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을 진학하려고합니다.(to 모든 IT 선배님들께)

puresupe의 이미지

대학원을 진학하려고합니다.
현재 성균관대 컴퓨터공학부 3학년 2학기째 이수하고있구요. 나이는 25입니다.
수업을 받다보면, 관심이 있고, 흥미가있어서 제 머릿속의 CPU burst를 가장 많이 차지하는 관심분야는
컴퓨터 시스템 전반적인 뷴야같습니다. 리눅스를 공부하는게 재밌고, 컴퓨터구조, 운영체제, C언어(oop가 아닌)
같은 것들을 좋아하며, low level적인것을 파헤처나가면서 공부하는것에 즐거움을 느낍니다.
응용적인것보다 근본원리를 먼저 알고자하는 성격때문이기도 하구요.

제가 이번에 졸업논문 주제를 선택하게되면서, 갈등이 시작되었는데요.

컴퓨터 비전쪽을 할까, 운영체제쪽 교수님밑에서 논문지도를 받을까. 고민입니다.

컴퓨터 시스템쪽은 위의 글과 같이 매우좋아하지만서도, 또한 컴퓨터 비전쪽에 큰 흥미를 느끼고있습니다.
아마도. 그 분야에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미래적인 느낌이 강한 분야이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사실. 학부때 졸업논문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석사, 박사진학에 앞서서, 공대생에게 금보다도 더귀한 겨울방학과 여름방학때 제 모든 시간을
투자할 대상에대한 선택이기도하며, 포트폴리오구축의 첫 단추이기도 해서,그 선택에 매우 신중해하고있습니다.

사실, 두 분야의 전망에대해 잘 아는바도 없으며,
제가 알고싶은것은, 박사때까지 공부할만한 학문으로, 즉 앞으로 해결해야한 과제들이 많이 쌓여있고, 금광과도 같아서
계속 연구가 진행되어야할 분야가 어떤것인지 알고싶습니다. 보태어, 제가 부탁드리는 비교는, 운영체제와 컴퓨터 비전이라는
두학문에 대한 비교이지만. 컴퓨터 시스템에 관련된 분야라면 운영체제가 아니더라도
괜찮은 분야에 대한 추천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barabogi의 이미지

저는 컴공쪽 전공은 아니고 다른 분야에서 박사를 받은 지나가던 사람인데요. 일단 현실적인 조언을 하나 드리자면, 이상적으로는 자신의 마음이 끌리는 주제를 잡는다면 좋겠지만, 더 좋은 연구주제보다는 더 좋은 지도교수밑에서 배움을 받는게(솔직히 교수님들이 학부 졸업 논문 지도에 얼마나 신경을 써줄지 모르겠지만.) 훨씬 남는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택할수 있는 선택중 가장 좋은 지도교수를 택하세요. 학부때 생각하는 분야라는 경계 자체가 사실 그다지 중요한게 아닐수도 있거든요. 질문하신 내용과는 묘하게 관련이 없는 얘기인거 같긴 합니다만.

펭귄의 가호아래 오늘도 삽질이다.

jsj3579의 이미지

엄영익 교수님의 큰 지도 받아서 졸업한 학생입니다.
엄영익 교수님 밑에서 받으면, 학술대회 한번 낼수 있게 해주니, 좋은 경험되지 않을 까합니다. 요즘 어떤 프로젝트 하시는 지는 가셔서 여쭤보면 되니까요.

혹은 정태명 교수님도 아주 괜찮으시구요, 요즘 아마 PMobileIPv6쪽과 시스템 인테그레이션 쪽으로 하시는거 같습니다.

gurugio의 이미지


저도 성대출신입니다.
이런 질문은 가까운 선배들에게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일단 말씀하신 분야에 대한 고려도 있지만
교수님/연구실에 대한 고려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교수님의 지원없이 혼자 공부해보겠다면 분야에 대한 결정만 남지요.
하지만 어떤 전문 분야를 비교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절대로 비교할 수 없습니다.
본인과 친하고 본인의 성향을 조금이라도 알고있는
선배들에게 의논하는 것이 제일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박사까지 생각하신다면 지금 당장 결정할게 아니라
일단 좋아하는거 하나를 잡고 졸업때까지 많이 조사해보고 겪어보고
석사를 하면서도 또 조사해보고 겪어본 후에 박사때 전공을 바꿔도 됩니다.

일단 하나라도 붙잡고 뭔가 해보시라고 경험해보는게 좋지요..만은
사실 뭘 해도 후회... 농담이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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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것은 단 한 사람. 오직 하나님의 사람뿐이다.
개인 홈페이지가 생겼습니다 http://caoskernel.org
어셈러브를 개편중입니다 http://www.asmlove.co.kr

cantoluna의 이미지

예전에 저도 진로 고민이 많았을 때, 항상 들었던 답이 먼저 지나갔던 사람들에게 충고를 들으라는 것이였죠.
하지만 양질의 충고를 해줄 선배 찾는 것도 참 쉬운 일이 아니였던 기억이 납니다 -_-;
앞의 분들 말씀처럼 여러가지 많이 생각해보시고 신중히 결정하셨으면 합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는 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꼭 지금의 학교에 국한하지 마시고, 다른 학교도 찾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 그리고 외국까지 포함하면 얼마나 많은 대학이 있는지 아시죠? ㅎㅎㅎ

덤벼라, 건방진 세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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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마음, 느낌, 생각의 소중함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