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맷되지 않고 과거로 돌아간다면??

goldenwolf의 이미지

문득 지금 이상태의 지식을 가지고 10년전으로 돌아간다면 무얼할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들은 자신의 머리가 포맷되지않은 상태에서 10년전으로 돌아갈 수있다면 무얼 하시겠습니까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Prentice의 이미지

SLS나 Yggdrasil등을 구해보겠습니다. :) 저는 데비안 슬링크, 데비안 포테이토 베타로 리눅스에 입문하다시피 했거든요..

mach의 이미지

이후 딱, 10년간 돗자리를 펴겠지요. :twisted:

10년전 6월이면, 삼풍백화점 붕괴라는 가슴 아픈 사건이 있었던것 같은데요.
인명피해부터 줄여보겠습니다.

------------------ P.S. --------------
지식은 오픈해서 검증받아야 산지식이된다고 동네 아저씨가 그러더라.

신승한의 이미지

로또 번호 하나 외워 가야죠..젤 컷던 넘으로.. :lol:

shyxu의 이미지

정보 올림피아드 대회를 준비하고,
음악학원을 다니고,
자격증이란 자격증은 다 준비하고,
토플같은것도 공부하고,

유학 제대로 추진하고..

...아니 바로 이민을 갈지도 ;;;

...왠지 이렇게 생각하다보니 억울하네요 ㅠ.ㅠ

Since 2003.
지금은 맥유저...
---
http://jtjoo.com

차리서의 이미지

신승한 wrote:
로또 번호 하나 외워 가야죠..젤 컷던 넘으로.. :lol:

몇 회차를 찜하셨는지 미리 알려주시는게 좋겠습니다. 저는 딴걸로 외워가게요. (안 그러면 반띵하는 불상사가...)

--
자본주의,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결국 자유마저 돈으로 사야하나보다.
사줄테니 제발 팔기나 해다오. 아직 내가 "사겠다"고 말하는 동안에 말이다!

offree의 이미지

과연 내 삶이 어떻게 변할까요?

10년동안 걸어온 삶은 잘 알지만, 다른삶은 어떻게
되는지 모르는 것인데..

좋아질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어차피 마찬가지가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한가지 확실한 것은 지금보다는 여유(?)롭게 살수는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사용자가 바꾸어 나가자!!

= about me =
http://wiki.kldp.org/wiki.php/offree , DeVlog , google talk : offree at gmail.com

sangwoo의 이미지

안돌아가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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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shut up and code.

nangchang의 이미지

10년은 너무 멀고.. 한 3년전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 때 쯤 많은 일을 겪었는데.. 후회되는게 많아서요. :(

warpdory의 이미지

10년전이면 1994년 6월 2일쯤인데...
그때면 복학해서 첫번째 기말고사로 정신없을 때군요.

아마도... 저에게 과외를 해주지 않을까 싶군요 ? 흘...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걸로 죄다 특허 내버리겠습니다. 아마 로또보다 훨씬 클 듯 합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digitie의 이미지

공대 안가고 의대 갔을겁니다.

showmethemoney

rainbird의 이미지

군대 다시 가기 싫은데요 -_-;
제대한 바로 후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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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_teto의 이미지

평소에도 지금상태 그대로 과거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이런 질문을 들으니 안가고 싶다는 생각이 바로 듭니다. 같지는 않겠지만 미래를 알고

생활을 한다는것은 재미가 없을것 같습니다.

창조는 괴로움의 구원인 동시에 삶의 위로인 것이다.
그러나 창조하기 위해서는 그 자신의 괴로움이 따르면서
많은 변화가 요구되는 것이다. -니체

차리서의 이미지

digitie wrote:
공대 안가고 의대 갔을겁니다.

저랑 반대시군요. -_-;

--
자본주의,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결국 자유마저 돈으로 사야하나보다.
사줄테니 제발 팔기나 해다오. 아직 내가 "사겠다"고 말하는 동안에 말이다!

McKabi의 이미지

돌아간다... 죽어버리겠습니다.

막을 수 없는 아픔은 한 번이면 충분합니다.

