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시 제일 짜증나는 질문은?

elfs의 이미지

아래 다른 주제의 내용을 보다가 문득 생각났습니다.

면접시에 짜증나는 질문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제 경우 가족들이 다 뭐하고 사는지 물어보는게 무지 짜증이 났었는데 말이죠..
호구조사 하러 다니는것도 아니고 제가 무얼 할 줄 아는지를 물어보면 되는거지..왜 온 가족..하다못해 친척들 수 까지 물어보는지..

elflord의 이미지

1. 밤잘샐수 있냐?
2. 우리회사들어오면 돈은 크게 못받고 고생은 해도 많이 배울수 있을거야.

노동력 착취를 대놓고 하겠다는 속셈이 깔려있는듯. ㅡㅡ;


===== ===== ===== ===== =====
그럼 이만 총총...[竹]
http://elflord.egloos.com

budle77의 이미지

elfs wrote:
호구조사 하러 다니는것도 아니고 제가 무얼 할 줄 아는지를 물어보면 되는거지..왜 온 가족..하다못해 친척들 수 까지 물어보는지..

친척들까지 물어보는건 분명... 면접관이 면접생에게 관심이 없다는 거겠죠.

그치만, 가족 관계를 물어보는건... 좋은 회사 같으면...
독신남보다 기혼남에게 연봉협상시 약간의 혜택이 돌아간다는 믿거나 말거나한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기혼남의 경우 독신남보다 책임감이 쪼금더 강하다는 얘기도 하더군요.)

seed의 이미지

"우리 회사에 지원하게된 이유가 뭡니까?"

당연히 돈벌라구 들어갈려는거지요..-.-
솔직히 말하면 짤릴겁니다.

아 옛날이여~...

kealyung의 이미지

열심히 일하면 일한만큼은 주는 회사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면접때 물어보는것이
1차적으로 우리 회사는 모바일 게임 하는 회사다..
괜찮겠냐?

면접 보는 사람은 조금 되는데
모바일을 한다고 하면
이상하게 거부를 하는 사람이 많은거 같네요..

아직도 10명 넘게 사람을 뽑아야 하는데
쉽지많은 않네요..

kealyung의 이미지

seed wrote:
"우리 회사에 지원하게된 이유가 뭡니까?"

당연히 돈벌라구 들어갈려는거지요..-.-
솔직히 말하면 짤릴겁니다.

아 옛날이여~...

꼭 잘린다는 법은 없습니다.
회사는 많으닌깐요..

warpdory의 이미지

3 위 : 아버지 뭐하시나 ?
2 위 : 술은 얼마나 마시나 ?
1 위 : 결혼했네 ? 와이프는 ?

이런 거죠. 회사 생활이나 업무 능력이 아니라 ... 딴소리 하는 거.. 짜증 만빵을 향하여 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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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언젠가는의 이미지

3위 : 아버지 뭐하시나 ?

"건달인데예.."

^^;

glimpsovstar의 이미지

akpil wrote:
......
1 위 : 결혼했네 ? 와이프는 ?

제가 외국 회사에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몇 달전에 인터뷰 트레이닝을 받는데 그러더군요..
법적으로 저런 질문은 못하게 되어있다고요.

성별을 물어서도 안되고, 종교를 물어서도 안되고, 나이를 물어서도 안되고,
결혼을 했는지 않했는지를 물어서도 안되고....

외국에 있어서 그런가?

제가 봤을때, 한국도 그런 것이 있을텐데....

P.S. 악필옹 정말 오랜만에 뵙습니다.. <- 블닷

리눅스 만세~

ㅡ,.ㅡ;;의 이미지

(연봉얼마라고 적어둔거뻔히 보면서...) 연봉은얼마로 생각하는가?
"얼마얼마요"
"우리는회사의 규정에따라 직원연봉을..."
( ㅡ,.ㅡ;왜불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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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hroot의 이미지

공감.... 부르질 말던지..

