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키우시는 분들 질문...
글쓴이: 앙마 / 작성시간: 화, 2004/05/11 - 12:47오전
혹시 개 입마개 쓰시나요?
제가 실외에서 스피츠 믹스견을 한마리 키우는데... 이놈이 묶여있는걸 별로
안 좋아합니다. 묶어 놔 놓으면 대변을 안 본다는... ㅡㅡㅋ
그냥 대변 아무데나 보라고 거의 한달을 꿋꿋히 묶어 놓았다가 장폐색으로 죽일뻔한적도 있죠.
집밖에 자기 전용 화장실이 따로 있는데 거기서만 볼일을 보네요.
그래서 할 수 없이 이삼일에 한번 정도 밤에만 풀어주는데...
그 담날 묶이기 싫어서 도망가기도 하고 동네 쓰레기를 주어 먹기도 하고...
지나가는 행인이나 아이들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다행히 물지는 않는데 어머니와 동생이 제가 풀어주면 뭐라 하시네요. 그래도 화장실은 보내야 할 거 아닙니까. 방금전에 이 문제로 가족들과 의견 충돌이 있었네요. ㅡㅡ; 뉴스에 나온 개가 문 사건을 보고... 어머니가 뭐라 하십니다.
그래서 풀어 놓을때 입마개를 착용시키려고 하는데... 이게 개한테 안전한지 모르겠습니다. 개가 혀로 체온 조절을 하기 때문에 체온 조절이 안 될 것 같기도 해서요. 질식사는 하지 않을것 같습니다만...
혹시 개 입마개 사용하고 계신 분 안 계시나요? 이거 씌여도 괜찮을까요?
Forums:
입마개라뇨.
입마개라는거 자갈이죠?
흐~ 그런건 영화에서나 봤는데요.
그런거 안해도 위협적이지 않습니다.
개나 사람이나 느끼는 감정은 크게 다르지 않구요.
누가 자갈을 채운다고 생각해보세요. 자갈같은거 하면 포악해지고, 정신장애가 올지도 모릅니다.
근데 상황보니까 묶는거보단 입마개가 나을 듯하네요.
개의 안전을 위해서 목줄을 꼭하고 외출하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스피츠는 애완견중 가장 사납긴 하지만 쪼그만게 물면 얼마나 아프다고..
털이 많이 날리는 종자라.. 가을되면 의견충돌이 더 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도 개 두마리랑 고양이 한마리 키우고 있는 중인데..
자갈같은건 구경도 못했습니다.
Re: 입마개라뇨.
키운지 좀 오래된 성견입니다. 9살 정도 됐으니 노견이 되어가는군요.
단독 주택 살때는 크게 뭐 별 문제 없었는데(멋 모르는 배달 하는 사람이 묶여있는 개가 이쁘다고 쓰다듬다가 물런것만 빼면...) 공동주택으로 이사온 후 아랫집 꼬맹이들이 개 무섭다고 난리를 치고... 암튼 무방비로 풀어놓기가 좀 그래서요.
어쩔 수 없이 밤에 입마개를 착용시키고 풀어줘야 하나 봅니다. ㅡㅡ;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흠..
뭔가를 제한하는 식으로 개를 관리하지 않는게 바람직하다 봅니다.
그간 묶여있던 개의 심정을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가끔 산책도 데리고 나가고
개에게도 돌아댕길 자유를 주세요~
Since 2003.
지금은 맥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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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등의 공공장소에 나가실때에는 꼭 개목걸이를 걸어주시고요, 용변 처리용
공원등의 공공장소에 나가실때에는 꼭 개목걸이를 걸어주시고요, 용변 처리용 봉투와 집게등을 준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개가 온순하다고는 해도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이나 어린아이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기 쉽습니다.
미국에 있을때 보니 개를 풀어놓는 것에 대해 엄청난 벌금과 처벌을 가하더라구요. 개들이 어린아이를 물어 다치거나 죽게하는 사고가 빈발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저도 개를 좋아하지만 남의 개가 저 좋다고 뛰어들면 솔직히 넘넘 무서워 얼어붙습니다. "안물어요~"라는 개주인의 말이 귀에 전혀 안들어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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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오랜시간 개를 키우고 있습니다.개를 아주 좋아하죠, 여러 종(種
저두 오랜시간 개를 키우고 있습니다.
개를 아주 좋아하죠, 여러 종(種)을 키워 봤구요.
제 생각에는 남들에게 피해를 줄수 있다면 어느 정도의 조치를 취하는것이
주인의 의무이라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똥, 타인에게위협)
또한 개의 안전을 생각하는것 또한 주인의 의무이고 책임이라고 생각됩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길에 버려진 개를 보거나 , 도로에 쓰러져 죽어가는 ,
눈앞에서 차에 깔리는 것을 보고는 처음 개를 키우는 분들이나 개를 함부로 다루는 분들에게 주인의 의무를 한참 설명하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