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선택.. 정말 어렵습니다.

shs0917의 이미지

현재 컴공과 3학년입니다. 내년이면 4학년이고.. 취직을 할거라면..
실력있는 선배들 처럼 4학년 1학기 초나.. 늦어도 2학기때는 취직을
해야 할거 같고.. 대학원 진학을 하려면.. 지금부터 당장 영어를
착실히 준비하고.. 하긴 회사를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영어는 필수겠지만..
어쨌건.. 취직이나 진학이냐에 따라서 공부하는 방향을 달리해야 할듯해서
요즘 엄청난 고민입니다. 작년에 복학해서.. 지금까지 논문도 몇편 발표하고
앞으로 준비중인 논문들도 있고.. 아무래도 코딩보다는 이론 위주의 공부를
하는편이죠.. 사실 대학원을 상당히 가고 싶은데.. 금전적인 문제라던가..
그리고 대학원 나오면 나이도 30대가 될텐데.. 그때되서 뭔가 뚜렷한 비젼이
없다면 그것도 문제가 될거 같구요.. 과연 어느쪽이 좋을런지..
아.. 참고로 이번에 카이스트에 논문 발표차 다녀왔는데.. 학교가 너무
맘에 들더군요.. 한번 다녀보고 싶은데.. 혹시 카이스트 대학원은 어케
들어갈 수 있는지 아시는 분 있으시면.. 조언좀.. ㅎㅎ 지방 3류대 다니면서
꿈이 너무 건방진거 같네요.. :oops:

sozu의 이미지

정보과학회 학술대회에 다녀오셨나 보네요 :D

논문을 자주 쓰시는것보니 어느 대학원을 가시던지

대학원에서의 생활 적응은 문제가 없으실것 같네요^^

제작년인가.. Jacobson이 한국에 왔을때 인터뷰에서

영어에 대한 생각을 말해달라고 했죠.

(이분이 네덜란드 사람이었던것 같은데 맞나요?)

"저는 아직도 영어 공부를 합니다."

라고 했다고 합니다.

제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요즘 기억력이 않좋아서 가물가물

아무튼...

전산에 관련된 일을 하는한 영어공부는 계속 되어야 합니다.

-----------
청하가 제안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써 재미있게 사는 법
http://sozu.tistory.com

urmajest의 이미지

정보과학회 다녀오셨군요?

저도 갔다왔는데 무척 재미없었죠? -_-

예전에 카이스트에 면접보러 갔을 때 처음으로 캠퍼스를 보고는

이렇게 심심한 곳에서 어떻게 살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되더라구요.

학비전액장학금에 외국에서도 알아주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만,

Quote:
1. 대전에 있다. 2. 너무 심심하다.

의 압박이 너무 큽니다 -_-

그리고 좁은 사견이긴 합니다만, 국내학회에 논문을 내는 걸 전 반대하는

편입니다. 국내학회라고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 영어로 써야만 뽀대가 난

다는 얘기도 아닙니다. -_- 사실 아직까지 국내학회에서는 논문 submit만

하면 다 받아준다는 시각이 다분합니다. (실제로도 거의 다 받아주죠 -_-)

해외 conference에 도전을 해보는 것이 훨씬 더 남는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카이스트에 면접을 볼 당시가 작년 여름이었는데, 정보과학회에

논문 한편내서 accept되고, 해외 SCI extended conference에 심사중인

논문이 있었습니다. 면접동안 4개 방을 돌고 총 12명 정도의 교수님에게

질문을 받았지만 정보과학회에 제출한 논문에 대해선 질문 하나도 안 하구,

제목외에는 읽어보지도 않더군요 -_-

요약하자면 국내학회에 논문 2편 낼 시간에 국외 한편이 더 낫다는 얘기입니다.

학부생으로서 저널은 꿈도 꾸기 힘들고 컨퍼런스정도면 감지덕지이겠죠.

아 참고로, 카이스트의 경우에는 높은 학점 + 면접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1차 서류심사는 학점으로 통과를 해야할 벽이고, 2차 면접은 사실 많이

까다롭습니다. 영어는 적당히 하시면 됩니다. 너무 잘하셔도 안되구요.

