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를 포기해야 할 것 같군요.

danskesb의 이미지

그간 우분투 안에서도 그놈과 KDE를 차별하는 게 눈에 보이기 시작했는데, 이제 아주 우분투를 떠나야 할 때가 온 것 같네요.

최근 제 데스크톱 한 대를 쿠분투 8.10으로 올렸는데, 기본 데스크톱 환경으로 KDE 4.x를 넣어 두고서는 번역 파일은 KDE 3.x용을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어를 포함한 여러 언어 쿠분투 사용자들이 KDE가 제대로 번역되지 않는다는 버그 보고를 해 주었습니다. 임시 해결책으로 데비안에 있는 kde-l10n 패키지를 설치하라는 것도 나왔습니다.

결정적으로 우분투를 떠나도록 마음을 먹게 해 준 것은 바로 버그 리포트와 중복되는 여러 버그 리포드들입니다. 많은 사용자들이 불만을 제기했고, KDE 4 번역 파일들이 올라오지 않는다고 지적을 했는데도,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않은 채 버그를 닫아버렸습니다. 비록 제가 다시 열기는 했지만, 이제 관심을 가져 주는 사람은 없는 것 같군요.

이제 저는 KDE를 찬밥 취급하지 않는 다른 배포판으로 갈아 탈 생각입니다. 우분투에서 이 문제를 인식하기 전까지 우분투로 돌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KDE를 사용하겠다는 사람들에게는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우분투를 추천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JuEUS-U의 이미지

흐음 -ㅅ-)... 그러면 당연히 수세로 갈아타시게 되는건가요

atie의 이미지

"쿠분투는 의붓자식"이란 플래닛의 글들과는 별개로 그 버그 건은 버그를 감별한 사람만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https://lists.ubuntu.com/archives/ubuntu-translators/2008-October/001687.html

버그 리포트 외에도, 관련 메일링을 이용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JRiddell이나 Jono에게 직접 메일을 보내서 빠른 해결을 도모해 볼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배포판을 바꾸는 이유가 꼭 그 뿐만은 아닐거라는 생각은 듭니다. 어느 배포판일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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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paint objects as I think them, not as I see them.
atie's mini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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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skesb의 이미지

데비안 unstable과 오픈수세 사이에서 갈등 중입니다.

---- 절취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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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콘의 이미지

suse말고도 mandriva linux도 있습니다.
며칠전에 mandriva linux 2009가 출시되었는데 조용하네요. :)

^_^의 이미지

만두 써본지 오래됬네

페래맨 그럼 데비안을 써!!!

다시 우분투가 그리워질꺼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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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얼굴 헤죽 헤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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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얼굴 헤죽 헤죽

netkiss의 이미지

괜히 제가 울컥해 지네요.

아치도 좋지 않을까요?

pjh@~$ pacman -Ss kde | grep l10n-ko
extra/kde-l10n-ko 4.1.2-1

제가 아치로 전향하는데 결정적인(?) 글을 쓰셨던 atie님은 아치를 권하지 않으시네요?
우분투도 같이 사용하셔서인가요?

atie의 이미지

제가 최근에 kde는 잠깐씩 써 본 것이 전부여서 어느 배포판이 좋을 지 모릅니다. 그리고, peremen군은 예전에 한 번 주저앉힌(?) 적이 있는데 배포판으로 또 그럴 수는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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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ywolf의 이미지

젠투로 GO!.. ^ㅠ^

ㅡ_ㅡ;

Necromancer의 이미지

젠투에 도전해 보십시오.
설치한 젠투의 완성도는 그 사람의 실력입니다. gnome이나 kde 차별도 없고요.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chunsj의 이미지

저는 KDE까지 지원하느라 부실한 데스크탑 2개가 나오는 것 보다는 GNOME이나 제대로 해 줬으면 합니다.(지금
부실하다는 것이 아니라 좀 더 한쪽으로 에너지를 집중하면 좋겠다는 거죠.)

어차피 유럽쪽 회사들 중에서 KDE를 기본으로 하는 회사들이 좀 있으니까 크게 문제가 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만.

jachin의 이미지

얼핏보고 "KDE 개발자들이 GNOME 개발에 집중해주면 오히려 편리한 데스크탑 환경이 나올것이다." 라는
의미인 줄 알고 오해할 뻔 했습니다.

우분투는 GNOME 지원이 아주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닌가보죠?

우분투도 '유럽 지역에서 개발하고 있는 배포판'이라 생각하시는 게 좋습니다.

기본으로 KDE를 지원하는 회사라 하더라도 GNOME에 대한 지원 또한 마찬가지로 하고 있습니다.
우분투로서도 KDE 지원을 하는 이유는 많은 사용자들을 유치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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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cymacyma의 이미지

우분투의 그놈은 잘 지원되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잘 지원이 안되는 부분이 있나요? 전 잘 모르겠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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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my small Organization, volks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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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my small Organization, volks 'ㅅ'

cymacyma의 이미지

확실히 kde를 오래동안 제대로 지원한 배포판이니 만큼 매우 대 만족이라네... 물론 데비안 메타패키지가 없지만 오픈수세 사이트에서 메타 설치파일을 제공해주기때문에 드라이버나 코덱도 한방에 잘 설치되더군...

