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휴... 날밤 샜을때 어떻게 버티시나요?

s9204의 이미지

비몽사몽 죽겠네요.. 날밤을 새고 아침에는 학교 뒷산도 올라갔다 왔는데
1시간정도 책상에 업드려 자기는 했는데요. 이렇게 밤새기는 처음이라 정신이 하나도 없다는 @.@
밤 많이 새보신 고수분들은 잠자리에 들기전까지 컨디션을 어떻게 관리하시는지요? 낮인데 지금 자버리면 밤에 못 자자너요.... 그럼 악순환의 연속이 될텐데 ㅠ.ㅠ

하니의 이미지

하루 밤을 꼬박 새셨다면. 그냥 저녁때까지 버티다가 일찍(평소 12시 1시에 잔다면 한 10시쯤) 자고 평소대로 일어나면.

특별히 더 피곤하시진 않을 겁니다.

사람마다 체질이라는 것이 다르지만. 낮과 밤이 바뀌면 누구나 힘들죠. :-)

저의 경우 밤샐 일이 가끔 있는데, 그땐 위의 방법처럼 합니다.

정말 어쩔 수 없는 경우고, 요즘은 밤샘 작업은 하지 않고 무조건 2시되면 자고 6시 반정도에 일어납니다. 가끔 3/4시에 잘 때도 있는데 그 때도 6시 반.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게 밤새는 것 보다 효율(?)이 좋고 건강에도 좋을 것 같아서. 이젠 밤 새는 일은 하지 않을려고 합니다.

[니 칼은 니가 갈아라]

tinywolf의 이미지

규칙적으로 낮에 자고 밤에 일하는 것도 그다지 건강에 나쁘진 않지만..

인간관계에 지장 많습니다.. ㅡ_ㅡ;;

일단 박카스 한병 까고.. 열심히 무언가를 해서 잠을 쫓아야 합니다.. (FPS게임류 추천..)

그런다음 8시나 9시쯤 자면 다음날 새벽 아주 시원한 공기를 마실 수 있습니다..

ㅡ_ㅡ;

heyjin의 이미지

동아제약 박카스의 힘..... 생각보다 강력하지 않습니까?
시험기간은 하루 세번 박카스.... 였었죠. ^^

(요즘은 저번에 선물받은 아주아주아주 진하게 우린 아삼을 마십니다만)

shyxu의 이미지

저도 박카스 덕을 많이 봤습니다.
작년에 밤새 일할때
아이스크림과 박카스로 견뎌냈었죠. 흐흐.

Since 2003.
지금은 맥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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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jtjoo.com

redbaron의 이미지

s9204 wrote:
비몽사몽 죽겠네요.. 날밤을 새고 아침에는 학교 뒷산도 올라갔다 왔는데
1시간정도 책상에 업드려 자기는 했는데요. 이렇게 밤새기는 처음이라 정신이 하나도 없다는 @.@
밤 많이 새보신 고수분들은 잠자리에 들기전까지 컨디션을 어떻게 관리하시는지요? 낮인데 지금 자버리면 밤에 못 자자너요.... 그럼 악순환의 연속이 될텐데 ㅠ.ㅠ

1시간에 15분씩(45분은 깨어 있고 15분은 수면) 3번에 걸쳐 나누어 자면..

피로는 모르겠고..잠은 많이 안오는것 같습니다.

정상적인 패턴에 벗어났을때는..역시..슈퍼 포션이 최고죠

박카스에 레모나류를 넣고 흔들어서 드십시요.(눈이 말똥말똥해진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아실듯 합니다..)

뒷책임은..안집니다.(주의하시길)

maddie의 이미지

잡니다. 뒷일 생각하면 안되지요.
일단 가고 생각합니다.

물론 회사는 출근하구요.
아쉬우면 깨우겠져...ㅋㅋㅋㅋㅋㅋ

힘없는자의 슬픔

nohmad의 이미지

저는 사우나를 이용합니다. 그런데 별도의 수면실에서 자게 되면 over-sleep이 되기 때문에 욕실내에 수면을 취할 수 있는 의자나, 적외선을 쬐는 작은 공간, 또는 그냥 누울 수 있는 공간에서 자면 조금만 자도 피로가 풀립니다. 토발즈 아저씨의 생산성이 괜히 높은 것이 아닙니다. :)

brandon의 이미지

Quote:
토발즈 아저씨의 생산성이 괜히 높은 것이 아닙니다.