------식은이 처------
길이 끝나는 저기엔 아무 것도 없어요. 희망이고 나발이고 아무 것도 없어.

meinside의 이미지

아버지/어머니 뭐하시냐,
동생 대학생이라면서, 어느 학교 갔냐?

알아 뭐하게? :evil:
출신성분 분석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

“Life is like riding a bicycle. To keep your balance, you must keep moving.”

- Albert Einstein

서지훈의 이미지

이건 뭐... 사람마도 다들수도 있겠지만...

Quote:
우리회사 어떻게 생각해?

당근 좋게 생각하지... 하니깐 지원했고, 연락하니깐 온거 아니여?
참말로 난감... 십중팔구는 이런 생각 하지 않을까요?

이런거 말고 좀 더 건설적인 질문들을 좀...

1. 자주 돌아다니는 커뮤니티
2. 가장 자신있는 언어/툴/분야

일단은 이 두개는 들어가면은 그 사람에 관해 아주 많을걸 알 수가 있을것 같더군요.
특히나 1번... 그사람의 글을 보면 인간성 바로 보이죠.
글은 마음의 창이라고.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dondek의 이미지

ㅡ,.ㅡ;; wrote:
(연봉얼마라고 적어둔거뻔히 보면서...) 연봉은얼마로 생각하는가?
"얼마얼마요"
"우리는회사의 규정에따라 직원연봉을..."
( ㅡ,.ㅡ;왜불렀니..)

동감입니다.

뻔히 얼마라고 적어서 이력서 냈는데 집에서 1시간 반이상 힘들게 찾아갔더니

"회사 내규에 의해서 연봉은 얼마정도만 가능합니다."

면접비도 안주면서 저딴 소리하는 사람 보면, 지금은 담배를 끊었습니다만, 담배 한참 태울때에 가끔 나오던 풀색 가래침을 얼굴에 뱉아주고 싶습니다.

진리를 나의 수준으로 끌어내리지 마라.
나를 진리의 수준으로 끌어올려라. - 배꼽 중에서

LoKi의 이미지

얼마전에 면접보면서 들었던 질문입니다..
어떻게 믿고 그 연봉을 달라고 하느냐는 질문이었지요.
실력을 가늠할수있는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라고 하던가 할것이지 그런 요구도 없이 왜 면접을 보자고 한것인지 한참 생각하게 되더군요

또 다른 한가지는 이직준비하면서 몇군데 면접볼때 마다 질문받는 것인데 왜 회사를 나오냐는 겁니다. 의리어쩌고 하는데 그러면 역시 면접을 왜 보자고 한것인지.. 회사가 오래오래 근무할수 있게 해준다면 나가래도 안나간다는 말이 목구멍까지 나와떠랬습니다..

kealyung의 이미지

dondek wrote:
ㅡ,.ㅡ;; wrote:
(연봉얼마라고 적어둔거뻔히 보면서...) 연봉은얼마로 생각하는가?
"얼마얼마요"
"우리는회사의 규정에따라 직원연봉을..."
( ㅡ,.ㅡ;왜불렀니..)

동감입니다.

뻔히 얼마라고 적어서 이력서 냈는데 집에서 1시간 반이상 힘들게 찾아갔더니

"회사 내규에 의해서 연봉은 얼마정도만 가능합니다."

면접비도 안주면서 저딴 소리하는 사람 보면, 지금은 담배를 끊었습니다만, 담배 한참 태울때에 가끔 나오던 풀색 가래침을 얼굴에 뱉아주고 싶습니다.

최근에 저희 회사에도 그런 건수가 있었습니다.
신입 사원이 연봉을 x를 부르더군요..
사실 저희 회사도 나름대로 책정해 놓은 금액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신입사원이 그 금액보다 많은 금액을 요구하더군요..
그래서 요구한 금액에서 백만원 뺀 금액에 서로 합의를 한 경우가 있는데
저희 회사 신입직원보다 대략 2백정도 많은 금액을 받고
들어올뻔 했죠..
모바일은 하기 싫다고 하는 바람에..
들어오진 못했지만..