까르페디엠.

ㄲ ㅏ ㅂ ㅣ / M c K a b i / 7 7 r b i / T o D y

sjpark의 이미지

공대 안가고 의대 간다에. 한표...

의대 안되면 수의대

수의대 안되면.....

안되면......

법대..=0=

박영선의 이미지

sjpark wrote:
공대 안가고 의대 간다에. 한표...

의대 안되면 수의대

수의대 안되면.....

안되면......

법대..=0=

요즘 한의대가 인기 상한가라던데...

목록에는 빠졌네요...^^

^^;;

elmia의 이미지

신승한 wrote:
로또 번호 하나 외워 가야죠..젤 컷던 넘으로.. :lol:

원츄 -ㅅ-)bb

Music is the greatest communication in the world.

소타의 이미지

딱 한달전으로만 갔으면 좋겠습니다..

bugiii의 이미지

조금만 더 과거로 해주시면... 와이프 만나기 전... 89년으로...

(이글 와이프가 안보겠죠?) -_-;

ㅡ,.ㅡ;;의 이미지

일단 1등복권번호 기억했다가 심심하면 당첨되고 강남에 땅사두고
유명하게 될넘들 모두 직원으로 고용하고 애인미리만나고
운영체개발회사 하나차리고M$눌르고 세계정복해야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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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꾼의 이미지

10년전이면 제대 몇달 남겨두고 유격훈련 준비로 바빴던거 같은데..
돌아가기 싫어지는데요

Dr_stein의 이미지

ㅡ,.ㅡ;; wrote:
일단 1등복권번호 기억했다가 심심하면 당첨되고 강남에 땅사두고
유명하게 될넘들 모두 직원으로 고용하고 애인미리만나고
운영체개발회사 하나차리고M$눌르고 세계정복해야죠..ㅡ,.ㅡ;

우주정복을 노려보심이... - _-b
전 스타크가 첨나왔던 시절로만 돌아갔음 좋겠네요..
프로게이머 해보게 ㅎㅎㅎ

앞마당 먹고 시작한 저그의 8할은 뮤탈 테크를 먼저 탄다. 하지만 나머지 2할때문에 항상 스켄이 모자란다. - _-;

ssggkim의 이미지

bugiii wrote:
조금만 더 과거로 해주시면... 와이프 만나기 전... 89년으로...

(이글 와이프가 안보겠죠?) -_-;

오옷~ Good~ :wink:

whitelazy의 이미지

세계정복 하려했더니 먼저 하려 하시는분 있네요 그럼 난 뭐하지 ㅋ..
그냥 반땅하실래요? 8)

penrose의 이미지

주식 + 로또 + 땅투기 ^^;
이걸로 돈 무지하게 벌어서 퀄컴이랑 구글을 사버린다.

이걸로 때부자 되면 유소년 축구클럽을 100개 정도 만든다. ^^;

What a wonderful world!

bugiii의 이미지

제발 땅투기만은... 서민들 제일 어려운 것이 바로 집값이고 이것은 땅값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땅은 공공재입니다...

저는 집값때문에 내수가 엉망이라 경제가 이런 지경이라고 생각합니다. 돈빌려 집산 사람들은 돈값아야 해서 쓸 돈 없고 집없는 사람들은 오른 집값 잡을려고 모으느라 쓸 돈 없고... 쓸 돈이 있어야 뭘 사죠...

열우당, 건교부에서 분양원가 공개를 하지 않겠다고 해서 난리가 난 모양입니다. 정말 왜들 그러는지... 집 걱정하지 않고 좀 여유롭게 즐기면서 살 수 있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p.s. 몇년간 집값 때문에 하도 열받아서 괜히 말 꼬투리 한번 잡아봤습니다....

jailbird의 이미지

박영선 wrote:
sjpark wrote:
공대 안가고 의대 간다에. 한표...

의대 안되면 수의대

수의대 안되면.....

안되면......

법대..=0=

요즘 한의대가 인기 상한가라던데...

