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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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시여]

2154년 어느날 지구의 과학자들이 모여 토론을 했다.
그들은 이제 인간은 모든 일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신은 인간에게 더 이상 필요없다고 결정을 내렸다.
과학자 대표가 신에게 가서 말을 했다.
"신이여, 이제 우리는 당신이 필요없다고 결정했소.
우린 인간을 복제할 수도 있게 되었소.
이제 인간에게서 떠나서 다른데 가서 사는 게 어떻겠소?"

신은 과학자의 말을 주의 깊고 예의바르게 듣다가 대답했다.
"좋다. 그럼 한 가지 제안을 하지.
우리 인간을 만드는 시합을 하면 어떻겠나?"
"좋습니다."
"그럼 이렇게 하지. 내가 태초에 아담을 창조했을 때와
똑같이 한 번 해보게나."
"문제 없죠!"
과학자는 자신있게 대답하고 땅의 흙덩어리를 집어 들었다.
그러자 신이 말했다.
"이봐, 그게 아니지. 내 흙 말고 너희 흙으로 해!"

-- ps
참고로 유머는 주로 다른 사이트 또는 한렉에서 긁어 오는 것임을, 저작권 침해
주장 방지(???)를 위해 밝혀 둡니다...ㅎ

jachin의 이미지

sjpark wrote:
"이봐, 그게 아니지. 내 흙 말고 너희 흙으로 해!"

압권입니다. ( _ _) =b

너굴사마의 이미지

신을 안믿어서인지 별 감흥이없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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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 more important to know where you are going than to get there quickly"
- Mabel Newcomber

k2hyun의 이미지

^-^;

"이봐, 그게 아니지, C 말고 0, 1로 해!"

더 이상 없다.

youlsa의 이미지

forunme wrote:
"이봐, 그게 아니지, C 말고 0, 1로 해!"

이게 더 와닿는데요?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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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youlsa.com

버려진의 이미지

흙도 신이 만들었기 때문에....

라고 이해했는데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ironiris의 이미지

신이 곧 자연이기 때문에 무효.
신이라는 존재가 있을수도 있겠다고 생각하지만 종교에서 말하는 신은 없다고 생각.

jachin의 이미지

pyj200 wrote:
흙도 신이 만들었기 때문에....

라고 이해했는데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압권이라 생각했는걸요. ㅋㅋㅋ

인간을 만들 수 있게 되어도, 물질의 기본이 되는 원소를 만들어 낼 수는 없겠죠... -_-;;

만약 만들어 낼 수 있게 된다면... 질량 보존의 법칙은 깨지게 되겠죠? >_<

Risty의 이미지

질량-에너지 등가 법칙(E=mc^2)이 있으니 물질을 만든다 해도 질량 보존 법칙을 깨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물론 원하는 물질을 만들고 고정시키기에는 아직 기술이 턱없이 부족합니다만.

하지만 이렇게 하면 신이 "이봐, 그게 아니지. 내 에너지 말고 너희 에너지로 해!"라고 하지 않을까 합니다. ;) 여기는 딱히 대책이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