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가 여권이 없다?
노벨상 수상자가 여권이 없다? 7일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일본 입자물리학자 마스카와 도시히데(益川敏英.68)가 여권이 없어 스웨덴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할 형편인 것으로 전해져 화제다.
8일 그의 아내 아키코는 일본 교토의 자택에서 마스카와가 해외여행을 하지 않으며 "영어로 이야기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매우 질색"한다고 말했다.
또 "만약 그가 시상식에 갈 필요가 있다고 해도 우선 여권부터 신청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스카와 자신은 노벨상 수상 소식은 기쁘지만 12월10일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 열릴 예정인 시상식은 "사교모임에 불과"하다면서 탐탁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마스카와는 1973년 나고야대 후배인 고바야시 마코토(小林誠.64)와 함께 물질과 반물질의 성질이 미묘하게 다르며, 원자를 구성하는 기초입자인 쿼크가 세개 족(family)으로 나눠져 있다는 이론을 수립한 인물이다.
마스카와는 지금껏 시상식이나 강연회 등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떠난 적이 없으며 이러한 초대에는 고바야시가 대신 응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문은 링크를 참조.!!!
다음글토막은 제가 오래전에 올렸던 인수위의 영어정책 비판글입니다.
일본의 노벨상이 그냥 나오는게 아니란 생각에서 다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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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의 영어몰빵 정책제시로 온나라가 시끄럽군요. 저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이나라 지도층이라니 ... 개인적으로 절대 반대합니다.
평소 생각해오던 저의 영어경쟁력 향상의 해결책을 제시해 봅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영어 몰빵이 아니라 오리혀 그반대로 전공별 영어 차별교육을 하자는 겁니다.
몇년전이던가 일본의 평범한 직장인이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적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수상소식을 전해듣고 처음 한말은 "영어로 수상소감 시키면 어떡하지?" 였답니다. 물론 과장된 면이 있겠지만,
일본은 국내 과학 기술자를 위해 개인이 신청한 외국의 주요 공학기술 원서를 국가가 나서서 번역해 주는 시스템이 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과학기술자는 영어를 못해도 되니 어느정도 과학기술에 전념할 수 있다는겁니다.
현대는 전문가의 시댑니다. 영어를 모든 사람이 배울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이 공계생에게는 영어는 교양과목 형태로 중고교때 회화정도로 몇년만 가르치고 대학입시 및 기업에서 과학 및 기술자의 입사시험에서 모든 영어전형을 배제하고 오로지 전공실력 등으로만 사람을 뽑는겁니다. 그리하면 과학기술인의 전문성도높아지고 창의력도 좋아질겁니다.
대신 인문사회계열인들은 영어 등만 잘해도 먹고 살길이 생깁니다. 그만큼 산업 현장에서 통역 및 번역 수요등이 생길테니까요. 전문가들의 영어실력의 질도 좋아질겁니다.
우리나라에서 사람행세를 하려면 참 배울것도 많습니다. 전공지식 쌓아야지, 영어잘해야지, 재테크 지식 쌓아야지, 정보화기기 잘다뤄야지, 인맥관리 해야지, 교양 쌓아야지, 교통정보 빠삭해야지, 애인 잘사귀어야지...ㅋㅋ 등등
아인슈타인은 연구에 몰두하기위해 세수비누와 빨래비누 마저 구분하지 않고 썼다고 합니다. 전문성은 단순성에서나오는것이고 국가경쟁력은 개개인의 전문성에서 나옵니다. 직장에서 외국인 엔지니어들과 종종 이야기를 할때 통역을 붙여주지만 조금만지나면 통역이 필요가 없습니다. 왜? 국적을 불문하고 엔지니어끼리는 간단한 회화로도 다 통하게 되는걸 많이들 경험해보셨을겁니다.
"누구나 영어를 공부하지만 제대로 하는 사람은 드물고, 고만고만한 몰개성의 인재는 많지만 국제경쟁력을 갖춘 인재는 드문현실, 덕분에 주체성 상실과 언어 식민지로 전락해 가는 이나라. 학원비, 자격시험, 유학비 등으로 천문학적 돈을 퍼대는 현실이너무나 안타까워 몇자 적어 봅니다"
일본의 출판업계는
일본의 출판업계는 충분히 손해나지 않게 출판이 가능한 물량이 팔리지만,
한국의 출판업계는 아무리 찍어내도 손해를 봅니다.