(유학 준비하는 거 들키면 큰 일 나거든요. ^^)


아직 1년 정도 시간이 있으니 잘 준비하셔서 원하시는 바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 파이팅~!

logout의 이미지

다른 건 잘 모르겠지만 대학원은 연구를 하는 곳입니다. 실제로 대학원이라는 환경에서 현실적으로 연구가 되든 안되든(?) 말이지요. 연구를 해야 겠다, 혹은 연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이미 서 있다면 대학원을 가시는 것이 맞습니다. 미래의 전망 같은 것은 일단 제껴두세요.

그리고 지방 3류대든 몇류대든 꿈은 크게 잡는 것이 맞습니다. 카이스트 외에 서울대나 포항공대같은 학교들도 알아보시고 만약 연구에 평생을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으시면 유학도 알아보세요. 특히, 학점이 좋고 연구하고 싶은 분야가 잡혀 있는 사람들에게 유학이 좋습니다. 그리고 소위 국내 일류대 대학원은 서울대 같은 국공립대학을 추천합니다. 현실적으로 타대출신에 대한 문호가 넓고 학교 분위기가 상대적으로 오픈해서 타대 학부 출신도 적응하기 좋습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brandon의 이미지

열정과 실력이 뒷바침이 된다면..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대학원을 찔러 보세요~

제가 님의 입장이라면 그렇게 했을 것입니다.

이공대 대학원 별로라고 해도 컴퓨터쪽은 괜찮은거 같구요.

hi ~

skjk의 이미지

크허.. 학부3학년생이 논문을 내다니;; 대단하시네요 -.-;; 어떤걸 내시길레..;;

mastercho의 이미지

도데체 무슨 논문을 3학년에 그렇게 내실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어떤 내용인지 물어봐도 실례가 안될런지 ?

승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보면 존경심을 갖고 그로부터 배울 점을 찾지만 패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만나면 질투심을 갖고 어디 구멍난 곳이 없는지 찾는다.
- 하비스

shs0917의 이미지

아.. 그리 대단한 논문은 아니구요.. 그냥 침입탐지분야 쪽으로...
좋은 교수님을 만난 덕분에 기회는 많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국제 컨퍼런스에 논문 한편 accept 기다리는 중이고.. 해외
저널도 준비해서 곧 작업시작할게 될 거 같습니다...국내는..앞으로 낼거까지
하면 몇편 되긴 하네요.. 사실.. 그런건 취직하는데는
도움도 안될거 같아서.. 만약 취직할거라면.. 차라리 다른 방향으로 공부를
하지 않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하지만.. 석박사 과정까지 다 마치고
싶네요.. 당장 취직이야 너무 까다롭게 생각 안한다면 무리없게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서도.. ;; 나가서 못할까봐 겁부터 나더라구요.. 그리고 사회보다는
학교가 좋은지라.. 카이스트 한번 가보니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너무 좋길래
목표가 카이스트 대학원이 되어버렸습니다.. 다행이 지금 다니는 학교가
워낙 수준이 낮은 대학이라..(저 공부 못했습니다..) 학점은 높지만..
카이스트에 원서나 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컴퓨터가 이해할수 있는 코드는 어느 바보나 다 작성할 수 있다. 좋은 프로그래머는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코드를 짠다 - 마틴파울러

세벌의 이미지

shs0917 wrote:
카이스트에 원서나 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원서 내는 거야 어렵겠어요? 되느냐 안 되느냐가 문제겠죠. 대학교를 별로 유명하지 않은 곳을 나왔더라도 실력만 있다면 되겠죠. 잘 되시길. :)
shs0917의 이미지

감사합니다.. 이제 졸업이 대충 1년 반정도 남았는데.. 오늘부터 당장
목표에 걸맞는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컴퓨터가 이해할수 있는 코드는 어느 바보나 다 작성할 수 있다. 좋은 프로그래머는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코드를 짠다 - 마틴파울러

