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ML 표준을 지켜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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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 표준을 지켜야 하는 이유...

음... 왜 HTML 표준을 지켜야 하는지, 이유 몇개 들어 주실 수 있으신가요?

저는 모질라를 사용하고, 당연히 HTML 표준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Quote:
그리고 표준을 위해서 산업이 있는게 아니라 산업을 위해서 표준이 있는 겁니다. 시장논리가 가는 방향이 바로 사실상의 표준이죠...
그리고 표준화 기구에서 지정한 표준을 사용하지 않는건 국제표준을 준수하지 않는 사업상의 전략일뿐 버그라고 예기하는건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좁은 시간의 발언입니다.
표준은 준수하기 위한 법이 아니라 사용하기 위한 연장일 뿐입니다. 제 손에 맞지 않으면 사용하지 않는거구요
오픈소스처럼 마인드도 오픈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말이 있어서요...

어떻게 반박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oops:

그리고 가끔씩 '나는 IE 밖에 안쓰는데 뭐하러?' 하는 사람들도 있구요...

도와주세요~

madhatter의 이미지

표준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Communication 을 위해서라고 봅니다.
Client 프로그램이 하나밖에 없고 그것밖에 사용할 수 없다면 그 프로그램 자체가 표준이겠지만, 다수의 Client 프로그램이 존재한다면 서버에서 제공하는 문서 포맷은 표준이라는 공통적인 틀에 맞춰야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닐까요?
마켓 셰어가 높은 기업이라고 해서 표준을 무시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독과점의 횡포라고 봐야겠죠.

feanor의 이미지

반박할 수 없습니다. 현재 9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가진 IE로서는 표준을 지켜야 할 *동기*가 없죠.

웃기는 건 마이크로소프트도 W3C(월드 와이드 웹 콘소시움)의 일원이라는 겁니다.

--feanor

랜덤여신의 이미지

feanor wrote:
웃기는 건 마이크로소프트도 W3C(월드 와이드 웹 콘소시움)의 일원이라는 겁니다.

에엣! 그렇습니까?
w3c 가 브라우저 만들려면 무조건 가입해야 하는 단체는 아닐 테고...
이것도 M$ 의 유머인 겁니까... :lol:

offree의 이미지

말씀대로 표준은 관련 업계간에 정보의 전달이 있기 때문이죠.

일종의 프로토콜이라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약속한 것을 지키지 않으면 의사소통이 되지 않겠죠.

새로운 것을 만들어 표준에 추가하는 방식이라면 모를까..

개선하는 것도 아닌 그런 비표준은 정말 의도적이지 않으면 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사용자가 바꾸어 나가자!!

= about me =
http://wiki.kldp.org/wiki.php/offree , DeVlog , google talk : offree at gmail.com

sjpark의 이미지

돈을 벌기위해 외국 대기업은 자신들의 기술을 표준으로 만드려고 노력합니다.
표준을 지키지 않건 지키건 그건 상관없습니다.
어떻게 "돈"을 버느냐...

표준을 지키지 않고서도 기술을 많은 사용자에게 알릴 수 있고 돈을 벌 수 있다면, 문제가 없지 않을까요?

표준을 지키지 않고서는 기술을 많은 사용자에게 알릴 수 없고 돈을 벌 수 없다면,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HTML 표준을 지키지 않고서도 잘 돌아가는 웹 브라우져를 만들었고 많은 사용자가 해당 웹브라우져와 표준이 아닌 HTML(?)을 쓴다면, 문제가 없겠지요. 물론 그렇다면 벌써 많은 사용자가 사용하는 것이 표준이 되어 있겠지만요.

결국 표준은 많은 사람이 그것을 따라 가길 바라는 것일 뿐, 강요는 아니라고 봅니다. 누가 손해를 보는가에 따라서..

제 "생각" 이었습니다..후훗.

digitie의 이미지

정태영의 이미지

http://www.w3.org/Consortium/#goals

여기를 읽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웹의 목적은.. MS Windows와.. 익스플로러만을 위해 존재하고 있는게
아닙니다..

처음 팀버너스리가.. www를 만들때..
os와.. 장치등에 상관없이... 잘 볼 수 있는 문서로써..
html이라는 문서형식이 나오게 된 것이죠..