요 2,3년 사이 수많은 명저서의 후속버젼이 번역출판 포기를 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한국에서의 기술번역서는 꿈같이 요원한 현실입니다. ( 내수도 적고, 아무도 사서 보지 않습니다. )
어떻게 합니까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야지요.
또한 이공계 지식없이 번역하는 기술번역서는 그냥 번역 안하느니만 못 한 기술번역서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저는 차라리 우리나라 각 분야의 학계사람들이 항상 모여서 용어에 대한 번역을 제대로 정립했으면 좋겠습니다.
가까운 중국과 일본은 이것만 해도 꽤 잘 해두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것만 해두어도 기술 번역서의 품질이 크게 올라갈 수 있을텐데 참으로 아깝습니다.
특히 컴퓨터 공학의 책중 한글판으로 잘 된 책은 가뭄에 콩나듯 있을뿐입니다. 있다고 쳐도 아무도 구매하지도 않구요...
워낙 빠르게 변화하고 새로운게 추가되는 분야인데 번역 몇년 기다렸다, 그리고 그 번역 내용 오류 수정 기다렸다 하느니 영어를 익혀서 직접 익히는게 훨씬 빠릅니다.
Neogeo - Future is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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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선 먼저
그럼 우선 먼저 통일이 되어야 인구가 늘고 내수가 살아 뭘해도 장사가 되겠군요.
남한 만으로는 메이져적인것을 안하면 먹고살기 힘드니까요.
내 혼에 불을 놓아 ..
기술과학문서 번역을
기술과학문서 번역을 하기위한 출판사를 하나 만들어서 공기업으로 한다면..
국가와 민족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 같습니다.
정부에서 기술과학 세계화 부서 같은 걸 만들어서
각종 행사나 중소기업으로의 통역 파견 등의 업무
각종 과학 서적, 기술 저석 번역 및 출판 업무
영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각종 통번역 전문가들 다수가 국가의 지원으로 업무추진..
아마 전 국가 영어 전문화 프로젝트보다 훨씬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을듯한데..
이뤄진다면 언어의 장벽을 넘어선 훌륭한 기술자와 과학자가 탄생할지도 모르겠군요.
영어 공부하고 토익 시험 쳐서 하얀 외국인들 돈 벌어주지 않고
그시간에 자기 연구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을테니까요. ㅋㅋ
그나저나 노벨상 받으신 저분.. 논문은 영어로 쓰셔야할텐데.. 그것도 맡기신건가..
대단하다.. 부럽습니다. 일본의 연구자들..
ㅡ_ㅡ;
좋은 원서를 행간의
좋은 원서를 행간의 뜻까지 살려 잘 번역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알고 계실겁니다.
연구 분야에 따라 약간씩 정도는 틀리겠으나,
지금도 우수한 연구 논문들이 좋은 저널들과 학회들에서 무수히 발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우리나라 글로 번역이 잘 되어, 연구가 뒤쳐지지 않게 제때에 잘 공급될 수 있겠습니까?
영어 몰입식 교육의 단점, 국내 출판 업계의 현 사정, 국립 번역원등으로 관심을 돌리기 보다는
일본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대한 좀 더 객관적인 조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국가 규모의 중요성
일본의 예와 우리 현실을 비교하면 답답한 점이 많지만, 사실 이 정도 격차가 나는 근본 원인 중 하나는
국가의 규모에 있습니다.
위에 번역 출판물 시장 이야기를 하신 분들 말처럼 과학기술 분야 번역만 해도 충분히 잘먹고 잘 살수 있으려면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인구 수가 1억은 되어야 합니다.
사실 번역 시장만 그런 것이 아니라 거의 모든 분야에서 그 분야가 자체 시장으로 생산과 소비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경계 점이 1억이라고 합니다.
우리에게 통일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지요.
일본이 남북한의 통일을 경계하는 이유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남한 인구 5천만과 일본 인구 1억은 그래서 단지 두 배의 규모 차이가 아니라 분야에 따라서는 생사의 갈림길이기도 합니다.
