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싸이 탈퇴했습니다.

netbee의 이미지

사실 미니홈피도 제대로 관리한 적 없었지만...
그냥 사람들 만나고, 홈피구경하고, 일촌 맺고 관리하고
그렇게 있었습니다만...

어느샌가 저의 인간관계를 싸이가 뺏아간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상처받는 일도 생기구요.

기업이 상업적인 목적에서 사람사이의 추억과 사교를 상품화, 단위화 하는 것에 이처럼 염증을 느껴본 적은 처음입니다. 물론 아이러브스쿨도 그러했지만..

그래서 탈퇴했습니다.

TooCooL34의 이미지

잘하셨습니다.
저도 한달전쯤에 탈퇴했는데 속이 다 시원합디다.
지금도 탈퇴한거 전혀, 네버 후회하지 않습니다.

나는 안 그러겠지..했는데 막상 만드니까 이것만큼 신경쓰이는게 또 없더군요. 방명록 통해서 사건도 펑펑 터지고..
제삼자에 의한 약점 까발려지기..(비고의적이더라도)
전애인의 싸이테러(?) 등..
언제쯤 이 거지깽깽이같은 유행이 사그라들런지.. ㅡㅡ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하면 되지 않느냐..생각들도 하시겠지만,
목숨걸고 하는 인간들이 너무 많습니다. -_-

특히 여성분들의 싸이가식은 도저히 눈뜨고는 못볼 지경에 이르렀더군요.

chocoheim의 이미지

netbee wrote:
어느샌가 저의 인간관계를 싸이가 뺏아간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 싸이를 끊고 나서
가끔 아는 애들 미니홈피 몇개를 들락거리다보면

반대로 인간관계를 싸이가 뺏아간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싸이를 안하니까 사람들과 멀어진것 같아요. 소외된 느낌 -_-; 오기로 안하고는 있지만..(귀찮기도 하고. 너무 좁고. 불편하고..등등의 이유도 있기도 하고..)

WaitplzplzWait

su_jeong의 이미지

그보다도 사이는 비 IE 계열에서 너무 쥐약이지 않나요? 특히 클럽기능은 거의 이용이 불가능하던데... 전 그런이유로 사이월드 이용안하고 있습니다.
개선을 요구했더니 답글한마디도 없고 말이죠.

착하게살게요. :)

digitie의 이미지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한 링크가 몇군데 있어서 올려봅니다.

http://www.tracks.pe.kr/index.php?pl=91&nc=1
http://2red.org/2red/bbs/tt/index.php?pl=58

showmethemoney

shyxu의 이미지

전 동호회땜에.. 동호회만 들어가는..
오페라로도 왼쪽 메뉴 안먹는건 여전하더군요 -_-

메일보내도 반응이 없다니..
저도 그냥 포기해야겠습니다. --;

Since 2003.
지금은 맥유저...
---
http://jtjoo.com

youngminny의 이미지

다들 사용을 안하시는군요.
저도 싸이 탈퇴, NHN 플랜훗 탈퇴.. 기타 생각도 안나는 여러가지 .. 탈퇴...
근데.. MSN 홈피는 얼마전부터 해보고 있죠..
너무 없으면 심심할까봐....ㅎㅎ

FruitsCandy의 이미지

저는 싸이 홈피가 있습니다만. 싸이질은 전혀 하지 않습니다. 사진만 몇개 올려놓았죠

가끔씩 친구홈피나 아는 사람 홈피 놀러가서 사진, 글 재밌게 봅니다.

물론 싸이질을 안한다고 해서 인간관계 전혀 문제없고요

그래서 말씀인데 윗의 몇몇 분들 말씀에 전혀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싸이월드를 통해 생길수 있는 불미스런 일이라면 블로그나 개인홈피를

통해서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좋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주는

싸이월드를 비난하시기엔 근거없는 말씀이군요.

상당수의 사람들이 싸이월드를 이용하는게 몇몇 님들이 말씀하신 문제의 빌미?

를 제공했다고 볼 수 있나요? 그게 싸이월드 잘못일까요?

싫다와 나쁘다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혼돈하시는 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싸이월드가 나쁜게 아니고 싫다는 표현이 적절치 않을까요?

