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출판기획사에서 잠깐 일해본 적이 있었는데요.
가장 힘들었던 것이 일러스트레이터를 대하는 것이었습니다.
IT 업계에서는 디자이너에게 '이런저런 아이콘/이미지/웹페이지 만들어주세요'하고 부탁하면 여러가지 시안까지 만들어서 보여주셨는데,
출판업계의 일러스트레이터는 전혀 다르더군요. 그리고 이상하게 전혀 다른 분야인데 IT업계 개발자와 비슷하단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우선은 의외로 팀과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지 않으며 혼자 작업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개발자가 떠올랐지요.
작품 컨셉에 맞는 사람을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이것도 개발자와 비슷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