공감가는말씀이십니다.
시장이 좁다보니 팔리는 표본도 작을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박리다매가 안됀다면 고리소매라도 돼야 입에 풀칠이 돼겠죠.
그래서 절판됀책도 꽤 있구요.. 내용이 나쁘고 그런건 아니였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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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과 php 펄등을 공부하고있습니다.
반갑습니다! 리눅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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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의 문제도
규모의 문제도 문제고, 내수나 국민 정서의 차이도 문제겠지만, 그럼 그 실정에 맞는 정책을 펼치는 것이 올바른 정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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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경제와
국민 경제와 관련해서 1억 이야기가 많이 나오네요...
1억 정도의 인구가 있어야 내수가 산다. 돈이 된다고 하는 것도
경제학에서 가정하는 하나의 논의에 불과합니다.
팔려야지만 출판할 수 있다는 것은 말그대로 시장 논리에서나 그렇겠죠.
팔리든 안팔리든 번역을 하고 출판을 하는 것이 필요한겁니다.
공공 영역에 대한 투자란 것은 이런것일 겁니다.
정규교육으로 온 국민을 대학까지 다닐 수 있게 해주는 것보다
아마 이 쪽이 훨씬 돈이 덜 들 겁니다.
국민 세금을 엄한데 쓰지 말고 이공계 뿐만 아니라
인문, 사회, 예술 등 다양한 저서들을 번역하는데 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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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di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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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di Kim
흠.
세상에는 시장의 논리로만 재단할수 없는 부분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출판도 마찬가지죠. 국어 사전이 팔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국어 사전 출판되지 못한지
무지 오래되었습니다. 이제 조금 지나가면 사전을 제작할수 있는 인력들도 전부 은퇴하게
됩니다. 그럼 출판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상당히 심각한 문제인데 별로 이슈화되지는 못한것 같습니다.
영어 지상주의자들은 싸구려 의식으루 무장한 사대주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국가적 정책이 아니라 개인적으로는
영어는 꼭 필요하지 않나요?
아마 그 노벨상 수상자분도 적어도 읽고 쓰기는 하실수 있을것 같은데^^;
kldp에 오시는 분들도 그런 분들은 꽤 많을거에요. 영어 회화는 질색인데, 읽고 쓰기는 네이티브 수준(?)
영어가 꼭 해외로 나가기 위해서 필요한건 아니죠...
적어도 발전과 진보의 주체가 영어권 국가에 있는 분야들 (예를 들면 IT중 상당한 부분..) 은 국내에 있더라도 영어를 구사함으로서 얻어지는 이득이 엄청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터넷뿐만이 아니라, 각종 영문 저널이나 최신 기술 서적같은것들은 번역된다는 보장도 없고, 번역을 기다림으로서 생기는 불이익도 있겠죠. 물론, 그 번역의 질에 실망하신분들도 많을거에요.
실제로 일본의 경우에도 상당한 수의 번역서가 나와있음에도 불구하고 원서나, 영문 웹사이트를 뒤지는 엔지니어나 학자들은 꽤 많지 않을까요;;
위는 개인적인 차원에서의 영어 구사에 대한 이야기이고..
국가적으로는 확실히 뻘짓이죠; 토익이나 토플이 뭐 그렇게 중요하다고..
