라면, 더욱 과학적인 운동방법도 많습니다.)

이들에 사망에 대한 사회적 손실 및 군대가 직접지급하는
보상금에 대한 비용이 훈련을 통해
군대가 얻을 수 있는 이득보다 적기 때문에 여전히 실시될 수 있으며,
그 군대가 얻을 수 있는 이득이 크면 클수록, 훈련의 강도는
강해질 수 있고, 훈련도중 사망자수나 인권침해의 강도도 높아질 겁니다.

특수부대는
일반 보병보다 더 강도높은 작전임무 수행능력을요구되고 있으며,
일반 보병보다 더 강도 높은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단... 특수부대는 일반보병보다
더 많은 보상(현역 혹은 제대이후)을 받고 있습니다.

"똥물의 세수"와 같은 문제제기는
인권이라는 면과 병립하기 어려운 군대를
일반 사회의 잣대에 바라보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해프닝에 불가하며,
만약 이러한 면이 불합리하다고 여기신다면,
실제적으로 군복무를 하고 있는 당사자들에 대한 금전적, 사회적 보상이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우리나라 군대는
여러가지 사회적 이유로 현실적인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목숨을 담보로 하는 사병들에게
월 몇만원(제가 복무시에는 15,000원이하였음)의 월급과
사망,사고시 삼사천을 넘지 않는 보상금등..
개선되어야할 문제는 많습니다.

단... 훈련이 내용이 "인권유린"이라고 보신다면,
그건 문제가 있습니다.
군대에게 있어서 소위 말하는 "인권유린"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국가와 국민의 안녕을 위해, 그들의 희생은
충분히 보상받아야 하는 것에는 틀림없습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지리즈의 이미지

이 쓰레드를 보면서,,
정말 여러분들이 간과하고 계신 것이 있습니다.

군대에서 똥물세수가
정말 인권을 침해하고 있는 심각한 경우라고 보십니까?

그럼 다음 질문에 답변해 보십시오.

"똥물로 세수할래? 2년간 발이 아픈 전투화만 신을래?"
"똥물로 세수할래? 2년간 추워도 더워도 같은 옷만 입고 다닐래?"
"똥물로 세수할래? 2년간 머리 빡빡 밀래?"
"똥물로 세수할래? 2년간 배고파도 못먹고, 배불러도 밥을 먹어야 할래?"
"똥물로 세수할래? 힘들고 자칫 죽을 수도 있는 훈련을 받을래?"
"똥물로 세수할래? 2년간 친구, 가족, 애인들과 떨어져 지낼래?"

"똥물로 세수할래? 사람을 죽여야 한다면 사람을 죽일래?"
"똥물로 세수할래? 죽어야 한다면 죽을래?"

정작 부실한 식단, 겨울에도 찬물로 목욕을 해야 하고,
요즘과 같은 무더위 속에서도 내무반에 콩시루처럼 끼어 자야하며,
그나마 있는 자유시간에 각종 사역에 불려 다니면서
변변히 쉬지도 못하는 우리 사병들에게 있어서
"똥물세수"와 같은 것이 심각한 인권침해로
느껴질지....

정말... 만약 군대의 인권침해가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왜... 말도안돼는 보상금과 월급 얘기..
그리고 복지환경을 지적하지 않는지 의문이 들 따름입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