Quote:
그보다도 사이는 비 IE 계열에서 너무 쥐약이지 않나요? 특히 클럽기능은 거의 이용이 불가능하던데... 전 그런이유로 사이월드 이용안하고 있습니다.개선을 요구했더니 답글한마디도 없고 말이죠.

차라리 위처럼 su_jeong님의 말씀이면 이해를 하겠지만 말이죠 :P

아지랑이류 초환상 공콤 화랑... 포기하다.. T.T

netbee의 이미지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려면 여러가지로 노력과 재원이 들어갑니다.
도메인을 사고, 웹호스팅을 하거나, 서버를 돌리거나...

물론 싸이에서 제공하는 공간은 무료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과연 순수한 무료일까요?
기업에서 볼때는 사람 하나 하나가 돈입니다.
그냥 맘씨 좋은 아저씨 처럼 그냥 주는게 아니라,

광고든, 차후의 구매기대 고객 확보든 간에...
댓가없이 그냥 주는 공간은 아니라는 거죠.

적어도 개인이 직접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만큼의 금액을 투자하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 봅니다.

예전에 아이러브스쿨... 어떠했던가요?
그 사이트를 통해서 물론 동창들을 만났습니다만...
결국 사이트가 점점 상업적으로 변질 되었고..
지금은 동창들을 찾아볼 수 없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제레미 리프킨이 그의 저서 '소유의 종말'에서 예상했고.. 또 경고했던
개인의 추억과 인간관계마저도 상품화 되는 상황에서

저는 그저 빠져나오고 싶었을 뿐입니다.

싸이를 비롯한 여러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그런 공간들이
그저 순수한 무료라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FruitsCandy의 이미지

netbee wrote:
광고든, 차후의 구매기대 고객 확보든 간에...
댓가없이 그냥 주는 공간은 아니라는 거죠.
싸이를 비롯한 여러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그런 공간들이
그저 순수한 무료라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이미 그러한 것은 알고 계신상태에서 "약관에 동의"를 클릭하시고

가입하신것이 아닌가요??

아지랑이류 초환상 공콤 화랑... 포기하다.. T.T

netbee의 이미지

hanble wrote:

이미 그러한 것은 알고 계신상태에서 "약관에 동의"를 클릭하시고

가입하신것이 아닌가요??

네.

싸이를 좋아하는 사람 이해합니다.
하지만 hanble님도 싸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인정해주시면 좋겠네요.

initiative의 이미지

업무시간에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 막아논 이후에
정말 업무시간에 업무만 하게 되더군요.

저도 모르게 블로그에 푹 했나봐요.
그 시간을 인간관계에 더 투자했다면...

좀 하더라도 이제 살살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With Everlasting Passion about new Tech. and Information!

initiative의 이미지

세상이 원래 무질서도가 증가되는 방향으로 나가기땜시 얼마 못가서 뭐든지 흐트러지기 마련이져.

중요한 건 언제나 그렇듯이 그러한 문화-인터넷 문화도 문화의 범주에서 벗어날 수 없으므로-를 이용,재생산하는 사용자들이 각자 건전하게 다듬어 나가야 하는 건데 말이죠...

With Everlasting Passion about new Tech. and Information!

FruitsCandy의 이미지

netbee wrote:

싸이를 좋아하는 사람 이해합니다.
하지만 hanble님도 싸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인정해주시면 좋겠네요.

아이고.. 오해가 있으신 듯 하네요.

아닙니다. 저는 싸이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습니다. :P

좋은 서비스 해주고 질타를 받는 싸이월드에 대한 제 의견을 제시한 것입니다.

님 외에도 몇 분이 말씀하셨듯 자신의 상황(인간관계?)을 싸이에 돌려버리시는

모습은 보기가 안 좋았습니다.

TooCooL34 wrote:
나는 안 그러겠지..했는데 막상 만드니까 이것만큼 신경쓰이는게 또 없더군요. 방명록 통해서 사건도 펑펑 터지고..
제삼자에 의한 약점 까발려지기..(비고의적이더라도)
전애인의 싸이테러(?) 등..
언제쯤 이 거지깽깽이같은 유행이 사그라들런지.. ㅡㅡ

과연 저러한 일이 싸이월드 잘못인가를 말씀드리는 거죠.