logout의 이미지

shs0917 wrote:
아.. 그리 대단한 논문은 아니구요.. 그냥 침입탐지분야 쪽으로...
좋은 교수님을 만난 덕분에 기회는 많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국제 컨퍼런스에 논문 한편 accept 기다리는 중이고.. 해외
저널도 준비해서 곧 작업시작할게 될 거 같습니다...국내는..앞으로 낼거까지
하면 몇편 되긴 하네요.. 사실.. 그런건 취직하는데는
도움도 안될거 같아서.. 만약 취직할거라면.. 차라리 다른 방향으로 공부를
하지 않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하지만.. 석박사 과정까지 다 마치고
싶네요.. 당장 취직이야 너무 까다롭게 생각 안한다면 무리없게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서도.. ;; 나가서 못할까봐 겁부터 나더라구요.. 그리고 사회보다는
학교가 좋은지라.. 카이스트 한번 가보니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너무 좋길래
목표가 카이스트 대학원이 되어버렸습니다.. 다행이 지금 다니는 학교가
워낙 수준이 낮은 대학이라..(저 공부 못했습니다..) 학점은 높지만..
카이스트에 원서나 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이 정도 수준이면 국내 대학원에서 시간낭비하지 마시고 바로 유학준비하세요. 세계적인 대가를 꿈꾸어 보시기 바랍니다. 국제 컨퍼런스에 학부때 이미 논문이 accept 될 정도면 외국 탑 클래스 대학원들이 당연히 님에게 눈독을 들입니다. 관심 분야의 대가가 누구인지 알아보시고 그쪽 학교에 지금부터 컨택하세요. 일찍 준비하시면 유학은 돈 안들이고 처음부터 장학금 받아서 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석박사 통합 추세니 석사를 생략하고 바로 박사로 갈 수 있습니다. 요즘 미국 학교, 특히 공대쪽 박사과정에는 학사 학위만 있어도 박사 과정 입학이 가능합니다. 뭐.... 처음부터 박사 들어가기가 뭣하면 박사로 입학해서 한 일년 정도는 석사쪽 수업이나 들으면서 띵가띵가 노는 방법도 있습니다. :) 그렇게 하면 돈이 들겠지만 어차피 TA나 RA를 처음부터 구하면 해결되는 일이구요. 현실적으로, 외국에서 일년 석사하는 비용이나 국내에서 2년 석사하는 비용은 별 차이가 없습니다. 요즘 또 등록금 무지 올랐잖아요.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사람을 제대로 키워내는 시스템은 많이 부족한 면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구미 선진국도 썩 좋은 시스템은 아닙니다만 우리보다는 나은 편이죠. 오래전 농담입니다만 김포공항 이펙트라는 게 있습니다. 아무리 외국에서 날아다니던 천재들도 일단 김포공항에만 도착하면 바보가 되어버린다는.... 사실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밖에 나가면 전세계를 휘어잡을 인재들이 국내에서 취직 걱정이나 하고 대학원 입학 경쟁률이나 셈하고 불안한 마음에 토익 시험준비나 하고 있는 것이지요. 일단 유학을 진지하게 고려해 보시길 강력 추천해 드립니다. 돈 문제는 일찍 준비하면 어떻게든 뚫리게 되어 있습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shs0917의 이미지

아..accept 된건 아니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oops: 이번에 된다면..
저에게는 둘도 없는 좋은 경험이 될거라 생각은 하지만.. 어디까지나
기대만 하고 있는거죠.. 사실 유학 저도 가고 싶습니다만.. 저는 그냥
국내에 끝까지 남아 있고 싶은 심정이랍니다. 그리고.. 별로 유능하지도
못하면서 외국 나가서 나라 망신시키면 안될거 같기도 하고.. :(
뭐.. 그냥.. 국내에서라도 초절정 고수가 되어서.. 이공계를 한번 살려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컴퓨터가 이해할수 있는 코드는 어느 바보나 다 작성할 수 있다. 좋은 프로그래머는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코드를 짠다 - 마틴파울러

hurryon의 이미지

글쓰신분이 부럽네요. 전 지금 석사과정 1학기 이지만은 졸업 할때까지 제 목표는 "국내 저널" 1편, "해외 컨퍼런스" 1편입니다만. 물론 국내 학회지는 제외.

이 스래드를 보니 아무래도 제 목표를 더 크게 잡고 더 열심히 해야 할거 같네요.

ㅡㅡb

shs0917의 이미지

아닙니다.. 저도 사실 실력이 형편 없어서.. 어쩌다 교수님이 좋은 기회를
많이 제공해주셔서 그거만 바쁘게 쫓아다니는 처지입니다... 어떻게 보면
좋은 스승을 만난것도 제 운이라고 할수는 있겠습니다만.. 프로그래밍도
실력이 영 아니고..여기에서 다변 해주시는 분들 보면 세상에 뛰어나신 분들이
정말 많다는걸 항상 느끼죠.. 저도 어서 빨리 여기서 좋은 답변을 달아줄 수
있는 그런 내공을 키워야 할텐데 말입니다....

