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리눅스 환경은 only 파워유저용??
어제 리눅스를 처음으로 접해본 소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용하는 배포버전은 우분투 8.04 입니다.)
집컴이 4대라 그중 한대를 리눅스계 OS로 변경을 결정.
무엇으로 할까 고민해보다 일단 최다사용자층을 가졌다는 우분투 결정.
우분투를 받아 ISO 이미지를 CD로 만들고 부팅을 시켰습니다.
순간 나타나는 언어선택. 주저없이 "한국어" 선택.
그냥 기본정보 치고 엔터만 누르면 알아서 잘 설치 하더군요,
순간 윈도우로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오히려 윈도우는 초기화면에 도스 콘솔 인터페이스라 우분투가 설치가 더 쉽게 느껴짐.
설치 완료. 이제 재부팅.
윈도우 화면처럼 잘 지나 갑니다. 부팅 성공.
하지만 무선랜이 안 잡히는 불상사가 발생.
다시 우분투 씨디를 넣고 NDISWRAPPER를 사용해
윈도우용 드라이버 씨디로 드라이버 설치 성공.
다시 재부팅 후 인터넷 사용. 잘 된다.
FIREFOX가 플러그인 설치도 목록으로 다양하게 고르게 해주는 터에 원하는 플러그인으로 실행.
하지만 다시 한번 불상사 발생. 한글 치는 방법을 모르겠다.
또 우분투 씨디를 넣고 NABI설치. 한글 자유롭게 사용하는데 성공.
웬만한 에러는 우분투 씨디를 넣으면 해결됨.(물론 컴퓨터 생초짜에겐 좀 버겁겠지만)
웬만한 프로그램은 KLDP.NET이나 네이버자료실에 있음.
GUI환경을 제공하는 C컴파일러 패키지도 있던듯.
데스크탑으로 사용하기에 그닥 모자람없어 보이는데
리눅스계열 GUI체계를 아직 사용자들이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건
1. 우분투 완전 한글판메뉴를 가진 버전으로 깔지 않으면 메뉴가 영문이다.
(언어설정에서 바꿔도 기본 프로그램 이름만 바뀌고 추가설치는 다 영문)
2. 오픈오피스 사용에 익숙치가 않음.
3. 온라인 게임. 이거 힘들다.;; 거의 전무합니다 대신 에뮬게임이나 도스/윈도에뮬 잘 돌아감
4. 윈도에뮬로 인해 어지간한 윈도프로그램은 사용이 가능하지만 사람들이 윈도에뮬 자체를 사용할줄 모름
5. 드라이버 설치시 리눅스용 드라이버 구하기가 쉽지않음.
특히나 무선랜드라이버같은건 애초에 인터넷도안되면 다운받을 방법도 없기때매..
우분투를 처음 접해본 저의 소감 입니다.
다른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위의 문제점을 보완한 우분투 설치패키지만 완성이 된다면
굳이 프로그래머나 파워유저 계열의 고급사용자층이 아니더라도
노트북이나 PC 기본탑재 OS를 윈도XP가 아닌 우분투로 해도 전혀 무리가 없을 듯 한데요.
익숙하지 않다와 어렵다는 다릅니다
DOS에서 Windows로 넘어갈 때도 어려웠습니다. 심지어 생긴 것이 매우 다르지 않은 Windows XP와
Windows Vista조차 넘어갈 때 어렵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진짜 어려운 것일까요?
어디까지나 익숙하지 않고 낯설기에 어렵다고 느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그러한 차이를 줄이기 위해
설명서라는 것이 존재하지만 우리나라 사람은 더욱 설명서를 잘 읽지 않는 편이죠. 그래서 더 어렵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1. 그건 영문판 Windows를 깔아도 마찬가지입니다. Fedora Core같은 경우도 한글 지원은 꽤 잘 됩니다.
(설치할 때 한글로 맞춰주면 한글 입출력까지 문제가 없습니다.)
2. 어디까지나 익숙하지 않은 것이기에 계속 쓰다보면 그런대로 익숙해집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있을 수 있습니다.
3. 우리나라에서 Linux용으로서 게임을 만들어주지 않은 것이 문제입니다. 이는 Linux 계열의 잘못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Wine을 잘 쓰면 어느 정도 게임에 대한 갈증을 풀 수는 있습니다.
4. Windows에서도 VMWare나 VirtualBox, 심지어 DOSBox조차 쓸 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원래 가상 PC와 에뮬레이터는 특수한 상황에서만 쓰는 것인 만큼 익숙하지 않고 조금 어려운 것은 인정해야겠죠.
5. 이 부분은 문제입니다만, 하드웨어 개발사들을 비판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귀찮다고 지원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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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썩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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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언더그라운드 웹진 18禁.net - www.18gold.net
웬만한 프로그램은
웬만한 프로그램은 Synaptic이나 YUM같은 그래픽 패키지 관리 툴에서 찾아서 설치할 수 있습니다.
"이런거 없나?" 싶은 프로그램은 대부분 다 들어가 있죠. 그것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픈오피스는 익숙하지 않아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오픈오피스로 문서 작업을 시작하신 분들은 MS오피스를 허접하다고 하시더군요. -_-;
온라인 게임은 한국에서 유행하는게 없어서 그렇지 장르별로 얼추 있기는 다 있습니다.
저는 Tremulous라는 FPS 게임을 즐겨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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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all의 블로그입니다.
http://snowall.tistory.com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개인적인 경험으론 ms
개인적인 경험으론 ms office 2003 에서 2007로 가는 것보다 2003에서 오픈오피스로 옮겨가는게 덜 낯설더군요.
40~50만원 하는 ms office 제 돈 내고 쓰라고 하면 쓸 사람이 20%도 안 될 것 같은데...
불법 복제 단속이 더 강화되어야 오픈오피스가 좀 확산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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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은 제 고등학교 때 동아리 이름입니다.
academic, 아주 가끔은 저도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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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은 제 고등학교 때 동아리 이름입니다.
academic, 아주 가끔은 저도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첫번째 리플이 정답
윈도에서 익숙하던걸 리눅스에 와서 바로 적응 과정 없이 되길 원하는거 자체가 말안되는거 아닐까요?
심지어 맥을 처음 써도 뭘할지 몰라 헤메는데 저정도 어려움 없을거 기대하는거 부터가 잘못된겁니다.
리눅스 보급화의 가장 큰 장벽은
리눅스 데스크탑 보급화의 가장 큰 장벽은 '모를 때 주위에 물어 볼 사람이 없다' 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Everything looks different on the other side.' -Ian Malcomm
'Everything looks different on the other side.' -Ian Malcomm
제생각에도 "넘어오는게 어렵다"는 맞는 말씀이지만,
댓글다신 분들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특히 iris님과 inureyes님 말씀 백번 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