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 게임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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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KDE를 주로 쓸 때, KDE를 버릴 수 없었던 건 바로 Kpatience라는 게임 때문이었습니다. 전 이 게임에서 Grandfather라는 규칙을 제일 좋아했구요, 진짜로 이거 때문에 그놈으로 넘어가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젠투를 깔고 그놈으로 넘어오면서 새로운 게임에 맛을 들이게 되었으니 바로 로봇이라는 게임입니다.

이게 나름대로 상당한 재미가 있는 게임이더군요.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엔터를 치고 기다리면서 터뜨리는 폭탄의 개수만큼 안전한 이동이 늘어나더라구요. 제자리에 서서 자신을 향하여 달려오는 폭탄들이 장렬하게 터져가는 것을 보고 있는 느낌은 아슬아슬하기도 하고 정말 짜릿합니다. ^^

한참 하다보니 처음부터 아예 움직일수 없는 판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기념으로 점수판 스샷을 찍어봤습니다. ^^ 안타까운건, 마지막 상황이 되었을 때 게임 화면을 찍었어야 하는데, 아무 생각없이 확인 버튼을 누르고 나니 생각이 나더군요. ㅠ.ㅠ

이제 이 게임 때문에 당분간은 그놈을 버리지 못할 거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KDE 한글 번역이 나오지 않고 있어서라고도 할 수 있겠죠.) 어쨌든 운영체제를 친근하게 만드는게 게임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게임을 즐기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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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리서의 이미지

lordmiss wrote:
여러분들은 어떤 게임을 즐기시나요?

크로스플랫폼의 극의, freecell을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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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결국 자유마저 돈으로 사야하나보다.
사줄테니 제발 팔기나 해다오. 아직 내가 "사겠다"고 말하는 동안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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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xscorch를 하고 있습니다만, 컴퓨터가 너무 잘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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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찾기.
중급 난이도를 60초 안에 깨려고 연습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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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해 wrote:
요즘 xscorch를 하고 있습니다만, 컴퓨터가 너무 잘해요.. :(

바람이 안불게 해놨던 것이 실수였습니다. 아이 놀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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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dmiss wrote:
이제 이 게임 때문에 당분간은 그놈을 버리지 못할 거 같습니다.

robots 게임 때문이라면 잘 되었군요. console만 쓰셔도 되겠네요. 이 프로그램의 오리지널인 robots는 BSD 프로그램으로 curses만 쓴 프로그램입니다. 젠투에도 들어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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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해 wrote:
요즘 xscorch를 하고 있습니다만, 컴퓨터가 너무 잘해요.. :(

혹시 xscorch 라는것이 과거에 스카치 탱크 게임류의 게임인가요?
오래전에 참 재미있게 한 게임인데.. 관심이 가지네요..
게임 정보를 얻을수 있을지.... :)

ps. 글을 올리고서 바로, 데비안 패키지에서 찾아냈네요. X 를 쓰지 않은지 오래되다 보니 이런게 존재하는지도 몰랐군요. 윈도우에서 돌아가는 클론은 없는지.. 자원도 별로 안먹을테고 시간 때우는데 좋아 보이는데.. 멀티도 되면 더 좋겠고.. ^^;

fender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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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park wrote:
robots 게임 때문이라면 잘 되었군요. console만 쓰셔도 되겠네요. 이 프로그램의 오리지널인 robots는 BSD 프로그램으로 curses만 쓴 프로그램입니다. 젠투에도 들어있지 않을까요?

emerge bsd-ga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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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 essential, if man is not to be compelled to have recourse, as a last resort, to rebellion against tyranny and oppression, that human rights should be protected by the rule of law.
[Universal Declaration of Human Rights]

차리서의 이미지

검은해 wrote:
요즘 xscorch를 하고 있습니다만, 컴퓨터가 너무 잘해요.. :(

지금 emerge xscorch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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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줄테니 제발 팔기나 해다오. 아직 내가 "사겠다"고 말하는 동안에 말이다!

yui의 이미지

로봇!
저도 어느날인가 출근전에 무심코 실행했다가
한판 두판 하면서 목숨(^^)을 채우는 기능을 발견한 후에
완전히 말렸습니다.
회사는 당연히 지각. *_*

엔터 친 후의 자멸로 달려가는 로봇들을 바라보는 희열;;과
실수로 한칸 잘못 계산해서 죽을 때의 뼈아픈 고통,
둘 다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

inhosens의 이미지

Pingus 요~ ^^

mooore의 이미지

frozen bubble 합니다.

점심먹고 와서 회사 동료랑 커피 내기할 때 아주 유용하게 써먹습니다.

주렁주렁 달린 버블들을 한방에 상대편에게 보낼 때에는 웬지 모를 희열까지 느껴집니다. :twisted:

별은 바라보는 자에게 빛을 준다.

fibonacci의 이미지

gtetravex 합니다.

No Pain, No Gain.

ganadist의 이미지

전 monkey bubble을..
(frozen bubble의 gnome por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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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탑 프로그래머를 꿈꾸는 임베디드 삽질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