그리고 그 www의 목적은..
저기 써있다시피..

Quote:
Universal Access: To make the Web accessible to all by promoting technologies that take into account the vast differences in culture, languages, education, ability, material resources, access devices, and physical limitations of users on all continents;

Semantic Web: To develop a software environment that permits each user to make the best use of the resources available on the Web;

Web of Trust: To guide the Web's development with careful consideration for the novel legal, commercial, and social issues raised by this technology.

문화, 언어, 교육정도, 능력, 지식, 접근 장비, 신체조건에 독립적인 접근성
시멘틱웹..
믿음이 가는 웹..

입니다 -_-!!

인용된 글은..
웹이 생겨난 이유와.. 웹이 가야할 길을 역행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웹은.. 어디서나 쉽게 잘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지..
출판용 포멧으로써 나온게 아닙니다...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http://mytears.org ~(~_~)~
나 한줄기 바람처럼..

랜덤여신의 이미지

감사합니다. 아주 속이 후련한 글이였습니다. :D
또, 답변해 주신 정태영님께도 감사드립니다.

pynoos의 이미지

세상의 모든 표준이 지켜져야만한다면... 그리고 그 이상을 추가하면 좋지않다(!)면... 재미없을겁니다.

IE도 W3C표준 못지키는 것이 있고, 더 나아간것도 있고, 마찬가지로 Firefox도 그렇고..

C99, C++98은 어떻습니까.. 현재 모든 컴파일러가 다 지원하는 것도 아니고, 딱 그것만 지원하는 것도 아니고..

표준은 단지 살아가는 방법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그것도 많은 사람들이 무난하게 살아가는 방법이죠

HongiKeam의 이미지

MS는 약 1년 전에 W3C에서 탈퇴한걸로 알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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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take what you would.

sangu의 이미지

신정식님의 또 다른 글들

모질라와 웹의 기본 정신 : 보편적 접근성, 장치/플랫폼 독립성, 상호 운용성

Quote:
오늘날 한국 웹의 현실은 이것이 월드와이드웹인지 마이크로소프트 웹인지 알 수 없을 지경입니다. 웹 표준을 지켜서 만들면 MS IE뿐 아니라 표준을 지키는 다른 브라우저로도 잘 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MS IE*만*의 비표준 기능을 사용해서 만들어 놓은 곳이 허다해서 다른 브라우저 사용자에게 큰 불편을 줍니다. 또, 플랫폼 의존적인 ActiveX를 너무나 많은 곳에서 사용해서 (전자 정부 사이트나 은행), 다른 플랫폼 (윈도우즈용 모질라는 ActiveX 플러그인이 있으니까 상관없다고 생각하겠지만, 다른 플랫폼에서는 어떻게 합니까?) 사용자는 은행 거래도 못 하고 민원 신청도 제대로 못 합니다. 또, 오직 플래시로만 메뉴 선택이나 다음 페이지 이동 등이 가능하게 만들어 놓은 곳도 많아서 텍스트 브라우저 사용자는 아무 것도 못 하는 일이 많습니다.

한국 웹의 현실

Quote:
한국의 무지하기 짝이 없는 웹 페이지 디자이너들이 웹의 기본 정신의 'ㄱ'자도 제대로 모르고 웹 페이지를 무슨 그래픽 디자인하듯이 만들어 놓은 것이 문제겠지요. 웹의 기본 정신은 장치(3인치 휴대폰 화면이든 6인치 PDA 화면이든, 21인치 모니터이든, 화면 음성 변환 장치이든), 플랫폼, 웹 접속 프로그램에 독립적으로 장애의 정도(시각 장애, 청각 장애, 운동 장애, 색맹, 색약, 인지 장애, 난독증 등)나 접속 환경에 관계 없이 누구나 어디서나(남극 기지에서 1200bps 위성 링크를 통해 한국 신문을 보는 과학자나 아프리카 오지에서 300bps 무선 링크로 한국 웹을 보는 자원 봉사 의료진이나) 동일한 내용의 정보(표현 양식은 달라도)를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즉, 보편적 접근 가능성이 1980년대 후반 Tim Berners-Lee가 웹을 만든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1] 하지만, 한국 웹의 상황은 장애인에 대한 배려는 고사하고, 오직 MS IE를 Windows에서 쓰고 고속 인터넷을 통해 넷에 접속하는 사람들만을 위해 만들어 놓은 곳이 대부분입니다.

