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포판 뒤의 싸움 이야기
재미도 있고 숫자(= 요약)도 있는 배포판 회사들의 두 번째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이번에도 Novell의 커널 개발자가 Google Tech Talk에서 했던 마찬가지의 이야기로 다시 포문을 열었습니다.
http://www.kroah.com/log/linux/lpc_2008_keynote.html
(Greg의 글은 Planet SUSE와 Planet Gentoo에 같이 올라오는 것이 특이합니다.)
우분투의 Canonical에서는 이번에는 CTO가 나섰습니다.
http://mdzlog.wordpress.com/2008/09/17/greg-kh-linux-ecosystem/
(mdz는 오랜 잠행 끝에 Planet Ubuntu에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 얼마 전 입니다.)
흔히 있는 소란일까요? (지금부터는 제 관전 포인트 겸 소설입니다.)
http://dustinkirkland.wordpress.com/2008/09/18/whats-behind-gregkhs-latest-rant/
우분투의 한 커널 개발자의 글 입니다. 글 마지막 부분에 linux vs ubuntu 트렌드를 볼 수 있습니다. 예전 KLDP의 글에서도 비슷한 구글 트렌드 글이 있었죠.
문제는, 우분투의 인지도가 시장 점유율이 훨씬 높은 타 배포판을 압도하는 것을 넘어서 이제는 리눅스의 새로운 사용자에게는 "Linux = Ubuntu" ? 즉, "Ubuntu가 Linux야." 하는 조짐을 보이는 것이 아닌가? 보통 사용자에게는 그런가하고 넘길 일이지만 배포판 뒤의 회사들에게는 신경이 쓰이는 부분 임에 틀림 없을 겁니다.
- Canonical과 Intel의 MID의 합작은 Intel이 Redhat의 커널을 쓰는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는 소식에 우분투의 호기는 겨우 싹만 튼 것인가 싶었습니다.
- 우분투 6개월 개발 주기는 GNOME의 개발 주기와 딱 맞아들어가고 데스크탑 쪽은 순항을 하지만 역시 커널과 X는 작은 회사에게는 어려운 분야, 그래서인지 Ubuntu는 Fedora와 SUSE에게 배포판의 커널을 같은 버전대로 맞추자고 이름은 제안이지만 속은 도움인 요청을 했지만 엉뚱하게 CentOS 쪽에서 태클이 있었습니다.
- Interpid의 커널은 페도라의 덕택을 보고있고, Ubuntu 9.04(Jaunty Jackalope) 버전에서는 X 진입 속도도 빠르게 하겠다는 데 이것도 역시 Redhat의 노력/결과를 가져다가? 게다가 2년 후에는 맥 OSX와 겨루겠다는 Canonical의 청사진... Novell에게는 어떻게 보였을까요?
- 이 밖에도 Nokia의 GTK+/Qt 개발의 적극성에 Novell이 보낸 견제구... 언뜻 언뜻 보이는 갖가지 신경전의 흔적은 여기 저기에 많습니다.
각설해서, (KLDP에도) 미지 인수 이야기가 있었고 같은 시기에 Intel이 OpenedHand를 인수한 사례처럼 리눅스 화두를 중심에 놓은 큰 회사들의 싸움은 이미 시작된 듯 하고, 데스크탑의 배포판 뒤 회사들에게도 그 경쟁의 여파가 강진하고 있나 봅니다.
"둘이는 길 떠나지말고 셋(홀수)으로 가라" 했는데 아무튼 이런 이야기, 재미는 있습니다. 셋 중에 어느 놈이 먼저 어떤 큰 형님과 인연이 될꼬.
캐노니컬의
캐노니컬의 커뮤니티에 대한 공헌도 문제는 데비안쪽에서도 오래전부터 나오던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6개월마다 데비안 개발자들의 결과물을 “sync” :( 해가면서... (주로 universal repository에 있는 것들이죠...)
자신들이 수정한 부분에 대해서는 데비안쪽에 되돌려 주는 것이 상당히 적었습니다...
요새는 데비안과 우분투 사이에 BTS에 올려진 정보들도 많이 공유되고 있지만...
아직도 데비안 개발자들이 스스로 나서서 우분투의 것들을 알아서 베껴와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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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e you ever heard about Debian GNU/Lin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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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e you ever heard about Debian GNU/Linux?
데비안과 우분투는
데비안과 우분투는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배포판 업체라고 볼 수 없어 위 경우와는 다툼이 다르다고 봅니다. 우분투 입장에서는 분가해서 나간 셈인데 아무래도 자립하는 것이 우선이었을테고 아직도 소수의 개발자가 Canonical에 고용이 되어있는 형편이고 또 회사일 외로 데비안까지 챙기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 듯 합니다. 그래도 런치패드의 빌드 시스템 이후로 patches.ubuntu.com이나 BTS 포워딩 등이 생겨서 3~4년전 보다는 점차 사정이 나아지고 있기는 합니다.
MOTU 사정은 지리멸렬인 듯 해서 요즘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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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ie's mini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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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또 이런 비하인드
아 또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들이...
그런데 첫번째 신경전에 대해서 쓰신 내용도 있나요? 첫번째는 뭐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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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안 & 우분투로 대동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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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안 & 우분투로 대동단결!
아 첫번째는, 6월인가
아 첫번째는, 6월인가 Google Tech Talk에 Greg이 Canonical은 커널 공헌도가 없다는 같은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그 때는 우분투의 커널 개발 팀에서 "당신 이야기 보다는 패치를 많이 보냈다"라고 했었고, Greg이 이번에 또 "그럼 그래, 내가 잘못 이야기했었네. 그런데 패치 100개는 여전히 너무 적어."라고 이번에 같은 이야기를 다시 꺼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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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실 너무 적고
뭐 사실 너무 적고 레드햇/노벨에 비하면 "커널 공헌도가 없다"는 말이 맞죠.
무엇을 기준으로
무엇을 기준으로 비교해서 판단하고 가타부타를 공방하느냐... 싸움을 보는 재미이죠. 그리고 저도 Canonical이 자극을 받는 것은 좋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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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몇 번 글을
네, 몇 번 글을 차근차근 읽고 정리를 해보니 단순하게 리눅스 공생관계(?, ecosystem)의 발전만을 위해 캐노니컬에 던진 쓴소리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아티님이 글 내용에서 언급하셨듯이 급속하게 점유율을 늘려가는 우분투, 캐노니컬에 대한 수세, 노벨의 기업 경영적인 위기의식이랄까... 하는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이런 이야기들이 블로그나 공개된 포럼을 통해서 직설적으로 나온다는게 낯설지만 재미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그걸 CTO가 되받아치고) 일반적인 기업의 라이벌 관계에서 공개적으로 이런 이야길 꺼내는 경우는 별로 없잖아요, 그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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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안 & 우분투로 대동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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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안 & 우분투로 대동단결!
언제나 그랬듯이
언제나 그랬듯이 데비안은 늦어도 자기 걸음 걸어 가겠지요.
그게 데비안 매력이니까요.
그러니 모두 윈도 xp를 쓰자는...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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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이눅스는 싫어 엑스피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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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I can play a game of life to 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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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my small Organization, volks 'ㅅ'
이해득실에 의한
이해득실에 의한 치열한 경쟁, 그리고 그 뒤엔 또 도태되고 사라지는기업/배포본들이 수없이 생겨나겠죠.
그래서일까요, 바로 위에 어느 분이 남기신 글이 참 기억에 남네요.
"늦을지언정 묵묵히 자기걸음을 걸어나가고 있는 데비안..."
- Human knowledge belongs to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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