제 생각에는 회사에서도 나름대로 책정한 금액이 있을겁니다.
없는 회사가 이상하지 않을까요?
저희는 면접때 연봉협상을 같이 하는데
신입사원 또는 경력사원이 연봉을 요청시
너무 터무니 없이 부르는 경우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서로 한발씩 물러서면 어느정도 타협이 되지 않을까요?
받는 사람은 당연히 많이 받을려고 할 것이고
주는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평균적인 금액을 줄려고 할 것이고..

만일 그 금액이 맞지 않으면
아쉬울게 없으면 깨끗이 물러가면 됩니다.
회사도 직원들 면접을 보지만
직원도 회사의 면접을 보는것처럼요..

결론은 서로 좋게 적정금액을 찾는게 문제군요..

shyxu의 이미지

딱 잘라 말할게 아니라

"우리 회사의 내규에 의하여 이러이러하게 월급을 주고 있었다"
"얼마얼마 받는 것은 어떤가."

뭐 전 사람을 뽑아본적은 없고
지금 직장도 두번째라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연봉을 '협상'한다는 차원이라면,
자신의 회사의 사정을 설명하고
의사를 물어보는게 옳지 않을까요?

그럼 그 사람은 나름대로의 사정을 얘기하고
거기서 서로 절충을 해나가야죠.

Quote:
최근에 저희 회사에도 그런 건수가 있었습니다.
신입 사원이 연봉을 x를 부르더군요..
사실 저희 회사도 나름대로 책정해 놓은 금액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신입사원이 그 금액보다 많은 금액을 요구하더군요..
그래서 요구한 금액에서 백만원 뺀 금액에 서로 합의를 한 경우가 있는데
저희 회사 신입직원보다 대략 2백정도 많은 금액을 받고
들어올뻔 했죠..
모바일은 하기 싫다고 하는 바람에..
들어오진 못했지만..

위에 분 말씀도 물론 틀린 말씀은 아니지요.

사정이 그러하니 그렇게 말하는 것은 당연한데,

뭐, 맘에 안드는 사람이라고 하면 모를까..
글쎄 너무 딱 잘라말하는 것 보다는 최대한
지원한 사람에 대한 예의는 갖춰주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간혹 회사들 보면 면접보러 온 사람과
그 회사에 고객으로서 온 사람과의 대우가
천차만별인 곳이 있어서 조금 눈살찌푸리는 경우가 많더군요.

저 같은 경우는 안뽑혀도 면접은 기분좋게 본 회사가 두군데 있었는데...
그냥 면접보러왔는데도 굉장히 잘 대접해주더군요.

뭐 커피 타주고 시중들어주듯이 그런게 아니라..
최대한 회사 이미지에 맞게(?) 예의를 갖추었다는 점이 참 좋았었습니다.
그런 것이 회사입장에선 기회가 되면 다시 면접 볼 생각도 있게 만듬으로서
언제든지 사람 필요할때 걱정할 필요가 없도록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취업자가 꼭 일회용품이 될 필요는 없을테니 말입니다.

Since 2003.
지금은 맥유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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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ran의 이미지

자신을 PR해 보시오?

당신이 그런 능력이 있는지 어떻게 증명하지요?

특별히 기분이 안 좋은건 아니었지만

말문이 막히더군요 ㅋㅋ

ㅡ,.ㅡ;;의 이미지

kealyung wrote:

제 생각에는 회사에서도 나름대로 책정한 금액이 있을겁니다.
없는 회사가 이상하지 않을까요?
저희는 면접때 연봉협상을 같이 하는데
신입사원 또는 경력사원이 연봉을 요청시
너무 터무니 없이 부르는 경우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서로 한발씩 물러서면 어느정도 타협이 되지 않을까요?
받는 사람은 당연히 많이 받을려고 할 것이고
주는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평균적인 금액을 줄려고 할 것이고..

만일 그 금액이 맞지 않으면
아쉬울게 없으면 깨끗이 물러가면 됩니다.

아니죠.. 첨부터 부르지를말아야지요..지원자의 희망연봉을 몰랐다면 몰라도
알고 있으면서 불러서 터무니 없이깍자고 하는건 말이 안되죠.