토발즈 형이 그런식으로 휴식을 했나요? (아저씬은 아닌거 같고.. 나이차가... )
저도 생산성에 굉장히 관심이 많습니다. 추가 정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저도 약6개월 정도를 4 시간 정도 잔적이 있었는데, 암만 피곤해도 밤에 러닝머신에서 땀좀빼고 자고 다음날 견딜만 해요.. 뻐근한 채로 그냥 자면 다음날 아침 일어날때 죽음이죠.

술먹을때도 새벽3시 정도까지 먹고 나이트 클럽가서 땀빼고 자면 2~3시간 만 자도 그럭저럭 괜찮더라구요 ..ㅎㅎ

hi ~

kernelpanic의 이미지

그런데 잠이 부족하면 서서히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나요?
몸은 견딜만 한 것 같은데, 뭐 문제 하나도 제대로 풀기 힘듭니다.
마치 좀비처럼, 몸은 움직이는데, 머리는 텅 비어있는 느낌이랄까요? :roll:
(그런데도 밤만 되면 다시 머리가 총명 :) 해지더군요.)

McKabi의 이미지

주로 몸을 많이 움직이고 집중할만한 일을 자꾸 하면서 버팁니다.
배가 부르지 않도록 조금씩 자주 먹고요.
해 떨어질 때까지만 버티면 다음날 아침에 상쾌하죠.

운동으로 버틴적이 있는데, 한강에서 한 두번 쯤 만나뵜을 만한 동아리에서
야근하고 나서 마라톤 대회 나갔다가 급사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그 뒤로 밤 새고난 뒤 심한 운동은 멀리합니다. ^^;

ㄲ ㅏ ㅂ ㅣ / M c K a b i / 7 7 r b i / T o D y

nohmad의 이미지

brandon wrote:
Quote:
토발즈 아저씨의 생산성이 괜히 높은 것이 아닙니다.

토발즈 형이 그런식으로 휴식을 했나요? (아저씬은 아닌거 같고.. 나이차가... )
저도 생산성에 굉장히 관심이 많습니다. 추가 정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토발즈가 밤새고 사우나를 하면서 원기를 회복한다는 얘길 직접 본 것은 아닙니다. "리눅스, 그냥 재미로"에 보면 밤을 자주 샜다고 나오고, 핀란드 사람이라 거의 일상적으로 사우나를 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핀란드에선 대부분의(?) 가정에 사우나 시설이 구비되어 있죠. 뭐 전혀 관계없는 것일 수도 있고, 관계 짓자면 또 관계 지을 수도 있지 않나 싶네요.

yuni의 이미지

하니 wrote:
정말 어쩔 수 없는 경우고, 요즘은 밤샘 작업은 하지 않고 무조건 2시되면 자고 6시 반정도에 일어납니다. 가끔 3/4시에 잘 때도 있는데 그 때도 6시 반.

정말 부럽습니다. 저는 잠이 참으로 많은 편입니다. 그런데 9시간 이상을 자면 5시간 이하로 잠을 자는 것 만큼이나 수명이 줄어든다지요. 잠 많이 자서 시간 낭비해 손해인데 수명까지 줄다니...

체력이 원래 좋으신가요? 아니면 저의 정신력이 정말 형편 없어서 그런가요?

정말 부럽습니다. 저 보다 하루 3시간씩 더 사시면 일주일이면 21시간 거의 저 보다 1년이면 50일 정도 더 사시는 것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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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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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버려진의 이미지

confide의 이미지

하니 wrote:
하루 밤을 꼬박 새셨다면. 그냥 저녁때까지 버티다가 일찍(평소 12시 1시에 잔다면 한 10시쯤) 자고 평소대로 일어나면.

특별히 더 피곤하시진 않을 겁니다.

사람마다 체질이라는 것이 다르지만. 낮과 밤이 바뀌면 누구나 힘들죠. :-)

저의 경우 밤샐 일이 가끔 있는데, 그땐 위의 방법처럼 합니다.

정말 어쩔 수 없는 경우고, 요즘은 밤샘 작업은 하지 않고 무조건 2시되면 자고 6시 반정도에 일어납니다. 가끔 3/4시에 잘 때도 있는데 그 때도 6시 반.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게 밤새는 것 보다 효율(?)이 좋고 건강에도 좋을 것 같아서. 이젠 밤 새는 일은 하지 않을려고 합니다.

^_^ 졸업하시더니 바뀌셨네요? 저도 졸업후로는 밤새는건 안합니다. -_-; 가급적이면!