TooCooL34님은 네이버 블로그에서 자신에 대한 비방글이나 약점까발려지가

올라오면 네이버 블로그가 거지깽깽이같은 유행이라고 하실건가요?

아지랑이류 초환상 공콤 화랑... 포기하다.. T.T

buffmail의 이미지

TooCooL34 wrote:
특히 여성분들의 싸이가식은 도저히 눈뜨고는 못볼 지경에 이르렀더군요.

상당히 위험;;한 말이긴 한데... 8) 어느 정도는 동감합니다.
여성으로 딱 싸잡을 수는 없겠지만, 날이 갈수록 가볍고 가식적인 공간으로 흘러가는 것 같은 느낌은 지울 수 없네요.. 아무래도 사진첩 위주로 돌아가다 보니, 좋은곳 이쁜말 이런 것들 위주로 올라가고.. 결국 즐기다가 사진을 찍는 게 아니라, 싸이에 올리기 위해 사진을 찍고... 한동안 안올리면 또 불안하고... 결국 뭔가 비주얼하고 아기자기하면서 번지르르하긴 한데, 정작 별 내용은 없는 글들과 사진들..

소속감이나 인간관계에 관한 열망이랄까.. 아니면 소외에 관한 두려움이랄까.. 이런 것들을 절묘하게 상품화시킨 것 같아, 참 씁쓸하기도 하면서 재미있기도 하고 그렇네요..

역시 떼돈;;을 벌려면 전공책도 좋지만, 철학;;같은 걸 해야 한다는.. :twisted:

jachin의 이미지

TooCooL34 wrote:
특히 여성분들의 싸이가식은 도저히 눈뜨고는 못볼 지경에 이르렀더군요.

저도 이건 조금 문제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제 여인과 저는 그런건 별로 없어서 휑한 미니홈피이지만,

온라인으로 커플 다이어리 쓰는 것은 좋은것 같습니다.(죄송힙니다. 또 염장을... (_ _) )

하지만, 다른 여인네들의 미니홈피 지출은 상당한 것 같습니다. 특히 도토리 중독증은 전화비도 상당한 여성들의 지갑을

송두리째 비우더군요. -_-;;;;

서로 잘 만드려고 하는건 좋지만, 조금 더 자기 스스로를 표현하는 매체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자기 겉모양을 대변하는 도구로서가 아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매체로서요...

k2hyun의 이미지

jachin wrote:

온라인으로 커플 다이어리 쓰는 것은 좋은것 같습니다.(죄송힙니다. 또 염장을... (_ _) )

저도 찬성합니다~~ :)

jachin wrote:

하지만, 다른 여인네들의 미니홈피 지출은 상당한 것 같습니다. 특히 도토리 중독증은 전화비도 상당한 여성들의 지갑을

송두리째 비우더군요. -_-;;;;

저희는 아무짝에도 쓸모 없어 보이는 레인보우 포인트를 도토리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컴퓨터와 친하지 않은 우리 애기8)가 금방 시들해질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lol:

더 이상 없다.

logout의 이미지

Quote:

forunme wrote:
jachin wrote:

온라인으로 커플 다이어리 쓰는 것은 좋은것 같습니다.(죄송힙니다. 또 염장을... (_ _) )

저도 찬성합니다~~ :)

온라인 커플 다이어리는 좋지만 대부분의 커플 다이어리가 왜 퍼블릭하게 공개된 채로 운영되는지 궁금할 때가 자주 있습니다. :) 두 사람 사이가 정말로 각별한 사이라면... 비공개로 운영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요...? :)

요즘 저는 컴퓨터를 쓸 때 가끔씩 인문대 전산실을 들르는 편인데... 놀라운 것은 인문대 전산실에 자리 구하기가 정말로 어려워졌다는 사실입니다. 자리 찾느라고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다보면 컴을 쓰는 사람의 십중팔구는 싸이질(!)을 하고 있습니다. 싸이월드의 위력을 절감하겠더군요. 몇년 전에 인문대 전산실은 리포트 쓰는 사람 빼고는 텅텅 비어있었는데 말입니다.