자기회사가 정말좋아서... 차이나는연봉을 충분히 커버할정도가 되던가..

그것도 저것도 아닌데도 꼭그사람을 쓰고 싶으면 아예 전화상으로 연봉을 조정하자고 하던가.

바쁜사람 오라해놓고 엉뚱한소리하면 시간낭비죠..

회사내의 연봉규정이 있으면 그연봉에 일하겠다는 사람을 오라고해서 면접을 봐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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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cluster의 이미지

회사에서 정한 내규에 의해서 연봉이 결정되는 것은 당연하고, 그에 따라서 요구연봉과 차이가 난다면 이렇게 이야기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제가 요구한 연봉에 적합한 직급을 주시면 됩니다'라고... 그러면 그 회사의 내규에 정한거에서 안 벗어나지요... 정말 뽑을 의지가 있다면 당연히 내규를 바꾸지 않고도 뽑을 방법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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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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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ran wrote:
자신을 PR해 보시오?

당신이 그런 능력이 있는지 어떻게 증명하지요?

특별히 기분이 안 좋은건 아니었지만

말문이 막히더군요 ㅋㅋ

저는 한번도 그런말을 들은적은 없는데. 그렇다면..
"
이력서에 적힌데로요..
다른것이 있었다해도 이미거기에 적었을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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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espace의 이미지

제일 자신있는 게 무엇입니까?

참..첫 직장 구하러 다닐땐, 이직할 때 쯤이면 이젠 이 질문에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여전히 선뜻 뭐라고 말하기가 어렵네요.

오늘 면접 황 낸 사람.. ㅜ_ㅜ

남을 의식하지 않고 언제나 한결같은 모습으로 살고싶다...

drops02의 이미지

kealyung wrote:
열심히 일하면 일한만큼은 주는 회사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면접때 물어보는것이
1차적으로 우리 회사는 모바일 게임 하는 회사다..
괜찮겠냐?

면접 보는 사람은 조금 되는데
모바일을 한다고 하면
이상하게 거부를 하는 사람이 많은거 같네요..

아직도 10명 넘게 사람을 뽑아야 하는데
쉽지많은 않네요..

그러니까.. 모바일 게임 회사도 게임회사임에 틀림 없지요. 어딜가나 게임회사는 힘들지 않은가요? 영화사와 비슷한 입장이 아닐까 하고 추측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게임을 좋아 하니까 모바일 게임회사도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저와 생각을 다르게 하는 사람들은 즉 게임을 그다지 좋아 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 스트래스를 견디기 힘들어 하는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페턴이 상당히 불규칙 적이지 않습니까? 오히려 이런쪽이 프로그래머로서 메리트 이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합니다. 보통의 외국 개발사들은 정해진 시간만큼 하루 일과를 끝내면 어느시간에 출근해서어느시간에 퇴근해도 관계없지 않나요? (제가 잘못 알고 있을지도)

그런점 때문에 기피하는거 같은데.. 좋아 하는 사람들은 무척 좋아 하던거 같습니다. <- 가 제가 하고 싶은 말이죠뭐.

면접시.. 라면 연봉 물어 볼때가 가장 난감합니다. 제 자신에 대한 능력이 없다고 과소평가 하고 있는 중이라 어느정도 받을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지요.

머리는 느려지고 늘어가는건 담배 꽁초 수..

myduck의 이미지

이전 직장을 왜 그만뒀는지 물어 보면 제일 난감하더군요.

솔직하게 말하기 제일 힘든게 저 질문 같습니다.

열받아서 때려치웠다고 말할 수도 없을거고

힘들어서 못해먹겠다고 말할 수도 없을거고

괜히 이전 직장 욕할 필요 없다는 생각에

아무 문제 없는데 그냥 나왔다고 할 수도 없고

어떻게 말하는게 제일 무난할까요?

불량청년의 이미지

예전에 geek 포럼에서 본 글인데요.

면접관이 세상에서 가장 심한 욕을 해보라고 했다고 하더군요.

