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기반 P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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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linux 기반 PDA인 yopy를 여기를 통하여 알게 되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linux 기반 PDA가 많지 않더군요. Sharp의 자우루스가 가장 인기가 있는 것 같은데...
PDA 업체들이 비용이 들지 않는(?) linux 대신 palm이나 CE 등을 OS로 채택하는 주된 이유가 뭔지 갑자기 궁금해지더군요.
개발된 application의 갯수, UI에서 사용자와의 친숙성, 설정의 간단함 그런 것들 일까요?

빨리 돈모아서 yopy를 손안에... :w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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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A개발의 편의성이 아닐까요?
윈CE를 선택하면 MS의 지원을 받을수 있잖아요.
그리고 윈도우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더욱 어필하기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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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론 실제로 "공짜"인 리눅스냐
"유료"인 윈도우냐 의 물음은 뭐랄까..

OS가 비싸지 않은것으로 알고 있구요. "만원?" 정도였던가?

멀미(MM)기능도 그렇고
개발 패키지가 잘 분해되어 있어서 끌어다 넣어도 좋고

사실또 "소스공개"도 되어 있어서..

그렇지 않을까요?

항상 지금처럼, 내 색을 전하는, 내 따뜻함이길..
지란지교를 꿈꾸고... 전하고... 행하길..

Pure-Eternity's GuardianDevil-Kind
Paradox seeker who try to redeem myself.

The Futuriz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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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turizer wrote:

OS가 비싸지 않은것으로 알고 있구요. "만원?" 정도였던가?

윈CE를 말씀하시는 것인지요? 만원 밖에 안하나요?
제품 대수당 만원 이면 많은 것인가?

이쪽에 관련된 일을 하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윈 CE 는 부가적인 것에 대한 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아닌가요?

사용자가 바꾸어 나가자!!

= about me =
http://wiki.kldp.org/wiki.php/offree , DeVlog , google talk : offree at 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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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사람들이 돈을 내지 않아도 되는 리눅스를 다운받아 사용하지 않고, 불법으로 윈도우XP를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라는 질문과 비슷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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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다른 이야기 입니다만, 전 WinCE, Linux, PalmOS 가 탑재된 PDA들을 각각 써봤습니다만, PDA 본연의 기능으로만 봤을때는 PalmOS 가 가장 적합한 것 같습니다. WinCE나 Linux 경우는 메모리를 응용프로그램용과 저장용으로 분리하는데요(WinCE에서는 용량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자우르스에서는 설정으로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PDA 같은 기기에서 그렇게 분리해서 쓴다는거 자체가 이해가 안갑니다.

다시 주제로 되돌아 가면, 일단 PalmOS는 역사가 긴만큼 이미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개발에 대한 resource도 많은 상태이고요, 단지 최근에 PDA에 여러가지 기능들이 붙으면서 조금 밀리는 기색이 있지요. PalmOS 6에서는 많이 개선된다고 하지만요..

WinCE 경우에는 처음에는 PalmOS와는 상대할 가치도 없을 정도였지만 H/W 가 발전해서 일까요? 최근에 나오는 모델들을보면 꽤 괜찮게 동작합니다(PDA 본연의 기능으로만 본다면 아직도 PalmOS 모델들이 더 나은것 같습니다만). 게다가 여러가지 부가 기능들(대표적으로 멀티미디어 계열입니다) 도 꽤 충실하고요. 개발에 대한 지원도 꽤 잘되는 편이고, 시장 점유율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대형 벤더가 H/W 를 생산해주는 것도 크지요)

이런 상황에서 Linux를 선택한다는게 쉬운일은 아닐것 같습니다. PalmOS처럼 기존에 많은 사용자와 개발사를 확보한 것도 아니고, WinCE 처럼 큰 기업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요. 이런 상황이라면 돈이 들어도 PalmOS나 WinCE를 쓰는게 PDA 제작사 입장에서는 더 편한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ssggkim의 이미지

여러분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친숙한 OS가 좋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지원을 받을 수 있는 OS가 좋다.

일까요?

OS license 가 크게 비싸지 않은가 보군요... 흠~

gtsgts의 이미지

요피 유저입니다.
pda의 성격이 점점 다재다능한 기기로 변하는 것 같습니다.
기존 제품이 단순한 개인정보관리 기능에 중점을 두었다면
지금 소비자들은 pda에
mp3는 기본이고, 카메라, mpeg, xls, doc, txt, pdf, internet, 전자사전
기좀 컴퓨터에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기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 PDA도 그에따라 발전하고 있는 추세구요.
그렇다면 당연히 그에 풍성한 기반을 가진 windows CE나 리눅스가
PDA의 운영체계가 되겠죠, 현재 또 그렇게 되어가고 있다고 봅니다.
때문에 이런 점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핸디캡을 가질 수 밖에 없는
팜OS는 점점 비중이 줄어드는 것이죠.

윈도우와 리눅스중에 윈도우CE의 채용이 급격히(적어도 리눅스체계보다)
늘어나는 것은... 냉정하게.. 마이크로소프트 심각한의 시장점유율 때문이겠죠.
소비자입장에서 말한다면 연동성, 친숙감, 친밀성, 습관..에 관계되는 겁니다.

성능과 지원으로만 보면야... 개인적으로
PDA특성상 윈도우보다는 리눅스가 약간 우세하다고 생각합니다.

벤더측에서도 리눅스로 만드는게 어렵지 않다면
윈도우CE가 값이 높지 않은 이유는
리눅스나 팜OS가 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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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sgts wrote:

성능과 지원으로만 보면야... 개인적으로
PDA특성상 윈도우보다는 리눅스가 더 우세라고 생각합니다.

리눅스가 kernel 변경을 통하여 더 가볍고 성능이 좋도록 할 수 있다는데는
동감합니다만, 윈도우 vs 리눅스의 성능 문제는 둘째치고 해당 OS에서의
개발자의 수라던지 질도 문제가 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일단 yopy의 경우도 gmate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보다 kyug.net 등을
통한 자발적인 개발자의 porting이 더 많지 않나요? :w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