컴퓨터가 이해할수 있는 코드는 어느 바보나 다 작성할 수 있다. 좋은 프로그래머는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코드를 짠다 - 마틴파울러

naisr00t의 이미지

저두, 학부때 논문쓰고 상도 받고 했습니다
논문의 질은 제가 평가할수는 없고, 전적인 실력으로 평가할 수 없지만.
논문 질 따지면, 다익스트라정도는 돼야죠? ㅋㅋㅋㅋ : )

대학원을 연구대상으로 생각하시고 진학을 생각하신다면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그렇다면 굳이 카이스트만 생각할게 아닙니다.
서울대, 포항공대, 카이스트, ICU, JIST(레벨 순서 아님) 이렇게 5군데를 찔러보세요.
이들 5군데는 돈이 그다지 많이 들지 않습니다. 제가 알아 본바로는.
그외에 가시면 돈이 생각보다 많이 듭니다. -_-

그리고 각각 전형별로 틀립니다.
그리고 학부학교에 대한 네임밸류에 점수있는 것은 확실힙니다. -_-;
그러나 절망은 갖지 마시길 바랍니다.

대개가 1차 면접은 학점, 영어(대개가 TOEFL)입니다. 그래서 알아야 될게 보통 영어점수 몇 점이라고 하면, 그 점수는 컷라인 아닙니다. 그냥 normal 이죠. 그래서 0점입니다. 예를들어 213점이다 그러면 213점은 0점이구 그 이상이면 플러스 점수가 되는 것입니다. 당연히 213점 이하면 마이너스 점수 반영입니다. 그래서 총점에서 깍이죠. ^^
아울러, 영어점수가 높다고 해서 유학을 생각한다고 하는 것은 면접관에 따라서 다른 것 같습니다.

그리고, 2차는 전공입니다. 포항공대, 서울대는 Reading List가 공개 되어 있습니다. 그 책에서 출제를 한다는 거죠. (저두 3학년때부터 준비해서 거의 다 봤다는(?))

그리고 ICU 는 폭넓게 물어봅니다. (가령, 원탁에 사람이 10명이 둘러앉아 있다. 내가 선물을 줄건데 마지막 사람은 몇 번째로 선물을 받겠냐? 맞나 -_-a 하여간, 이런 비슷한 황당무개한 질문, 알고리듬 문제, OS문제, 네트워크 문제등 다양하게 물어봅니다. 참, 영어로 대답하면 굉장히 기분좋아 하십니다. ㅋㅋㅋ) 결국 면접이 까다롭죠.

아울러, 카이스트는 열심히 했다면 들어 갈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TO가 있는 연구실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TO가 중요합니다. 미리미리 그곳 연구실 교수님과 컨택을 하셔야 될 것입니다. 만일 지도교수님이 아시는 분이라면 쉬울 것이고,(눈도장은 받을 수 있으니까) 아니면 직접 컨택하세요.

어쨌든 건투를 빕니다. 참, 다음 카페에 위의 4개의 대학/대학원 진학을 위한 카페가 있습니다. 카페 이름은 모르지만.

그럼..

추신: 전 TO가 없어서 위의 학교 중 하나를 포기하고,
지금은 전쟁터에서 일합니다. 최전방 수비수로서 ㅋㅋㅋ
나중에는 다시 입학 할 것이지만. 전공과는 다르게 ^^

그리고 가방끈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최종 진로결정은 사회가 아닌,
희박한 국가 연구소나 학교뿐입니다. 이점 명심해서 결정하세요.

shs0917의 이미지

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 가방끈이 길어질수록.. 길이 좁아진다는..
바로 그 압박 때문에.. 집에서도 결사 반대고.. 돈도 무시할수 없으니..
서민으로 충당하기에는 왠만한 대학원은 꿈도 못꾸겠더군요.. 지금부터
준비하면 가능하겠죠? 이미 좀 늦은감이 없잖아 있지만 열심히..
한눈 안팔고 준비 해봐야 겠네요.. 2년 뒤에는 서울대, 포항공대, 카이스트, ICU, JIST 이곳중 하나에서 KLDP 접속하겠습니다.. :D

컴퓨터가 이해할수 있는 코드는 어느 바보나 다 작성할 수 있다. 좋은 프로그래머는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코드를 짠다 - 마틴파울러

운형의 이미지

석사가.. 긴끈..??