다른 사람들은 그냥 "애이~ 나쁜넘아!" 뭐 이런식으로 했는데,

한 사람이 "이런 개XX같은 XX끼야!" 어쩌고 저쩌고라고 했는데

바로 합격 했다고 합니다.

저도 성격상 이런 면접관을 원합니다. 지원자가 면접관에 대해서

뭘 원한다는게 좀 이상할 수도 있지만, 솔직함이 통하는 면접관이

좋은것 같군요. 나중에 합격하고 회사 함께 다닐 때를 생각해도 그렇고...

제가 면접관이 역할을 회사에서 하게 된다면 가식적인 사람에겐

절대로 좋은 점수를 주지 않을 것입니다. 가식적인지 판단하는게

우선이겠지만... 쩝~

결론은 솔직하게 말하는게 좋다! 솔직하게 말했는데

합격이 안됐다면 "그딴 회산 다닐 필요도 없다"라고 생각하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을것 같네요. *^^*

H/W가 컴퓨터의 심장이라면 S/W는 컴퓨터의 영혼이다!

cjh의 이미지

요즘엔 대부분 이직사유로 급여체불 또는 도산이 많습니다. 적어도 제가 본 케이스중 80%는 그랬던 것 같군요. 그만큼 경기가 어렵다는 증거이기도 하고...

저도 면접하다 보면 이전 직장에서 왜 옮기고 어떤 일을 했는지 물어보고는 하는데, 자신이 무얼 했는지 얼마나 조리있게 설명할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직 사유에 대해서 솔직히 답해 주는 것이 더 낫고요.

사실 면접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 사람이 정말 이전 직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아서 나왔는지, 반대로 직장에서 무언가 부정을 저질러서 해고된 것인지(사실 이건 일일이 이전 직장에 전화해서 물어보기 전까지는 모릅니다만 그렇게 까지는 안해보았죠) 다른 사정이 있는지 알 길이 없죠. 뭔가 우물우물하고 두리뭉실하게 이야기하는 경우라면 의심부터 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로 그런 일도 겪어 보았고...

그렇다고 멀쩡한 회사 망했다고 하지는 마세요. :) 알고자 한다면 한두다리 건너면 알지도 모르는데 그랬다가는 정말 큰일 날지도 모르니까요...

--
익스펙토 페트로눔

차리서의 이미지

budle77 wrote:
독신남보다 기혼남에게 연봉협상시 약간의 혜택이 돌아간다는 믿거나 말거나한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기혼남의 경우 독신남보다 책임감이 쪼금더 강하다는 얘기도 하더군요.)

'책임감이 강하다'는 것은 최대한 피고용인 입장에서 듣기 좋고 온화하게, 즉 고용주 측의 속내를 가능한 한 미화하여 표현한 문장이군요. 얼추 동의는 합니다만 이 말의 진짜 적나라한 의미는 '언제든지 수 틀리면 거리낄 것 없이 적으로 돌변하거나 싸우자고 들이댈지 모르는 홀홀단신 독신남보다는 부양 가족이 눈에 밟혀서라도 차마 자신의 정의를 관철시키지 못하고 찌그러질 여지가 있는 기혼남이 좀 더 멋대로 쥐고 흔들 수 있어서 좋다'는 뜻임을 잊어선 안될 것 같습니다. 일종의 협박거리, 개목걸이로 간주한다는 얘기죠. :evil:

--
자본주의,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결국 자유마저 돈으로 사야하나보다.
사줄테니 제발 팔기나 해다오. 아직 내가 "사겠다"고 말하는 동안에 말이다!

elflord의 이미지

차리서 wrote:
budle77 wrote:
독신남보다 기혼남에게 연봉협상시 약간의 혜택이 돌아간다는 믿거나 말거나한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기혼남의 경우 독신남보다 책임감이 쪼금더 강하다는 얘기도 하더군요.)