다만 잠이 부족하거나 할때는 심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운동을 중간중간에 해 주고 여유로운 작업중일 때는 살포시 졸기도 합니다.

커피를 먹는 횟수가 조금 늘어나고...

규칙적인 생활에는 동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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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보

sozu의 이미지

저는 일주일에 최소 3번이상 야근을 하는데요.

절대 규칙이 있습니다.

1. 5시 이전에는 꼬옥 잡니다.

2. 1시간에 10분씩 꼭 바깥공기를 마시며 쉽니다.
(이게 뽀인트 입니다. 계속 컴터만 하면서 날밤새면 정말 체력 급하강합니다)

3. 잘먹습니다.

4. 위에분처럼 아침에 일어나서 매우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합니다. 죽이죠^^;

이렇게 하면 그다음날 10시 전까지 출근 가능합니다.

그리고 연짱 밤일 하는것도 가능합니다;;

물론 낮에 일하는데 많은 지장은 없습니다.

아..물론 가정이 있죠.

전 연구실에서 자는곳까지 10분거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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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가 제안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써 재미있게 사는 법
http://sozu.tistory.com

박영선의 이미지

아무생각없이 밤 자주새면 몸 금방망가집니다.

가끔 술도먹어주면서 운동안하고 불규칙하게 생활하면 몇달안에 쓰러질수있습니다.

^^;;

kirrie의 이미지

저도 이래저래 야근을 많이 했었습니다.

근데 뭐니뭐니해도 야근을 하지 않도록 업무량을 조정하는게 제일 좋더군요.
밤과 낮이 완전히 뒤바뀌어서 낮에 자고 밤에 일하는 것만 다르고 전체적인 수면량은
같다면, 조용한 밤에는 무언가 창조적인 일을 하기에 알맞지 않을까 합니다.
낮에는 그다지 생각을 요하지 않는 업무가 맞는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경우구요. ^^)

전 만약에 밤을 새야 하는 일이 있으면, 어느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낮에 자지 않습니다.
제일 견디기 힘든 시간이 아침 여덟시에서 아홉시 사이구요, 그때만 잘 버티면 오전중으로는
말짱하더군요. 지옥은 점심식사후 세시에서 네시 사이입니다.
이때엔 양해를 구하고 삼십분정도 자주면 딱 좋습니다.
그리고 밤엔 좀 일찍 자는거죠.

이렇게 하면 정말 이틀에 한번꼴로 매일 밤을 새도 일주일 정도는 무리없이 보낼 수 있습니다.

아침 여덟시에서 아홉시 사이에 잠을 쫓을때는 세수를 한 다음에 일어나서 약 십분에서 이십분간 산책을 합니다. 좀 사람들 없을때가 산책하기 좋아요. 오히려 새벽 여섯시 정도에 산책해주는게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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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안 & 우분투로 대동단결!

fibonacci의 이미지

전 직업이 공부하는 사람이라...
밤새면 다음날 사고력 저하로 도저히 공부를 할수 없습니다.
특히나 내년이면 삼십이 되는 나이라, 몸도 안따라주네요.

ps. 피곤함과의 싸움보다는 잡념과의 싸움이 더 큰 문제입니다.
잡념이 생기면 피곤해지고 피곤해지면 잡념이 생기는 악순환의 연속이 문제더군요. 결국엔 자는거 이외엔 도리가 없습니다.

No Pain, No Gain.

saxboy의 이미지

Quote:
http://www.eartraining.co.kr/yeum/yeum_save/7-14_러시아_자장가.mp3

이런거 들으면 잠이 확 깹니다.

정말 잠이 확 깨는 노래군요. 동명이곡(?)인 콜트레인의 blue train에 있는 runssian lullaby 도 아마 잠 깨는데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노래로 잠 깨보는 것도 꽤 할만 합니다.
전에 밤을 꼬박 새고 토플을 보러 간 적이 있는데, 하도 졸려서 가는 길에 노래로 잠깨고 시험을 본적이 있지요. 몸에는 별로 좋을 것 같지 않지만, eq 잘 맞춰서 고음역 높이고, 가능하면 srs 따위도 높게높게 맞추고, 시끄러운 곡 좀 들어주면 30분 정도면 아마 잠이 달아나 있을걸요. 덕분인지(?) 그날 본 토플 점수가 제일 잘 나왔더군요. 하하.
잠깨는데 주로 사용하는 곡은 john zorn 의 spy vs spy 같은 앨범... 최고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