목록에는 빠졌네요...^^

차라리 치대가 비용대비 효율로는 낫지 않을까요?
요즘 치과 다니는데 이빨 하나에 30-40만원은 훌쩍.. ㅠ.ㅠ

권순선의 이미지

10년 전이면 94년이네요. 이상태 그대로 그때로 되돌아가면 별로 재미없을 것 같고요.... 그냥 그때 그시절을 다시한번 살아 봤으면 좋겠네요. 이래저래 힘든 나날들이었지만, 지나고 보니 그때 했던 고생들이 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요즘 신문에 10년만에 찾아오는 무더위로 올여름이 찜통이 될 거라는 얘기가 자주 들리는데 올여름 날씨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94년 여름은 정말로 더웠습니다. 그때 저는 돈아낄려고 반지하방에서 하숙을 했었는데 습기 때문에 이불이 축축해서 밤에 잘 때는 찬물에 샤워를 하고 샤워하는 동안 전기장판으로 이불을 데워서 습기를 좀 가시게 한 뒤에 곧바로 잠자리에 들곤 했습니다. 물론 아침에 일어나면 습기와 땀 때문에 이불은 다시 축축해져 있고요. 운좋게도 2학기부터는 기숙사에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에 반지하방을 탈출할 수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상당히 어려웠던 시절이었습니다.

ksj0822의 이미지

10년전이면.. 초등학교 4학년때이군요..
못다한 운동들에 친구들도 다시 사귀고
재수 없는 놈들을 위해서 체력 단련 좀 해 놓구
공부는 쉬울테니.. 놀면서 적당히 하구...
수능 미리 쳐 봤으니 문제 기억해서 돌아가면 되구...
기왕에 경마 레이스 정보랑, 복권 정보 정도에 땅시세, 주식 정보만
알고 간다면.. 부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시간은 많을테니.. 실컷 놀아도 되겠네요..
타임머신이라도 있다면 요즘 파는 노트북 하나랑 데스크탑 하나랑 들구가면 딱이겠네..

살다보면.. 좋은일이 생길지도..

shyxu의 이미지

ksj0822 wrote:
타임머신이라도 있다면 요즘 파는 노트북 하나랑 데스크탑 하나랑 들구가면 딱이겠네..

글쎄.. 도둑질당하지 않을까요 =3=3

Since 2003.
지금은 맥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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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jtjoo.com

charsyam의 이미지

차리서 wrote:
신승한 wrote:
로또 번호 하나 외워 가야죠..젤 컷던 넘으로.. :lol:

몇 회차를 찜하셨는지 미리 알려주시는게 좋겠습니다. 저는 딴걸로 외워가게요. (안 그러면 반띵하는 불상사가...)

저도 로또 번호 다 적어가고, 미국 슈퍼볼 무슨 복권 그거 번호도 다 적어
갈랍니다. ㅋㅋㅋ 그리고 충청도에 땅좀 사두고, 그리고 무엇보다 10년 전이면
있는 돈 퀄컴에 모조리 투자할듯 ^^, 음, 돈버는 얘기만 나오는군요.

고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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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Syam ^^ --- 고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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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의 이미지

우선 10년전의 제 자신을 죽여야겠네요...

- _-;

청춘

azoth의 이미지

돌아가기 싫어요!!!

차리서의 이미지

갑자기 궁금해져서 그러는데, 10년 전 (1994년 6월 3일) Linux 커널 버젼이 몇이었죠? 당시 FreeBSD는요? :roll:

요즈음의 최신 이론과 기술들을 확보해가서 오픈소스 세계에 몽땅 적용시키고 공격적으로 뿌려대면, 그렇게 다시 10년이 지나 2004년이 되었을 때 MS는 지금의 모양새와 같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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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결국 자유마저 돈으로 사야하나보다.
사줄테니 제발 팔기나 해다오. 아직 내가 "사겠다"고 말하는 동안에 말이다!