'책임감이 강하다'는 것은 최대한 피고용인 입장에서 듣기 좋고 온화하게, 즉 고용주 측의 속내를 가능한 한 미화하여 표현한 문장이군요. 얼추 동의는 합니다만 이 말의 진짜 적나라한 의미는 '언제든지 수 틀리면 거리낄 것 없이 적으로 돌변하거나 싸우자고 들이댈지 모르는 홀홀단신 독신남보다는 부양 가족이 눈에 밟혀서라도 차마 자신의 정의를 관철시키지 못하고 찌그러질 여지가 있는 기혼남이 좀 더 멋대로 쥐고 흔들 수 있어서 좋다'는 뜻임을 잊어선 안될 것 같습니다. 일종의 협박거리, 개목걸이로 간주한다는 얘기죠. :evil:

저도 독신자라 이런말 할 자격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위의 말씀이 전혀 틀린건 아닙니다만 그건 한면만 보고 있으신것 같습니다.
사람에게는 다들 기복이 있기 마련이라 극심한 슬럼프가 있을때도 있는데요
이럴때는 아무책임없는 독신자보다는 부양가족이 있는 ( 개목걸이를찬 ㅡ,.ㅡ )
기혼자가 극복해내는 확율이 더 높은것 같습니다.

B에대한 스트레스로 A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결과랄까요. 이미 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어느정도의 스트레스는 오히려 삶에 선영향을 가져다주지요.
스트레스가 하나도 없는것이 오히려 스트레스가 된다는 아일러니한 결과가...
물론 그런 사람은 극히 드물고 주변에 보면 다들 과중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분들이 대다수이지만...

어째튼 가족은 부담이나 족쇄만은 아니라 오히려 삶을 살아갈수 있는 추진력을
주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저도 단순히 저혼자 먹고산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고국에 남겨진 가족에 대한 책임감을 느낄때 좀더 힘이 나더군요. 슬럼프에
빠질때마다 가족생각 하면서 다시 분발해 보자고 다짐해보고 합니다.

면접보시는분들도 그런점을 생각하면서 물어보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요.


===== ===== ===== ===== =====
그럼 이만 총총...[竹]
http://elflord.egloos.com

mycluster의 이미지

Quote:
독신남보다 기혼남에게 연봉협상시 약간의 혜택이 돌아간다는 믿거나 말거나한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가족수당'아닌가요? 대부분의 공무원과 대기업에서는 아직도 주고 있는 걸로 아는데... 없어졌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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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hun98의 이미지

MyCluster wrote:
Quote:
독신남보다 기혼남에게 연봉협상시 약간의 혜택이 돌아간다는 믿거나 말거나한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가족수당'아닌가요? 대부분의 공무원과 대기업에서는 아직도 주고 있는 걸로 아는데... 없어졌는지...

대기업은 모르겠구..
공무원은 주고 있습니다.
금액은 부양가족 1인당 2만원인가 3만원인가로 아주 작습니다.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가족수당이 1인당 만원이지만 별 의미가 없는것이
어차피 연봉안에 포함되었다는거..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이력서 제대로 안보고 면접오라는 인간(?)
핵심 키워드 몇개만 보고 오라하고
가면 거기서 이력서 보고 있는 인간 ㅡ,.ㅡ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좀 찔려서 답변답니다.

한사람 뽑는데 이력서가 단 며칠만에 백통이 넘게 들어옵니다.
이정도 되면 별도의 전담인원이 없는 상황에서 업무담당자가 분별하는데
어떤경우엔 이력서를 열어보지도 않고 휴지통에 넣는경우도 많습니다.
무조건 찔러넣고 보자는 식의 사람들이 많아서 저희는 솔직히 짜증을 넘어서 열받는 경우도 많지요.
남의 이력서를 외우고 있지 않기때문에 면접 당시에 이력서를 다시 보는겁니다.
물론 면접보는데 몇사람 안된다면 말이 안되지만 며칠에 걸쳐서 면접자들을 나누게되면
외우지 않고있는 이상에는 이력서를 다시볼수밖에 없지요.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요즘 고민이네요... 작년에 한번 옮겨볼려다가 여러가지 태클로 관두고 맘잡고 일할라는데,,,
이번에는 다른데서 오라는군요...

