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포판 설치 중독인 분 있으신가요?

junichel의 이미지

제가 배포판 설치중독인듯합니다.
문제는 커스터마이징까지 모두 해버린 것을 갈아엎어버리고 다시 설치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처음 리눅스를 접한것은 1995년 정도 였습니다.그래봤자 접했다는 것은 ls나 cd 등을 써서 잠시 사용했다는 것이니 실제로 제대로 쓰기시작한 것은 2002년 정도부터군요. 2002년도에 학교 수업과 연관되면서 리눅스와 솔라리스에서 프로그래밍하고 이것저것 만지기 시작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군대를 갔다와서 컴퓨터를 쓰다가 요구사양이 높아진 동영상, 프로그램등을 접하면서 이 것을 내 컴퓨터에서 할 수 없을까 찾다가 리눅스를 데스크탑용으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이전에 잠시 손을 대봤던 데비안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우분투로 갈아탔습니다.
처음 리눅스를 여러번 설치하게 된 것은 데스크탑으로 쓰면서 이것저것 만지다가 날려먹어서였습니다. 그러다가 우분투에 어느정도 익숙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배포판 버젼이 바뀔때마다 호완성과 패키지 의존성 때문에 다시 설치하곤 했습니다. 한동안 우분투에서만 잘 썼습니다.

그 후 좀 더 가지고 놀 수 있는(솔직히 이 이유가 컸습니다.) 젠투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우분투를 놔두고 다른 파티션에서 젠투를 설치해 썼습니다. 그 때부터 설치와 커스터마이징 중독이 생겼습니다. 젠투를 설치해보고, 다른 파티션에 데비안, 또 다른 파티션에 pclinux를 설치해보는 등 한 컴퓨터에 다른 배포판만 5~6개를 차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하드가 모자라지자 잘 설치하고 커스터마이징까지 끝낸 배포판들을 모두 날려버리고 다른 배포판을 깔았습니다.

지금은 한달 정도마다 배포판이 바뀌는 것 같습니다. 비슷한 현상 격는 분 없으신가요? 그리고 해결책 가지신분 없으신가요?

snowall의 이미지

저는 배포판은 괜찮은데...
업데이트 중독입니다.
하루라도 업데이트를 돌려보지 않으면 손가락이 부들부들 떨리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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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all의 블로그입니다.
http://snowall.tistory.com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junichel의 이미지

업데이트는 이미 기본인 겁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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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타오르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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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비의 이미지

1. 컴퓨터를 하나 더 맞추세요. 하나는 하나만 쓰시고 다른 하나에 이것저것 깔면서 놀면 되리라 봅니다.

2. FreeBSD로 오세요. 의존성 문제, 먹는건가요? 우걱우걱...

3. 애인을 사귀세요

근데 보통 설치중독은 초기에 잘 있는 증상이라 쓰신 글을 읽어보면 초보는 아니신 것 같은데... 아무튼 저나 주위를 보면 갈아엎는 빈번도가 내려가는건 어느정도 쓰다 배포판 사이의 차이를 별로 못느끼게 되면서입니다. 꾸러미관리자와 기본설정을 빼면 어차피 다 리눅스커널 위에서 필요한 어플리케이션 설치하고 쓰는거라는거죠... 호환성이나 기타 발생하는 문제도 굳이 다시 엎지 않아도 구글링+감으로 꾸러미관리자나 관련 설정파일 대충 건드리면서 해결할 수 있고 정 안되면 귀찮아져서 해결될 때까지 기다리고-_-...

danskesb의 이미지

1번에 동감합니다. 노트북 한 대만 있었을 때는 하드디스크를 두 개 사서 하나에다가 이것저것 깔아도 봤고, 지금은 노트북 한 대와 데스크톱이 두 대 있으니...

---- 절취선 ----
http://blog.peremen.name

junichel의 이미지

1. 이미 노트북이 하나 있습니다. 여기에도 ..... (묵념)
2. FreeBSD는 아직 접해보지 못했는데 +_+ 이번기회에!
3. 이건 절실하군요.

ㅎㅎ 웬만한것은 구글링으로 해결합니다. 제 손은 이미 포크레인이 되어버렸죠. ㄷㄷ
설치중독이라기 보다 삽질중독인겁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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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타오르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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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710의 이미지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한달을 못갔는데 올해는 좀 덜하네요.

akudoku.net Bob Marley - Burnin and Lootin

life is only one time

junichel의 이미지

정말 올해는 덜합니다. 작년에는 새로운 것들도 마구 나오고 재미있는 꺼리가 많았는데 이번년은 줄어든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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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효진의 이미지

아주 옛날에는 그저 아파치에 php 한번 올려보려고,
인터넷 공유좀 해 보려고 따라하기 문서만 열심히 따라했었지요.
그 때는 뭘 선택해도 거의 레드햇 계열이고,
단지 한글이 잘 나온다는 이유로 와우리눅스 같은걸로 해봤었습니다.

그런데 리눅스에 익숙하지 않은 때라 따라하기 문서가 없는 작업을 한번 해 보려하면 거의 안되더군요.
그래서 이것 저것 많이 설치해봤는데, 그나마 슬랙웨어가 성공 확률이 높았습니다.

젠투리눅스 1.4 때 알게되어 설치해 봤는데,
설치하면서 모른채 그냥 따라했던 것들을 알게 되고,
리눅스가 부팅되고 사용하기위한 기본적인 패키지들 및 디렉토리 구조 등이 감이 잡히더군요.

그 이후로 젠투리눅스 외의 메인 배포본은 생각도 안합니다.
젠투에서는 적어도 설치를 영영 실패한 경험이 없네요.
젠투가 저를 리눅스 사용자로 만들어 줬습니다.

이런저런 상황때문에 몇몇 배포본은 만져보기는 하고,
우분투 만큼은 편리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merge money
http://wiki.kldp.org/wiki.php/GentooInstallSimple - 명령어도 몇개 안되요~
http://xenosi.de/

junichel의 이미지

젠투는 저장소 관리도 잘되어있는 편이고, 확실히 소스기반인지라 다른 배포판보다 빠릅니다. 특히 저사양 PC에서는 차이가 더 많이 나더군요. 인내심만 많다면 환영받을 수 있는 배포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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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타오르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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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미의 이미지

예전에는 하루에도 몇번이나 지우고 깔고 다음날엔 다른 거 깔고 했었죠..

근데 지금은 ... 한번 깔고 계속 쓰고 있습니다. 우분투 깔면 다음 버전 나올때까지..
지금은 그것도 아닌, 데비안 깔고 나서 테스팅에서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dream3의 이미지

합니다.

그전에
슬랙웨어에서부터 잡지에 부록으로 나오는 배포판은 전부 깔아봤는데
데비안의 그 편리한을 알고 나서는
그냥 업데이트만 합니다.

최근에 업무때문에 회사에서는 우분투, 래드햇, cent 등을 깔아봤네요...

redhat 계열의 yum 이란 거 괞찮더군요..

데비안을 깔고나서는 커널컴파일이나 이런 거 안하게 되었습니다.

apt-get 이나 dselect 로 -_-;ㅣ;;;

junichel의 이미지

여러 배포판을 쓰면서 느끼는 거지만 데비안 계열이 확실히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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