보편적 접근 가능성

Quote:
결코 글자 모양, 페이지 폭, 색깔 등이 언제 어디서나 다 똑같이 보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2]. 적록 색맹인 사람에게 빨강색 바탕에 녹색 글씨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런 사람은 자신만의 사용자 스타일 시트에 바탕과 내용의 색깔이 항상 자신에게 가장 잘 보이는 조합이 되도록 설정해 놓을 것이고, 그것을 존중하도록 웹 페이지와 웹 클라이언트는 설계되어야 합니다. 시력이 극도로 나빠서(약시) 화면 확대 장치를 쓰는(한번에 화면의 지극히 작은 일부만 볼 수 있는) 이에게 제대로 된 Navigation bar 하나 만들어 주지 않고 이 웹 페이지는 1024 * 768로 최적화되어 있다고 자랑스럽게 써 놓는 웹 디자이너는 웹의 기본 정신을 망각한 것입니다. 또, 모든 Navigation을 flash animation으로*만* (대안을 제시하지 않은 채로) 가능하게 해 놓는다면 시각 장애인(화면 음성 변환 장치를 사용하는)은 도대체 무슨 수로 그 사이트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단 말입니까? 또, 굉장히 세밀하게 마우스를 움직여야만 어떤 내용을 선택할 수 있도록(키보드나 다른 대안적 탐색/선택 방법을 제공하지 않은 채로) 해 놓은 웹 사이트에서 손의 움직임에 장애가 있는 있어서 마우스 사용이 불가능하거나 불편한 이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또, 특정 내용을 음성으로*만* 전달하는 사이트에서 청각 장애인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사진이나 그래프, 그림에 alt와 longdesc를 써서 설명을 하지 않는 웹 사이트에서 시각 장애인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정보의 내용과 전혀 무관하게 순전히 레이아웃(내용물 자리 배치)을 위해 table(이런 사이트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디자이너의 문제만이 아니고, 나모 웹 에디터와 같은 표준 준수나 웹 접근성에 대한 일말의 고려 조차 없이 웹 디자인을 무슨 그래픽 디자인인 것처럼 인식하게 만들어 버린 저작 도구의 책임도 매우 큽니다.)을 남용해서 시각 장애인이나 검색 엔진처럼 정보를 직렬화/선형화해서 읽는 이들에게 큰 혼동을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http://www.w3.org> 에 한번 가 보십시오. 그 페이지가 table을 썼을까요? 아닙니다. CSS를 써서 표현 방법을 지정했습니다. 2차원적으로 그 페이지를 나타내 줄 수 있는 웹 표시 장치라면 표를 사용한 것과 같은 효과가 납니다. 하지만, table을 쓰지 않았고, access key와 메뉴 건너뛰기 등을 통해서 화면 음성 변환 장치나 화면 확대 장치를 쓰는 이들이 쉽게 페이지의 원하는 곳으로 찾아 갈 수 있고, 내용 파악에도 어려움을 겪지 않게 만들어 두었습니다.

Quote:
내용과 표현 방법의 분리에 대한 명확한 인식 없이 양자를 마구 뒤섞어 놓은 한국 웹의 현실은 Symantic Web으로 가는 길목에서 큰 걸림돌이 될 것입니다.

bh의 이미지

http://www.w3.org/ 정말 테이블 안썼네요.. - _ -

--
이 아이디는 이제 쓰이지 않습니다.

thedee의 이미지

pynoos wrote:
세상의 모든 표준이 지켜져야만한다면... 그리고 그 이상을 추가하면 좋지않다(!)면... 재미없을겁니다.

IE도 W3C표준 못지키는 것이 있고, 더 나아간것도 있고, 마찬가지로 Firefox도 그렇고..

C99, C++98은 어떻습니까.. 현재 모든 컴파일러가 다 지원하는 것도 아니고, 딱 그것만 지원하는 것도 아니고..

