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의 오해는 언제나 풀리는 걸까요? 2mb께서 퇴임하면 풀릴까요?

전설의레전드의 이미지

취임한지 1년도 안됐는데, 그동안의 삽질로 생긴 먼지구름이 대한민국 전역을 뒤덮어 버리는 것 같네요.

이대통령,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의 대대적인 개혁해야"(1보)
이대통령 "국제 금융시스템 대개혁 필요"(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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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한국은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때 직접적인 당사국으로서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경제성장을 세계 어느나라보다 모범적으로 이뤄냈다"면서 "새로운 국제기구를 만들 때에는 신흥국가들이 함께 하는 게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혀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나설 수 있음을 내비쳤다.

이같은 발언은 이 대통령이 지난 15일 `제9회 세계지식포럼' 축사를 통해 밝힌 새로운 국제기구 창설 필요성과 궤를 같이한다.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이른바 `신(新)브레튼우즈 체제'와 같은 새로운 국제경제질서에 대한 논의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이런 흐름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점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한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른바 기존의 기축통화인 달러를 대체할 기축통화가 필요하다는 말인데요.
미국입장에서 격노할만한 발언인데, 오직 미국사랑 2mb가 어쩐일로 이런 발언을 했나 했더니 하루도 안되서 말을 바꾸는군요.

이 대통령 "오해다", "신 브레튼우즈 지지한 적 없다", 시장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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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22일 이명박 대통령이 '신 브레튼우즈' 창설을 지지했다는 프랑스언론 보도를 정면 부인하고 나섰다.

미국발 금융위기를 계기로 유럽은 새로운 '신 브레튼우즈' 체제를 구축하려는 반면, 미국은 IMF에 신흥국가들을 참석시키는 방식을 선호하며 암묵적인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마당에 이 대통령이 유럽 편을 들었다는 오해를 살까 우려해서다.

우리의 2mb께서는 아주 삽질을 해서 지구를 돌파할 계획인가 봅니다.
아마도 2mb는 신 브레튼우즈가 뭔지도 모르고 저런 발언을 했을 거라고 봅니다.
네. 모를 수도 있지요. 제가 정말로 우려하고 있는건 저런 발언을 하도록 내버려둔 2mb의 보조관들 입니다.
외신과의 인터뷰라면 당연히 보좌관들이 사전준비를 했겠죠.
결론은 2mb의 보좌관들도 신 브레튼우즈가 뭔지 몰랐다는 거고, 2mb의 발언이 어떤 여파를 미치게 될지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는 거죠.

2mb 본인의 무능력함과 보좌관들의 무능력함이 적절히 시너지효과를 이루면서 지구 돌파 대삽질을 하는군요.

역시 2mb의 그릇은 대운하 따위론 성에 안차나 봅니다. 지구돌파 대운하 정도는 되야 2mb 스케일이죠.

그리고, 잃어버린 10년이네, 10년간의 경제파탄을 회복시켜야 된다고 떠들더니

Quote:
한국은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때 직접적인 당사국으로서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경제성장을 세계 어느나라보다 모범적으로 이뤄냈다

요딴 말을 하고 있으니. 돌대가리도 아니고 도대체 어쩐 사고체계를 가져야 자기가 했던 말을 자기가 전면적으로 반박할 수 있을까요?

아직 4년이나 남았는데 정말 답답하네요.

warpdory의 이미지

저쪽에서 쓰는 언어는 같은 한글이라는 문자 체계를 사용하지만, 한국어가 아닌 "mb어" 입니다.

"한글" 을 쓰기는 하고, 비슷한 낱말이 좀 있기는 하지만, 말 뜻은 대부분 다릅니다. 게다가 동음이어 또는 이음동어 가 꽤 많기 때문에 mb 신봉자가 아니면 읽기는 읽되, 뜻은 모릅니다.

이점을 먼저 인식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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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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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klenui의 이미지

설득력있는 이론입니다만, 제이론은 '언어는 같되 논리체계가 다르다'입니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논리체계는 A=B, B=C이면 A=C이지만, MB logic에서는 A=B, B=C라도 MB가 아니라면 A!=C인거죠.
물론 제 이론의 한계는 '단어의미를 재구성함으로써 의미가 유일하게 결정되는' warpdory님의 이론과 달리, 논리의 참/거짓이 MB에 의해 결정되므로, 반증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증명불가능 이론이라는거지요..

