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IT 바닥 떠난 후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나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많았구나 합니다.
처음 열아홉에 이곳에 들어와 공부를 하고 친구들이 생기고 군대 다녀오고 같이 회사 다니고
결혼하고 아이 낳고 퇴사하고 창업하고 망하고 재창업 하고 어느덧 저는 마흔다섯이 되었네요..
예전 어른들이 시간 참 빠르다 라는 말씀이 뼈저리게 실감 되네요
저 역시 20~30대 때에는 난 IT는 기술직이라 지구상 어느 곳이든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난 먹고사는데
지장 없다. 라는 착각에 빠져 살았죠
논쟁이 된 젊은 친구들이 지적하는 실력이 어떻고 생산성이 어떻고 연봉이 어떻고 하는 얘기는 궂이 하지 않겠습니다. 글 작성 시점들을 보니 그들도 40대가 되어서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거나 그들이 말한 대로 PM이 되었든 임원이 되었든 잘 되었다면 그것 나름대로 박수를 쳐줄만한 일이지요.
직종 불문 하고 급여를 받고 일을 하는 사람의 99% 이상은 주어진 일, 시키는 일을 합니다.
자기계발에 노력한다 해봐야 자기가 하고 있는 분야 이외의 지식은 접하기 어렵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