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난의 [지금은 네티즌이 저항해야..]를 읽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리눅스 초보로서 "프로그래밍의 자유"를 추구하는 리눅스 정신에 비추어볼 때
그 사설에 동감합니다.

역사적으로 중세를 암흑의 시대라고 흔히 말합니다.
그 까닭은 어디에 있을까요? 중세의 시대는 장인(Master)의 시대였고
당시 그 사회에서는 해당 장인 사회에서 취득한 비밀(기술적 내용)을
누출하면 그 사회에서 영원히 매장되었었습니다.

이것이 지금의 특허제도와는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그 맥락은 같이한다고
생각됩니다. 즉 돈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쓸 수 없다는 이야기지요.

말을 좀 돌려 볼까요?
지금 지구상에는 어떤 곳은 먹을 음식이 남아 돌아 가축 사료로 쓸 정도이나
어떤 곳에서는 매일 수천명이 먹을 게 없어서 굶어 줌어가고 있습니다.
남아도는 식량을 가축을 먹일지언정 싼 값에 굶어 죽어가는 곳에 공급해 주지
않는다는 거죠.

전 인류적 관점에서(너무 거창한가요?) 기술이란 공유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적어도 리눅스 정신에서는 그런 것이 아닌가요? 그 속에서 더 좋은 기술이 발전
되고 그러므로 해서 전체적인 이익이 창출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과거 중세의 장인에 의한 비밀주의가 역사의 발전을 더디게 하였듯,
새로운 특허 제도에 의해 기술발전이 더뎌지는 것을 반대합니다.
내가 편하고 풍요롭게 살아가는 것이 필요하듯, 다른 이들도 편하게,
풍요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나와 남이, 기술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공존하고 협력해 가는 사회가 아름답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