표준은 단지 살아가는 방법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그것도 많은 사람들이 무난하게 살아가는 방법이죠

동감이예요. :D

nohmad의 이미지

팀 버너스-리가 1996년 Technology Review와의 인터뷰에서 했던 말입니다.

Quote:
웹 페이지에 "이 페이지는 어떤 브라우저에서 가장 잘 보입니다"라고
적어두는 사람은 웹이 등장하기 이전의 불행했던 시절을 그리워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다른 컴퓨터나 워드 프로세서, 혹은 다른
네트워크상에서 작성한 문서를 읽을 기회가 거의 없었던 때를 말합니다.
sozu의 이미지

한국 웹의 현실

Quote:
한국의 무지하기 짝이 없는 웹 페이지 디자이너들이 웹의 기본 정신의 'ㄱ'자도 제대로 모르고 웹 페이지를 무슨 그래픽 디자인하듯이 만들어 놓은 것이 문제겠지요. 웹의 기본 정신은 장치(3인치 휴대폰 화면이든 6인치 PDA 화면이든, 21인치 모니터이든, 화면 음성 변환 장치이든), 플랫폼, 웹 접속 프로그램에 독립적으로 장애의 정도(시각 장애, 청각 장애, 운동 장애, 색맹, 색약, 인지 장애, 난독증 등)나 접속 환경에 관계 없이 누구나 어디서나(남극 기지에서 1200bps 위성 링크를 통해 한국 신문을 보는 과학자나 아프리카 오지에서 300bps 무선 링크로 한국 웹을 보는 자원 봉사 의료진이나) 동일한 내용의 정보(표현 양식은 달라도)를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즉, 보편적 접근 가능성이 1980년대 후반 Tim Berners-Lee가 웹을 만든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1] 하지만, 한국 웹의 상황은 장애인에 대한 배려는 고사하고, 오직 MS IE를 Windows에서 쓰고 고속 인터넷을 통해 넷에 접속하는 사람들만을 위해 만들어 놓은 곳이 대부분입니다.

전 웹디자이너가 아니지만 억지로 보입니다.

디자인이란 어느정도 사용자의 수준 혹은 연령, 관심도등등를 예측해야 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모든 싸이트가 모든 경우의 사람들을 위해서 만들어 진다면 정말 골치 아플것입니다.

물론 IE에서만 인식하는 XX들을 쓰는것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알겠습니다만,

정말 한국의 웹디자이너들이 개념이 없어서 디자인이 난무하는 웹페이지를 만들었을까요?

물론 그럴수도 있지만 이런식으로 싸잡아 비난하는 것은 매우 바보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디자인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대부분 오너의 취향에 맞추어야 합니다.

눈에 띄고 화려하고 이쁘고 세련된 등등의 요청을 하지요.

특정사용자를 위한 마케팅을 위해 홈페이지를 만드는데 그들에게 웹의 기본정신이 필요했을까요? :ev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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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가 제안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써 재미있게 사는 법
http://sozu.tistory.com

ㅡ,.ㅡ;;의 이미지

표준을안지키면 표준이 없어지고 표준이 없어지면 한업체가 독점하고
독점하면 결국 사용자는 돈을내야한다 새로운기술발전도 늦어진다.
사용자층이 줄고 그다음은 안좋은기술로 없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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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hatter의 이미지

sozu wrote:
한국 웹의 현실

Quote:
한국의 무지하기 짝이 없는 웹 페이지 디자이너들이 웹의 기본 정신의 'ㄱ'자도 제대로 모르고 웹 페이지를 무슨 그래픽 디자인하듯이 만들어 놓은 것이 문제겠지요. 웹의 기본 정신은 장치(3인치 휴대폰 화면이든 6인치 PDA 화면이든, 21인치 모니터이든, 화면 음성 변환 장치이든), 플랫폼, 웹 접속 프로그램에 독립적으로 장애의 정도(시각 장애, 청각 장애, 운동 장애, 색맹, 색약, 인지 장애, 난독증 등)나 접속 환경에 관계 없이 누구나 어디서나(남극 기지에서 1200bps 위성 링크를 통해 한국 신문을 보는 과학자나 아프리카 오지에서 300bps 무선 링크로 한국 웹을 보는 자원 봉사 의료진이나) 동일한 내용의 정보(표현 양식은 달라도)를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즉, 보편적 접근 가능성이 1980년대 후반 Tim Berners-Lee가 웹을 만든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1] 하지만, 한국 웹의 상황은 장애인에 대한 배려는 고사하고, 오직 MS IE를 Windows에서 쓰고 고속 인터넷을 통해 넷에 접속하는 사람들만을 위해 만들어 놓은 곳이 대부분입니다.

