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저에게도...
^_^;
백수가 - 이외수
그대여,
오늘 하루도 잘,
뒹굴
뒹굴
하였는가.
봄날의 곰처럼
정오의 공작처럼
빈둥
빈둥
오, 아름다운 그대의 삶.
그대의 부모는
그대를 보고 말할 것이다.
"자~알 한다.."
"자~알 하는 짓이다."라고
아아.
나 역시 그대를 보고 말하나니
그대여 자~알 한다.
정말이지
자~알 하는 짓이다.
자~알 살고 있는 그대가
오늘도 나에게 물어왔다.
도대체 할 일이 없다고,
도무지
뭘 하고 살아야 할 지 모르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