기회 닿는 다면.. 학교에 계속 남기를 권합니다. 학위 다 받을 때까지...

포닥하면서는 먹고 살만할 정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좀 그렇지만.

아.. 지명도가 없는 학교라는 문제... 어느 정도, 마이너스 요인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영어는 죽도록 해노십시오. 그걸로 커버할 수도 있으니까요.

Do you think that's the air you are breathing now?

loveistt의 이미지

naisr00t wrote:
그리고 가방끈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최종 진로결정은 사회가 아닌,
희박한 국가 연구소나 학교뿐입니다. 이점 명심해서 결정하세요.

삼촌께서 대기업 회사를 다니셨는데, 중간에 대학원을 다니시더군요.

이유를 물어보니 가방끈이 짧으면 간부로 승진이 안 될 것 같더랍니다. 대부분의 간부가 외국유학 혹은 국내 대학원 석사 이상인데다,

알 수 없는게 사회지만, 그런 가방끈을 은근히 중요히 여긴다고 하시더군요.

아.. 물론 이공계랑 다른 쪽이라(광고 디자인) 초점이 전혀 다를 수도 있겠군요 ^^;

:)

warpdory의 이미지

운형 wrote:

포닥하면서는 먹고 살만할 정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좀 그렇지만.

과학재단 포닥하면 한달에 120 에서 150 만원입니다. 그리고 그게 어느정도 기준이죠.

참고로 서울만 아니면 생활비는 무지하게 적게 듭니다. 제 경우에 작년에 저랑 와이프랑 한달에 40만원 가지고 살았습니다. 가끔 고기도 궈먹고, 밥 굶은 적 없고, 2,3 달에 한번쯤은 에버랜드도 놀러가고 ... 그러고 살았습니다. 결혼하기 전엔 제 일주일 생활비는 차비 + 밥값 다 합쳐서 2만원이었습니다. 뭐 거지가 따로 없었지만, 그렇게 살았던 덕분에 지금 그나마 이렇게라도 살고 있습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naisr00t의 이미지

운형 wrote:
석사가.. 긴끈..??

뉘앙스가 모호해서..

석사중에 또 진로를 두고 고민을 한다구 하더군요.
저는 학부를 아주 늦게 졸업을 해서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었습니다.
석사를 마치면 또 박사과정을 밟을 확률이 아무래도 높죠.
박사과정까지 오면 긴 끈 아닌가요? ^^;

아울러 기업에 있다가 대학원 가는 것은
학부 마치고 곧바로 대학원 가는 것과는 좀 다르죠.

urmajest의 이미지

Quote:
서민으로 충당하기에는 왠만한 대학원은 꿈도 못꾸겠더군요.. 지금부터
준비하면 가능하겠죠?

돈이 없으시면 더욱 더 유학을 가십시오!!

학점 좋겠다. 논문 실적 좋겠다. 왜 유학을 안 가시려는지요!

(사진을 보니 외모도 잘 생기셨는데, 노란 머리 아가씨도 꼬셔보셔야죠? ^^)

영어 준비만 열심히 하시면 충분히 박사로 유학 가능합니다.

석사로 유학가는 것과 박사로 가는 것은 많이 틀립니다.

석사로 유학가면 석사 2년 동안 억! 은 있어야하죠.

(몇몇 학비싸고 물가 싼 학교 제외 -_-)

하지만 박사라면? TOP 30안에만 가면 빵빵한 재정지원 가능합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저같은 경우는 학점도 별로고, 허접한 논문 한 두편에,

부끄러운 GRE점수일지라도, 학부 졸업해서 비록 TOP 10은 아니지만,

박사과정으로 학비전액+의료보험+한달에 170만원 정도씩 생활비

지원받고 갑니다. (박사과정은 대부분 TA, RA, 장학금으로 재정지원

받습니다.)