잠이 덜깨서 끄적입니다. 써놓고 보니 재미없네요.. -_-;;

liberta의 이미지

특히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하는... (종종 생략되기도 하고) ... "주어"의 묘미는 압권입니다 LoL

brbdpd의 이미지

예전 한 중 일 달러 공조나, 국제기구 개혁이니 하는 말은 말 그대로 국내 언론용 선전이니 들으나 마나 한 것이죠.
중국 일본 들은 척도 없고, G20 달러 스왑에 껴달라고 강만수 장관 졸랐다가 퇴짜 맞았죠.
사실 돈도 없고 능력도 없다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이명박에게 이토록 삽질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세금으로 건설사 부양하자는 계획이 처음 5조 말하다가 정작 발표 때는 9조로 늘었습니다.
세금을 줄이면서 재정 지출을 확대하여 사회 투자(?)를 늘리겠다는 것이 내년 경제 운영 기조라고 당당하게 큰소리칩니다.
이 빚잔치가 가진 모순과 부작용에 대해 제대로 말하는 세력도 언론도 없습니다.

추측건데 네로 이명박의 거시 목적은 슈퍼 디플레이션을 일으켜 그 빌미로 혁명과도 같은 (경제) 체재 수립에 있지 않나 의심스럽습니다.
자산은 하나의 점을 향해 극단적인 수렴을 할 것이고 그 파급 효과에 따른 부담은 모든 시민에게 퍼지겠지요.
책임은 없고 오직 남 탓할 수 있는 운명 같은 상황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제가 이명박이어도 자다가 웃음이 나올만한 요즘입니다.

이명박 보좌관 잘하고 있습니다.
실체가 무엇이던 적당한 때에 외신을 들어 선입견 심는 선전 활동 잘하고 있습니다.
적절한 은폐술입니다.

galien의 이미지

오해가 있는 듯 하시군요.

일단 커리어의 배경이 토건쪽에 있다는 것과 친미 성향이 강하다는 것을 간과하신 듯 싶습니다.
일단 전자 여권을 통하여 미국 비자 발급의 복잡한 프로세스를 간략화 한 후에는,
미국과 한국같의 이동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서 21세기에나 가능한 삽질 신공을 통하여, 중력과 관성을 이용한 한미간 이동을 추진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PS. 시절이 하 수상하여 주어를 생략하고 써 봅니다.

alalal의 이미지

혹자는 MB가 계속 애드립치는거라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그정도 능력은 안되어 보입니다. 해서 저는 보좌관들이 전부 MB안티기 때문에 알아서 설치는 MB가 사고친 다음 '아 그게 아닌데 왜그러셨습니까'하고 깐 다음에 제대로 된 문건을 넘겨주고 있는 것이라고 결론내렸습니다. 예전 로그인 사건에서 유추해보면 MB 책상에 좀 어려워보이는 단어나 문장이 포함된 문건이 올라가면 MB는 그게 뭔지 무슨내용인지 쫀심상 먼저 물어보질 못하고 (로그인 사건때도 보좌관 아무나 부르면 될 일을 혼자서 끙끙대다 상당시간 허송했었죠 아마.) 그냥 멋진말이거니 하고 막 써버리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MB의 인사정책상 그리고 국내 정치환경상 지금 보좌관들 자르지도 못하고 (자르면 보나마나 더한 안티가 들어갈테니)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and justice for all

...and justice for all

poss의 이미지

항상 느끼는거지만 MB는 통이 너무 작습니다.

저를 대통령 시켜주신다면, 서울에서 LA까지 직통 해저터널을 뚫도록 하겠습니다.
전 지구적인 토목 공사로 현재 전 세계가 겪고있는 금융위기 한방에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뭐 이정도는 되어야하지 않겠어요? ;^^

Fe.head의 이미지

현재 돈을 한국에 대줄수 있는곳이 일본이 가장 유력하다더군요.

문제는 공짜로 빌려 주지 않는다는거

독도를 내놓거나 경제적 침입을 허용해야 한다더군요.

숭례문이 불난게 나라망할 징조가 아닌가.. 심히 우려스럽군요.

PS) 믿을분이 몇분이나 계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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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알고 싶거든 오늘의 네 모습을 보아라. 그것이 과거의 너니라.
그리고 내일을 알고 싶으냐?
그러면 오늘의 너를 보아라. 그것이 바로 미래의 너니라.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