지금 직장에 비해서

1. 연봉은 확실히 줄어든다.
- 나랏돈 받는데가 사기업보다는 확실히 적더군요. 게다가 지금 있는데는 PS니 PI니 이딴거 나오니까..
2. 직급도 낮아진다.
- 지금 있는데는 나름대로 경력을 많이 쳐줬는데, 역시 나랏돈 주는데는 규정대로 호봉을 매기더군요
3. 기타 잡수입이 줄어든다.
- 지금 있는데는 파견비니 뭐니 좀 주는데, 새로운 데는 서울이라 이것도 없고
4. 지금 있는데는 나름대로 관리대상인데, 새로 갈려는데는 그런것도 없다
- 지도교수랑 관련이 있는 새로운 나랏돈 프로젝트를 벌리는데 거기를 맡으라는 것 이외에는 뭐 특별한 것도 없고
5. 장점이라고 한다면
- 지금 있는 곳은 생판 모르는 거 시작해서 이제 한 이년된거고, 새로운데는 원래 하던거(한 10년...) 다시
맡아서 하라는 거고
6. 새로 갈려는데는 안가면 그 동네에서 매장되고, 그만두고 가면 지금 동네에서 매장되고...
- 둘중의 하나는 앞으로 안면몰수해야할 가능성이 크고...

둘다 남들이 보면 폼나는데 사실 내눈에는 둘다 별로고...

albamc의 이미지

만약 우리 회사를 다니다가 다른 회사에서 1억을 준다면 옮기겠는가 ?

그냥 생각해보니 1억이면 큰돈인데 ... 해서 예.

그랬더니 면접관들이 실실 웃으면서 자네가 엔지니어라 잘 모르나 본데 대답을 잘해야 되네.

아차 싶었는데 이미 늦었더군요

...

1억주면 어디든 옮기는게 맞지 않나요 ?

^^*

ydhoney의 이미지

내가 1억, 그 이상으로 회사 전체의 이익에 반하지 않는 이익을 가져다 줄 능력을 가졌고, 그 회사에서 내 능력을 인정해준다면 옮기면 됩니다.

만일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1억에 혹해서 갔다가 능력 안되고 회사에 손해만 끼치니 팽 당하는거지요.

본 업체에는? 우선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다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내 능력이 이러이러한 능력이 되고, 회사에 이만한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데 여기에 합당한 연봉을 맞춰주셨으면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아무래도 옮기는 길을 택해야 할 것 같습니다." 라는 이야기를 하고, 상황 추이를 두고보는거죠. 지금 회사에서 1억 연봉을 받을만한 일을 못하고 있다면? 분야가 아주 다르거나, 지금 회사에서 하는 일이 본인한테 맞지 않거나, 지금 회사에서의 열정이 너무 식어서 더 이상 일을 하기 힘들어서 가치 창출 능력이 떨어지는것이 아닌 이상은 다른 회사로 간다고 뭔가 달라질것은 없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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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위고 어디가 아래여..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그 면접관 얼마 받는지 몰라도 자신도 그런 제의 받았을 때
1억이 자기 연봉보다 훨씬 많으면 그 면접관이 먼저 옮길것 같군요.

sejikun의 이미지

"엄마가 좋은가, 아빠가 좋은가"

이런 질문..
회사 입사할 때 이런 비슷한 질문을 하더군요..
당시에는 말문이 막히고, 대답하기 짜증났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프로젝트 관련 질문인거 같더군요..

뭘 물어봐도 그냥 물어보는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물론 무개념으로 물어보는 면접관은 제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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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나의 늦은 20대 고뷁~ 고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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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ccess or fail, choosed by your ability!

Darkcircle의 이미지

당연히 일자리를 전공 맞춰서 오지 뭘 맞춰서 오나 -_-
결국 시키는 일은 전공하곤 전혀 상관 없는 일을 시킨다...

요 몇달전 알바자리 면접시 사장의 질문...
이런 쓸데 없는 질문하는 사장은 당장 강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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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네 군대에서 멀쩡한 몸으로 18시간 자봤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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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