이번에 수세 스티커 만들려고 하는데 오픈수세11 꼭 써보게나 하악 내가 스티커 대빵만하게해서 붙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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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my small Organization, volks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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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my small Organization, volks 'ㅅ'

kimsuelim의 이미지

Hoary부터 쭉 kubuntu만 사용했었는데, 최근에 이런 일들이 있었군요..
7.10을 끝으로 windows와 mac에서 방황하다보니 kde가 이렇게 무시당하고
있는 줄도 몰랐네요. 정말 열 받네요..

qt 프로그래밍을 한 번 해보면 이것이 얼마나 훌륭한 라이브러리인지 알 수
있는데, 왜 많은 사람들이 qt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지를 모르겠네요..

g0rg0n의 이미지

qt3까지만 하더라도 GPL이 아니였기 때문이죠 :S

본론으로 들어가서

예전에 /. 에서 쿠분투는 KDE유저들을 GNOME으로 전향하게 할려고

시작된 프로젝트다란 말을 본기억이 생각하는군효

18

misari의 이미지

wxWidgets 프로그래밍 해보시면 이것이 얼마나 훌륭한 라이브러리인지 알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MFC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꿈을 버리지 말자!

꿈을 버리지 말자!

nike984의 이미지

kde하면 수세 -_-b

madman93의 이미지

찬밥이 될줄은 ... 몰랐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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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n + trac + my project --> succ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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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t init
git add .
git commit -am "project in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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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skesb의 이미지

결국 제 작업 및 삽질용 데스크톱은 오픈수세로 밀었고, 오픈수세를 좀 써 보다가 노트북을 오픈수세로 밀까 데비안으로 밀까 생각해 볼 예정입니다.

배포판마다의 특징 때문에 뭐가 좋다 뭐가 안 좋다고 말하기는 상당히 힘들군요.
---- 절취선 ----
http://blog.peremen.name

antz의 이미지

개인적으로는 어쩔수 없이 kubuntu입니다.

SUSE도 사용해 봤지만, 패키지 관리가 잘되고 원하는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는것은
ubuntu 계열이 가장 좋은것 같더군요.

처음 레드헷에서 데비안을로 넘어갈때도 많은 패키지 때문에 좋았었는데요.
( rpmfinder와 같은 싸이트에서 찾아서 수동으로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

수세를 쓰면서 자꾸 ubuntu 생각이 납니다.
패키지 관리자역시 GUI로는 synaptic 이 가장 좋았고,
콘솔 패키지 관리자도 aptitude, apt-get 이 편합니다.

우분투에 너무 길들여진걸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ㅎㅎ;;;


Blog : http://lum7671.wordpress.com, http://lum7671.egloos.com

지리즈의 이미지

KDE 자체가 4로 넘어가면서 너무 많은 문제를 발생하고 있는데 근본 원인이 있다고 보입니다.
사용자도 많지 않은 변방국가의 랭귀지팩 정도는 정말 소소한 수준의 문제 정도밖에 안된다는 것이죠.
우분투 KDE 국내 사용자층이 가뜩이나 얇은 것은 한몫 한다는 생각입니다.

KDE가 4.1 나오면 3.5대에서 넘어 갈려고 했는데,
지금 심정은 4.5 나와야 넘어가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심정입니다.

고백하면... 저는 아직도 파폭2 사용중입니다.
물론 파폭3이 ~amd64에서 풀리는 순간 갈아탈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KDE4역시 ~amd64가 풀려줘야 넘어갈 것 같습니다. 아마 1년이나 2년 정도 후나 되겠죠.
1년이면 긴시간 같이 느껴지지만 사실 긴시간이 아니더군요.
수년전부터 그렇지만 얼리어댑터로 삽질하는 것은 사양합니다.
리눅스도 정말 보수적으로 사용하면 정말 안정적인 운영체제입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jachin의 이미지

이미 풀렸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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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지리즈의 이미지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jachin의 이미지

Layman 이 설치되어 있어서 착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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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sangu의 이미지

최근 그놈 애플릿 2.24 UI 번역은 100%인데 패널에서 애플릿 설정창을 확인하면 영어 메세지로
나오는 버그가 있어서 그놈 버그질라에 보고를 했는데 관리자의 처음 답변이 우분투에서는 잘
나오니까 사용하고 있는 배포판에 문의를 하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우분투에서 한글 메세지가 나오는 이유는 그놈 랭귀지팩에 포함된 po파일들이 제때 갱신이 안되는서 나오는 현상이었습니다.

http://l10n.gnome.org/module/gnome-applets#gnome-2-24 : 그놈 애플릿 2.24 메세지 번역 통계 - 한국어 100%

그놈 애플릿 ko.po http://l10n.gnome.org/POT/gnome-applets.gnome-2-24/gnome-applets.gnome-2-24.ko.po
우분투 랭귀지 팩 소스 : http://archive.ubuntu.com/ubuntu/pool/main/l/language-pack-gnome-ko-base/language-pack-gnome-ko-base_8.10+20081011.tar.gz 안에 gnome-applets-2.0.po를 비교해 보면 확인할수 있습니다.

우분투가 KDE를 찬밥취급을 한다기 보다는 랭귀지 팩 관리가 잘 안되서 나오는 현상 같습니다.

silasoni의 이미지

gnome이나 kde나 ~~
리눅스는 커널공부하는 목적에만 사용

danskesb의 이미지

좀 더 기다려 보니 이 문제는 런치패드 자체 버그로 판명되었군요. KDE에서 사용하고 있는 po 파일의 몇몇 접두사가 문제가 되었는데, 이를 런치패드의 gettext 파서에서 처리하지 못해서 제대로 번역 파일을 가져오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무튼 이래저래 런치패드의 번역 시스템은 말썽이군요.

https://bugs.launchpad.net/rosetta/+bug/286043

---- 절취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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