제 경우는, 처음 인터넷을 접하고... 곧 이런저런 사설 BBS와 특히 유즈넷 뉴스그룹을 접하면서 좋아했던 것이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관심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모여 서로 커뮤너티 활동이 가능했다는 점이었습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요즘 이런 BBS가 좋고 유즈넷 뉴스그룹이 이런 면에서 좋더라는 얘기는 많이 하고 다녔지만 막상 친구들에게 이곳 BBS가입해라... 게시판에서 나랑 같이 놀자... 이런 얘기는 거의 하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싸이월드, 여기서 시작되었던 일촌링크와 같은 네트워크 연결 방식은 한국인의 지인 네트워크를 그대로 온라인으로 옮겨서 모델링하고 있더군요. 오래전의 저와는 달리, 요즘 사이월드에 집중하는 사람들은 현재의 나와 나의 친구들과의 관계가 사이월드라는 온라인 공간에서 그대로 모델링이 되면서 여기에 추가 기능까지 재밌게 즐길 수 있다는 데 관심을 많이 갖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사이월드 미니홈피와 같은 구조에서는 유용한 정보가 생산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미니홈피끼리 엮인 사람들의 관계가 중요하지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하는... 혹은 내 자신을 표현하는 정보의 가치가 중요한 것이 아니거든요. 따라서 글 한 줄 더 쓰기보다는 사람의 이목을 끌기 좋은 괜찮은 자료의 "펌질"이 유행하는 것이고... 글을 올린다든가 사진을 올린다든가 하는 행위는 가까운 사람들이 내 홈피에 관심을 갖게 하는 매개체로서의 역할로 더욱 기울어버리게 되겠죠. 일촌 링크가 많은 사람들은 아마 자신의 미니 홈피 관리 하고... 가까운 사람들 홈피 자주 방문해 주느라 시간 꽤나 써야 할 겁니다. :) 이런 것이 정도가 지나치게 되면 내가 싸이를 쓰는 것이 아니고 싸이가 날 잡아당긴다는 느낌이 당연히 들겠지요.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위해서 계속 글을 올리고.... 사진을 올리고.... 이런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mmx900의 이미지

전 방금 MSN 탈퇴했답니다. 정확히는 .net Passport를 정지시켰죠.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백명 넘게 등록되어있는데 메일 주소만 가지고는 누군지 알기도 힘들고, 누구세요 말걸기도 어색하고, gaim을 쓰다 보니 가끔이지만 내가 차단된 거 확인하고 상대방이 내말 무시하는거(말 걸었는데 바로 창 끄는게 보이니) 보기도 짜증나고, 이게 늘상 켜놓지 않으면 MSN 좀 들어오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 자동으로 켜지도록 해놓다 보니 뭐좀 테스트 하느라고 계속 PC를 계속 리붓하면 나도 모르게 폐 끼치는게 되고, 대화명도 신경쓰이고, gaim을 쓰나 windows messenger를 쓰나 자꾸 msn 메신저로 업글하라고 압박 들어오고, 등등... 늘 휴대폰처럼 귀찮은 존재이던 것이 오늘 탈퇴로 아주 후련해졌습니다. 하하.

그나저나 팀 동료들은 MSN에 들어가기 싫어하는 분위기여서(회사 사람들이 다 있다 보니 접속하면 온갖 업무 이야기가...) 이미 주 메신저를 네이트온으로 바꿔 놓은 상태이긴 한데, 그래도 막상 저질러놓고 보니 내일 출근하면 뒷감당을 어찌 하랴 하는 걱정이 좀 드는군요. :lol:

Setzer Gabbiani

notexist의 이미지

한동안 아는 사람들 찾는 재미에 싸이질을 햇었습니다.
한 2-3달 그러다가 싸이월드가 싫어져서 떠났습니다.
홈피를 닫고 가끔 아는 동문회 게시판만 보러갑니다.

싸이 미니홈피는 기존의 BBS나 블로그등에 비해서 쓸만한 정보의 생성이나 알찬 교류는 거의 이루어 지지 않으면서 매일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행위로 가식적이고 공허한 인간관계를 만들어갑니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제가 본 대부분의 경우는 그랬습니다.
싸이월드를 만든 회사를 욕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도구는 쓰기 나름이니까요...