뭐 이런저런
뭐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왔지만, 한국에선 어차피 영어가 걸려서, 영어 공부하느라 다른 공부 할 시간 줄어서 노벨상 못 받고 있는 과학자가 문제가 아니라 애초에 기초과학을 연구할 과학자가 생길 수 없는 토양입니다. 애초에 영어정책에 반대하시는 논리는 알겠지만, 제가 보기엔 결코 적절한 예가 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거꾸로 영어문제가 사라진다면, 현재 한국에서 왜 노벨상이 안나오냐고 물어봤을때 뭐라고 대답하실 것입니까? 노벨상이 나오지 못하는 근본적인 원인과 전혀 상관없는 것을 가지고 논리로 끌어쓰시는건 그다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영어 정책에 반대하시려면, 영어를 잘 하기 위해선 국어부터 잘 해야 함을 보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한국은 수출하지 않으면 경제가 돌지 않는 구조이고, 이 구조를 근본적으로 탈피할 수 없는 이상 외국과의 깊은 교류는 피할 수가 없습니다. 한국에서 가질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은 '인력의 우수성' 뿐인데 이 우수성을 잘 가공하려면 여하튼 여러모로 영어는 개인에게 필요시되는 영역입니다. 외국 시장을 개척하고 조사하고 파고들지 않으면 먹고 살지 못하는데, 수많은 각개 분야에서 전부 번역 인력에게 맡겨버리면 자료의 시기나 의미가 전부 파괴되버릴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영어가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것 보다 언어 능력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으므로 국어를 잘 하면 영어도 잘 배울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현재의 영어 교육 방식은 일본 방식을 답습하다가 생긴게 꽤 많아서 ( 물론 변화하고 있지만.. ) 뭔가 실질적으로 사용하기엔 안좋은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Neogeo - Future is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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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수출하지
한국이 수출하지 않으면 경제가 돌지 않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탈피할 수 없다기 보다는 탈피하려는 특정 계층의 의지가 없다고 봐야겠죠.
(누구 좋으라고 그걸 탈피해? 정도가 아닐까요? :-)
수출이라도 하지 않으면 큰일 날 것처럼 믿는 것은 자신에 대한 이해관계라기
보다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렇게 학습되었다고 봅니다.
이를테면 우리나라에서 농업은 비효율적이고 필요없어.
우리는 잘 만들수 있는 것을 수출하고 더 저렴한 외국에서 수입하면 되지...
라고 끊임없이 배웠기 때문이겠죠. (그런데 이게 정말 사실일까요? :-)
그리고 수출을 많이하면 필연적으로 수입도 많이해야 할겁니다.
균형적인 관점에서 보면 패권적 국가가 아닌 이상에야
수출이 막무가내로 많다고 좋다고만 할 수도 없는 것이겠죠.
여튼 저는 각 개인의 영어에 들이는 노력의 총합과 경쟁에 드는 비용의 총합보다
공공의 영역에서 투자하는데 드는 노력과 협동에 의한 비용의 총합이 훨씬 적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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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di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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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는 그리
역사적으로는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닐지라도 '자본 주의'가 들어온 뒤로부터는 항상 그렇게 되어왔습니다.
거꾸로 수출을 하지 않고 살았을때 우리가 무슨수로 석유를 사와서 도로를 깔고 밥을 해먹을까요? 차를 어떻게 굴려서 곡창지대에서 아닌곳으로 쌀을 옮기지요? 하다못해 트랙터는 무엇으로 돌리시렵니까? 전부 노동으로 하면 된다 라고 생각하십니까? 또 다시 나무를 때는 수준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이야기 밖에 안됩니다. ( 잘 해봐야 채산성 없는 석탄이겠죠 )
수출이 필수 불가결이라는건 학습이 아니라 사실입니다. 당장 기름, 중국산 식품 빼고 농업만 짓고 살았을때 우리나라가 1년에 2,3년작씩 하는 농경국가보다 잘 먹고 살 정도가 될까요? 탈피할 의지라뇨... 다 같이 가난해지자는 소리밖에 안됩니다.
