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살해 동영상' 차단전쟁

합법적이지 않은 일을
불법적인 방법으로 막는 것이겠죠.

도대체 정통부 아이들 머리에는 무엇이 들어있는지 궁금합니다.

핸드폰 요금도 마찮가지.
왜 요금제도를 국가의 허락을 받아야하는지.

지금 가장 멍청한 정부부서가 아닐까요?

그리고 저것을 어떻게 막는다는 말입니까?
볼사람은 거의 다 본 것 같던데..

전 구해 볼라다가 비위상할까봐 안 구합니다.
미국사람 참수 영상도 신문으로만 확인했지 안 구해 봤습니다. -_-a

핸드폰 요금제를 국가가 관리하는건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통신업체가 사용하는 "전파" 라는게
엄청나게 값진 자원인지라
업자 선정된 후에
니네가 알아서 해~ 시장에 맡ㅤㄱㅣㄺ게~
라고 하는건 지나친 특혜입니다.
당연히 값비싼 공공재를 국가로부터 할당받아 쓰는 이상
국가의 관리를 받아야 하구요.

아마도 님은 S*T 가 요금을 내리고 싶어도
정통부에서 못 내리게 하는게 영 못 마땅하신 모양인데
그건 익스를 윈도그에 끼워파는게 불공정하므로 시정되어야 하는거랑
비슷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프록시쓰면 필터링하나마난데..
왜하는지..

벌써 유즈넷에 올라왔던데 그건 어떻게 조치할 건지?
인터넷에서 ip 차단, 검열... 이런 단어들 보이니 참 어이가 없습니다.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 고인과 그 유가족에 대한 도리가 아닙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지게 할겁니다. 벌써, 한국에 있는 이슬람 사원에서 난동을 부리는 사람들도 있다더군요.
저로서는 이해하기 힘들지만 아마 그 동영상이 배포되면 더 하면 더 했지 못하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경우에 대해서 알권리니 뭐니 주장하는 사람들은 본말을 전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 완전 통제라는 것은 할 수 없지만 (고와 같이 극단적인 자극제가 될 수 있는 존재에 대해) 통제가 되도록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이런것까지 비판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 생각합니다.

저는 돌아가신 분이 국가와 대통령을 원망하며 울부짖는 것도 이해가 가지만, 대통령의 결정도 타당하다 생각합니다.

정말 정부에 대한 실망이 너무 크네요...
하여간....두번 다시 이런일이 안생겼음 하네요...
우리나라에 가장 큰 문제는 국론분열인데...
정부에서 중심을 못잡고 있으니...큰일입니다...정말루~
그리고 동영상은 절대로 확산이 안되길 우리 모두가 감시해야 하는건 옳은 것 같습니다..
고인을 위해서라도 네티즌만이라도 하나된 모습을 보였음하네요...

독재국가가 아닌이상 서로 다른 의견나오고 다들 다른 모습보이는것은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인터넷 동영상을 네티즌들이 감시해야한다니.. 무섭습니다.

언제쯤되면 정보의 검열, 통제라는 후진적 문화에서 우리나라가 벗어날수
있을런지... 하늘을 손바닥으로 가린다고 하늘이 없어지는게 아니라는
고래적 진리를 아직도 깨닫지 못하는걸까요.

(1) 사항에 대해서는 분명 정부의 잘못이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이라크에 체류 중인 한국인들 중 군인과 외교부 직원을 제외한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의지로 남아있었습니다.
같은 논리로 위와 같은 위험성에 대해서는 남아있는 사람들 모두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어야 합니다.

(2) 사항에 대해서는 근본적으로 어떤 정부도 테러단체와 협상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테러단체에게 이끌려 다닌다는 생각을 줄 수 있습니다.
이 점은 결과론적인 것이기도 하고 근본적인 비판 사항이 될 수는 없는 것입니다.

(3)에 대해서는 제가 묻고 싶습니다.
우리가 파병을 안할수가 있는것인가?하고요..
우리는 북한 문제와 파병을 바꾼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안보와 유지를 위해서는 어쩔수없이 미국과 관계를 가져야 하고, 우리 정부와 우리 국가가 그런 미국의 압력에 견딜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물론, 펜더님과 같은 분들은 그 어려움과 압력을 이겨야 된다 생각할 것이고 또 그럴 의지와 용기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다른 사람들은 어떨까요?
다른 이들도 그렇게 해서 생긴 어려움을 견디려 할까요?

