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 쓰시나요?

theone3의 이미지

경제 상황도 안 좋고, 빠듯한 살림살이로 살아가시는 분들이 많을 줄로 생각됩니다.
또 KLDP에는 나이가 적으신 분들도 많지만, 기혼이신 분들 혹은 아직 결혼을 안하신 총각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또 현재 직장을 다니시는 분들도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집에서 가계부 쓰시는지요,
아니면 인터넷 가계부 같은 걸 이용하시는지요.
가계부 등을 이용하지 않으신다면,
어떤 식으로 한달 수입, 지출을 관리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돈에 관해서 관리를 안한다면.....-_-;;;

요 몇달 월급을 받아도 월말이 되니 남는 것이 없더군요.
그래서 KDLP분들은 어떤 식으로 수입 지출을 관리하시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좋은 인터넷 가계부 있으면 추천해 주시라고 글을 올립니다.

우겨의 이미지

5000원 이상 결제는 신용카드로 쓰고 있습니다.
지출 내역 월별로 정리해서 메일로 보내주더군요.
몇년 전 내역도 조회가능하고요.

연말 신용카드 소득공제 효과는 미미하지만.

빨리 돈흐름 잡혀서, 공평 과세에 조금이라도 일조하고자 악착같이 쓰고 있습니다.

saxboy의 이미지

저는 이모든. 인터넷으로 체크되는 것들은 다 자동입력이라서 몇개만 클릭해주면 되니 편하더군요.

emoden.com

antibug의 이미지

쓴돈이건 번 돈이건 관리는 안하구요... ㅠ.ㅠ;;
걍 적금 하나하고... 나머지는 그냥 먹고 살고 있습니다.
술값하고 책값은 아끼지 말자... 라는 주의입니다.

대신... 몇달전부터 쓴 시간을 관리합니다.
언제부터 언제까지 뭐 하고, 뭐하고, 뭐하고...
전부 기록합니다. (PDA로 하려고 했었는데... 그런 기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거의 없는것 같더군요. 앞으로 할 일만
기록하지 지나간 시간을 기록하는건 안보이던데요...)

가계부에서 볼 수 있는 것 만큼이나 헛된 시간 흘러가는게
눈에 보입니다. ㅠ.ㅠ;;; (그냥 아무 생각없이 쉬는걸 전엔
헛된 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중요한 재충전의 시간
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하여튼...

쓴 돈 관리하시고 계시다면... 쓴 시간도 한번 기록해보세요... ^^;
그리고 그런거 지원해주는 프로그램 없나요...? 뭐, 간단한 수첩에
적어서 오픈오피스 스프레드시트에 척척 기록하기만 하면 제가
필요한 정도의 통계는 나오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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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 일은 하지 말자는 인간 쓰레기.
-.-;

saxboy의 이미지

Quote:
언제부터 언제까지 뭐 하고, 뭐하고, 뭐하고...
전부 기록합니다. (PDA로 하려고 했었는데... 그런 기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거의 없는것 같더군요. 앞으로 할 일만
기록하지 지나간 시간을 기록하는건 안보이던데요...)

어떤 PDA를 사용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time tracking 이라는 단어로 한당고같은 곳에서 찾아보시면 꽤 여러가지를 찾으실 수 있을듯합니다. CE계열에서는 시도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팜이라면 혼란스러울 정도로 많은 소프트웨어가 있고, 별도의 데스크탑용 conduit과 소프트웨어도 있는 놈들도 있습니다. 비록 저는 택시를 타기는 했지만... http://www.ResponsiveSoftware.com에도 한번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군요.

저는 한동안 흡연량과 커피 잔수를 트래킹해보려고 트래킹할 아이템의 종류를 별도로 정의할 수 있는 UTS(Universal Tracking System)이라는 놈을 사용했는데, 제게는 가장 맞더군요. http://www.utracksys.com/ 입니다. 이놈은 정품으로 가지고 있으니 혹시 필요하시면 하나 제공해드리지요. :-)

syyune의 이미지

저는 PDA에다 기록합니다. 10원까지 기록합니다.
이걸 보고는 우리 팀장 하는 말이...
"너 나 커피 사준 것까지 다 써놨지? 무서운 놈...."
사용하는 program은 Pocket Money 입니다.
아주 맘에 들어서 정품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PDA의 좋은 점은 어디서나 잊지 않고 적을 수 있다는 거죠.
Internet에다 적으면 현금 사용 같은 것은 빼먹기 쉽죠.
아내가 가계부를 따로 적지 않는 관계로 저희 집 주요 기록이 되고 있습니다.
2002년 봄부터 2년 좀 넘게 기록하다 보니 data size만 422k 입니다.
Pocket Money (320k) 본 program보다 더 크죠.
data가 쌓이다 보니 문제는 너무 느려졌다는 겁니다.
그래서 PDA upgrade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Clie SJ-33)
가끔씩 월별 통계를 내 보고 소비 패턴을 반성하고 있습니다.
(아내에게 잔소리 할 때 아주 유용합니다. 객관적인 자료가 있으니까요)
가장 흐뭇했던 때는 연말 정산 받을 때였습니다.
의료비 항목을 뽑으니까 제가 1년간 어디 어디에서 진료를 받았는지
일목 요연하게 정리가 되더군요. 그걸 메모장으로 export해서 들고 다니면서
영수증을 다 받아서 냈죠.

Shin-young Y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