경제가 단순히 도는것과 규모를 키워가며 살거 사먹는 것과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막말로 서울서 회사 안다니고 시골가서 농사지으면 당연히 잘 먹고 잘 살죠. 다만 수중에 천만원돈 만지기도 쉽지 않게되겠지요.. 그 경우 큰 병이나면 어떻게 하실 껍니까? 의사들이 쌀 3가마니 받고 수술할까요? 기름, 전기도 없이? 수출이 막무가내로 좋다는게 아니라 수출을 하지 않으면 우리나라 규모를 절대 유지할 수 없습니다. 막말로 북한은 뭘로 막으시겠습니까? 특권 계층의 의지라뇨.. 뭔가 세상을 너무 삐뚤게 보십니다. 수출 자체는 필수 불가결입니다. 우리가 농사지어서 살아봐야 자급 자족 수준밖에 안됩니다. ( 그걸로 충분하시다면 할말 없습니다만.. )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전문 번역가가 되려면 그 분야를 잘 알면서 동시에 영어도 잘 해야합니다. keedi 님의 말씀은 문과학생이 열심히 영어만 파서 원서를 번역시키자라는 말씀인데 그 이야기는 굉장히 허황된 이야기입니다. 각 개인이 최소한만큼이라도 영어를 할 줄 알아야 필요한 책을 가져다가 '제대로' 이해 할 수 있습니다. 하다못해 한글로 쓴 논문을 외국에 인정받으려면 한글을 영어로 번역해 줄 사람이 필요한데, '문과'만 판 사람이 제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논문 저작자의 생각 자체를 이해할 사고력을 지닌 사람이 자기 연구가 아니라 '남의 연구를 이해하는 시간' + '제대로 그 아이디어를 전달할 번역력' 에 시간을 들일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차라리 영어 공부할 시간을 줄여야만 창의력이 충분한 과학자가 될 수 있다라고 하시려면 '역사,국어,도덕(윤리),사회문화..' 등등 과목을 아예 하지 말라고하시지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한국에서의 문제는 '과학만 파는' 아이가 대학을 가지 못할 풍토인게 문제인거지,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는게 문제가 아닙니다.
공공의 영역이란게 있고 아닌게 있지요. 바깥의 세상이 이미 다 영어로 돌아가는데 일부만 영어 파서 중간 매개체 역할을 전담시키면 된다는 생각은 아주 위험한 사고방식입니다. 기업들이 영어수준을 ( 점수는 표면적으로 드러난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단순 수단입니다. 요즘은 아예 점수는 커트라인 낮게 두고 영어 프리젠테이션 1시간을 시키는 곳도 있습니다. ) 일정수준으로 요구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영어가 너무 강조되어도 안되지만, 영어를 아예 할필요도 없다는 사고방식은 아주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각 개인이 역사 , 윤리 과목을 공부하듯이 영어도 공부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Neogeo - Future is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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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저는 20대 중반부터 30대 중반까지 영어권 국가에서 생활해 영어로 말하고 듣는데 큰 불편은 없습니다. 물론 중학교부터 학교에서 읽는 연습을 해왔으니 읽는데도 별 문제는 없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간과하기 쉬운것중의 하나가 언어는 문화라는것입니다. 영어 공용론자들의 주장중 하나가 먹고 살기위한 어쩌구들의 조건입니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요?
우리나라 영어 교육은 지금으로도 충분한것 같습니다. 다만 지금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 교육은 과한 정도를 넘어서고 있지만 그 실효성은 상당히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더불어 매일 영어 공부를 하는 학생이라고 해도 하루에 얼마되지도 않는 시간을 영어를 쓰는데 사용하고 있으니 기존의 영어 교육에서 얻는 효과와 별다를거 없습니다. 문화 자체가 영어를 매일 매일 사용할수 있는 그런 문화가 되어야겠죠. 언어는 공부가 아니라 하나의 문화입니다.
그럼..... 우리문화는?? 이런 문제에 걸리게되죠.
개인적으로 필요로 하는 사람들만 열심히 연습하시면 됩니다. 제 아이도 자라면서 제가 구지 영어를 배우라고 강요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그 이전에 우리의 문화이고 우리의 언어죠. 사회에서 요구하는 사항들? 그건 제 관심밖입니다. 제가 부모님께 그렇게 배웠고 제 자식에게도 그렇게할 예정이거든요.
제가 영어를 학습한것은 순전희 저의 필요에 의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만약 국가가 필요에 의해서 했다면? KIN이죠. 제가 주로 출장 다니는 나라의 경우도 영어에 대해 우리처럼 목메고 살지는 않지만 수출 위주로 잘 먹고 잘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시스템이지 단지 영어라는 단편적인 부분에 목메이는 편협한 사고를 하는 자들의 결정에 의해 우리네 삶 자체가 좌지우지 되는것 자체가 망할노무 상황이라는거죠.