Prentice의 이미지

http://www.kernel.org/pub/linux/kernel/v1.1/
저기를 보니 1.1.13에서 1.1.23 사이였을 것 같습니다.

http://www.netbsd.org/Misc/history.html
FreeBSD보다 NetBSD가 먼저였죠. 0.9가 나와 있었네요.

http://www.freebsd.org/doc/en_US.ISO8859-1/books/handbook/history.html
FreeBSD는 1.1이 나와 있었나 봅니다.

hzone7의 이미지

와우...10년전이면 고3이군요....
갈볼만하네요...아마도 돌아간다면 건축이 아닌 전산을 전공해 보고 싶네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지금 그대로다.

krinkh의 이미지

정말 흥미로운 주제 같습니다.^^ 94년이면 초등학교6학년때군요. 크하. 플로피로 부팅해서 사용하던 컴퓨터를 다시한번 만져보고 싶어지네요.^^; 당시 386기종이 주류를 이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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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상의 모든일들은 1%의 가능성을 가지고 시작된다. '

ahnhi의 이미지

Brightgirl wrote:
10년전이면 제대 몇달 남겨두고 유격훈련 준비로 바빴던거 같은데..
돌아가기 싫어지는데요

막 입대해서 자대 배치 받을 때군요.
저 또한 돌아가기 싫어지는데요... -.-

不狂不及

goldenwolf의 이미지

헉..예상외로 답글이 많이 달렸네요- -;;;
군대 다녀오신분들은 전부 그 시절로 가기싫다고 하시는군요 ㅡ ㅡ;; ㅎㅎ

위에분들중에 로또 이야기를 하신분들이 계시는데
저도 마찬가지 생각입니다 - -;;
이런 잡생각만 해봤자 정신건강에 좋을건없지만..
요즘 돈에 쪼달려서 이런생각도 간간히 하게되네요.. :cry:

youngminny의 이미지

bugiii wrote:
조금만 더 과거로 해주시면... 와이프 만나기 전... 89년으로...

(이글 와이프가 안보겠죠?) -_-;

우후~..

dreampia의 이미지

94년 6월이면 군대 영장 나올때이군 ㅡㅡ;;

정말 가기 싫은데..

로또보다 안전빵인 주식을 하죠.. 그때로 돌아가면..

코스닥 거품이 곧 펼쳐질테니까.. 몇백배까지의 주가폭등이...

역시 결과를 보면 돈이 최고군... ^^

>/dev/null 2>&1

차리서의 이미지

10년 전이 아니라 로또 추첨 (혹은 판매 마감) 1초 전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그 1초 동안 종전과는 조금이라도 다른 상황이 벌어지게되고 (예를들어 원래는 내 어깨에서 먼지가 동북동 방향으로 날아올랐었는데 이번에는 0.001초의 시차로 수직으로 날아올랐다든가), Chaos 이론에서 말하는 '나비 효과'에 의하면 이미 그 회차 로또 추첨 결과는 예전에 알고 있던 것과는 달라질 수도 있겠습니다. 주식도 마찬가지겠구요.

"좋다 말았군요"라고 말하기에는, 어차피 돌아갈 수도 없으니 오히려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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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결국 자유마저 돈으로 사야하나보다.
사줄테니 제발 팔기나 해다오. 아직 내가 "사겠다"고 말하는 동안에 말이다!

Vadis의 이미지

차리서님의 말에 따르면 10년후에 가는 바람에 지구가 멸망할지도....

혹은 MS가 리눅스에 팔려갈지도 모르겠군요....^ ^;

더운 날씨에 정신이 사후세계로 자꾸 갈려고 하니깐 헛소리를 지껄이는군요.

좋은 날 즐거운 날....

galadriel의 이미지

수학이랑 프로그래밍 공부제대로 해보고 싶네요...

대략 10년전이면 13살이니까 초등학교!!!!

얼마나 좋습니까... 공부를 해도 놀이가 될꺼 같은데..

뭐 주식이나 로또나 이런건 부차적인거고...^^;;;

galadriel in the tower of elves

lifthrasiir의 이미지

94년이면 제가 컴퓨터를 배우기 전 일입니다. :( 아마 매일 밤마다 온 몸을 긁어 대면서 금단 증상을 나타내지 않을까 싶군요.

- 토끼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