카이스트 지원해서 면접에서 떨어지고, 에구 난 힘들구나 했지만,

국외로 시야를 넓히면 훨씬 많은 기회가 있습니다.

당장엔 영어준비하랴 학점 잘 받으랴 논문 쓰랴 힘들겠지만,

더 많은 기회와 가능성을 보고 배팅하세요!

뜻이 있는 곳엔 길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학에서 국가에서 지원받는 프로젝트일지라도(4-5개 대학이 참여)

미국 TOP 대학의 한 연구실 funding보다 비교도 안되게 적은 액수로

운영이 됩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서 논문을 써도 funding이 없어서 실험 못하면,

좋은 논문이 될수가 없죠.

훌륭한 환경에서 빵빵하게 지원받으면서 하고싶은 거 다 해보면서

연구를 해보고 싶으면 유학을 가세요!! :)

자기보다 잘 못하는 친구가 나중에 유학가서 잘 되는 거 보면,

배아파서 못 견딜껄요? ^^ (자극!)

alwaysrainy의 이미지

부럽습니다. 외국으로 가세요.. 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습니다.
제가 질문 올리신 분과 같은 입장에 처하게 된다면 주저없이
더 넓은 세계로의 문을 두드리겠습니다.
저의 경우 그냥 문서 번역 조금 깔짝해서 논문 마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당장이라도 교수님 찾아뵙고 새로운 논문
주제하나 받아야겠습니다. 지금의 제모습이 부끄럽습니다. ^^;

---------------------------------------
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

gnoygnas의 이미지

국내 대학원이 외국 대학원보다 허접하다지만, 가능성 높은 대학원도 많습니다.
하지만....
세상 참 넓죠? 나가보지 않고서는 결코 느껴볼 수 없습니다.
캐나다에 있는 Great LaKe는 우리나라도 빠진다죠? 호수가 그리도 큽니다.

학문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urmajest님의 말씀처럼,
한살 어릴때, 기회가 닿을때 열정이 있으면 나가세요~

현재 S대에서 석사과정을 하고 있으니 현실을 압니다.

- GN

urmajest wrote:
Quote:
서민으로 충당하기에는 왠만한 대학원은 꿈도
못꾸겠더군요.. 지금부터
준비하면 가능하겠죠?

돈이 없으시면 더욱 더 유학을 가십시오!!

학점 좋겠다. 논문 실적 좋겠다. 왜 유학을 안 가시려는지요!

(사진을 보니 외모도 잘 생기셨는데, 노란 머리 아가씨도 꼬셔보셔야죠? ^^)

영어 준비만 열심히 하시면 충분히 박사로 유학 가능합니다.

석사로 유학가는 것과 박사로 가는 것은 많이 틀립니다.

석사로 유학가면 석사 2년 동안 억! 은 있어야하죠.

(몇몇 학비싸고 물가 싼 학교 제외 -_-)

하지만 박사라면? TOP 30안에만 가면 빵빵한 재정지원 가능합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저같은 경우는 학점도 별로고, 허접한 논문 한 두편에,

부끄러운 GRE점수일지라도, 학부 졸업해서 비록 TOP 10은 아니지만,

박사과정으로 학비전액+의료보험+한달에 170만원 정도씩 생활비

지원받고 갑니다. (박사과정은 대부분 TA, RA, 장학금으로 재정지원

받습니다.)

카이스트 지원해서 면접에서 떨어지고, 에구 난 힘들구나 했지만,

국외로 시야를 넓히면 훨씬 많은 기회가 있습니다.

당장엔 영어준비하랴 학점 잘 받으랴 논문 쓰랴 힘들겠지만,

더 많은 기회와 가능성을 보고 배팅하세요!

뜻이 있는 곳엔 길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학에서 국가에서 지원받는 프로젝트일지라도(4-5개 대학이 참여)

미국 TOP 대학의 한 연구실 funding보다 비교도 안되게 적은 액수로

운영이 됩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서 논문을 써도 funding이 없어서 실험 못하면,

좋은 논문이 될수가 없죠.

훌륭한 환경에서 빵빵하게 지원받으면서 하고싶은 거 다 해보면서

연구를 해보고 싶으면 유학을 가세요!! :)

자기보다 잘 못하는 친구가 나중에 유학가서 잘 되는 거 보면,

배아파서 못 견딜껄요? ^^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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