전 웹디자이너가 아니지만 억지로 보입니다.

디자인이란 어느정도 사용자의 수준 혹은 연령, 관심도등등를 예측해야 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모든 싸이트가 모든 경우의 사람들을 위해서 만들어 진다면 정말 골치 아플것입니다.

물론 IE에서만 인식하는 XX들을 쓰는것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알겠습니다만,

정말 한국의 웹디자이너들이 개념이 없어서 디자인이 난무하는 웹페이지를 만들었을까요?

물론 그럴수도 있지만 이런식으로 싸잡아 비난하는 것은 매우 바보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디자인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대부분 오너의 취향에 맞추어야 합니다.

눈에 띄고 화려하고 이쁘고 세련된 등등의 요청을 하지요.

특정사용자를 위한 마케팅을 위해 홈페이지를 만드는데 그들에게 웹의 기본정신이 필요했을까요? :evil:

제 의견은 좀 다릅니다. 물론 오너의 confirm 이 있어야 진행이 가능하지만 기본 개념 자체가 없다는 것은 현실인 것 같습니다. 예쁘게, 세련되게는 꼭 플래쉬로 떡칠해서만 갖출 수 있는 요건은 아닌데도, 그런 식으로 작업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html 뒤집어 보면 가관인 경우도 많구요. 모양을 잡기 위해 table>table>table>table>table 이런식으로 depth가 내려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30~40대의 직장인이 타겟인데도 10~20대를 위한 포털 사이트에서나 봄직한 플래시 화면으로 도배를 하더군요. 제가 내린 결론은 "그런식으로 일하는 게 습관이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타겟에 맞는 디자인과 기본이 없는 디자인은 좀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fibonacci의 이미지

sozu wrote:

특정사용자를 위한 마케팅을 위해 홈페이지를 만드는데 그들에게 웹의 기본정신이 필요했을까요? :evil:

"IE 전용 사용자"들을 만들어 낸것은 웹디자이너 자신들입니다. "특정사용자"들의 대부분은 "IE"가 뭔지도 모를겁니다. :?

No Pain, No Gain.

shyxu의 이미지

madhatter wrote:
table>table>table>table>table 이런식으로 depth가 내려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드림위버도 그에 한몫했지요 아마.. :)

Since 2003.
지금은 맥유저...
---
http://jtjoo.com

sh.의 이미지

yaboy wrote:
MS는 약 1년 전에 W3C에서 탈퇴한걸로 알고 있는데...

w3c 자체를 탈퇴한게 아니라 웹서비스와 관련된 워킹그룹에서 탈퇴했죠 :)
temper의 이미지

솔찍히 한 90% 정도의 디자이너들이 개념없는건 맞아요.
TEXT로 처리 가능한것들도 전부 이미지 처리해버립니다.

그러고선 曰 괜찮아.. 요즘엔 속도 빨라서 다 볼수있어.

물론, 맞는말이지요. 하지만 중요한건 이들이 진짜 이렇게 생각해서 이렇게 말하는게 아니라는 거지요.
HTML이나 CSS 가 뭔지도 모르고 사용할줄도 모르니깐 걍 포토샵에서 오려와서 드림위버에서 붙이는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말하는거에요.

그리고 나중에 TEXT 수정할일 생기면 이미지 파일 찾지요....
이미지 파일 없으면 대단한정신(?) 으로 다시 포토샵으로 그리고 있거나 이거 힘들어서 못한다고 배째라고 합니다.

답답한 노릇이지요.
이런거 적으라면 50000개도 더 말할수 있습니다. ㅡ.ㅡ;.

이렇게 위지윅 에디터들로부터 만들어진 코드들이 당근 브라우저 중립의 훼방꾼이 되는거겠지요.

feanor의 이미지

Quote:

우리나라에서 디자인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대부분 오너의 취향에 맞추어야 합니다.

