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청소 후기(?)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음.. 간만에.. (사실은 처음입니다. --;;) 컴퓨터를 청소했습니다.
조그마한 먼지떨이개 하나 장만해서.. 카드들 다 빼내고,
시피유 빼내고.. 드라이브들 빼내고 싹싹 청소했습니다.

한데.. 먼지가 장난이 아니군요. --;

우선.. 각 도터보드들에 쌓여있는 먼지들들 툭툭~ 털어 냈는데..
툭툭 먼지가 덩어리가 져서 떨어지더군요. (제 카드들.. 색이 파란색이더군요. 지금까지 흑백인줄 알았음. --;)

그다음에.. 파워서플라이의 앞,뒤쪽의 환풍구멍에 쌓인 먼지들을 털어 냈습니다. 이것도 장난이 아니군요. 털이개를 한번 흔들때마다 방안 가득히 휘날리는 먼지들....;;;;

그리고.. 본체안의 먼지들을 깔끔히 털어 냈습니다. 파리 시체도 하나 나오더군요. --; 여기선 털어냈다기 보다.. 쓸어냈습니다...;;
(좀더 두었으면 바퀴벌레도 한마리쯤 나왔을듯한...)

그리고 씨피유.. 제꺼는 라이져카드로 끼는게 아니고 그냥 슬롯방식씨피유라.. 쿨러가 붙어있지요. 쿨러만 떼어내서 사이에 가득히 끼어있는...(반대쪽이 안보일정도로 끼었더만요. --;)먼지를 제거하려고 했는데..
도저히 벗기는 방법을 몰라서 씨피유와 쿨러를 분리(그 사이에 뭔가 본드-?-같은게 있더군요. 냉각이 잘되라고 발라놓은거 같은데.. 손으로 만져보니 미끌미끌~하더군요.)한채로 쿨러 사이를 입으로 되는데로 한껏 불었습니다. 빨아들인게 아니라 불었는데, 먼지가 도로 얼굴로 달라붙는군요. --;

여튼 쿨러 사이는 대강 먼지가 제거되어.. 이제는 반대편이 보이긴 하는군요. (억지로 분리할려다가.. 웬지 부러질것 같이 삐그덕 거려서 포기했습니다. --;)

그리고.. 다시 드라이브, 시피유, 전선들과 기타 등등을 조립하고. 본체에 만들어져 있는 슬롯 구멍(?)들을 하나씩 칸막이(?)로 막았습니다.

가끔 라면먹을때 김치 올려놓기 위해서 쓰는 케이스도 간만에 본체와 합체~ 시켜주었습니다. 으음.. 청소하고나니 기분은 좋군요. 방은 지저분해졌지만.

#. 진공청소기~ 룰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