There is more than one way to do it...

stmaestro의 이미지

initiative wrote:
업무시간에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 막아논 이후에
정말 업무시간에 업무만 하게 되더군요.

저도 모르게 블로그에 푹 했나봐요.
그 시간을 인간관계에 더 투자했다면...

좀 하더라도 이제 살살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설마 이글루스도 막아놓은건 아니겠죠.
이글루스까지 막아놨다면.... 그 회사에 놀라운 센스가~~~
(이글루스는 잘 알려진 사이트는 아니지만. 분명 블로그 전문 사이트이기때문에.. 업무말도 블로그 포스팅을 차단하기 위해선 차단할만 하지만. 과연 이글루스까지 차단하는 회사가 얼마나 될까요?)

예전에 ㅎ모 컴퓨터 제조회사의 중앙 A/S센터에서
인터넷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 회사 네트워크로요.

근데....
오마이뉴스 안됩니다. 아~~ 여기 대기업 계열사지.
참여연대, 경실련 등의 NGO 사이트 안됩니다. 아~ 여기 대기업계열사지.
싸이월드 안됩니다. 아~
결국 갈 수 있는 곳은 포털 사이트 뿐이더라고요.

TooCooL34 wrote:

나는 안 그러겠지..했는데 막상 만드니까 이것만큼 신경쓰이는게 또 없더군요. 방명록 통해서 사건도 펑펑 터지고..
제삼자에 의한 약점 까발려지기..(비고의적이더라도)
전애인의 싸이테러(?) 등..
언제쯤 이 거지깽깽이같은 유행이 사그라들런지.. ㅡㅡ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하면 되지 않느냐..생각들도 하시겠지만,
목숨걸고 하는 인간들이 너무 많습니다. -_-

특히 여성분들의 싸이가식은 도저히 눈뜨고는 못볼 지경에 이르렀더군요.

정말 그렇더라고요.
싸이월드에 의한 인간관계적 폐해가 없는건 아니죠.
지나친 개인정보 노출이란 생각도 들기도 하지만...

전 싸이월드를 순전히 클럽 하나 때문에 씁니다.
정말 귀찮아요. 그 클럽. 빨리 다음이나 네이버로 옮겨달라고 해야지.. 원.
아... 네이버 까페는 말고..

coyday의 이미지

전 싸이질을 해본 적도 없고, 누군가 해 놓은 것을 딱 한 번 본 게 전부이지만,

그런 거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별로 생산적이지 않은 데이터들이 많은 시간을 들여 수기가바이트씩 오고 가게
만드는 행위라는 편견을 갖고 있습니다.

그저 자기 자신은 혼자가 아니고, 이 사회에서 온전히 살아남고 있으며
타인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는 착각 또는 위안을 클릭수로 확인하려는
유치하지만 지극히 인간적인 고민의 발로라고 말입니다.

지하철에서 휴대전화로 쉴새 없이 문자를 보내고 수다를 떠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은데... 좋다 나쁘다는 가치판단보다는 그저 씁쓸해지네요.

인간은 결국 혼자 걸어갈 수 밖에 없는데... 말이죠.

북한산(X) 삼각산(O) 백운대(X) 백운봉(O)

랜덤여신의 이미지

mmx900 wrote:
gaim을 쓰다 보니 가끔이지만 내가 차단된 거 확인하고 상대방이 내말 무시하는거(말 걸었는데 바로 창 끄는게 보이니) 보기도 짜증나고,

이런건 Gaim 의 폐해인 것 같아요... 저도 가끔 그런 경우가 있지만 바쁘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해요... ^^;

lacovnk의 이미지

mmx900 wrote:
전 방금 MSN 탈퇴했답니다. 정확히는 .net Passport를 정지시켰죠.

앗, 그냥 가만히 두는 방법만 있는줄 알았는데요 오호라 8)

저도 싸이는, 제 블로그 링크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ㅎ

다만 절친한 친구 - 일촌 - 들을 돌아다니기 편하기 위한 거점이랄까요~

불여우에서는 노래안나오는 것 빼고 다되요. 미워요 흑.. 안될땐 안했는데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