눈에 띄고 화려하고 이쁘고 세련된 등등의 요청을 하지요.

특정사용자를 위한 마케팅을 위해 홈페이지를 만드는데 그들에게 웹의 기본정신이 필요했을까요?

화려한 것 좋아하는 건 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웹 표준대로 짜도 얼마든지 화려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냥 개념이 없는 것입니다.

--feanor

랜덤여신의 이미지

feanor wrote:
Quote:

우리나라에서 디자인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대부분 오너의 취향에 맞추어야 합니다.

눈에 띄고 화려하고 이쁘고 세련된 등등의 요청을 하지요.

특정사용자를 위한 마케팅을 위해 홈페이지를 만드는데 그들에게 웹의 기본정신이 필요했을까요?

화려한 것 좋아하는 건 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웹 표준대로 짜도 얼마든지 화려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냥 개념이 없는 것입니다.

--feanor

동의한표...

lifthrasiir의 이미지

feanor wrote:
Quote:

우리나라에서 디자인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대부분 오너의 취향에 맞추어야 합니다.

눈에 띄고 화려하고 이쁘고 세련된 등등의 요청을 하지요.

특정사용자를 위한 마케팅을 위해 홈페이지를 만드는데 그들에게 웹의 기본정신이 필요했을까요?

화려한 것 좋아하는 건 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웹 표준대로 짜도 얼마든지 화려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냥 개념이 없는 것입니다.

--feanor

직접 XHTML/CSS만 써서 깔끔한 디자인 만들어 본 사람으로서 저도 동의 한 표...

- 토끼군

offree의 이미지

tokigun wrote:

직접 XHTML/CSS만 써서 깔끔한 디자인 만들어 본 사람으로서 저도 동의 한 표...

- 토끼군

우선 반성 하구요..

관련정보를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요?

w3.org 를 훑어보면 될까요?

사용자가 바꾸어 나가자!!

= about me =
http://wiki.kldp.org/wiki.php/offree , DeVlog , google talk : offree at gmail.com

eungkyu의 이미지

offree wrote:
tokigun wrote:

직접 XHTML/CSS만 써서 깔끔한 디자인 만들어 본 사람으로서 저도 동의 한 표...

- 토끼군

우선 반성 하구요..

관련정보를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요?

w3.org 를 훑어보면 될까요?

http://www.w3.org/TR/CSS21/
http://www.w3.org/TR/html4/
http://www.w3.org/TR/xhtml1/
http://validator.w3.org/

bluemoon의 이미지

shyxu wrote:
madhatter wrote:
table>table>table>table>table 이런식으로 depth가 내려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드림위버도 그에 한몫했지요 아마.. :)

드림위버는 레이아웃을 예전부터 DIV로 HTML코드를 생성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TABLE -> DIV 로 변환하는 기능도 있는걸로 압니다.

likejazz의 이미지

표준하면 의례 등장하는것이 "외국은 표준대로 하더라" 라는 의견들인데 사실 외국에서도 우리와 똑같은 고민들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국내처럼 심하지는 않습니다만)

테이블이 아니면 디자인하기 힘들다고 말입니다.

Web standards. They’re big, dumb, and they don’t work. Yet, they persist. Why ?http://www.apcmag.com/apc/v3.nsf/0/a569c81864dc4f1bca256e5f001a59c5

이에 대한 반론으로 유비쿼터스 시대에는 특정 브라우저만이 아닌 다양한 디바이스에서의 브라우징에 대비해야한다라는 의견들이 있지만 역시 테이블없이는 다양한 디자인을 구사하기 힘들다는 의견들이 여기저기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래의 URL 에 관련 주장들을 모아본 적이 있습니다.
http://www.likejazz.com/29349.html

--
Sang-Kil Park

cdpark의 이미지

http://www.yahoo.com/
http://kr.yahoo.com/

겉보기엔 비슷해 보이지만 usability 면에서는 다릅니다. IE 사용자라면 "텍스트 크기"를 바꿔보세요.

feanor의 이미지

야후! 알짜정보와 네티즌 핫이슈 글상자가 넘쳐서 아래쪽 글씨들과 겹치는군요.