그리고 언어라는것은 투자대비 효율성이 왕떨어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제 경험에서 보면 대충 10을 투자하면 한 1-2정도 건질까 그 이상은 참 힘든듯 보입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예전 어떤 컬럼리스트가 한말중에
"영어만 할줄아는 바보를 사회가 원하는거냐? "
이말 참 와닿습니다.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하지만 세상에 다 잘할수 있는 그런 사기 케릭은 없을듯 보입니다. 요즘 우리는 그런 사기 케릭을 원하지만 말이죠. 개발자들 영어 회화 유창할 필요 있을까요? 문서 잘 읽고 하면 됩니다. 지금 교육으로도 충분하죠. 외국인과 컨퍼런스가서 담소를 나눌정도의 실력 정말 필요 할까요? 아마 개발자들의 90%는 그런 기회조차도 존재하지 않을겁니다. 그런 부서 담당자들을 영어 할수 있는 사람을 뽑으면 되죠.
젤 이해 않되는게 외국과 교류하거나 일할 이유가 전혀 없는 기업들 조차 영어 점수를 요구하는게......
막상 그런 사람들(그런 회사 경영진) 외국에서 만나면(실제 종종 만날 상황이 생깁니다) 영어 한마디도 못합니다. 그런 제도를 만든 니나 열심히 하세요.
기왕이면 영어도
기왕이면 영어도 잘하면 좋지 라고 쉽게들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영어와 한국어 같은 "이중 언어"들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어린 두뇌들을 언어지향 쪽으로 포맷해버리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즉 스트레스와는 별개로 과학적 창의성과 같은 다른 쪽 사고능력의 저하와 한계를 가져오는것 같습니다.
--;
내 혼에 불을 놓아 ..
일본과 우리나라는 사정이 많이 다르지요.
우리나라를 일본과 가까우니 일본과 비교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일본은 세계 2위에 해당하는 초우량 선진국입니다. 우리나라는 그에 비해서는 아직 레벨이 많이 다르지요. 축구 및 일부 스포츠 경기 일본보다 잘한다고해서 비교를 할만한 수준의 나라가 아닌 듯 합니다.
일본은 이미 100년전에도 서양과 맞짱뜰 수준이었고 2차세계대전 당시에는 항공모함까지 운용하던 대단한 나라지요.
일본은 이미 일본어로 된 수준높은 책이나 연구자료가 많고 독자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의 나라지요. 그리고 한편으로 일본도 너무 폐쇄적으로 나가다 보니 세계적인 추세에 뒤떨어지는 부분이 있는 것에 비판의 목소리가 있지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머 한글로 된 자료 중 세계적인 수준에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게 얼마나 될 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단행본 번역 정도는 어느정도 될 수 있을지 몰라도 과연 수많은 분야의 최신 컨퍼런스 논문들이 얼마나 빠르게, 얼마나 정확히 번역될지는 신뢰할 수가 없네요.
우리나라가 통일되고 조선족 등까지 해서 한국어 쓰는 인원이 1억이상이 된다고 하면 좀 경쟁력이 생길지도 모르겠지만 아직은 우리나라는 독자적으로 뭔가를 하기엔 어렵고 그에 따라 영어가 필수적이라고 봅니다.
영어는 필요한 만큼...
왜 영어를 배워야 하는지는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정하면 되겠지요.
요즘엔 글로비쉬라는 책을 보는데 저에겐 딱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정도면 충분하거든요.
다만, 문제는 영어교육으로 먹고 살려는 세력들이 정부정책을 좌지우지한다는 점인데 이건 앞으로 5년동안 우리 모두가 책임져야 할 문제인 것이지요.
뭐 어쩌겠습니까...
https://mindwing.dev
윗분들 말씀들이
윗분들 말씀들이 다들 공감가네요..
아마도 필요 이상으로 영어를 강조하고 영어만 공부하는 것이 제일 문제인 것같습니다.
공부를 많이 하면 할수록..
토익, 토플 등의 영어 시험 성적과 내 분야에 필요한 영어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내 분야의 영어 논문을 보고 국제 학회에서 내 분야의 외국인들과 대화하는데 문제가 없지만..
영어 시험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영어 공부를 할 수밖에 없다는 거...
그래서인지 구직 직전까지 영어 시험은 안치려고 생각 중이고 실제로 모의토익 한번 빼고는
한번도 영어에 관련된 시험은 안 쳤습니다. (한번 쳐본 시험 점수가 매우 안 좋아서..)
학위를 얻은 후 다시 영어 시험을 공부하면 될 것같아서요.
ㅡ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