국가의 경영에는 사람의 목숨을 (그 수량으로)저울질 할 수 밖에 없고, 정의보다는 국가의 생존과 안위를 택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몇달 전부터 파병 원칙에 변함이 없다는 것을 말해왔는데 24시간 협상 시한을 던진 납치범에게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입니까? 오늘 보니 가나무역이라는 회사가 이름에서도 느껴지지만 X독교 회사임을 알 수 있고 김선일씨도 선교를 목말라하며 전쟁중인 이슬람 국가에 갔습니다. 게다가 미국에 부역까지 했습니다. 부역한 사람이 부쉬는 나쁘다라고 말하면 콧방귀나 뀌겠습니까? 나라에서 개인의 안전을 어디까지 책임져야하는지 모르겠군요. 서너살 먹은 애인가요? 마치 수영금지 구역에서 놀다가 빠져죽은 느낌입니다. 고인은 안됐지만 지나친 비약은 곤란합니다.

정부가 잘못한 부분과 개인이 위험을 무릅쓴 부분을 착각하고 계신가요? 이번에 이라크 대사관이 아무도 모르게 철수했나요? 정부의 미숙한 외교적 노력과 정보력, 협상력 부족에 대해서는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전쟁터의 미군납 업체에서 (그것도 매우 중요한 미군기관) 일했던 것은 스스로 죽음을 각오하고 전쟁의 단물을 빨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부분은 고 김선일씨보다는 그 가나무역 사장의 책임이 가장 크겠지요.

우리 대사관이 자국민 보호를 그지같이 못한다는 것은 워낙 알려진 문제입니다. 다만 고 김선일씨의 경우 우리보다 더 선진국이라도 힘들었을겁니다. 저도 프레시안 즐겨봅니다. 지금 가보면 "원청업체"란 곳이 생각보다 중요한 곳이고 그곳과 관련된 일을 한다는 것은 척봐도 목숨걸었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네요.

그런데 매우 궁금한게 있습니다.

대부분 가족중 하나가 외국에 나가있으면 보통 일주일이나 열흘에 한번씩 정도는 연락을 취하지 않는가요... 늦어도 한달정도안에는 한번정도 할것이라고 보는데..

김선일씨 가족측에서는 한달이 넘게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다면 외교부나 어디에다가 문의를 해보지 않았을까요? 설마 한달이 넘도록 연락두절인데 이런 시점에 그냥 잘지내고 있으려니 하고 있지는 않았을것 아닙니까...

아님 이라크라는 곳이 연락이 거의 불가능 한 곳이라 처음부터 서너달에 한번씩 연락을 했었을까요..

아무튼 이번엔 무슨 핑계를 대더라도 100명도 채 안되는 이라크내에 한국인 명단하나 제대로 가지고 있지 않았었다는 대사관은 방만했다는 얘기밖에 안되는것 같습니다.

좀 다른 얘기지만 노무현 정부 들어오면서 그동안 녹슬어 돌지않던 톱니바퀴들이 서서히 돌아가느라 엄청난 삐거덕거리는 소리가 들리는군요...제발 빠른시일내에 구리스칠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이상 그동안의 관행이었다는 얘기를 하는 ,
시대가 여러번 바뀌는동안 한번도 변하지 않았던 불가사리들이 나타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워낙 급박하고 비참한 일이 실제로 일어나서 너도나도 다들 말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미디어도 객관적이라기보다는 감정적으로 욱 할수 있는 내용을 집중적으로 보도한다는 느낌이 들구요.(솔직히 월드컵 특집 동영상 방영과 비슷하게 느껴진다고 하면 제가 나쁜 놈일까요?)

아직은 밝혀지지 않은 점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누구를 단죄하고 책임을 묻기보다는, 정확한 사실을 밝혀내는데 집중해야 할 거라고 봅니다.

알려진 비공식적인 사안내에서 비분강개하고 성토할 문제가 아니고 정확하게 사실이 밝혀지도록 정부와 기타 관계기관들을 적절한 방법으로 압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정부의 대응은 잘했고 못했고가 없습니다. 자국민이 한사람 외국에서 죽었다면 무조건 잘못한 것이지요. 국가는 국민을 보호할 의무가 있습니다. 국민이 국가를 보호할 의무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지요.

다만, 냉정하게 사안을 분석하고 정확한 과정의 오류를 밝혀내는 것 없이 "너 잘못했어! 인정해"만 계속하다간, 또 이런일이 재발할까가 제일 겁이납니다.

호진님과 제 생각에 근본적인 차이는 전혀 없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처음에 답글 다실 때 약간 제 의도를 오해하셨던 것 같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