--feanor

bh의 이미지

http://www.yahoo.com/ 정말 머찌네요.. 진짜 프로가 맹근거 같은.. -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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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디는 이제 쓰이지 않습니다.

HotPotato의 이미지

위에서 정태영님께서 언급하신대로 팀 버너스 리씨가 HTML을 만든 것은 문서 간의 호환성을 높이기 위함이었습니다.

제가 본 모 XML책에는 이렇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유럽 입자물리연구소(CERN)에 근무하던 팀 버너스 리는 문서를 관리하는 연구원들이 바뀔 때마다 워드프로세서의 폐쇄적인 바이너리 때문에 문서간의 호환을 유지하려면 포맷변환을 자주 행해줘야했기 때문에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한 나머지 일정한 구조(태크)내에서 소스만 바꿔주면 브라우저를 통해서 어디서든 쉽게 읽을 수 있고 접근이 가능한 HTML을 고안했다. -- 제가 머릿속의 내용을 짜집기했습니다.

(RTF 포맷이 생각납니다. RTF는 일반 텍스트편집기에서 보면, 태그는 아니지만, 태그의 역할을 하는 일정한 포맷을 가진 매크로들이 텍스트와 함께 들어있습니다. Rich full text의 약자인 rtf문서는 기능이 다양한 워드와는 달리 기초적인 기능만 쓸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 굵은 글자, 기울이기, 글자색 지정하기 정도)

처음의 HTML은 이러한 목적이었기 때문에 태그가 상당히 간단하며 구조적인 문서화에 역점을 두었습니다. <H1>, <H2>와 같은 헤드라인과 <strong>, <i>같은 강조태그가 중심이었습니다. 그런데, 웹이 일반인에게 공개가 되면서 디자이너와 같은 인간들이 HTML에 그래픽적인 요소를 요구하게 됩니다. 그래서 HTML은 원래 목적에서 점점 변질되어가게 되었습니다. 나중에는 시각적인 요소를 보완하는 CSS까지 나왔습니다.

그리고 HTML의 원래 목적을 보완할 구조적인 형태에 중점을 둔 XML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XML은 접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디자인적인 면보다는 구조적인 면에 충실합니다.

--
즐 Tux~

u2em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이곳에 처음 온 사람입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들의 생김새는 다르지만 차의 폭은 같지요.

그렇기 땜ㅜㄴ에 차량의 폭이 차선의 폭에 맞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이유인 '통행'은 어떤 차량이라도 동등하게 할수 있습니다.

HTML도 고속도로와 같은 것 같습니다.
브라우저, 운영 체제, 모니터 크기, 신체 구조는 다르더라도 HTTP를 이용하는 기본적인 이유인 '정보'는 동등하게 얻을 수 있겠지요.

여러 사람이 편해질 것입니다.

puzzlet의 이미지

표준에 관한 예를 하나 들자면 전구소켓과 전기 플러그/콘센트가 있을 것입니다.

에디슨이 막 발명했을 시대에야 전구는 고가품목이고 맞춤생산했을 그런 물건이지만, 지금처럼 전구가 대중화된 데에는 소켓 구멍과 전구 크기의 표준화의 공헌도 기여한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전기 플러그도 마찬가지입니다. 외국에서 산 가전제품을 한국에서 써보신 분들 중에서은 공감하실 테지만, 110V/220V 문제 뿐만이 아니라 외국 가전제품은 플러그가 제각각이라서 쓰는 것이 여간 불편한 게 아닙니다. 110V처럼 일자로 되어 있으면서 한쪽 단자만 더 두꺼운 것이 있는가 하면, 아예 단자가 세 개인 것도 있죠... :evil:

전구나 전기 플러그의 표준은 정말 사소한 것입니다. 단자 세 개짜리 플러그가 세계적으로 독점을 하고 있다고 해도 표준을 단자 세 개짜리로 다시 정해 버리고 다른 제품은 아답터를 다는 불편함을 감수하라고 주장할 여지는 있습니다. 하지만 하물며 이런 종류의 것이라도 표준을 지키는 것이 능사인데, 이에 비해 사용자를 위하여 세심하게 만들어진 웹 표준을 지키지 않는 것을 중요시하지 않는다면 정말 큰 것을 놓치는 것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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